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진에어와 한화생명에 대한 분석글을 쓰려고 합니다.
두 팀 모두 중하위권팀으로 평가 받고 있고, 로스터에 변화가 있었던 팀이었죠. 이번에는 두 팀의 방향성에 대해 주로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진에어 그린윙스
10인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고, 이번 케스파컵에서 신인 선수를 포함해 10명 전부를 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강팀이 아닌 중하위권팀에서의 10인 로스터는 의견이 갈릴 수 있습니다.
10인 로스터의 목적중엔 내부 스크림을 통한 변칙픽의 연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위권 팀이 되기 위해선 변칙픽을 연습하기 전 기본기가 단단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MVP입니다.
한때 MVP는 맥스를 중점으로 한 변칙픽과 선수들의 폼으로 리그 상위권까지 올라갔지만 지금은 강등 되었습니다.
기본기가 부족한채로 변칙픽 위주로 플레이하면 나중엔 결국 기본기 싸움이 됬을때 한계가 드러나기 때문이죠.
또한 기존의 진에어와 가장 다른 점은 바로 테디의 이적입니다. 진에어의 전략의 중심이었던 테디가 이적하고, 로스터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앞으로 진에어는 스프링 시즌동안 팀의 색깔을 찾기 위해서 힘을 써야 할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그런 평범한 중하위권팀에 머물러 있을겁니다.
그렇기에 제가 보고 있는 현재 진에어란 팀은 중위권 팀의 교과서 입니다. 선수들의 폼도 보통이고, 예전과 달리 테디라는 딜러진의 든든한 보험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진에어도 큰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번에 새로 들어온 정글러 말랑입니다. 공격적인 정글러이며 기본 피지컬과 실력이 뛰어난 정글러입니다.
전 진에어의 핵심은 이 말랑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라이너가 아닌 정글러가 팀의 중심이 되는건 많은 리스크를 지닙니다.
그렇기에 폼이 올라온 린다랑 선수 혹은 그레이스 선수가 팀의 중심이 될 수 있게 말랑이 버텨주는게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1. 탑-린다랑 선수
예전에는 폼이 정말 안 좋았다고 평가를 받았으나 2018 시즌에 들어서는 각성했다 라는 말까지 나올정도로 폼이 올라온 선수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중상위권 탑솔러의 대표 같습니다. 그렇게 특별한 강점이 보이는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큰 약점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라인전이나 한타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것도 아니죠. 정말 무난하게 잘하는 탑솔러입니다.
이런 탑솔러는 이제 보통 두가지로 나뉘어집니다.
2016 시즌의 듀크처럼 팀에서 묵묵히 버티고 활약 할땐 해주는 탑솔러로 발전하거나, 폼이 올라감에 따라 자신의 특성을 찾아서 공격적으로 바뀌죠.
린다랑의 경우 챔피언폭도 좁지 않고, 솔랭에서도 최근 대세 챔피언 위주로 연습하여 그렇게 부각되는 점은 없습니다.
앞으로 린다랑 선수에게 어떤 역할이 주어질지는 모르지만, 린다랑 선수에게 제일 중요한건 좋은 폼을 유지하는겁니다.
모든 선수들에게 좋은 폼을 유지하는건 중요합니다. 하지만 별다른 특징이 없는 중하위권 팀인 진에어에게 탑라이너가 든든한건 또 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상위권 팀과 붙을때 탑솔러가 밀리지 않는단것 자체가 전술적 이점을 하나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이죠.
2. 정글-말랑 선수
위너스에서 이름을 알렸던 정글러이며, 챌린저스 시절에도 꽤 유명했던 정글러입니다. 그 이름값을 하듯이 이번 케스파컵에서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보통 챌린저스에 있다가 챔피언스로 오게 되면 적응기간이 걸리는게 대부분입니다. 그에 반해 말랑 선수는 해외 경험도 있던 만큼 LCK에서 뛰는데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이번 케스파컵에서 GC 부산에게 패배 할 때도 말랑 선수는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만큼, 앞으로 진에어의 행보에 큰 역할을 할 선수로 보입니다.
위에서 말했듯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정글러이며 피지컬과에 가까운 모습을 보입니다.
