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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와우 스토리 52 - 대격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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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목차 - <지난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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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스토리 50 - 격변의 전조

■ 와우 스토리 51 - 정령의 옥좌

■ 와우 스토리 52 - 대격변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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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준비를 마친 데스윙은 정령계와 아제로스의 대지 사이에 균열을 내고 심원의 영지에서 솟아올랐다. 정령계와 물리 세계의 경계가 부서지면서 아제로스 곳곳에서 연쇄적인 자연재해가 발생했다. 산맥이 무너져 가루가 되었다. 대지가 갈라진 틈에서는 불꽃이 터져 나왔다. 솟구치는 파도가 해안을 강타하여 해안 마을을 파괴하고 넓은 지역에 홍수를 일으켰다. 수천 명의 사상자가 났지만 다가올 죽음은 더 많았다. 사람들은 이 재앙을 <대격변>이라는 이름으로 통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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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하는 아제로스



데스윙은 곧장 스톰윈드로 향하여 도시의 일부를 불태워 잿더미로 만들었다. 병사들이 모여서 데스윙과 싸웠지만 그의 피를 보지는 못했다. 데스윙은 나타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스톰윈드에서 사라졌다. 사실 데스윙은 스톰윈드를 파괴할 생각이 없었다. 도시의 시민들은 살아 있는 편이 더 가치 있었다. 데스윙의 진정한 목적은 자신의 하수인으로 포섭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의지를 꺾는 것이었다. 많은 스톰윈드 시민들은 실제로 그러한 운명을 맞이했다. 공포에 질린 사람들은 그들의 신성한 지도자가 황혼의 망치단의 비밀스러운 일원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대주교 베네딕투스의 조언을 구했다. 베네딕투스는 그 절박한 사람들을 기꺼이 받아들여 교묘하게 이교도의 품으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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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윈드부터 습격한 데스윙



데스윙은 아제로스를 파괴하면서 초갈과 황혼의 망치단에게 어둠 속에서 나올 것을 명령했다. 대부분의 이교도들은 수년 동안 모습을 숨기고 있었다. 그러나 쉬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규모는 증가했고 성스러운 빛의 교단의 지도자인 대주교 베네딕투스와 같은 영향력 있는 인물들도 교단에 합류했다.


초갈은 많은 이교도들을 아이언포지 북쪽의 목가적인 지역으로 이끌었다. 다수의 와일드해머 드워프가 그곳의 고원과 산맥에 거주하고 있었다. 용아귀 오크 부족의 잔여 세력 역시 그 지역으로 피신하여 해안가에 조악한 요새를 건설해 살아가고 있었다. 드워프도, 용아귀 오크도 황혼의 망치단을 상대할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았다. 이교도의 공격은 갑작스럽고 잔혹했다. 이교도들은 고원의 거주자들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고 그 지역의 중심부를 깎아 요새를 건설했다. 초갈은 그 기지를 '황혼의 요새'라고 명명하고 이교도들의 작전 기지이자 보이지 않는 신을 위한 숭배의 장소로 만들었다. 그 첨탑에서 서서히 공허의 에너지가 흘러나와 주변의 땅에 스며들어 그 어둠을 지나는 모든 생명체를 돌연변이로 만들었다. 땅이 뒤틀렸고 어둠에 휩싸였다. 그 지역은 <황혼의 고원>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멀리 남쪽에서는 다른 이교도들이 검은바위 산에 거점을 구축하고 그곳에서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들은 네파리안과 신타리아의 조각난 시신을 복구하여 공허의 마법으로 되살렸다. 두 용은 과거 인격의 편린을 지닌 채 황혼의 망치단의 충성스러운 하수인으로 거듭났다. 이교도들이 원한 것은 그들의 힘이 아니라 괴물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지식이었다. 신타리아는 황혼의 용으로 이루어진 온전한 군단을 만드는 작업을 이어갔고 네파리안은 자신의 실험을 재개하여 새로운 세대의 오색용을 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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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을 확장해가는 황혼의 망치단



사방에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적이 등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위에서 세계가 부서지는 동안에도, 아제로스인들은 자신들의 세력을 더 확장하거나 서로를 쓰러뜨릴 생각에만 빠져 있었다. 예를 들면 잔달라 트롤이나 케잔 섬의 고블린, 길니아스의 늑대인간, 그리고 그들을 포섭하려는 호드와 얼라이언스 양측의 지도자들이 그러했다.


