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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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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아서스의 기억과 무덤둔덕 묘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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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스의 기억

군단에서 타락한 왕자의 칼날을 들고 부서진 섬의 일정지역을 가면, 아서스의 기억이 나타나서 알듯모를듯 한 말을 합니다.

 

 

아서스의 기억:
넌 네 육신과 정신이 네 것이라고... 네 뜻대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겠지.
그러나 너는 그분의 명령을 따를 뿐이다.
네가 존재하는 것은 그분의 변덕 덕분이다.
넌 네가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그러나 실상은 그분의 도구일 뿐이다...

 

격아에서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누군가의 의지로 움직이는 모습이 자주 등장합니다.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죠.

 

아서스의 기억:
어둠(darkness)은 절대 죽지 않는다.
악몽에 마음껏 분노해 봐라. 열심히 발버둥 쳐 봐라.
끝없는 암흑(darkness)은 인내심이 강하다. 결국엔 우리 모두를 삼킬 것이다.

 

WoWScrnShot_042819_181738.jpg

 

인내심에 대한 이야기는 고대신, 느조스도 말합니다. 느조스는 우우나트에게 인내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공허에 빠진 에테리얼들은 굶주린 존재에 대해 찬미합니다. 아서스는 죽을 때, 어둠만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구원이 없다는 뜻인지, 정말 어둠의 어떤 존재인지는 아직 불분명하고 점점 더 미스테리가 되고 있습니다.

 

아서스의 기억:
고통에 몸부림 치는 영혼들을 보아라...
오랜 시간이 흐르며 기억에서 잊힌 수많은 망령이다.
죽은 자가 산 자보다 많군. 언제나 그럴 것이다.

 

영혼과 기억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호드 플레이어로 하면 로아 아쿤다가 기억을 통제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와우 세계관에서 기억은 유령처럼 형태를 갖춥니다. 악몽이 현실이 되고, 희생 정신이 빛을 불러오고, 광기가 어둠을 불러옵니다. 그동안은 기억의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았지만, 격아에서는 잊혀진 기억이 유령처럼 돌아다니는 것을 아쿤다의 사원 근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이름을 잊어버리는 것의 의미가 간략하게 나옵니다. 군단을 진행하다가 보면, 잊혀진 영혼들은 보통 마법을 쓰는 에너지로 나옵니다.

 

격아에서 무덤둔덕 묘지를 가면, 수수께끼의 목소리와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따라오는 유령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여러가지 말을 합니다. 그런데 수수께끼의 목소리와 어린아이의 유령 말이 약간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먼저 수수께끼의 목소리는...

 

그녀의 피는 그를 더 강하게 만들죠. 당신의 피도 마찬가지죠.
Her blood is making him stronger. Yours will, too.

 

WoWScrnShot_102218_214918.jpg

 

아제라이트와 피. 모두 무언가를 강하게 만듭니다. 나즈미르에서는 피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멸망과 죽음에 대한 말도 많이 합니다.

 

밤이 오면. 그녀의 노래도 끝날꺼예요.
Night falls. Her song will end.

 

그녀의 속삭임이 가장 큰 소리로 메아리치고 있어요.
Her whispers echo loudest of all.

 

 

균열이 넓어지고 있어요.
The cracks widen

 

그녀는 제물을 바쳐야 얻을 수 있는 것을 찾고 있어요.
She seeks that which must be earned by sacrifice.

 

세상이 아름답게 불탈 날이 가까워지고 있어요.
The world will burn with the beauty that is to come.

 

불타는 자들은 균형을 지키고 있었어요. 이제 없어졌어요... 사라졌죠.
The burning ones kept balance. Lost now... lost.

 

당신의 생각보다 저들은 승리에 가까이 있어요.
Their victory is closer than you know.

 

당신의 운명을 받아들이세요. 모두 물에 빠져 죽을 꺼예요.
Embrace your fate. All will drown.

 

우리는 운이 좋았죠. 당신은 아니에요. 아직은.
We are the lucky ones. Not you. Not yet.

 

그저 돕고 싶었을 뿐이에요.
I only wanted to help.

 

당신의 교만이 이 모든 걸로 이어졌어요.
Your pride is what led to all of this.

 

대부분은 지금 상황에서 적당히 추측할 수 있는 말입니다. 공허와 연관되어 보이는 말도 있고, 불타는 군단에 대한 말도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유령은 이렇게 말합니다.

 

WoWScrnShot_083018_214738.jpg

 

이 작은 별의 바다 너머에는 끝없는 어둠만이 있을 뿐이죠.
Beyond this small sea of stars there is only endless Darkness.

