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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와우 스토리 10 - 드워프와 노움과 타우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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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목차

──────────────────────────────


■ 와우 스토리 1 - 공허의 우주

■ 와우 스토리 2 - 아제로스의 새벽

■ 와우 스토리 3 - 판테온의 몰락

■ 와우 스토리 4 - 갈라지는 에레달

■ 와우 스토리 5 - 수호자 전쟁 

■ 와우 스토리 6 - 혁명

■ 와우 스토리 7 - 고대 전쟁

■ 와우 스토리 8 - 세계수

■ 와우 스토리 9 - 인간과 엘프와 트롤

■ 와우 스토리 10 - 드워프와 노움과 타우렌 

...

 

 

 

 

 

 

-2,500년

───────────────────────────────


한편 동부 대륙에 토석인의 후예 드워프들도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동면에 들어갔던 그들을 깨운 건 홀로 울다만에 남아 사명처럼 시설을 보수해왔던 한 명의 노움 여성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몸마저 육체의 저주에 걸려 죽음을 앞두자 토석인들이 영원히 울다만의 적막한 전당에 버려질 것이라는 걱정이 들어 동면실의 기상 장치를 작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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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석인의 후예 '드워프'



깨어난 토석인들은 필멸의 존재가 된 자신들을 스스로 드워프라 칭하고 새로운 터전을 찾아 울다만 서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다른 종족이 정착하지 못한 높은 설원 산악지대에 자신들의 창조주인 티탄 카즈고로스의 이름을 따 카즈 모단이라는 이름을 지은 후 그 중심에 아이언포지라는 웅대한 도시를 건설했다. 비록 필멸의 존재가 되었으나 그들의 건축 재능과 손재주는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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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 모단의 수도 '아이언포지'

 


드워프들은 도시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근처 지역에 살고 있었던 노움들을 발견했다. 드워프들보다도 더 작은 몸집을 가진 노움들은 놀랍게도 뛰어난 공학적 재능을 바탕으로 이미 자동화된 기계 마을을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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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세코 노움이다.

 

 

같은 티탄의 피조물이자 육체의 저주를 받은 종족으로써 동질감을 느낀 두 종족은 곧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함께 발전해가기 시작했다. 드워프는 석조술과 건축 지식을 노움에게 전해주어 후일 놈리건이라고 알려진 기계 도시를 건설할 수 있게 해주었고, 대신 노움은 드워프들에게 기계공학과 과학을 가르쳐 화약 무기, 증기 차량 등 드워프 문명 발전의 효율성을 높여주었다. 두 종족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함께 공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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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의 고향 놈리건



그렇게 2천여 년의 시간이 흐르자 드워프들은 크게 세 개의 부족으로 권력이 분산되었다. 영주 마도란 브론즈비어드가 이끄는 브론즈비어드 부족, 카드로스 와일드해머가 이끄는 와일드해머 부족, 마술사 타우릿산이 이끄는 검은무쇠 부족. 아이언포지의 국왕 앤빌마는 이들 세 부족을 평화롭게 통합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부족 간 갈등은 점점 고조되었고, 마침내 앤빌마 국왕이 노환으로 타계하자 부글거리던 아이언포지의 가마솥은 끓어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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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 부족 간에 벌어진 내전



세 부족은 종족의 주도권을 두고 이른바 '세 망치단의 전쟁'이라는 내전을 벌였다. 전쟁의 승리자는 브론즈비어드 부족이었다. 그들은 다른 두 부족을 산에서 쫓아내고 아이언포지를 차지했다. 와일드해머 부족은 패배를 인정하고 북쪽에 그림 바톨이라는 거대한 지하 도시를 새로이 건설해 정착했고, 검은무쇠 부족은 남쪽의 붉은마루 산맥에 타우릿산 왕국을 건설했다.


검은무쇠 부족의 영주이자 마술사 타우릿산은 카드로스 와일드해머와 달리 패배를 인정할 수 없었다. 그는 다시금 세력을 규합해 아이언포지와 그림바톨을 계속해서 공격했다. 그 결과 그림바톨은 저주의 마술로 인해 살 수 없는 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이에 화가 난 와일드해머 부족이 브론즈비어드 부족과 연합을 하여 반격해오자 타우릿산은 사면초가가 되었고, 끝내 건드리지 말아야 할 금기를 건드리고 말았다. 정령 차원에 봉인되었던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를 소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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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탄들에 의해 소차원에 봉인되었었던 정령왕 라그나로스



