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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실바나스의 전쟁동기와 목적 (소설분석, 스포)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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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실바나스의 전쟁 동기나 방법에 대해서 의견을 내고 있지만 인게임에서 표현되지 않은것들 때문에 왜 공격을 시작하고 텔드랏실을 불태우려고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편 : 좋은전쟁 호드편"에서 나타난 내용을 토대로 실바나스의 전쟁동기와 목적에 대해서 분석해보려 합니다.

소설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동기, 목적, 의도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소설인용하는 부분은 굵은 글씨)

 

 

 

1. 가시전쟁/로데론전투 즈음, 현재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세력 상황

 

소설에서 실바나스는 사울팽에게 '스톰윈드를 함락 시킬 방법'을 묻고 대답하면서 아래와 같은 대화를 합니다.


“동의하오. 큰 난리가 나겠지.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해상에서만은 우리의 병력이 얼라이언스 병력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이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우리의 함대 전체를 공격에 집중시켜야 하겠지.
우리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모든 얼라이언스 국가들이 우리 영토를 침략할 테고,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그들을 막을 수 없을 것이오.

사울팽 대군주, 이 모든 것을 가정했을 때, 어떻게 해야 스톰윈드를 함락시킬 수 있겠소?” 실바나스가 말했다.
사울팽은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대족장, 지금 내게 거짓말을 하라는 것이오? 불가능한 일을 가능한 것이라고 말해주길 바라오?”
“그렇지 않소.” 실바나스의 이글거리는 눈빛은 그를 꿰뚫는 것만 같았다.

 “스톰윈드가 우리의 첫 번째 목표라고 생각하지 마시오. 스톰윈드는 최종 목표일 뿐이오.

어떻게 하면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겠소?”
그 말은 사울팽의 등줄기를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오랜 시간을 들여 엄청난 희생을치러야 할 것이오.”
대족장은 대답했다. “록타르 오가르.”

 

즉, 현재 전체적인 전력상황은 호드가 열세인 상황이지만, 군단을 거치면서 해상전력이 서로 많이 무너진 상태고 상대적으로 호드가 해상전에서는 유리하다.

하지만 스톰윈드를 첫 타겟으로 공격하면 결과적으로 호드는 멸망한다는 것입니다.

 

 

 

2. 전쟁시작에 대한 사울팽 설득

 

위에 대화에 연속으로 사울팽은 전쟁에 반대합니다.

 

사울팽의 가슴은 분노로 터질 것만 같았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그렇게 전쟁을 열망하시오? 지금껏 그 모든 일을 겪고도?”

그가 탁자 위에 있던 돌 모형들을 내리치자, 모형들은 쨍그랑 소리를 내며 전략 회의실 바닥에 흩어졌다.

엄니와 이빨을 덮고 있는 그의 입술은 팽팽하게 당겨졌다. 호드가 얼라이언스를 상대로 승리를 쟁취하려면 최소 수천 번의
전투, 아니 수천 번의 승리가 있어야만 겨우 가능할 정도이다. 그에 따르는 대가는 엄청날 것이다.

하지만, 그로 인한 보상은 과연 무엇인가? 얼라이언스를 학살하고 몇몇 도시를 불태우는 것? 전쟁 중 목숨을 잃은
사랑하는 이들과 잿더미로 변한 고향을 보면서도 호드는 과연 승리를 축하할 수 있을 것인가.

“당신은 가로쉬 헬스크림이 아니오. 대체 왜 호드를 다시금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던져 넣으려 한단 말이오?”

 

실바나스는 반론을 제기합니다.

 

사울팽의 분노를 코앞에서 보고도, 실바나스의 눈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만일 내가 얼라이언스와의 평화에 협조한다면, 그 평화가 1년은 갈 것 같소?”
“그렇소.” 사울팽이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그렇다면 2년은? 5년? 10년? 50년은 어떨 것 같소?”
사울팽은 자신을 점점 조여오는 덫에 빠진 듯했다. 좋지 않은 기분이었다.

“우리는 불타는 군단을 상대로 함께 싸웠소. 그렇게 생긴 유대감은 쉽게 깨질 수 없는 것이오.”
“시간은 모든 유대를 깰 수 있지.” 실바나스는 탁자 너머로 몸을 굽혔다.

그녀의 말은 비수가 되어 꽂혔다. “대군주가 믿는 것은 무엇이오? 평화를 5년, 혹은 50년 동안 지속하는 것?”
사울팽도 탁자위로 몸을 기울였다. 그의 얼굴은 대족장의 얼굴에 닿을 듯 가까워졌다. 아무도 눈을 깜빡이지 않았다.

“내가 믿는 것은 중요치 않소, 대족장. 당신이 믿는 것은 무엇이오?”

 

실바나스는 질문에 대답합니다.