 

주인님은 당신이 그분과 함께하기 기다리고 있어요...
The Master waits for you to join him...

 

그가 지금 깨어났어요. 그리고 당신을 주시하고 있죠.
He is awake now. And he has noticed you.

 

어둠과 주인님에 대한 말입니다. 와우에는 주인님이라고 불리는 존재가 많이 나오고, 어떤 주인님이 어떤 세력의 왕인지, 흑막인지, 괴물인지 알기 힘들기 때문에 그동안 여러가지 측면에서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다음 말들은 죽음에 대한 것들입니다. 어떻게 되든 죽는다고 합니다.

 

 

 

WoWScrnShot_111618_002353.jpg

 

당신도 곧 우리와 함께할 꺼예요.
You'll join us soon.

 

그녀가 아직 당신을 배신하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언젠간 배신할 거예요...
Has she betrayed you yet? She will...

 

여러 여자들이 있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실바나스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바나스가 한 편으로 구원자라는 정보가 있고, 다른 한 편으로 엄청난 배신을 한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실바나스가 나타노스를 제물로 쓸 가능성도 있고, 실바나스가 가로쉬처럼 호드를 배신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전개로는 어떤 것은 너무 뻔해 보이고, 어떤 것은 설마... 싶은 상태입니다. 이 부분은 군단의 '전조'(뭔가 오역이 있는 제목이지만...) 시리즈와 격아의 '전쟁인도자'가 거의 1:1로 매칭이 됩니다.

 

군단의 전조에는 타락하는 자로 나오는 굴단. 연합하는 자로 나오는 카드가. 자신만의 목적이 있는 일리단이 나옵니다. 일리단은 군단의 테마인 지옥마력과 깊은 관계가 있었습니다. 전쟁인도자에도 비슷한 구조입니다. 타락하는 자로 나오는 아즈샤라. 연합하는 자로 나오는 제이나. 자신만의 목적이 있는 실바나스가 나오고, 실바나스는 격아의 테마라고 할 수 있는 전쟁과 죽음 중 죽음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일리단은 모두를 속이고 문을 열어 아르거스를 아제로스와 엮이게 했습니다. 운명의 손을 이끌었죠. 실바나스도 일리단과 같은 포지션이 된다면... 죽음과 관련된 엄청난 짓을 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제물로 삼아서 말이죠.

 

당신은 홀로 죽을 꺼예요.
You will die alone.

 

이샤라즈의 심장도 비슷한 속삭임을 합니다.

 

이샤라즈의 심장:
네 동료들은 널 짐으로 생각해.
동료들은 널 버릴 거야.
네 친구들은 모두 죽었어.

 

나는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어요.
I know the things you have done.

 

혼자 죽는다는 것은 노스렌드의 사로나이트가 나왔을 때부터 계속 나오던 말입니다. 친구들은 배신하고, 혼자 외롭게 죽게 될 것이라는 저주... 고대신이나 공허와 관련되면 계속 듣게 됩니다. 언젠가는... 죽겠지만. 플레이어의 이야기는 항상 운명을 극복해 왔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리고 뜬금없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아빠에게 내가 그를 용서한다고 말해주세요.
Tell my daddy I forgive him.

 

이거 이상한 부분인데, 8.1.5에서 느조스의 선물을 받고 잔달라 항구를 지나서 거대한 봉인으로 올라가다가 보면, 항구에 있는 잔달라 평민(이라고 써져 있지만 실제로는 카스트, 계급이 없는 아이...), 꼬마가 이상한 말을 합니다. 전혀 맥락이 없는 말입니다.

 

어머니는 날 보내 그의 목소리와 만나게 하려고 했다. 영원히 뛰놀 수 있도록.
아버지에겐 또 다른 계획이 있으시니. 어머니는 두 번 다시 늙지 않으리라.

 

이거 뭔가 실수가 아니면, 그냥 훼이크인데 진지하게 접근해 보겠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계획이 다릅니다. 어머니는 아이가 영원히 놀 수 있도록 누군가를 만나게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어떤 계획을 세웠고, 어머니는 다시 늙지 않습니다. 다시 늙지 않으려면, 두 가지 해석을 할 수 있는데, 어머니가 영생 하든지, 죽든지. 죽으면 다시 늙지 못합니다. 그럼 무덤둔덕 묘지의 말이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지하게 이어보려고 하면 말이죠.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였다면, 자식의 영생 계획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를 용서할 수 있을까요? 1단계에 동의를 한다면 해석을 하나 더 할 수 있습니다. 오픈 마인드 게임을 한 번 해봅시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있습니다. 자식을 만들고, 어머니는 아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그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케이스를 따져보겠습니다. 어머니에게 영생을 주고 자식을 죽이거나, 어머니를 죽이고 자식에게 영생을 주거나, 둘 다 영생하지 못하게 하거나... 2단계로 갑니다.