정령왕의 등장에 소환자 타우릿산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대지는 찌그러지고 비틀렸으며 불의 폭풍은 붉은마루의 땅을 집어삼켰다. 폐허가 된 타우릿산 왕국은 검은바위 화산이 되어 불을 뿜었으며, 화산 남쪽의 잿빛 황무지는 불타는 평원으로, 거대한 균열이 발생한 북쪽 지역은 이글거리는 협곡으로 불리게 되었다. 화산재와 용암만이 들끓는 죽음의 대지로 변모한 그곳에서 라그나로스는 검은무쇠 부족의 생존자들을 노예로 삼아 군림하기 시작했다. 검은바위 산 깊은 지하의 끓어오르는 심장부에서 고통의 삶을 살게 된 검은무쇠 드워프들은 와일드해머와 브론즈비어드에 대한 증오심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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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평원과 이글거리는 협곡



와일드해머 부족은 저주받은 그림바톨을 떠나 동부 내륙지에 맹금의 봉우리라는 새 터전을 짓고 브론즈비어드의 아이언포지와 평화 수교를 맺었다. 그리고 산산조각 난 검은무쇠 드워프의 영토를 지켜보면서 쉼 없는 경계를 섰다. 그들에게 있어 검은바위 산은 언제 터질지 알 수 없는 활화산이었다.


 

 

 


-1,100년

───────────────────────────────


과거 세계가 갈라지기 전, 판다렌들을 도왔던 유목 민족 야운골은 다시 영원꽃 골짜기를 떠나 북쪽으로 향했고, 각각 칼림도어 북부와 중부에 자리 잡았었다. 이때 영원꽃 골짜기에 그대로 남은 자들은 야운골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 북부로 올라간 자들은 타운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차가운 토양에 적응해 갔다. 중부에 정착한 이들은 자신들을 타우렌이라 불렀다. 세계가 갈라진 후 이들은 긴 시간 동안 서로 교류가 끊겨 독자적인 문명을 만들어나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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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신 '흑우 니오짜오'로부터 태어났다는 썰이 전해지는 타우렌 분파 



타우렌들은 '대지모신'이라는 존재가 세상을 창조했다고 믿었다. 방랑하던 타우렌의 주술사들은 급기야 대지모신의 힘이 느껴진다는 칼림도어 서쪽 돌발톱 산맥에서 지역 정령들과 소통하며 의식을 진행하여 대지모신을 깨우고자 힘썼다.


하지만 그 지역에 잠들어 있던 것은 대지모신이 아니라 바위 정령왕 테라제인의 딸 테라드라스 공주였다. 한때 티탄의 억압으로부터 도망쳐 나와 잠들어 있었던 그녀는 타우렌 주술사들 덕분에 다시 깨어나 주변의 생태계의 에너지를 빨아들였다. 이로 인해 척박해진 그 땅은 타우렌들에게 잊혀진 땅으로 불렸다.


급작스러운 자연력의 격변으로 아제로스 생태계에 일대 파장이 일자 야생 신 세나리우스의 숲의 아들 중 하나인 재타르가 에메랄드의 꿈에서 나와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재타르는 조사 도중 잊혀진 땅 지하의 습기 찬 동굴에 이르렀고 그곳에서 테라드라스를 만났다. 그는 곧 테라드라스 공주에게 매료되었고, 급기야 자연의 섭리를 거슬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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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그녀의 아침 드라마. 돌박이

 

 

그 금지된 사랑에서 돌연변이 종족이 태어났다. 켄타우로스라 불린 그들은 매우 야만적인 기질로 칼림도어 땅을 유린했다. 너무도 호전적인 성향 때문에 그들은 서로 뭉치거나 집단 세력화되지는 못했지만, 같은 유목 민족인 타우렌만은 끈질기게 괴롭히며 긴 시간 동안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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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 생활을 고수하는 타우렌과 켄타우로스



그동안 아제로스의 다른 대륙들로부터 격리된 판다렌들은 세계의 분리와 함께 아제로스의 다른 지역이 괴멸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젊은 판다렌 리우 랑은 그렇게 믿지 않았다. 호기심 많았던 그는 바다 건너 안개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셴진 수라는 작은 거북의 등에 오른 채 안개의 장막을 뚫고 항해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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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렌 탐험가들의 아버지 '리우 랑'


 