팀 차원에서 보자면 말랑 선수는 앞으로 이런 폼을 유지하면서 다른 라이너들이 중심이 될때까지 버텨주는 역할을 해주는게 베스트입니다.
만약 진에어 라이너 선수들의 폼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을경우, 말랑 선수가 주인공이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최상위권 팀이 되는건 어려우나, 진에어의 현실적인 목표가 롤드컵 우승 같은 매우 높은 목표가 아닌만큼 말랑선수가 주인공이 되는 전략도 써야 될때가 올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말랑 선수는 진에어의 핵심 플레이어 입니다.
3. 미드-그레이스 선수
전에 선수마다 특징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중에서도 그레이스 선수에게 특히 잘 보이는건 공격성입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공격성을 뒷받침 할 엄청난 피지컬이나 넓은 판단 능력은 부족한 모습이 보입니다. 공격적으로 하는 선수들에게 필요한건 공격성과 피지컬 말고도 노련함이 정말 중요합니다. 단순히 라인전에서 공격적으로 하는게 아닌, 정글러의 개입과 종합적인 판단을 통하여 상대를 압박하는게 공격적인 선수의 완성체이죠.
현재는 LCK 중위권 미드라이너지만, 공격성이 있는 만큼 올라갈 여지는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최상위권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리산드라나 말자하, 갈리오 같은 팀원을 받쳐주는 역할의 챔피언 숙련도를 조금 높이고, 이렐리아 아칼리로 대표되는 미드 암살자, 딜탱 챔피언을 주로 쓰는게 좋아보입니다.
자신의 강점을 살리되, 부족한 점인 챔피언류를 연습해야지만 상위권 미드라이너로 도약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4. 원거리 딜러-스티치 선수
대만에서 활동했던 선수입니다. 이 선수 역시 공격성이 돋보이며, 자신의 주력 챔피언인 트리스타나를 중심으로 과감한 포지셔닝을 통한 교전을 자주 했습니다.
그 공격성의 단점으로 인해 쓰로잉 같은 플레이와 끊김도 있었지만, 계속된 경험으로 어느정도 보완이 되었습니다.
진에어에서 노바선수와의 호흡을 맞추면 안정성과 함께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티치 선수의 경우 전 원거리 딜러였던 테디 선수와 비교가 많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테디 선수에서 스티치 선수로 바뀐건 업그레이드라고 보기엔 힘든게 맞습니다. 전력이 줄어든게 맞는 표현이죠.
하지만 정글쪽에서 말랑 선수의 영입과 린다랑 선수의 영입으로 상체가 보완된 지금의 진에어에게, 괜찮은 피지컬과 공격성을 지닌 스티치는 적절한 선수입니다.
상체가 매우 잘해서 바텀이 버틴다고 이기는건 아니기에, 결국 바텀에서의 활약도 필요한 진에어 입니다.
선수 자체의 능력은 줄어들었을지 몰라도 스티치 선수의 영입 자체는 좋았다고 보여집니다.
전체적인 평은 공격성이 있는 중위권 원거리 딜러 입니다.
5. 서포터-노바 선수
사실 분석하기에 가장 애매한 선수입니다. 정말 별다른 특징이 없는 무난한 서포터 선수입니다. 심각하게 끊기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니시를 잘 거는것도 아닙니다.
기본 기량은 괜찮기에 스티치 선수와의 합이 정말 중요해보입니다. 테디 선수와 스티치 선수간의 차이를 빨리 인식하고 합을 맞춘다면 무난한 봇듀오가 될겁니다.
그 외의 서브 선수들
탑-타나 선수. 케스파컵에서 1세트에서 활약했던 선수입니다. 1세트만 출전했기에 정확한 판단은 어려우나, 경기를 잘 소화 해낸것은 분명합니다.
정글-세이즈 선수.마찬가지로 케스파컵에서 활약한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여진 카밀을 고평가 하고 있었는데, 세이즈 선수가 쓴게 인상 깊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경기를 잘 소화해냈습니다.
미드-천고 선수. 제드 장인으로 유명했던 인게임 닉 '율천고 최현우'인 천고 선수. 안 될걸 알지만 제드를 꺼내나? 기대 했으나, 제드 대신 스웨인으로 멋지게 활약했습니다.
