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무 오늘도 솔랭관전을 하다가 테디선수의 환상적인 카이팅을 보고 문득 진에어라는 팀이 전반기에 주로 어떤픽을 했는지 궁금해졌어요.
특히 원딜/비원딜로 혼돈을 겪고 있는 LCK에서 진에어의 팀컬러 자체가. "후반" "원딜캐리" 쪽에 쏠려있기 때문에
테디 선수를 중심으로 살펴 봤습니다.
루시안&쉔 vs KT (패)
카이사&모르가나 (카누조합) vs KT (패)
루시안&라칸 vs킹존 (승)
라이즈&레오나 (그브정글 시팅) vs킹존 (패)
드레이븐&라칸 vs킹존 (패)
루시안&라칸 (카누조합) vs한화 (패)
이렐&알리 vs한화 (패)
모데카이저&오른 vs그리핀(패)
블라디&룰루 vs그리핀(패)
이렐&알리 vsMVP(패)
카이사&탐켄치 vsMVP(패)
블라디&탐켄치 vsSKT(패)
루시안&라칸 vsSKT(패)
루시안&알리 vs아프리카(패)
자야&라칸 vs아프리카(승)
루시안&브라움 vs아프리카(패)
블라디&파이크 vs젠지(패)
애쉬&쉔 vs젠지(패)
쭉 전적을 적어보니 세트승 2승.. ㅠㅠ 처참하네요.
테디선수에게는 원딜을 18세트중, 11세트를 맡겼고 // 비원딜은 7세트정도 했는데,
원딜 픽 11전 2승 9패
비원딜 픽 7전 7패
주로 고른 원딜은 루시안 / 비원딜은 블라디정도가 눈에 띕니다.
전반기 진에어는 본인의 팀컬러와는 맞지 않는 메타
원딜의 힘이 약해지고 / 초반 교전을 통해 스노우볼을 빨리 굴리는 메타와 정반대의 팀컬러를 가지고 있어서
최악의 전반기를 보냈습니다.
만약 젠지처럼 더 실력적으로 원딜픽으로 밀어붙힐수있었다면야 좋았겠지만
노바선수와 새로 호흡을 맞추면서 예전보다 바텀라인의 힘도 떨어졌을 뿐더러
정글 카카오선수를 비교적 많이 투입을 했지만 미드-정글이든 탑-정글이든 그렇게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죠.
엄티선수나 카카오선수나 나와도 정글 주도권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이 거듭되는 악재였습니다.
그나마 미드 그레이스 선수는 폼이 나쁘지않았는데, 혼자로는 버거웠달까요.
그럼에도 18세트중에 하이퍼 원딜키우기조합 (3시팅 조합 , 강타 원딜 키우기 조합)을 시도해보지 않은건 의외입니다.
비교적 원딜에 강점이 있고 후반싸움을 조합하는 팀들은 충분히 시도해볼만한 전략이라 생각하고
실제로 유럽,북미,중국쪽에서도 활발하게 이전략을 쓰고 있거든요.
lcs 칼럼을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상대가 카이사 밴하면 루시안
루시안도 가져가면 자야.
이런식으로 캐리력있는 원딜들을 계속 가져가고
상황에 맞게 서포터들을 뽑아서 키우는 조합으로 연전연승 하는걸보면
시도해봄직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과연 후반기에서는 조금은 달라진 진에어가 될지.. 개인적으로는 테디의 캐리력을 좀만더 믿어보는게 어떨지 싶네요.
앞에 인트로만 보셔도 됩니다. 테디선수의 오늘자 미칠듯한 카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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