대격변의 격동하는 지진과 해일은 잔달라 트롤들의 섬 역시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잔달라 트롤 부족은 한때 아제로스의 머나먼 구석까지 세력을 떨치며 제국을 건설했으나 그 영광스러운 날은 너무도 오래전의 일이었다. 수천 년 동안 트롤은 전쟁과 기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급기야 자연재해까지 벌어지자 이라고 알려진 신비한 예언자가 트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줄은 자신의 고향 섬이 파도 속으로 가라앉는 끔찍한 계시를 보았다며 트롤들에게 잔달라를 버리고 새로운 운명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설득했다. 아제로스 곳곳에서는 대격변으로 인해 정치적인 동요가 일어나고 있었고 줄은 그것을 기회라고 생각했다. 만약 잔달라 트롤이 이 혼란을 역으로 이용하여 분열된 트롤 부족들을 통합하고 거대 제국을 건설한다면, 고대에 그랬던 것처럼 그들이 아제로스의 우월한 세력으로 다시 자리매김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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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달라의 봉기를 주도한 예언자 '줄'



잔달라의 지도자 라스타칸 왕은 고향을 떠나라는 줄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대신 부족의 함대를 이끌고 나가 자신에게 합류하기를 원하는 자를 데려올 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 아제로스 곳곳의 다른 트롤 부족들이 줄의 부름에 응했다. 가장 강력한 부족들은 구루바시와 아마니 트롤이었다. 잔달라의 인도와 함게 그들은 망가진 국가를 재건하고 전쟁에 대비했다. 


줄은 검은창 부족과 그들의 지도자 볼진에게도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그것은 중대한 실수였다. 볼진은 그 제안을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잔달라 트롤의 전쟁을 막기 위해 움직였다.


볼진은 대족장 가로쉬 헬스크림만큼 얼라이언스에 적대적이지 않았다. 볼진은 협력에서 지혜를 찾았고 떠오르는 호전적인 트롤 제국을 제압할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영웅들을 모집했다. 영웅들은 성공을 거두었으나 줄을 막지는 못했다. 줄은 아제로스에서 트롤의 패권을 다질 방법을 계속 찾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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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달라의 제안을 거부한 지혜로운 볼진



한편 대격변은 빌지워터 무역회사의 기지 넘치는 고블린들 역시 멸망의 문턱까지 내몰았다. 오랫동안 고블린들은 방대한 상업 제국의 중심지인 <케잔 섬>에서 삶을 영위했다. 고블린은 뛰어난 기술자이자 숙련된 뱃사람이었으나 다른 무엇보다도 뻔뻔스러운 탐욕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었다. 그들은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전쟁에서 어느 쪽으로도 잘 기울지 않았다. 고블린은 중립을 지키면서 두 진영과 교역을 진행했고 이윤을 극대화했다.


그러나 중립적인 위치 때문에 고블린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의지할 동료가 없었다. 대격변이 일어나면서 케잔의 거대 화산인 카자로 산이 분출했다. 불타는 돌덩이가 케잔 섬에 빗발치며 빌지워터 무역회사의 공장과 창고, 배를 산산이 조각냈다. 그리고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려 와 남아 있는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고블린들은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고향은 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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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이 된 고블린의 도시 케잔



빌지워터 무역회사의 허영심 많은 무역왕 재스터 갤리윅스는 고블린의 절박한 사정을 이용했다. 케잔에 남은 배라고는 그의 천박한 유람 요트가 유일했다. 갤리윅스는 자신의 노예가 되는 조건으로 고블린들을 배에 안전하게 태워주었다.


고블린들은 위험이 사라졌기를 바랐지만 헛된 기대였다. 그들은 물살에 이끌려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분쟁 속으로 곧장 빨려 들어갔다. 해전이 벌어지는 도중 얼라이언스 함선이 고블린의 배를 침몰시켰다. 덕분에 고블린은 일방적인 적대감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호드의 품에 들어갔다. 갤리윅스는 빌지워터 무역회사의 소중한 중립성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시대에 순응하는 것의 가치를 알고 있었고 그 불행한 사건 속에서도 이익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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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갤리윅스를 호드 대족장에 앉혀야 한다는 주장이 종종 들려오기도(...)