루트-켈린 봇듀오. 역시 마찬가지로 1세트만 출전했지만 단단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진에어 서브 선수 5명의 경기는 정말 단단하고 잘 플레이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브 5명중에 정규시즌 서브로 나올 수 있을 만한 선수는 천고 선수로 보입니다.
위의 평가에서 계속 나왔던 단어가 혹시 보이셨나요? 바로 '공격성'입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노림수였던지 진에어의 4명의 선수는 기본적으로 공격적이며 노바 선수 역시 테디 선수와 합을 맞췄던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에 뒷받침 해주는건 능할겁니다.
진에어 같은 중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 상대로까지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메타가 공격을 원하고 있고 선수들 특유의 장점을 발휘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진에어는 선수들의 공격성을 최대한 발휘하는 플레이가 필요할겁니다.
특히 스티치-노바 봇듀오의 경우 기량차이가 나는 봇듀오를 상대로도 자신감 있는 픽(예를 들어 트리스타나)를 뽑고 적극적으로 플레이 하는게 중요할겁니다.
중하위권 팀이지만 공격성으로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팀. 진에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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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e스포츠
진에어와 마찬기로 10인 로스터를 갖추었습니다.
진에어와 달리 걱정되는건, 진에어는 서브 선수들을 케스파컵에서 기용할 정도로 연습이 되있었고, 실제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에 반해 한화생명은 서브 선수인 클리버 선수와 에스퍼 선수를 케스파컵 로스터에서 제외 했습니다.
이게 전력을 숨기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연습이 덜 된건지는 모르겠으나 실전을 한번도 못 뛰어본건 약간의 리스크가 있다 생각합니다.
또한, 내부스크림을 고려했을때도 문제가 있습니다. 상윤-키 봇듀오의 경우 둘의 훌륭한 호흡과 상윤 선수의 뛰어난 개인기로 LCK 내에서도 중위권 이상의 봇듀오입니다.
하지만 케스파컵에 나오지 못한 봇듀오 선수들이 내부스크림에서 상윤-키 봇듀오에게 적합한 상대가 될 수 있을지는 걱정이 됩니다.
서로 원딜과 서폿을 바꿔서 플레이하면 밸런스는 맞을 수 있을 수 있죠. 하지만 호흡이 중요한 봇듀오에게 그건 안 하느니 못 한 연습일겁니다. 특히 상윤-키 봇듀오에게는요.
이번 케스파컵에서 트할-무진 듀오가 등장하지 않고, 소환-보노 듀오만이 등장했고, KEG 서울에게 패배했습니다. 이후 인터뷰에서 한화생명의 감독은 트할 무진은 KEG 서울 상대로 쓸 카드가 아니었다고 말씀하셨죠. 즉, 아직 한화생명의 진짜 전력은 등장하지 않은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추어팀에게 패배한건 논란이 되었습니다. 아마추어팀에 그리핀과 SKT 연습생이 주력이었던걸 감안해도, 충격적이었기 때문이죠.
시작은 비록 살짝 삐끗했으나, 개인적으로 전 한화생명의 포텐셜을 포스트시즌 진출 그 이상으로 봅니다. 그 이유는 아래의 선수진 설명에서 이어나가겠습니다.
1. 탑-트할 선수
전 SKT의 탑솔러였던 트할 선수입니다. SKT에서 구멍이라 평가받을 정도로 폼이 낮았었고, 평가도 매우 안 좋았습니다.
사실 객관적인 지표로 보면 트할 선수는 절대 상위권 선수가 아닙니다. 하지만, 전 트할 선수에 대한 평가가 조금 다릅니다.
다른 선수들에 대한 분석에도 제 주관이 많았지만, 아래에서부터 이어지는 트할 선수에 대한 생각은 제 주관적인 판단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일단 트할 선수는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운타라 선수를 대체할 선수로 왔지만 서브로의 준비기간이 거의 없다싶이 주전이 되었죠. 그렇기에 부담감이 컸을겁니다.
