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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와우 스토리 20 - 어둠의 물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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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목차 - <지난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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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스토리 18 - 최후의 수호자

■ 와우 스토리 19 - 호드와 얼라이언스

■ 와우 스토리 20 - 어둠의 물결

...

 

 

 

 

 


6년

───────────────────────────────

 

1만 년 전, 검은 용 넬타리온은 고대신에 의해 타락했다. 그는 다른 네 명의 용의 위상들을 속여 그들의 힘을 <드래곤 소울>이라는 아티팩트에 한데 모으게 했다. 그리고 그 힘으로 용의 위상들을 공격하려 했지만 소울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여 몸이 찢긴 채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긴 잠에 빠졌다. 나머지 용의 위상들은 드래곤 소울을 되찾아 붉은마루 산맥 외딴곳에 숨긴 후 은둔했다.


데스윙이 다시 깨어난 것은 메디브가 어둠의 문을 열기 위해 사용한 엄청난 양의 마력 때문이었다. 긴 잠에서 눈을 뜬 그는 섣불리 세간에 자신의 부활을 드러내지 않았다. 나머지 용의 위상들과 필멸의 종족들이 연합하여 자신에게 대적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대신 그가 흥미롭게 지켜본 것은 어둠의 문 너머에서 건너온 오크들이었다. 데스윙은 이세계에서 온 그들을 잘 이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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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년 만에 깨어난 검은 용의 위상 '데스윙'



드래곤 소울은 애초에 불멸자인 불타는 악마들을 멸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었다. 따라서 같은 불멸자인 용의 위상들에게도 치명적인 물건이었지만, 필멸자들에겐 아무런 해도 입히지 않았다. 오크들은 필멸자였고, 아제로스의 위상들에게 아무런 존경심도 없는 자들이었다. 데스윙으로써는 더할 나위 없이 이용하기 좋은 종족이었다.


그는 우선 오크의 모습으로 폴리모프하여 수개월간 오크들의 신뢰를 샀다. 그리고 용아귀 부족의 족장 줄루헤드에게 접근하여 그가 한 가지 꿈을 반복적으로 꾸게 만들었다. 그의 부족이 거대한 용을 타고 전장을 날아다니는 멋진 꿈이었다. 줄루헤드가 그 꿈에 취했을 무렵, 데스윙은 그를 드래곤 소울이 숨겨진 붉은마루 산맥으로 인도했다. 산맥 깊은 지하에는 단순한 모양의 황금 원반이 붉은 수호용에 의해 보호되고 있었다. 오랜 시간 누구의 손길도 타지 않은 채 묻혀 있던 드래곤 소울이었다.


줄루헤드와 용아귀 부족은 즉시 유물을 지키는 수호용을 덮쳤다. 많은 오크 전사들이 쓰러졌지만 결국 그들은 원하는 것을 얻어냈다. 줄루헤드는 부족의 흑마법사 네크로스에게 유물을 복구하라고 명령했다. 네크로스는 유물의 보호 마법을 깨고 그것에 <악마의 영혼>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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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자들에게 치명적인 힘을 가진 아티팩트 <드래곤 소울>



붉은 용의 위상 알렉스트라자는 드래곤 소울의 방어가 깨진 것을 감지했다. 그녀는 오크와 같은 미개한 생명체가 드래곤 소울에 깃든 비밀을 풀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소울을 다시 뺏기 위해 그들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그건 그녀의 착각이었다. 네크로스는 데스윙으로부터 드래곤 소울의 진정한 힘과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을 이미 모두 전수 받은 상태였다. 무엇보다 데스윙이 네크로스에게 전해준 가장 강력한 지식은 그 유물로 알렉스트라자와 다른 용의 위상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네크로스는 드래곤 소울의 힘을 끌어내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를 극심한 고통으로 불태웠다. 그녀는 하늘에서 고꾸라져 근처 산중에 곤두박질쳤다. 나머지 용아귀 부족 오크들은 그 거대한 생명체에게 달려들어 그녀를 사슬에 묶었다. 다른 붉은 용들은 자신들의 여왕을 도울 방법이 없었다. 그들이 오크를 노리고 내려갈 때마다 네크로스는 드래곤 소울의 엄청난 마력으로 알렉스트라자를 가격했다. 그는 용의 언어를 몰랐지만 분명한 뜻을 전하고 있었다. 용들이 오크를 공격할 때마다 알렉스트라자는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네크로스는 알렉스트라자를 저습지 동부의 외딴 성채 <그림 바톨> 지하에 가두었다. 알렉스트라자는 갇혀있는 동안 새로 알을 낳기 시작했고, 네크로스는 그 알들을 부화시켜 새끼 용을 호드의 충성스러운 하인으로 길러냈다. 이 모든 행위는 배후에서 데스윙이 교묘히 조언해준 덕분이었다. 이로써 호드는 붉은 용 기수 군단이라는 강력한 전력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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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강요(!)당한 알렉스트라자와 이를 통해 탄생한 용 기수 군단