고블린은 공식적으로 호드에 합류하고 아즈샤라 지역에 정착했다. 갤리윅스는 마지못해 고블린들을 노예 상태에서 풀어주었으나 무역회사의 지배권은 유지할 수 있었다. 그만한 거래처와 지도력을 가진 이는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갤리윅스는 곧 자신이 고블린을 이끌 적임자임을 증명했다. 그의 감독 아래에서 무역회사는 아즈샤라를 개척하여 새로운 해안 도시를 세웠다. 발지워터 항만은 호드의 전략 거점이자 비행의 소굴이었다. 도박장과 유흥 시설, 기타 사치스러운 시설이 도시의 거리를 가득 채웠다. 가로쉬 헬스크림은 고블린의 타고난 탐욕과 방종을 혐오했지만 그들의 전쟁 기계와 기술적으로 발전된 무기에서 큰 잠재력을 보았다. 이로써 호드는 여섯 종족으로 확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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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늘어가는 호드 세력



가로쉬의 명령에 따라 고블린들은 잿빛 골짜기에 강철 피부의 벌목기를 배치했다. 그들은 막대한 면적의 숲을 베어 넘겼다. 숲 지대의 벌목으로 호드는 목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었다. 가로쉬는 더욱 많은 자원을 확보하고 동부 왕국에서도 호드의 존재감을 강화하기를 원했다. 대격변은 완벽한 목표를 제시해 주었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한 항구의 도시 국가이자 난공불락의 요새인 <길니아스>였다. 


길니아스는 국경의 거대한 그레이메인 성벽 덕분에 한동안 외부 세력의 침입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격변과 함께 상황이 달라졌다. 지진 때문에 성벽의 일부가 무너져 길니아스는 무방비 상태가 되고 말았다. 가로쉬는 길니아스에 주목했다. 그곳을 차지한다면 대단한 전략적 거점이 될 수 있었다. 다만 길니아스에 눈독을 들인 자들은 가로쉬만이 아니었다. 실바나스 역시 길나아스를 자신의 영토로 차지하기를 갈망했고, 호드에게 영역을 침범당한 나이트 엘프 역시 그들을 우군으로 합류시켜 전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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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으로 방벽이 뚫린 길니아스



실바나스는 침략군의 지휘를 맡겨달라고 가로쉬를 설득하여 광란에 찬 호드의 군대를 고립된 왕국 길나아스로 이끌었다. 사실 길니아스로서는 최악의 시기에 호드의 침공을 당한 셈이었다. 길니아스는 북문 반란이라는 내전의 여파로 약해져 있었다. 또한 훨씬 더 어두운 내부의 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수년 동안 늑대인간의 저주는 왕국을 황폐화했고 많은 시민들을 늑대 야수로 변화시켰다. 그 생명체들은 자신의 분노에 이끌리는 노예가 되어 동료와 적조차 구분하지 못했다. 길니아스의 지도자 겐 그레이메인 왕도 저주의 희생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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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인간의 저주와 싸우다 결국 본인도 저주에 걸려버린 국왕 겐



본래 늑대인간의 저주를 처음 경험한 이들은 나이트 엘프들이었다. 그들은 에메랄드의 꿈에서 늑대 야수를 불러낸 대마법사 아루갈의 마법을 감지했다. 자세한 조사를 위해 그들은 길니아스로 길을 나섰다. 나이트 엘프는 인간 왕국 길니아스가 저주에 대처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했고, 그 의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냈다. 호드의 침략이 진행되는 동안 그들은 <균형의 의식>이란 것을 가르쳐 많은 늑대인간들을 조화로 이끌었다. 그 의식으로 비록 핏속의 저주는 정화되지 않았지만 늑대인간들의 마음속 분노와 피의 욕망은 가라앉게 만들 수 있었다.


균형의 의식의 성공은 또한 길니아스의 분열된 시민들에게 화합을 가져다주었다. 겐 그레이메인은 늑대인간과 인간을 모두 모으고 그들 모두가 길니아스인이라고 다시 선언했다. 그들은 포기하는 자들이 아니었다. 한 번도 그랬던 적은 없었다. 길니아스의 군대는 칼날과 발톱으로 자신들을 노리고 들어온 호드와 용감히 맞서 싸웠다.