위의 이야기와 이어지는게 바로 경험부족과 노련함의 부족입니다. 트할 선수를 보면 굉장히 과감합니다. 문제는 과감하기만 하단거죠.
피지컬 자체는 좋을땐 정말 좋고 괜찮습니다. 하지만 흔들릴때는 너무 못 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트할 선수의 최고치는 매우 높단거죠.
해설위원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요즘에는 평균치보다 최고치가 더 중요합니다. 물론 트할 선수의 경우 최고치를 보여준적이 거의 없죠.
그렇지만 중요한건 일단 최고치가 다른 정상급 탑솔러에게 근접한단 겁니다.
그렇기에 트할 선수에게 중요한건 과감함을 유지하되, 신중함을 더하는겁니다.
딜교환을 하고 압박을 할때 무조건 앞으로만 뛰어드는게 아니라, 정글러를 비롯한 팀원들과 적팀의 위치를 브리핑 받으며 알맞게 조절하는거죠.
이는 보통 신인들에게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솔랭 위주로 하다가 대회의 팀플레이에 적응을 못하면 자주 짤리는 모습을 보이죠.
트할은 첫팀이 SKT였고, 서브로 주전의 모습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었습니다. 트할 선수에게 신중함과 경험이 쌓인다면 트할 선수는 분명 엄청난 선수가 될 것입니다.
물론, 트할 선수가 신중성을 더하지 못 하고 SKT에서의 모습 그대로라면 트할 선수는 올라가기 힘들겁니다.
트할 선수의 또다른 특징은 챔피언 숙련도입니다. 다른 탑솔러들과 다르게 트할 선수는 AP챔피언들을 유독 잘 다룹니다.
이 점은 트할 선수가 다른 정석 챔피언(사이온, 우르곳, 아트록스)등을 전부 잘 다룬다면 엄청난 이점입니다. 밴픽에서 히든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AP챔피언'만' 잘 다룬다면 그건 너무 명확한 약점입니다. 트할 선수는 위의 2부분만 이겨낸다면 분명 포텐이 엄청나게 터질겁니다.
1-2. 소환 선수
라인전만은 강력하다고 평가 받는 선수입니다. 그에 반해 전체적인 게임 내에서는 별다른 장점이 없습니다. 위의 린다랑 선수보다 약간 부족한 무난한 탑솔러입니다.
소환 선수의 경우, 인게임 내에서는 별 특징이 없지만 챔피언 픽으로써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AD딜러 챔피언, 혹은 브루저 챔피언을 잘 다룹니다.
위의 트할 선수와는 반대되는 점입니다. 트할 선수가 AP챔피언을 잘 다루고 노련함이 부족해 라인전이 부족하다면, 소환선수는 AD 챔피언을 잘 다루고 라인전이 강합니다.
이 두 선수가 같은 팀이 되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면 시너지가 날겁니다. 소환 선수는 트할선수에게 라인전 롤모델이 되어주고, 트할 선수는 AP챔피언 숙련도를 높여주는거죠
지금은 개개인의 선수의 평가와 지표 모두 낮습니다. 하지만 둘의 시너지를 고려했을때 특히 트할 선수의 포텐이 터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2. 정글-무진선수와 보노 선수
보노 선수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이 선수 역시 평가를 내리기가 곤란합니다. BBQ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보기도 어렵고 특별히 공격적이거나 특징적이지도 않습니다.
보노 선수는 경기가 조금 더 진행되어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무진 선수가 주전으로 뛸 확률이 높기에 보노 선수는 살짝 애매한 자리에 놓인것 같습니다.
무진 선수는 대만에서 유명했던 정글러 였습니다. 특히 MSI에서 이름을 날렸죠.
뇌지컬도 뛰어나고, 피지컬도 좋은 정글러입니다. LCK에서 경기를 뛰지 않았지만, MSI에서의 모습은 LCK에서도 최소한 중위권 이상의 정글러가 될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전 무진 선수와 트할 선수, 두 선수의 시너지가 정말 기대됩니다. 둘다 과감함이 특징이고, 트할 선수에게 안정성이 부여된다면, 트할-무진 듀오는 과감함을 필두로 하면서 교전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선수들이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중요한건 일단 트할 선수의 라인전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라인전에서 지고 들어간다면 아무리 과감해도 쓰로잉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카밀 정글을 특히 잘 쓰는 선수이기에,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되는 선수 중 한명입니다.
