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

평점 :
8.5 더보기 +

최근방문 게시판

[역사] 그훈과 르림 샤이코스 [3]





[광고]

1200px-G'huun_2.jpg

 

격전의 아제로스에 그훈이 등장하는데, 나무위키 같은데 보면, 이 괴물이 크툴루 신화의 누구 닮았다고 써 있습니다.

나무위키가 아니라도 대부분 크툴루 신화의 뭐겠거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그훈과 비슷한 괴물을 묘사한 작가가 있습니다.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입니다. 살아있을 때, 이 작가는 러브 크래프트와 친분이 있었고,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사람입니다.

국내에 단편집이 번역되어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르림 샤이코스(Rlim Shaikorth)는 백색 벌레에 출현(The Coming of the White Worm,1941)하는 괴물입니다.

이 이야기는 에이본의 서와 하이퍼보리아 세계관에 걸쳐 있습니다.

 

이야기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어느 바닷가 마을에 마법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하얗게 말라 죽은 전염병이 바다 너머에서 오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죽은 물고기가 걸리는 정도였지만, 나중엔 이 전염병에 걸려 죽은 시신으로 가득한 배가 마을로 떠밀려 옵니다.

주인공인 마법사는 이 병이 마법에 의한 것이라는 알고 여러가지 고대의 마법을 잘 아는 사람이라 이런저런 마법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려 하지만, 아무 소용 없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속삭임이 들리고 정신을 잃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마을 전체가 하얗게 되서 다 죽고, 자신만 살아남아 르림 사이코스를 만나게 됩니다. 마법사는 왠만한 어둠의 마술에 익숙한 사람이지만, 르림 사이코스를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것이 있다면, 그게 바로 르림 샤이코스였다. 투실투실한 백색 벌레를 닮은 모습, 그러나 덩치가 바다코끼리보다 컸다. 꼬리의 절반이 둘둘 말려 있는데, 그 두께가 몸통만 했다. 제단에서 몸 한 쪽을 흰색 원판 모양으로 들어 올렸고, 거기에 얼굴의 윤곽이 희미하게 나타나 있었다. 그리고 원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흉하게 나 있는 입은 줄기차게 열렸다 닫혔다 하면서 희끄무레하고 혀도 이빨도 없는 목구멍을 드러냈다. 르림 샤이코스의 눈구멍은 납작한 콧구멍 중간에 서로 가까이 몰려 있었다. 눈구멍에는 눈알이 없는 대신에 잠깐씩 핏빛 구체가 나타나 눈알의 형태를 띠었다. 그런데 이 핏빛 구체가 끊임없이 눈구멍을 빠져나와 제단 앞으로 뚝뚝 떨어졌다."

 

르림 샤이코스는 속삭임으로 마법사에게 자신을 섬기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혜를 줄 것이며,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는 백색 죽음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대가가 있었습니다. 르림 샤이코스는 마법사만 먹습니다. 그리고 잡아먹힌 마법사들의 영혼은 뒤죽박죽이 되어 이 벌레 안에 갇혀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마법사는 이 영혼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짧은 단편에서 거의 다 스포를 했지만,영문으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http://www.eldritchdark.com/writings/short-stories/28/the-coming-of-the-white-worm

 

한글판은 러프크래프트는 전집을 낸 황금가지에서 러브크래프트 특별판으로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걸작선'으로 출간했으니까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읽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댓글 | 3
1


(603536)

222.109.***.***

BEST
읽다가 보면, 한 문장이 당췌 끝나질 않아요. 아마 그래서 더 읽기 힘드실 듯...
18.12.05 06:38
(1608252)

125.138.***.***

러브크래프크추
18.12.05 05:59
러브크래프트쪽만 아는사람으로선 흥미로운 내용이군요 애초에 러브크래프트쪽도 아는거라곤 광기의 산맥이나 인스머스의 그림자 내용정도만 알지만요... 이쪽은 솔직히 좀 마니악하다보니 읽는게 힘든것 같아요
18.12.05 06:07
(603536)

222.109.***.***

BEST
춤추는금붕어
읽다가 보면, 한 문장이 당췌 끝나질 않아요. 아마 그래서 더 읽기 힘드실 듯... | 18.12.05 06:38 | | |


1


댓글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글쓰기
공지
스킨
ID 구분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9361656 정보 미리보는 8.2 패치. (30) 장미저택 28 8971 2019.03.21
9361308 정보 (스포주의) 8.1.5 가이드. (27) 장미저택 28 10671 2019.03.10
9343613 정보 격아 정보글 모음. v1.6. (31) 장미저택 126 117011 2018.08.06
9342546 역사 쿨 티라스에 대해 알아봅시다. (14) (목소리없는)보라준 20 3873 2018.08.02
9341789 역사 (노잼주의) 와저씨의 깔깔 와우유우머 노트. 2편. (12) (목소리없는)보라준 29 3813 2018.07.29
9339665 역사 워크건물과 와우 건물에 대해 알아보자. (18) (목소리없는)보라준 20 4785 2018.07.16
9361829 역사 암흑 아싸 477 00:18
9361754 역사 촉수가조은냥꾼 10 1417 2019.03.24
9361753 역사 셀렌 디스 10 1652 2019.03.24
9361731 역사 암흑 아싸 837 2019.03.23
9361724 역사 셀렌 디스 6 1972 2019.03.23
9361710 역사 촉수가조은냥꾼 2 1052 2019.03.23
9361701 역사 암흑 아싸 7 2491 2019.03.22
9361657 역사 Esper Q.LEE 4 1914 2019.03.21
9361637 역사 _겝스 5 833 2019.03.20
9361636 역사 _겝스 4 572 2019.03.20
9361635 역사 _겝스 5 974 2019.03.20
9361626 역사 착한말 빌런 1 695 2019.03.20
9361610 역사 암흑 아싸 4 1647 2019.03.19
9361584 역사 촉수가조은냥꾼 9 1850 2019.03.18
9361573 역사 _겝스 7 1152 2019.03.18
9361569 역사 김경진22세잠실거주 26 2921 2019.03.18
9361490 역사 생유산균산균 1 1166 2019.03.15
9361458 역사 생유산균산균 918 2019.03.14
9361432 역사 김경진22세잠실거주 2 1147 2019.03.14
9361426 역사 촉수가조은냥꾼 1 1290 2019.03.13
9361405 역사 암흑 아싸 9 2725 2019.03.13
9361397 역사 암흑 아싸 1 1225 2019.03.13
9361393 역사 생유산균산균 934 2019.03.13
9361373 역사 _겝스 1 1165 2019.03.12
9361359 역사 암흑 아싸 1 1298 2019.03.12
9361335 역사 plios 6 1347 2019.03.11
9361306 역사 셀렌 디스 4 1981 2019.03.10
9361247 역사 김도형 1206 2019.03.08

글쓰기 511개의 글이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게시판 지기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