양편에서 많은 사상자가 났다. 특히 길니아스 왕의 피해가 컸다. 독을 바른 실바나스의 화살이 겐 그레이메인에게 정통으로 날아왔다. 그러나 겐의 유일한 아들인 리암 그레이메인이 몸을 던져 아버지를 지켰다. 화살은 왕 대신 왕자의 목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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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나스의 독화살에 아들을 잃은 겐



길니아스의 거친 반격에 실바나스는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하기에 이르렀다. 실바나스는 길니아스에 역병을 풀어 겐과 길니아스인들을 내몰았다. 그들은 반격조차 하지 못할 만큼 큰 손실을 보았고 자신의 왕국에 갇힌 신세가 되었다.


길니아스로서는 모든 것을 잃은 듯한 순간이었다. 그때 바다에서 나이트 엘프의 함대가 나타났다. 대양을 건너온 그 이방인들은 겐 그레이메인과 길니아스인들을 도우러 나섰다.


조상의 땅을 버리는 결정은 겐에게 있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러나 다른 선택은 불가능했다. 길니아스에 남는 것은 자신은 물론 남은 가족과 충성스러운 부하들의 죽음을 의미했다. 겐은 길니아스인들에게 배에 오르라고 명령하고 머나먼 나이트 엘프의 수도, 다르나서스를 향해 항해에 나섰다. 그러나 겐 그레이메인은 몇 년이 걸리고 설령 자기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돌아와 길니아스에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주겠노라고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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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다짐하는 길니아스 국왕



그동안 칼림도어에서는 가로쉬가 나이트 엘프의 땅에서 계속 자신의 영향력을 확장해가고 있었다. 그는 호드의 붉은색 깃발이 그 숲 지대의 전역에 내걸릴 때까지 작업을 중단할 생각이 없었다. 이러한 호드의 침략은 나이트 엘프에게 커다란 시련을 안겼다. 3차 대전쟁이 끝나고 나이트 엘프는 세계수 놀드랏실과 자신들을 연결해준 마력을 잃었다. 그들은 불멸의 삶을 잃었고 질병과 노화에도 취약해졌다. 이제 피할 수 없는 필멸자의 운명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들은 홀로 호드의 침략에 대응할 수 없었다.


나이트 엘프 문화와 전통도 변화의 과정 속에 있었다. 혈투의 전장에서 온 명가 셴드랄라 마술사와 길니아스인들이 다르나서스에 정착했다. 많은 나이트 엘프가 새로운 손님들을 경계했다. 두 집단은 공통적으로 과거의 아픈 기억을 각인시켜 주었다. 특히 명가에게는 의심의 눈초리와 노골적인 적대감이 뒤따랐다. 고대의 전쟁에서 비전 마법에 대한 그들의 집착은 군단을 아제로스로 불러들이는 계기가 되었다. 만 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죄악은 쉽사리 잊히거나 용서를 바랄 수 없는 것이었다.


티란데는 최선을 다해 동족의 두려움을 달랬다. 그리고 더 많은 동맹이 필요한 이유를 설득했다. 나이트 엘프는 약해졌고 호드는 전쟁의 길에 들어섰다. 어떤 도움이라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금은 새로운 동료를 만들고 얼라이언스에 헌신할 때였다. 티란데는 늑대인간이 합류하여 얼라이언스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혼자서는 그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티란데는 늑대인간을 아군으로 들이기 위해 다르나서스에서 얼라이언스 국가들의 회담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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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언스 정상 회담 (마그니는 돌덩이 상태)



곧 회담이 열렸고 안건은 거의 무산되는 듯이 보였다. 겐 그레이메인 국왕에게 반감이 있었던 바리안 린 국왕은 늑대인간과의 동맹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바리안은 얼라이언스를 등지고 외부 세계에서 왕국을 고립시킨 결정을 내린 길니아스의 지도자를 경멸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바리안의 분노는 내면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했다. 바리안은 오닉시아의 마법을 풀고 완전해진 후 조절할 수 없는 분노와 싸우며 고통받고 있었다. 그의 분노는 서서히 친구와 아들인 안두인까지 밀어냈다. 그의 상처는 얼라이언스마저 위협하며 분열을 유발하고 있었다.


