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해설진도 말했던 건데, 아프리카가 초반 15분 지표는 그리폰, 슼 다음으로 3위였음. 초반 설계 + 라인전 단계에서의 피지컬적인 면은 충분하다는거.
그런데도 등수가 하위권.
이건 당연히 리그 초반을 여러가지 시도 하면서 조진 것도 있기는 하지만, 결국 후반을 갈수록 선수들이 게임을 이길 각을 잘 못 본다는 거임.
한타를 하면 잘 하는데, 그 한타까지 가는 과정을 설계하는 법을 모른다는거.
이긴 경기를 보면 결국 기인 하드캐리인데, 여기서 아프리카가 이길 수 있었던 게 보이스에서 보임.
"기인이 잘 컸으니 기인 이용해서 게임 풀자." "내가 할 수 있어."
잘 큰 기인이 최대한 어그로를 끌고, 이에 집중된 상대방의 전력을 역이용하는 방법. 막지 않을 경우 그대로 고속도로.
시즌 초반, 특이한 포지션들과 픽들로 세트승을 따냈을 때를 제외하면, 아프리카가 승리한 공식은 대부분이 경우에 해당함.
서머에 결국 앞은 유칼을 활용하기는 할 거임. 썬이 지금 유칼보다는 잘해주기는 하는건 사실인데, 어찌되었건 작년 한체미 후보였던 유칼을 묵히지는 않을테니까.
그런데 유칼은 확실히 피지컬과 뇌지컬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에는 아직 부족함이 있는 선수로 보임.
팀 콜을 하다가는 라인전이 망가지고, 라인전에 집중하면 게임이 망가지니까, 유칼 입장에서는 여간 힘든게 아니었을 거고. 물론 후반부에 가서는 라인전도 망가졌던건 맞지만.
그러면 결국 더욱 확실한 콜, 게임을 잘 읽고 다른 선수들이 뇌절하지 않도록 통제해주는 선수가 필요함. 근데 초반 스노볼링의 핵심인 탑, 정글, 미드에서 이 콜을 해줄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기는 애매함.
그렇다면 결국 바텀or서폿 라이너이면서, 게임의 흐름을 보고 확신을 담아 게임 콜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함.
전 세계적으로도 이런 선수는 정말 흔치 않음.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흔치 않을 뿐 존재는 하니까.
더.블.리.프.트.
이번에 MSI 2위를 하며 안타깝게 우승을 놓친 그를 데려온다면, 아프리카는 세계를 제패 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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