호드의 예상 밖의 전력 때문에 프라우드무어 제독의 함대는 패퇴하여 흩어졌다. 호드는 언덕마루 구릉지에 상륙했다. 해상 경로를 이용한 덕분에 이제 알터랙 산맥만 넘으면 바로 로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수도를 함락한다면 얼라이언스는 분열하여 혼돈에 빠져들 것이다. 물론 로서가 그것을 용납할 리 없었다. 얼라이언스의 총사령관 로서는 병력을 언덕마루 곳곳에 배치하여 수도로 통하는 북부와 서부 경로를 차단해놓았다. 그리고 최대한 병사를 끌어모아 전면전을 준비했다.


그날 오후, 호드의 전쟁의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초록색 피부의 전사들이 벌떼처럼 북쪽으로 돌진했다. 손에는 기름칠한 무기를 들고 입으로는 전쟁의 함성을 내지르며, 오크의 군대가 인간의 군대와 맞붙었다. 아직 새끼 용에 불과한 용 기수 군단은 그리핀을 길들여 타고 다니는 와일드해머 드워프들이 상대했다. 알레리아의 하이엘프 순찰대는 활과 화살로 아마니 트롤들을 공격했고, 로서와 성기사들은 부패한 안개를 내뿜는 죽음의 기사들과 싸웠다. 또 다른 곳에서는 카드가와 달라란의 마법사들이 접근하는 흑마법사들에게 비전 마력을 방출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전 병력이 맞붙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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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2차 대전쟁



오그림은 언덕마루 구릉지를 뚫고 가기 힘들다는 것을 파악하고 병력을 동쪽으로 돌렸다. 그곳엔 아마니 트롤의 본진 <줄아만>이 있었다. 호드는 줄아만의 트롤들과 합류했다. 다만 그들은 하이엘프의 수도를 먼저 무너뜨리기 전까진 로데론으로 향할 생각이 없었다. 때문에 굴단은 하이엘프의 영토를 지키는 마법석 방어진을 해체하여 아마니 트롤들이 쿠엘탈라스를 짓밟는 것을 도왔다. 방심하고 있던 하이엘프의 왕 아나스테리안은 뒤늦게나마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서 자신들의 수도 <실버문>을 지켰다. 전황이 길어지자 오그림은 일단 트롤을 남겨놓고 나머지 병력을 다시 서쪽으로 틀었다. 그곳엔 알터랙의 왕 페레놀드가 있었다. 그는 놀랍게도 오그림에게 변절의 의사를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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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터랙 산맥을 통해 로데론으로 향하는 호드



페레놀드는 2차 대전쟁 초기부터 호드와의 전투를 두려워했다. 그는 오크가 무적의 군대라고 생각했고, 붉은 용의 소식을 들은 후로 그 생각은 더욱 확고해졌다. 페레놀드는 살아남고 싶었다. 그뿐이었다. 그래서 오그림에게 먼저 제안했다. 호드가 알터랙 왕국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그들의 군대가 알터랙 산맥을 무사히 통과하도록 허가하겠다는 것이었다. 덕분에 오그림은 경계 병력조차 없는 경로를 따라 알터랙을 손쉽게 통과했다. 


