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생각해보면 이번 확장팩은 묘하게 사울팽의 굴욕이 많았네요.

[촉수가좋아]

텔드랏실 침공 당시에는 말퓨리온에게 거의 사망 직전까지 압도당했다가 실바나스의 개입으로 겨우 목숨을 건지고

이후에 말퓨리온을 기습하여 쓰러트리는데 성공하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아내인 티란데에게 밀려서 이런 굴욕샷을 찍고

로데론 공성전에서는 겐에게 밀치기와 할퀴기 한방에 자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격아에서는 패배하여 체포당하는 모습까지 보이는 등 한 때 유행하던 사울팽 최강설 농담이 사라지게 변했군요.

사실 나이다 나이일 뿐더러, 상대방이 하나같이 무력으로 보면 쟁쟁한 인물들이기는 했다만 기묘한 느낌입니다.

[산양지배자]

현 호드에 남아있는 명예를 아는 오크라는 점이 부각되어야 했고 블쟈도 그렇게 묘사되길 원했는지 노병 시네마틱까지 만들어줬지만 소설이나 인게임에서는 실바나스의 행동에 트롤링하는 것 처럼 나와서 안타깝죠

[All NewVegas]

싸울팽은 110렙 전사 플레이어에게 패할떄 이미 끝났고.

이번 확팩에선 그의 명예도 끝나는 걸 그리는거죠. 그리고 곧 생명도 끝나겠죠.

[수사왕]

사울팽의 존재감은 명예 호드를 기억하는 팬들의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오그리마의 호드 대족장 스랄을 보고 와우를 시작한 유저가 상당한만큼, 스랄과 아이트리그를 포함한 스토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했던 마지막 네임드 오크이니만큼 그의 입지는 팬들에게 상당 혹은 그 이상을 넘어 막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그의 죽음이 비참하게 끝난다면 진짜로 와우를 접는 유저들이 상당수 등장할거라 생각합니다.

[All NewVegas]

소모되도 좋으니 실바 뚝배기라도 깨고 죽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피까마귀]

올드유저들에게는 사울팽의 의미가 상당히 크기때문에 사울팽마저 허무하게 보내버리면 지금 반발하는것보다 훨씬 크게 반발일어날듯... 보내야한다면 뭔가 확팩 전체에서 엄청 큰 역할 하나 하고 가셔야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