오늘 대회를 하고 다시 리플로 쭉다살펴봤는데.
밴픽에서 확실히 밀렸다 싶은 판에선 게임이 크게 기우는군요.
가장 크게 밴픽에서 밀린경기를 2개 꼽자면.
3경기와 4경기.
3경기 조합이
아눕. 렉사르. 데커드케인. 한조 메피스토
요한나. 임페리우스, 화이트메인, 스랄, 레이너인데.
뭐 메피스토 대신 원래 겐지였다고 해도. 뭘해도 우선 밀리는 조합입니다.
어떤 조합의 문제가 있냐고 하냐면 가장 큰 문제는 요한나의 능력이 너무 떨어진다는거겠죠.
요한나는 상대방 근접 딜러나 탱커와 부비적거리리면서 우리쪽의 팔이 길때 앞라인에서 버텨주는 탱커입니다.
그런데 팔길이가 한조쪽이 압도적으로 길다보니. 싸움이 안되죠.
물론 맵특성상 15분이 지나면 스랄 > 한조의 순간이 오긴 합니다만. 그전에 게임이 다 터지죠. 메피스토도 따지고보면 멀리서 그냥 혼자만 때릴수 있는 팔이 긴 캐릭터인데다가 벽이 많은 전장이라. 상당히 쓸만했었습니다.
즉 탱커 요한나이고. 요한나의 롤은 팔긴 아군을 지키면서 앞라인을 버텨줘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니까 그저 CC인 방패로 부터 이니시뿐이고.
그걸로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밴픽에서 탱커에서 너무 밀렸다고 보입니다.
4경기
4경기 조합은
무라딘. 렉사르, 말퓨리온, 알라라크, 그레이메인
아눕아락, 이렐, 티란데, 정크, 피닉스
여기에서 가장 밀리는 픽은 그레이메인. 그레이 메인의 장점이라면 꾸준딜이 좋고 순간 붙어서 근딜폼에서의 누킹입니다.
일단 적 조합이 저 장점을 하나도 못살리는 상대에요.
아눕은 CC만 걸어주는 셔틀형 캐릭터지만 꾸준딜 막는대는 상당히 좋은 탱커이고. 이렐은 근접한 적을 밀어내서 늑대폼을 거의 무용지물화 시킵니다.
거기에 정크와 피닉스 둘다 약간의 시간만 벌수 있으면 충분히 생존 할수 있는 캐릭터죠.
그래서 수은탄환을 탄 그메입니다만. 그걸로는 아무것도 못했죠. 특히 알라라크와의 시너지가 거의 없었습니다. 꾸준딜을 할꺼면 차라리 팔이 훨신더 긴 캐릭터를 하거나 (한조) 아니면 모든걸 알라라크에게 맞기고 자신은 누킹이 강력한 딜러를 가져가거나 (제이나 같은 누킹가능한 캐릭...)
애초에 상대방 조합이 저런데 그메가 나왔다면 아마 눈물을 머금고 독주갔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봤습니다만..
하여간 이 그레이메인 알라라크 이 딜러라인의 밴픽이 실패로 돌아가서. 게임이 기울었다고 봅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면 차라리 백전노장을 가서. 앞라인 탱커부터 빠르게 녹이고 가는 스타일로 가야 됬었을꺼라고 봅니다.
아눕이 CC걸고 이렐이 신나게 밀쳐내겠지만. 궁극기급 평타를 후려갈겨주면 알아서 도망가니까요.
결론적으로 수은탄환 그메는 아니였어요.
(IP보기클릭)14.4.***.***
(IP보기클릭)222.106.***.***
(IP보기클릭)175.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