대드루이드 말퓨리온이 인간 왕들 사이의 관계를 조심스럽게 조율했다. 말퓨리온은 그들에게 사냥에 나설 것을 제안했고 두 국왕은 사냥 도중 불가피하게 서로 협력하게 되었다. 그것은 효과가 컸다. 바리안은 겐에 대해서 알아갈수록 그가 명예롭고 용기 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길니아스의 국왕 겐에게 자신의 마음속 분노를 다스릴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하기까지 했다. 겐은 자신과 늑대인간들이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치렀던 균형의 의식으로 바리안을 인도했다. 의식은 효과가 있었다. 바리안 린은 그날 수년 만에 처음으로 마음의 평화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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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의 도움으로 분노를 가라앉힌 바리안



얼마 후 잿빛 골짜기에 가로쉬의 부대가 다시 침범해오자 바리안과 겐, 늑대인간들은 나이트 엘프의 고향을 지키기 위해 함께 나섰다. 늑대인간은 전투에서 무시무시한 전사임을 증명했다. 그들은 원시의 분노를 이용해 호드의 병사를 찢어발겼다. 겁에 질린 적들은 도망쳤다. 다만 가로쉬는 영토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았다. 이후 잿빛 골짜기 숲은 치열한 분쟁이 벌어지는 땅으로 남았다.


잿빛 골짜기 전투 이후 얼라이언스는 길니아스를 받아들이기 위한 투표를 재개했다. 이번에는 바리안이 길니아스 왕국의 지지자로 목소리를 높였다. 결정은 만장일치였다. 지도자들은 겐 그레이메인과 늑대인간의 얼라이언스 합류를 환영해 주었다. 길니아스인들은 얼라이언스 진영을 위해 싸우겠다고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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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언스를 위하여



한편 대격변이 펼쳐지는 동안 쓰랄은 갈림길에 섰다. 호드는 대족장 쓰랄의 인도를 필요로 했고 아제로스 또한 주술사 쓰랄의 도움을 필요로 했다. 아그라의 말이 옳았다. 쓰랄은 두 책임을 고르게 다할 수 없었다. 선택을 내려야 했다. 쓰랄은 마음속으로 아제로스를 치유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아제로스가 드레노어처럼 파괴된다면 호드는 존재할 수도 없었다.


쓰랄과 아그라는 원소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헌신하는 중립적인 주술사 단체 <대지 고리회>와 함께 모였다. 아제로스를 위해 오랜 적대감을 내려놓은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주술사들이 모두 대지 고리회에 속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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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분의 은빛 성기사단 기믹을 이어받은 범 주술사 단체 <대지 고리회>



쓰랄과 아그라는 많은 대지 고리회 주술사들과 함께 데스윙이 아제로스로 솟아오른 장소를 찾았다. 고대 영원의 샘이 폭발했던 아제로스의 중심부, 대해에서 거칠게 휘몰아치는 <혼돈의 소용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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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로스를 치유하기 위해 나선 쓰랄과 주술사들



데스윙이 뚫고 나온 아제로스의 표면과 정령계 사이엔 커다란 상처가 나 있었다. 혼돈의 소용돌이에서 발생한 그 불안정성은 아제로스 세계로 넘쳐흘러 정령들을 자극하여 더욱 큰 광기로 몰아넣고 있었다. 만약 대지 고리회가 데스윙이 만든 균열을 치유하지 못한다면 그 파괴적인 힘은 계속 이어져 아제로스 전체에 퍼져나갈 것이 분명했다. 그것만은 막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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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편에서 계속>

 

 



댓글 | 3
1


(4899208)

222.107.***.***

BEST
I am Fire! I am Death!
18.08.10 08:16
(4838946)

211.107.***.***

BEST
아제로스는 구했지만 호드는 죽었어 흑 무책임한 쓰랄같으니
18.08.10 09:12
(4899208)

22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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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Fire! I am Death!
18.08.10 08:16
(4838946)

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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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로스는 구했지만 호드는 죽었어 흑 무책임한 쓰랄같으니
18.08.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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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4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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