오그림은 얼라이언스의 병력이 로데론으로 집결하기 전에 빠르게 치기 위해 정예 병력만을 끌고 서둘러 알터랙 산맥을 넘었다. 킬로그 데드아이의 피눈물 부족은 아이언포지의 드워프들이 양동 작전에 나서지 못하도록 포위하고 있었고, 초갈의 황혼의 망치 부족과 굴단의 폭풍약탈자 부족은 쿠엘탈라스에 남아 트롤을 돕기로 했다. 줄진을 도와 실버문을 마저 빠르게 무너뜨리고 트롤과 함께 후발 지원군으로써 합류하겠다는 굴단의 제안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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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로 트롤과 함께 쿠엘탈라스에 남은 굴단


하지만 그것은 오그림의 판단 미스였다. 로데론의 방벽은 생각보다 견고했다. 수도의 방어를 지휘하는 테레나스 왕은 뛰어난 지도력과 책략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들은 얼라이언스 지원군이 올 때까지 필사적으로 버텼다. 결국 누구의 지원군이 먼저 올 것이냐가 관건이었다. 만약 쿠엘탈라스에서 호드의 지원군이 먼저 온다면 로데론의 수도는 함락될 운명이었다. 하지만 먼저 도착한 것은 투랄리온의 얼라이언스 병력이었다. 심지어 호드의 지원군은 로데론이 아닌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굴단이 배신한 것이다. 

굴단의 관심사는 예나 지금이나 호드의 승리가 아닌 오로지 <살게라스의 무덤> 뿐이었다. 굴단은 오그림이 알터랙으로 떠난 직후 트롤을 돕긴커녕 바로 호드를 버렸다. 그들은 언덕마루 남쪽 해안가에 정박돼있던 오크 함대로 향했다. 호드의 함선을 탈취하여 바다 건너 있을 살게라스의 무덤으로 향하기 위해서였다. 분노한 오그림은 즉각 퇴각하며 검은니 웃음 부족에게 굴단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겼다. 

굴단은 수호자 메디브의 정신 속에서 엿보았던 정보를 기반으로 살게라스의 무덤으로 향했다. 항해는 길고 험난했다. 거대한 파도와 무시무시한 폭풍이 굴단의 함대를 덮쳤다. 그러나 굴단은 마침내 해저 속에 감춰져 있던 무덤을 발견했다. 그는 부하들의 마력을 모아 하나의 거대한 주문을 지었다. 휘몰아치는 바다에서 바위투성이 섬이 떠올랐다. 따개비투성이인 지면 위로 당당히 솟은 탑이 보였다. 살게라스의 무덤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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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염원하던 살게라스의 무덤에 도착한 굴단


하지만 그곳은 지옥과도 같은 곳이었다. 오래전 에이그윈은 살게라스의 화신을 무덤에 옮기면서 동시에 수많은 악마들을 함께 가두었다. 수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악마들은 살게라스의 화신에서 흘러나온 마력을 흡수하여 살기등등한 상태로 무덤을 떠돌고 있었다.

그 지옥의 생명체들은 어둠 속에서 뛰쳐나와 굴단의 부하들을 사정없이 찢어발겼다. 설상가상 검은니 웃음 부족까지 뒤따라 온 탓에 초갈과 황혼의 망치 부족은 무덤 입구에서 그들을 막아야 했다. 굴단은 부하들을 과감히 희생시키며 필사적으로 무덤 내부로 향했다. 원하는 것을 찾기만 한다면, 그런다면 이깟 상황쯤은...

그러나 굴단은 염원을 이루지 못했다. 애초부터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살게라스는 굴단에게 무덤의 힘을 허락할 생각이 없었다. 결국 굴단을 잡아낸 악마들은 산 채로 그의 가죽을 벗기고 뼈에서 살과 근육을 발라냈다. 잠깐 동안 굴단의 고통스러운 비명이 무덤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침묵이 감돌았다. 상황이 틀어지자 무덤 입구에 있던 초갈은 살아남은 황혼의 망치 부족들과 배를 타고 도망쳤다. 검은니 웃음 부족은 전리품으로 <굴단의 해골>을 챙겨 무덤을 빠져나왔다. 굴단의 야심은 이렇게 허망하게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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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무덤 안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한 굴단


그 시각 로서와 투랄리온은 병력을 다시 규합하여 퇴각하는 호드를 뒤쫓고 있었다. 오그림은 카즈 모단에 있던 피눈물 부족에게 얼라이언스의 추격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맡기고 나중에 <검은바위 첨탑>으로 집합하라 지시했다. 용아귀 부족에겐 그림 바톨에서 용기수 전력을 최대한 끌어모아 마찬가지로 검은바위 첨탑으로 모이도록 명령했다. 