3. 미드-라바 선수
한화생명 팀이 5위를 해줄 수 있게 한 장본인 중 한명인 라바선수 입니다.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좋으며, 다양한 챔피언을 꺼내드는 모습을 보이는 등 대세 챔피언의 숙련도와 별개로 챔프폭이 넓습니다.
라바 선수의 경우 이제는 신인이 아니기에 노련함도 쌓여가고 있습니다. 현재 라바 선수에게 정말 필요한건 단순한 기량 상승입니다.
어느팀이든지, 미드라이너는 팀의 중심이며 중요 포인트입니다. 팀마다 그 중요도가 조금씩 다를수는 있어도 미드가 중요하지 않은 팀은 없죠.
그렇기에 라바선수는 최상위권 팀의 미드라이너인 유칼, 루키, 쵸비 등의 선수에게 꿇리지 않는 자신감과 기량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쉬운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라바 선수의 나이가 어린편인 만큼, 언제든지 터질 포텐셜은 있습니다.
또한 지금 폼을 기준으로 평가를 내려도 최소한 중위권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기에, 라바 선수는 한화의 든든한 허리가 되어주어야 할겁니다.
이현우 해설의 말에 따르면 스크림에서 굉장히 성적이 좋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으실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조이를 굉장히 잘 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3-2. 미드-템트 선수
지금 당장은 S급 선수가 아니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라인전이 강하며, 한타능력 역시 좋습니다. 기량은 중위권 선수로 보입니다.
템트 선수 역시 그렇게 특출난 장점은 없는 무난한 선수입니다.
전 템트 선수와 라바선수 둘 다 포텐셜은 있으나, 아직 터지지 않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선수의 경우 아직 특별한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상위권 미드로 거듭나게 된다면 자신만의 장점을 살릴거라 생각됩니다.
4. 원거리 딜러-상윤 선수
한화생명의 에이스인 상윤 선수입니다. 당연하게도 이즈리얼 칼리스타 카이사 등등 대부분의 원딜을 잘하며, 본인의 실력 역시 상위권에 드는 선수입니다.
팀원을 도와주는 역할이든, 캐리하는 역할이든 모두 소화해내든 선수인게 특징이죠.
상윤 선수에게 필요한것도 라바 선수와 동일합니다. 본인의 기량 자체를 올리는겁니다.
라인전도 괜찮고, 한타도 잘하고 피지컬과 오더 다 잘하지만 최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절대적인 기량 자체가 중요합니다.
상윤 선수의 경우 개인적으로 육각형 원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별다른 특징이 없어보이지만, '잘하는 선수' 이 한단어로 표현 가능합니다.
5. 서포터-키 선수
상윤 선수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키 선수입니다.
나미 탐켄치 바드 같은 서포팅형 챔피언을 잘 다루고, 쓰레쉬 라칸 같은 공격적인 서포터 역시 잘 다룹니다.
키 선수 역시 상위권의 기량을 가진 서포터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상윤-키 조합은 최상위권 팀들에게도 꿇리지 않는 기량을 보여주죠.
이번에 한화생명에게 자주 나왔던 단어가 보이셨나요? 바로 '포텐셜'입니다.
현재 한화생명은 포텐셜이 있는 선수가 대부분입니다. 그중에서도 상윤-키 듀오는 이미 검증이 되었고, 무진 선수도 신인임에도 검증된 선수죠.
여기서 트할 선수와 템트 선수의 폼이 올라오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한화생명은 분명 상위권 팀이 될 수 있을겁니다.
한화생명은 정말 극명하게 결과가 나올겁니다. 선수들의 포텐셜이 하나둘씩 터진다면 분명 상위권 팀이 되고, 어쩌면 롤드컵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최상위권 팀까지 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텐셜이 터진단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너무나 어려운일이죠. 이건 어쩌면 희망사항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현실적인 시선을 더하자면, 포텐셜이 안 터진다면 한화생명은 상위권 팀은 커녕 중위권 팀에 머물러 있을겁니다. 오히려 시너지가 안나오면 치고 올라오는 팀들에게 밀쳐져 승강전 근처까지 갈 수도 있고요.
