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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전쟁의 종막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엘룬의 자매회는 광신적인 면모를 보였다.
텔드랏실이 불타 병력이 충원되기 어려운 지금, 어둠의 해안은 호드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고
그들과 같이 광신적인 면이 극대화된 티란데와 말퓨리온은 계속해서 복수의 대상을 찾을 것.
영원꽃 골짜기는 지금 나엘 파수대를 주축으로 호드 태양길잡이와 대치한 상태인데
이 곳을 통해 얼라이언스가 먼저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
역시 4대 천신이 중재역을 맡을 듯.
아울러 그들이 용의 위상을 대신할 것.
9. 수호자
이세라가 죽으면서 그 영혼이 어둠땅에 들 수 있었지만
엘룬의 특별한 가호로 에메랄드 꿈에 들 수 있었다.
결국 모든 영혼은 어둠땅에 영겁토록 머물 수 없고 에메랄드 꿈을 통해 환생해야 하는데
볼진의 영혼은 특이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즉, 브원삼디(역시 배후는 느조스)의 품에 온전히 안기지 않도록 막은 존재는 엘룬.
여신을 제외하고 어느 존재가 어둠땅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
호드의 태양길잡이, 혈기사단의 수호 대상은 태양샘이라는 점에서
호드에서 빛의 상징은 태양이며 볼진은 전 대족장으로서 그 관념을 이해하고 있을 것.
따라서 잔달라의 봉기와 들불에서 중간자로서의 면모를 보인 것은 이에 대한 안배일 듯.
10. 깨어남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거점이 한 지역에 있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
격전이 지나간 영원꽃 골짜기는 샤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천신의 축복을 받은 새로운 세계수가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이 곳이 상징적인 의미라면 아제로스가 일어날 곳은 혼돈의 소용돌이일 듯.
아제로스가 고대신에게 잠식된 영향이 큰만큼 정령군주들과도 친화력을 가질 수 있으니
그들로써 상처입은 대지를 치유할 수 있다.
티탄의 손길이 필요한 드레노어와 같은 행성에
티탄 수호자들이 판테온의 대리역을 맡아도 좋을 것.
수정을 매개로 한 빛의 투사는 드레나이 뿐만 아니라 아라코아에게도 기술이 있으므로
드레나이는 차후 아르거스에 다시 정착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아웃랜드의 고위 정령 - 격노들은 모두 건재하므로 그들이 도울 수 있을테고
스랄이 그곳에서 한 역할 맡을 수 있겠다.
지금까지 드러난 바들로 나름의 예상을 글로 옮겨봤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상상의 장을 펼칠만한 글이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