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주기 조합이 lck에서만 유독 힘을 잘 못쓰는데는 이유가 있음
롤 승리공식의 가장 기본이자 몰빵조합의 제일 큰 대전제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미드정글 주도권
최소 서포팅 챔 레밸이 5-6되는 시점까지 확실한 주도권이 있어야함 아니면 몰빵조합의 힘이 확빠짐
미드정글 주도권을 꽉 잡을 생각이 없다면 몰빵챔의 성장포텐이 엄청난 카이사 코그모정도는 돼야한다
미드정글 2대2상황에서 유리해야하는건 당연하고 바텀조합도 적 서폿의 합류를 억제할 수 있어야 하는데 몰빵조합 뽑을때 이조건을 간과하는 경향이 큼
몰빵조합을 하면 나머지라인이 버티는 픽을 하는게 정말 안좋은 선택인데 계속 버티는 바텀픽을 함 축구로 치면 게겐프레싱하는 전략짜고 양 윙백이 혹시 뚫릴상황을 대비해 내려앉아있는거랑 마찬가지임
안정적으로 조합을 짜려고 하다보니 주도권 없는 바텀듀오 보내서 버티는 경우가 많은데 크게 잘못생각하고 있는거임
1명몰빵으로 적미드 압박이 가능한 상태에서 적정글이 바텀에 투자하면 그만큼 미드에서 이득보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한국팀이 바텀에서 손해보는 상황을 매우매우매우 싫어함
그래서 버티는픽 주고 몰빵챔 코어뜰때까지 버티게 하는데 적바텀 합류가 더 빠르니 자연히 몰빵챔 성장이 느려지고 몰아주기의 의미가 흐려지는 것
실제로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적서폿 합류때문에 몰빵조합의 미드정글 주도권이 날아간 경우가 수도없이 많음
이런 몰아주기 조합의 이해도가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팀이 한화임. 카이사 브라움 쓸때는 최대한 타워를 늦게주면서 카이사 성장에 집중했고 카서스 누누 쓸때는 조이 레오나 쓰면서 푸시력 관리+합류전 강점을 가져왔음
앞서말한 이유로 몰빵조합을 하려면 바텀 라인전이 강한 픽을 최소 하나는 가져가야 하고 상대 픽을 2개는 본 다음 몰아주기를 짜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핀의 밴픽 망한 이유도 몰아주기를 하려고 판을 짜놓고 밴픽을 해서 고꾸라진 경향이 크다. 안될거같으면 방향을 틀어야 하는데 경로설정을 미리 해놓고 장애물을 피해서 가려니 차가 뒤집어지는거지
우린 몰아주기 조합도 잘한다 앞으로 경기할 팀들은 골머리좀 썩어봐라 이런 의도로 아프리카전 두경기 다 몰빵조합을 준비해서 쓴거같은데 결과적으로 대실패라고 본다.
몰아주기 조합이 매력적이고 신선한 전략인건 맞지만 기본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