한화생명의 앞으로의 행방은 포텐셜 하나에서 갈릴겁니다. 이런 포텐셜을 터뜨리려면 선수들 개개인의 스타일을 알고, 그에 맞춤형 픽을 주고 밴픽을 해야합니다.
물론 누누히 강조했듯 기본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아트록스 우르곳 이렐리아 리신 루시안 쓰레쉬 리산드라... 같은 대세 챔피언들을 완벽하게 연습하고 키의 바드, 트할의 제이스 같은 카드를 연습하는겁니다.
그 다음에
트할 선수의 과감함에 안정성을 더해 탑에 힘을 실어주고
높은 역량의 정글러를 이용해 적극적인 교전유도을 하고
이미 검증된 봇듀오인 상윤-키 듀오를 믿고 강하게 나가며 혹시 게임이 길어지더라도 후반을 바라보는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걸 가능하게 하는건 미드의 라바선수가 든든하게 있어주어야 합니다.
중하위권 팀이지만, 포텐셜이 있는 팀. 한화생명입니다.
위의 두 팀을 평가할 때 너무 과대평가처럼 보이셨나요? 사실 제 희망사항이 많이 섞여있는 칼럼이었습니다.
중하위권팀이 파격적으로 전술을 바꾸고, 포텐셜을 터뜨리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그런 중하위권 팀들의 문제점을 알려주시고 피드백 하시는분은 코치진 여러분들도 있고 유저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살짝 다른 시선으로 칼럼을 써보았습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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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19.01.10 23: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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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합니다 | 19.01.10 23: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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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내에서 어느정도 연습기간이 있었다고는 하나, 실제 대회 서브로 있던 기간이 짧았습니다. | 19.01.10 23: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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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생 신인이 아니라는 점은 맞는것 같습니다 | 19.01.10 23: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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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하부리그와 lck는 수준 차이가 심하지 않나요? 트할이 유럽 2부리그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1부리그 중위권 팀에 소속된적이 있었나요? | 19.01.10 23: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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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2017년도까지는 lck 1부리그와 다른 리그의 차이가 심했습니다 Lck의 2부 리그도 아닌 유럽의 2부리그 경험은, 트할과 다른 행보를 걸었던 무진의 경험과는 다르게 해외경험이라고 하기엔 너무 부족하지 않나 싶네요 | 19.01.10 23: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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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지. 여기선 반대로 봐야하는거 아님? 트할이 LCK에 어울리는 실력이 있었다면 진작 데려왔겠지 그게 아니니까 몇년간 2부리그를 전전한거고. 적어도 경험이 없네 이런 얘기로 쉴드가 될 선수가 아니라는 거임 칸 얘기 할까봐 덧붙이자면 칸은 솔랭에서 이미 날아다니고 있었고 중국에서는 계약 문제 때문에 출전 못한 거라 경우가 다름 | 19.01.10 23: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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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2부 리그에서의 경험도 포함된다는 의견 감사합니다. 칸 선수의 경우는 아예 다른 종류로 보이는지라 뭐라 답할지 애매하네요. | 19.01.10 23: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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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말씀하시는것도 맞는거 같긴 한뎅 최근 운타라 '인터뷰에선 트할이 대회에 급하게 투입되고 준비된게 하나도 없었다' 라고 하는걸 보면 작성자님 말씀도 일리는 있음 | 19.01.10 23: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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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오스맨
아 전글에서 설명했는데 여기선 빼먹은게 하나 있네요. 혼동 드린점 죄송합니다. 해외 1부리그까지 전부 포함한 기준으로 중위권 미드라이너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LCK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고 내려간것도 사실이지만, lpl lcs lec 등 다른 해외 리그보다 평균치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각 리그 내의 3위권 팀들만 놓고보면 lck가 높다고 하기엔 의문이 들수 있으나, 평균치는 아직 lck쪽이 높고 그중에서 그레이스 선수가 최하위권을 기록하는건 아니기에 중위권이란 평가를 내렸습니다. | 19.01.11 08:2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