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나가와 아제라이트

[plios]

혹시라도...

아직 메인 퀘스트를 안하셨거나, 8.2.0을 진행하지 않으신 분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함대가 추락한 나즈자타의 바다 속에는 아제라이트의 분출이 없습니다.

인게임 묘사에서 아제라이트 분출은 땅 위에만 있습니다.

아마도 바다에 있는 물의 무게가 지각을 누르고 있기 때문에, 아제라이트 분출이 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 애쉬베인의 스토리가 엮이게 됩니다.

나가가 아제라이트를 접하는 스토리는 쿨 티라스에는 없고 잔달라에만 있습니다. 나가는 바다와 관련된 유물을 찾기 위해 잔달라 해안을 공격했고, 그랄의 사원을 파괴했습니다. 그리고 토르톨란을 구출하면서 나가들이 뭔가를 얻기 위해 상륙했다는 것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아제라이트와 나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제라이트를 차지하려는 수많은 집단들이 있는데, 이후 나가는 생각보다 아제라이트를 원하지 않습니다. 군도 탐험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나가가 더욱 이상한 짓을 벌이고 있다는 것 뿐입니다. 나가들은 쉬케라스가 되어 공허의 힘을 접하고 영혼을 찾습니다.

심지어 나가는 해안을 침공해서 땅 위에 사는 거주민들을 잡아갈 뿐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익사시켜서, 영혼을 뽑아낼 뿐입니다.

왜 영혼을 모으는지는 불명이지만, 뭔가 때문에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해군이 나즈자타로 떨어진 이후도 잡힌 포로들의 영혼은 모두 제물로 바쳐지고 있었습니다.

나가와 아제라이트 스토리 접점은 애쉬베인입니다.

애쉬베인의 스토리를 상당히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1. 쿨 티라스의 스토리에서 막강한 쿨 티라스 함대는 폭풍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1-1. 그 폭풍은 스톰송 계곡의 타락한 파도현자들이 원인이었고, 이들은 속삭임에 굴복했습니다. 사이드 퀘스트에서 오래전 쿨티라스로 인간들을 이끈 주술사 자질을 가진 스톰송 가문이 풍요로운 계곡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 계곡의 북쪽 섬 지하에는 어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파도현자들은 이 어둠을 오래 전부터 극복하려고 애써왔지만, 남은 것은폐허 뿐이었습니다. 이 속삭임에 굴복한 스톰송 가문의 현재 지도자는 아즈샤라의 명령을 듣고 있었습니다.

1-2. 파이크 수사는 폭풍의 사원, 지하에 있는 신단에서 쿨티라스 함대가 침몰한 것이 아니라 폭풍 속을 헤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그러나 파이크 수사의 힘으로 함대를 구출할 수는 없었습니다.

2. 애쉬베인은 자신의 회사를 이용해서 아제라이트로 무기와 화약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잔달라와 쿨 티라스의 등지에서 아제라이트를 채굴하였습니다. 그리고 잔달라에서 나가와 접촉하게 됩니다. 애쉬베인 무역회사의 일원들이 볼둔의 붉은바위 항구의 동굴에 나가를 붙잡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1. 애쉬베인은 다른 한 편으로 쿨 티라스의 지배권을 얻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함대가 폭풍 속을 헤매는 사이에 뒤로는 해적을 모아서 보랄러스의 댈린의 관문을 공격합니다. 보통의 공격으로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댈린의 관문이 아제라이트 화약으로 박살납니다. 그리고 보랄러스에서는 내부의 불화와 함대의 실종, 해적의 공격으로 인해 제이나의 어머니인 캐서린이 친구인 프리실라 애쉬베인에게 지배권을 넘기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애쉬베인은 자신이 보랄러스의 혼란을 정리하고 해적을 막을 수 있는 쿨티라스를 지킬 후계자가 될 뻔 합니다.

2-3. 하지만 플레이어가 아제라이트를 증거로 가져와 해적의 공격과 함대의 실종에 애쉬베인이 연관되어 있음을 밝히고, 애쉬베인은 도망칩니다.

2-4. 플레이어가 스톰송 계곡에서 스톰송 가문의 타락과 싸우고, 드러스트바에서 마녀 문제를 해결하고 고라크 툴과 싸운 후, 황폐의 땅 트로스에서 제이나를 구해옵니다.

2-5. 돌아온 제이나는 해적을 모아 직접 보랄러스를 공격하는 애쉬베인과 맞서 싸우지만, 애쉬베인의 해적함대가 코앞까지 온 상황이었습니다. 제이나는 쿨 티라스의 닻 모양 목걸이를 들고 폭풍 속에서 쿨티라스 함대를 구출하고 애쉬베인은 항복합니다.