오그림은 드레노어로 되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어차피 이 전쟁은 영광을 얻기 위함도, 자신을 위한 것도 아니었다. 종족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전쟁이었다. 만약 그 결과가 결국 죽음이 운명이라면, 굶주림이나 질병보다는 명예로운 전투에서 죽으리라 오그림은 다짐해왔다. 따라서 그들의 최후의 배수진은 어둠의 문이 아닌 검은바위 산이었다. 그곳이라면 북쪽과 남쪽 어디에서도 협공당할 일 없이 남은 전력을 최대한 쏟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며칠 후, 오그림의 생각대로 망치와 검이 부딪히는 소리가 검은바위 산 일대에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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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바위 산에서의 마지막 전투


오그림은 얼라이언스의 군대를 힘으로 격파하겠다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지 않았다. 대신 그는 로서를 향해 내달렸다. 인간 역시 오크와 마찬가지로 그들의 지도자를 쓰러뜨리면 사기가 저하되고 지휘 체계가 무너질 것이라 오그림은 생각했다. 어차피 죽기 살기였다. 오그림은 직접 정예 병력을 이끌고 자.살과도 같은 돌진으로 적진을 뚫고 로서에게 몸을 던졌다. 최고 사령관 로서는 그를 피하지 않았다. 로서는 명예로운 전사답게 오그림과의 단독 결투에 응했다.

두 위대한 전사의 싸움은 한동안 계속되었다.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 주위의 호드와 얼라이언스 병사들이 어느새 숨을 죽이고 그들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오래 지나지 않아 마침내 결판이 났다. 오크의 대족장은 전쟁 망치를 크게 휘둘러 로서의 대검을 부러뜨렸다. 얼라이언스의 사령관은 무릎을 꿇었다. 오그림 둠해머는 다시 무기를 휘둘러 로서의 머리를 무자비하게 내리쳤다. 오그림의 승리였다.

오크 병사들의 사기가 치솟았다. 얼라이언스의 많은 병사가 투지를 잃고 흔들렸다. 오그림의 작전은 효과가 있었다. 어쩌면 오늘 전투에서 승리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곧 피눈물 부족과 용아귀 부족, 검은니 웃음 부족이 차례로 합류할 것이다. 어둠의 문 너머로 보낸 전령이 드레노어에 남아있던 부족들도 데리고 와 가세할지도 모른다. 버티면 된다. 오늘만 버티면 어떻게 방법이 생길지도 모른다.

빛이 뿜어져 나왔다. 빛은 모두의 눈을 멀게 만들었다. 다시 시야가 확보됐을 때, 오크 전사들은 이번엔 쓰러진 자신들의 지도자를 목도해야 했다. 오그림을 발 아래 둔 자는 투랄리온이었다. 얼라이언스 병사들의 함성이 검은바위 산을 뒤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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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로서의 검으로 오그림을 쓰러뜨린 투랄리온


투랄리온은 로서의 죽음이 전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빠르게 막아 남은 전투를 진두지휘했다. 변수만 막는다면 애초부터 얼라이언스에게 매우 유리한 싸움이었다. 그는 로서의 부러진 검으로 기절시킨 오그림을 사슬에 묶고 검은바위 산의 전투를 기어코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많은 오크들이 죽거나 생포되었다.


테론 고어핀드와 죽음의 기사가 이끄는 일부 호드 무리는 어둠의 문으로 도망쳤다. 투랄리온과 얼라이언스는 그들을 추적했지만 어둠의 문 너머까지 쫓아가진 않았다. 대신 어둠의 문을 파괴하여 혹시 모를 호드의 귀환을 원천 차단하고자 했다. 곧 카드가와 마법사들이 관문 주위에 모여 강력한 주문을 읊었다. 차원의 균열이 흐트러지자 차원문의 석조 골격이 부서지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둠의 문은 눈부신 비전 마력의 빛을 내뿜으며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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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로마저 끊긴 오크들



아제로스에 엄청난 재난을 가져온 어둠의 문이 먼지로 사라졌다. 얼라이언스 전선을 따라 우렁찬 함성이 일었다. 사력을 다해 싸운 병사들, 친구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본 병사들이 무릎을 꿇고 환호했다. 많은 이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전쟁이 끝났다.

얼라이언스는 승리했다.


그렇게 생각했다.