 

“나는 길니아스에서 추방당한 자들이 자신들을 몰아낸 호드를 절대 용서하지 않으리란 사실을 믿소.
그리고 로데론의 인간들은 내 백성이 도시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신성모독으로 여기겠지.

실버문의 동맹군과 다르나서스의 친족 간에 생긴 고대의 앙금은 쉽게 풀릴 수 없다는 사실을 믿소.”

실바나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기분 좋은 미소는 아니었다.


“섬에서 자신들을 쫓아낸 것이 누구인지 검은창 부족이 똑똑히 기억하리란 사실을 믿소. 당신
또래의 오크들이 그 구역질 나는 수용소에서 절망에 몸을 뒤틀며 인간의 쓰레기를 먹고 겨우 연명한
수년간의 포로 생활을 기억하고 있음을 믿소. 나는 1차 대전쟁에서 엄청난 파괴를 낳았던 호드의 끔찍한
옛이야기를 모든 인간이 기억하고 있음을 믿소. 그리고, 당신네 종족이 불명예를 만회하기 위해 무엇을
했건 인간은 1차 대전쟁을 온전히 오크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사실을 믿소. 그리고 첫 포세이큰이 한때는
충성스러운 얼라이언스의 백성이었다는 사실 또한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소. 우리는 얼라이언스를 위해
목숨을 버렸지만, 우리에게 돌아온 보상이라곤 짐승처럼 사냥당하는 것이었소. 호드의 방식으로 전장에서
직접 평화를 쟁취하지 않는 한, 얼라이언스와의 평화는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믿소. 그리하여 내가 묻고
싶은 것은, 사울팽, 어차피 닥쳐올 것을 미루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이오?”
‘그녀는 뼛속까지 차가운 존재로군.’

 

이 순간에 사울팽은 전쟁의 필요성을 일부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 맥락 다음에는 전쟁에 대한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3. 실바나스가 먼저 공격을 하려는 이유 : 호드의 방어적인 약세, 안두인 옆 겐의 존재

 

둘 사이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다. 사울팽은 차분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다면, 다음 전쟁을
위한 준비에 관해 의논하는 것이 좋겠소. 당장 오늘 전쟁을 시작할 것이 아니라.”
“그럴 계획이오. 사울팽. 당신은 내가 아는 이 중 스톰윈드와 오그리마를 모두 정복한 유일한
자요. 당신은 지금 우리의 병력으로는 직접 스톰윈드를 공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했소. 하지만
얼라이언스 쪽에서도 똑같이 생각할 것 같소? 오그리마는 적의 기습 공격을 물리칠만한 천연의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소?”
‘아니오.’ 사울팽은 즉각 결론을 내렸다.

 

호드는 스톰윈드를 먼저 공격해도 승리하기 어렵지만, 얼라이언스가 먼저 오그리마(호드)를 공격한다면 패배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스톰윈드의 애송이 왕이 당장 내일 전쟁을 벌이진 않을 것이오.” 사울팽이 말했다.

그녀는 미간을 찌푸렸다. “겐 그레이메인이 곁에 있는데도? 두고 볼 일이오.”


사실, 그것이 걱정거리였다. 사울팽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불타는 군단과의 전쟁이 한창일
무렵, 그레이메인은 실바나스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 계획으로 인해 얼마 남지 않은 스톰윈드의
일부 비행선들이 파괴되었다.


안두인의 허가 없이 그레이메인이 멋대로 공격을 명령한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사울팽이 알고
있는 한, 그레이메인은 그 일로 처벌을 받지 않았다. 이 사건이 내포한 의미는 골칫거리가 될 만한
것이었으며, 어떤 가설을 세우든 간에 결론은 한 가지로 귀결되었다. 그 늙은 늑대인간은 호드를 상대로
한 전쟁을 끊임없이 얼라이언스에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안두인은 상대적으로 전쟁을 시작하지 않을 사람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겐이 전쟁을 부추겨서 얼라이언스가 먼저 호드를 공격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실바나스의 우려입니다. 사울팽도 동의하는 부분이구요.

 

 

 

4. 아제라이트의 발견과 전쟁의 미래 : 미래의 전쟁은 전멸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

 

그녀는 지도를 가리켰다. 실리더스에는 커다란 표시가 있었다. 그곳은 암흑 티탄의 검이 세상을 뚫고 지나간 자리이다.

“안두인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내가 무얼 하던 힘의 균형이 바뀌게 될 것이오. 아제라이트를 목격했다는 소식이 전 세계에서 들려오고 있소, 사울팽.

아제라이트의 잠재력은 우리도, 얼라이언스도 아직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

우리가 아는 유일한 사실은 그 광물이 새로운 전쟁의 시대를 열 것이란 것뿐. 20년 후의 전쟁은 어떤 모습일 것 같소? 100년 후에는?”
사울팽의 목소리는 나직하게 으르렁거렸다.

“100년의 평화는 가치 있는 목표요.” 이 말이 그의 입에서 나오는 순간, 그는 다시 말을 주워 담고 싶어졌다.

