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로 포지션 변경을 하고 난 후, 그 동안의 맘고생과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선발전에서 승리하고 난 뒤에 눈물과 함께 보여주는 모습을 보며 이 선수에게 많은 감명을 받았었습니다.
'저 사람은 나와 동년배인데도 온갖 불안감과 걱정을 이겨내고 노력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구나.'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나 자신에게 자극을 줘야된다고 느껴질 때마다 16년 선발전 승리 인터뷰를 돌려보곤 했습니다.
그렇게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인터뷰를 돌려보니, 저도 모르게 이 선수는 제 마음속에서 우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 가장 좋아하는 젠지에서 나의 우상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 정말 아쉽지만, 해외에서 하는 새로운 도전이 잘 되길 바랍니다. 해외의 어디든 성공 할 사람이라 의심치 않으니까요.
그 동안 젠지에서 만개한 기량을 보여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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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롤드컵 선발전 삼성 vs kt 5경기 마지막 부분이에요. 유튜브에 가셔서 검색하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 18.11.17 23:2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