2-6. 애쉬베인은 프라우드무어 군대가 접수한 톨 다고르에 수감됩니다.

3. 호드의 나타노스는 쿨 티라스의 적은 호드의 아군이라며 애쉬베인을 탈옥시키고, 애쉬베인은 실바나스와 만나게 됩니다.

3-1. 포세이큰 함대가 아제라이트 화약으로 무장하고 바늘 끝 부두를 공격합니다. 제이나는 포세이큰이 사용하는 아제라이트 폭탄을 포세이큰 함대로 순간이동시켜 포세이큰 전함 세 척을 파괴합니다.

4. 얼라이언스의 할포드 웜베인은 애쉬베인이 실바나스의 도움을 얻어 탈옥한 후, 행적을 추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유지대에서 애쉬베인이 부하들에게 보낸 암호화된 편지가 발견됩니다. 애쉬베인은 수수께끼의 후원자에 대해 언급합니다.

5. 애쉬베인은 나즈자타에 얼라이언스와 호드보다 먼저 도착해 있었고, 나가에게 강력한 아제라이트 무기를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애쉬베인을 추적한 플레이어가 애쉬베인을 지키는 나가를 물리치고 처치하려는 순간, 아즈샤라가 애쉬베인을 구출합니다. 이로서 아즈샤라가 애쉬베인을 보호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6. 그리고 영원의 궁전에서 애쉬베인은 다시 등장하고, 괴물로 변해 추악한 모습이 되어 종말을 맞습니다.

나가가 아제라이트에 관심이 없는 이유는 아마도 플레이어가 아즈샤라의 계획에 휘말려 아제라이트 힘이 잔뜩 모인 목걸이를 영원의 궁전으로 가져와 느조스의 봉인을 풀어줄 것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아즈샤라는 전역퀘와 나즈자타 진행 메인 퀘스트에서 플레이어를 가볍게 죽일 수 있는데도, 계속 봐주는 말을 하면서 영원의 궁전으로 유인합니다. 그리고 밀려드는 바다물에 빠져죽지 않기 위해서 티탄 기계에 아제라이트를 주입해야 하는 상황으로 플레이어를 몰아갑니다.

사이드 스토리로 호드의 군대가 얼라이언스를 유인해서 나즈자타의 함정에 빠진 사이에 실바나스는 오그리마의 지하 요새를 점거하고 포세이큰과 어둠 해안에서 합류하게 된 나이트엘프 언데드와 함께 기지를 꾸려놓은 상태였습니다. 여기에는 아마도... 블러드엘프의 일부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랄이 사울팽과 함께 아웃랜드에서 아제로스로 돌아오고, 바인을 구출하면서 호드의 갈등은 더욱 가속화되고, 실바나스가 바인을 구출한 대가를 받으러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바인 구출 시나리오가 끝납니다. 그리고 실바나스가 아제라이트 화약으로 썬더블러프를 날려버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타우렌 유산 방어구 퀘스트로 타우렌 스토리가 계속됩니다. 바인은 높은산 타우렌 영입 퀘스트에 이어서 타우렌 유산 방어구 퀘스트에서도 계속해서 죽음의 힘을 섬기는 존재들과 얽히고 있습니다.

8.2.5에서 전개를 기대해봅니다.

[Esper Q.LEE]

그 지하기지에 선리버 소속 블러드엘프가 있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마법학자 하소렐이죠.

근데 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하소렐을 마냥 까기도 뭐한게,

1. 달라란 정화 당시, 가까스로 살아남은 인물 셋 중 하나가 하소렐. 나머지 둘은 (현 시간대의) 마그하르 오크인 야수 우다, 포세이큰인 대신비술사 세이버
2. 그리고 1에서 살아남은 셋은 천둥의 섬에서 선리버 원정대의 일원으로 활동.

판다시절 달라란 정화를 굳이 언급한걸로 보아, 하소렐이 대표적이다 뿐이지, 선리버의 생존자들 중 상당수는 하소렐과 비슷한 심정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모나미123]

안타깝지만 미쳐버린이상 죽여주는게 예의죠

[루리웹-1214236379]

실바가 애쉬베인 탈옥시킨 이후로 어떤 경로를 통해 애쉬베인이 먼저 나즈자타에 가 있었던건지 설명이 없는게 좀..
실바 목적이 공개될때까진 답이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