 

 

 

<21편에서 계속>



댓글 | 15
1


BEST
정신 놓고 여기 까지 읽었는데 너무 잘 봤습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저의 젊은날을 함께 했던 와우가 그리워 지는 글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8.06.25 12:13
(3836)

14.36.***.***

BEST
어서 다음편을.... ㅠㅠ 현기증난단말이에요.
18.06.25 23:45
BEST
재미있다!
18.06.24 15:50
(88662)

119.192.***.***

BEST
대충 다 아는 내용인데도 이렇게 정리해서 보니까 너무 재밌네요. 다음 편을 기다리겠습니다.
18.06.25 22:11
(2563873)

121.155.***.***

BEST
너무 재밌어..
18.06.24 17:38
BEST
재미있다!
18.06.24 15:50
(60215)

58.143.***.***

아아아... 감사합니다!!!
18.06.24 15:53
(1274266)

175.120.***.***

투랄리온의 눈뽕 공격에 맥을 못추는 오그림
18.06.24 16:13
(2563873)

121.155.***.***

BEST
너무 재밌어..
18.06.24 17:38
(4861992)

121.139.***.***

잘보고갑니다!
18.06.24 17:39
(4288885)

125.178.***.***

너무 오래되어서 정확히 맞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저당시 로데론이 호드를 막아내던 도시가 아마 스트라솔름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나중에 워크래프트3에서 아서스가 자기 백성들을 직접 도륙하던 그 도시죠. 대전쟁때 동부왕국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한 도시가 정작 자기 왕국의 왕자에게 무너져내린걸 생각하면 아이러니
18.06.24 19:05
(4701709)

223.131.***.***

2 캠페인에서는 로서가 오우거 그런트에 둘러쌓여 옥수수헌납하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새 설정바꿨네요
18.06.24 19:22
(3434931)

210.121.***.***

저렇게 멋지던 투랄리온이... 종교하나 심취해서 빛 뽕에 가버리다니...
18.06.24 19:35
(4733311)

121.147.***.***

어둠의 문을 파괴하기전에 아웃랜드 원정대가 있었고 투랄리온이 이끄는 언라이언스 군대가 아웃랜드로 갔다가 어둠의 문을 파괴하기 위해 아웃랜드에 남아 싸우다 실종되지 않나요? 설정엔 그렇게 나와있는걸로 아는데 변경되었나요?
18.06.25 10:25
(3434931)

61.72.***.***

ANAHEIM.elc
어둠의 문 파괴 후 붕괴되는 아웃랜드에 남아 죽음을 기다리는데 빛이 알레리아와 투랄리온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주고 살아남게 됩니다. https://worldofwarcraft.com/ko-kr/story/audio/thousand-years-of-war-part-1 위 링크는 그부분에 대한 WOW 라디오 드라마인데 한번 들어보면 좋아요 | 18.06.25 10:35 | | |
(1274266)

175.120.***.***

ANAHEIM.elc
지금 어둠의 문은 부서지고 그 다음에 넬쥴이 어느정도 회복된뒤에 어둠의 문을 다시 만들어서 침략합니다(워2 확장팩) 투랄리온 들은 그 때 다시 진격해서 아웃랜드 까지 간거구요 | 18.06.25 11:43 | | |
BEST
정신 놓고 여기 까지 읽었는데 너무 잘 봤습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저의 젊은날을 함께 했던 와우가 그리워 지는 글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8.06.25 12:13
(88662)

119.192.***.***

BEST
대충 다 아는 내용인데도 이렇게 정리해서 보니까 너무 재밌네요. 다음 편을 기다리겠습니다.
18.06.25 22:11
(3836)

14.36.***.***

BEST
어서 다음편을.... ㅠㅠ 현기증난단말이에요.
18.06.25 23:45
원래 설정에서는 호드가 불리해지고 검은바위 산으로 후퇴하기 전에 전황을 타개하기 위해 오그림과 로서의 전투(사실상 오그림의 기습.)가 현재 동부 역병지대 지역에서 있었고, 그 이후 얼라이언스가 와해되기는 커녕 비겁한 기습이라는 이유에서 나온 분노로 사기가 올라버리면서 순식간에 검은바위 산까지 밀렸다고 알거 있었습니다만(워3 오리지날 설정집 참고.), 어느새 설정이 또 바뀌었군요.
18.06.2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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