 

이게 만일에 진짜 뭔가 의미가 있다면... 엮을 수 있는게 하나 더 있습니다. 생명이 태어나기 전에는 모두 불멸이었습니다. 황천의 악마, 황천의 공허, 나루. 정령 모두 불멸자입니다. 그 와중에 여성으로 표현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빛의 어머지 제라, 티탄 이오나, 여신 엘룬이 있습니다. 그럼 뭔가 남성인 신격이 있어야 합니다. 왜 남성의 신격이 없는가? 이건 PC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와우는 신화에서 많은 설정을 가져왔는데, 그 중 근간은 그리스 신화와 북유럽 신화입니다. 원래는 둘의 경계가 불분명했는데, 와우가 계속되면서 북유럽 신화는 티탄 감시자들의 모티브로 분리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와우의 티탄은 올림포스 신족이 나타나기 전에 존재했던 신들의 이름이고, 그리스 신화의 티탄 신족이기도 하지만, 끔찍한 괴물도 있었죠. 그리고 그리스 신화에는 자식을 먹는 아버지가 존재합니다.

 

지금 와우가 흘러가는 것을 보면, 알 수 없는 어딘가에 무언가 굉장히 배가 고픈 존재가 있고, 그 존재가 뭔가를 모두 먹어치우고 싶어 합니다. 저는 그 무언가가 먹어치우려고 하는 것이 영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육체는 별 의미가 없죠. 약하고 무른 육체... 전반적으로 와우의 세상은 굉장히 불완전한 상태이고, 그 불완전한 상태에서 비극이 생기고 있습니다. 육체를 가진 나약함을 포함해서 앞눈이 있어도 진실을 보지 못하는 것까지 불완전한 것 뿐입니다.

 

아마도 이 부모의 비유에 타당성이 있다면, 생명과 죽음을 창조한 존재가 부모와 같은 존재인데, 부모는 사이가 좋지 않고, 그 중 한 편은 다른 모든 것을 먹어치우고, 뭔가 새로 시작하려 하거나 똑같은 짓을 반복, 세상을 영혼으로 채우고 그 영혼들이 고통받는 것을 보다가 다 먹어치는 짓을 반복하고 있다는 겁니다. 필멸자 레벨에서 생명과 죽음의 순환은 받아들여야 할 운명이지만, 이 운명의 다른 한 편은 단순히 먹어치우기 위해 존재한다는 끔찍한 진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그냥 심심해서 써봅니다.



댓글 | 5
1


(3267043)

180.226.***.***

BEST
우주적으로 보면 블랙홀이 생각나네요. 끝없이 굶주린 어둠이라든가. 작게 보면 행성을 만드는 데 필요한 물질들이 별이 죽으면서 만들어지고 크게 보면 우주에서 가장 밝은 물체의 동력원이 가장 거대한 블랙홀이니까
19.05.09 07:39
(3225285)

175.223.***.***

BEST
긴 내용 중에서 극히 일부분이지만 전쟁인도자는 딱히 오역이라 하기도 애매하지 않을까요? 원본이 워브링어고, 애쉬브링어를 또 파멸의 인도자로 번역했으니, 번역의 일관성을 위해서 브링어를 인도자로 번역한거 같습니다.
19.05.09 12:26
BEST
그럴듯 한 가설이네요.
19.05.09 06:10
BEST
그럴듯 한 가설이네요.
19.05.09 06:10
(3267043)

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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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으로 보면 블랙홀이 생각나네요. 끝없이 굶주린 어둠이라든가. 작게 보면 행성을 만드는 데 필요한 물질들이 별이 죽으면서 만들어지고 크게 보면 우주에서 가장 밝은 물체의 동력원이 가장 거대한 블랙홀이니까
19.05.09 07:39
(3225285)

17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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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내용 중에서 극히 일부분이지만 전쟁인도자는 딱히 오역이라 하기도 애매하지 않을까요? 원본이 워브링어고, 애쉬브링어를 또 파멸의 인도자로 번역했으니, 번역의 일관성을 위해서 브링어를 인도자로 번역한거 같습니다.
19.05.09 12:26
(603536)

175.223.***.***

Esper Q.LEE
제가 오해하게 썼네요. ‘전조’ 부분이 아쉽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 19.05.09 13:24 | | |
(5090462)

115.138.***.***

공허는 오직 반만 미래를 보여주죠 그들의 말을 다 믿는것은 어리석은 일이죠
19.05.14 16:3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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