수년 후, 동족들에게 돌아온 리우 랑은 바다 저편에 있는 신기한 땅과 놀라운 이야기들을 전했다. 그러자 더 많은 판다렌들이 이 괴짜 모험가의 여행에 합류했고, 거대거북 셴진 수는 커다란 섬만큼 자랐다. 거북의 등껍질 위에 신비로운 산과 호수가 만들어졌고 마을들까지 생겨났다. 판다렌들은 그 독특한 안식처를 유랑도라고 이름 붙였다. 시간이 흘러 노환으로 죽어가던 리우 랑의 영혼은 바다거북과 합쳐졌고, 유랑도의 판다렌들은 리우 랑의 도전적인 탐험 정신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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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섬 '유랑도'

 

 

세계의 분리 이후 잔달라 트롤들은 이러한 대륙과 대륙 사이에 새롭게 만들어진 수많은 섬들을 탐험해왔다. 고블린들이 사는 케잔 섬 역시 그러한 섬들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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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로스의 또 다른 원시 종족 고블린



케잔 섬에는 카자마이트라는 광물이 가득했다. 이 광물은 기화시켜 마셨을 경우 감각이 고조되거나 지능이 증가하는 등의 효과가 있는 특별한 광물이었다. 고대의 수호자 미미론은 이 광물을 여러 생명체들에게 실험해왔고, 그중에서도 특히 고블린들에게 효과가 있었다. 작은 체구와 녹색 피부를 가진 원시 종족 고블린들은 미미론 덕분에 한때 영리한 지능을 가졌었다.

하지만 미미론은 수호자 전쟁 당시 은거해버렸고, 세계의 분리로 지형이 아예 파괴되면서 고블린들은 수 세대만에 그 뛰어난 지능을 거의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피난처로 삼은 케잔 섬이 카자마이트 광맥이 가득한 섬이라는 사실조차도 알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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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맥으로 가득한 케잔 섬

 

 

잔달라 트롤들은 단번에 카자마이트의 가치를 알아보고 미개한 고블린들을 노예로 삼아 광맥을 채굴하게 했다. 케잔 섬의 지하 깊은 곳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카자마이트가 묻혀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트롤들의 판단 미스였다. 광산 안에는 항상 카자마이트 분진이 가득했고, 노예로써 매일 광맥을 채굴하던 고블린들은 자연스럽게 그 분진을 잔뜩 마시게 되었다. 점차 지능을 회복한 고블린들은 비밀리에 손에 닿는 재료들을 활용해 덫과 폭탄, 다른 비상한 무기들을 제작했다.


고블린 무리가 잔달라보다 더 뛰어난 기술력으로 만든 무기를 갖추고 광산에서 쏟아져 나왔을 때, 방심하던 트롤 감시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고블린들의 혁명으로 트롤의 케잔 통치는 무너졌고 광산은 초토화되어 엄청난 파괴의 현장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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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바람이 몰아친 케잔

 

 

살아남은 잔달라는 도망쳤다. 그리고 고블린들은 혼돈의 틈바구니에서 수많은 파벌로 집단화되었다. 그중 가장 강력한 집단은 무역회사라 알려진 조직이었다. 이 무역회사들은 자체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교역을 시작했고 그 이윤으로 더 큰 부와 권력을 축적했다. 그들은 국가나 부족의 개념이 아닌 회사의 개념으로 뭉쳐 장사를 주 생업으로 여기며 살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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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 기질이 강한 고블린들 



한편 아제로스에 또다시 황천의 악마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엘프들로부터 새로이 비전 마법을 배운 인간들이 무분별하게 마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인간들 역시 대책을 세워야 했다.

 


 

<11편에서 계속>



댓글 | 8
1


(5045829)

211.202.***.***

BEST
호구 니오짜오..?
18.06.14 21:48
(280697)

175.127.***.***

BEST
초아ㅋㅋㅋ
18.06.09 05:04
(5051088)

223.33.***.***

BEST
와 잊땅 생긴 이유는 처음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
18.06.11 19:27
(77365)

121.181.***.***

저기나오는 타우릿산이 나락의 타우릿산 선조군요
18.06.08 19:40
(280697)

175.127.***.***

BEST
초아ㅋㅋㅋ
18.06.09 05:04
(1255023)

121.134.***.***

코스트 줄여주는 그 양반이군
18.06.10 11:28
(189126)

121.155.***.***

트롤들은 끝도 없이 당하네 지못미
18.06.10 21:42
(5051088)

223.33.***.***

BEST
와 잊땅 생긴 이유는 처음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
18.06.11 19:27
흑우라니...
18.06.12 19:22
(5045829)

211.202.***.***

BEST
호구 니오짜오..?
18.06.14 21:48
(5046116)

112.216.***.***

드워프를 깨운 노움 여성은 누구인가요?
18.07.20 14:3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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