그는 실바나스가 무슨 대답을 할지 알고 있다.그리고 그녀의 말에 자신이 동의할 것이란 것도.


대족장은 그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만일 100년의 평화가 양 진영을 전멸시키는 전쟁으로 끝난다면, 그것은 가치 있는 목표가 아닐 것이오.

그것은 비겁한 자의 변명일 뿐, 현재의 안위와 미래를 맞바꾸는 짓에 불과하오.

호드의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의 아이들은 불에 산 채로 태워지며 우리의 기억을 저주할 것이오.” 그녀의 목소리가 아주 미세하게 누그러졌다.

“인생이 우리에게 약간의 자비를 허락했다면, 당신과 나는 여생을 평화롭게 보냈을 것이오. 우리 둘 다 전쟁은 지겨울 만큼 겪어왔지만,
마지막이 될 전쟁은 아직 본 적이 없소.”

‘그 점에서는 내 생각과 일치하는군.’

“이미 마음을 정한 거요, 대족장? 우리를 전쟁으로 몰고 갈 셈이오? 엄청난 대가를 감수하고?”
“기회가 내 눈앞에 있소. 그 기회를 잡을 만한 계획이 필요하오.” 실바나스가 말했다.
“만일 내가 그 계획을 세우지 못한다면?”
“그렇게 된다면, 당연히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오.”

 

이후에 실바나스는 양측다 배가 부족한 현재가 공격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이야기하고,

사울팽은 실바나스의 말의 의미를 잠시 생각해보고 전쟁의 승리를 가져올만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계획하게 됩니다.

다르나서스(텔드랏실) 정복이죠.

 

 

 

5. 전쟁을 지금 시작하는 이유 : 서로 강해진 상태에서의 전쟁은 양측의 전멸을 의미

 

사울팽이 아무리 기를 쓰고 부정하려 해도, 어쨌든 실바나스가 옳았다. 언젠가 전쟁은 시작될 것이다.

그리고 양 진영이 강력한 병력을 갖춘 상태에서 전쟁이 벌어진다면, 모든 국가가 완전히 파괴될 것이다.

얼마나 많은 수의 아제로스 종족들이 전쟁 중 멸종되어 갈 것인가?
‘하지만 아직, 양 진영 모두 약점을 지니고 있으며 그 약점을 이용할 시간은 제한적이다. 어느 정도 대가를 치른다면,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다.’

 

위 내용에 나타나는 것처럼 실바나스가 굳이 지금 전쟁을 시작하는 이유는 양측의 군대가 더 강력해져서 세계의 전멸에 다다르기 전에 약점을 공격하여 호드의 승리를 거두고자 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전쟁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승리의 가능성'이 있고, 미래의 전쟁은 양측의 전멸이 되겠지만 현재의 전쟁은 호드의 승리와 세계의 안정으로 귀결될 수 있기 때문이죠.

 

실바나스의 전쟁의 궁극적인 목적은 (호드의) "생존"으로 보입니다.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생존을 의미하죠.

 

양측의 군대가 더 강해지거나, 아제라이트의 힘을 양측이 사용할 수 있게 된 미래에 전쟁이 찾아와 양측이 부딪친다면 그때는 양측의 전멸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상대적으로 현재의 전쟁은 전멸에 이르지 않고 한쪽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실바나스에게 전쟁은 지금이든 나중이든 언젠가 찾아올 일이고, 지금이 아니면 때가 없고, 아제라이트를 호드가 점령하고 있고 아직 그 잠재력이 완벽하 알려지거나 연구되지 않은 지금이야말로 호드가 이길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6. 전쟁의 목표와 이상적인 결과 : 텔드랏실 공격을 통한 칼림도어의 지배와 얼라이언스 내부의 분열

 

“대족장은 우리가 칼림도어를, 대륙 전체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이오?” 그것은 질문이 아니었다.

얼라이언스의 주요 병력은 동부 왕국에 주둔하고 있었다. 호드 병력은 칼림도어에 주둔하고 있다.
실바나스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소.”
사울팽은 이미 차근차근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호드가 공격해야 하는 지점은 어디인가? 하이잘 산? 하늘안개 섬? 아니다.

병력이 배치되어 있으며 대륙 전체로 병력을 파견할 수 있는 얼라이언스 병력의진정한 중심은 단 한 곳이다. “다르나서스,” 그는 숨을 한 번 쉬고 말했다.

“세계수 텔드랏실이군. 대족장, 만약 이게 가능한 일이라 해도...”
“가능하다고 했소? 우리의 병력을 어둠해안으로 이동시켜 세계수를 차지한다면, 얼라이언스가 우리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소?”
‘아니, 막을 수 없다. 적을 기습할 수만 있다면. 호드가 잿빛 골짜기에서 발이 묶이지만 않는다면...’
“대군주,” 실바나스가 압박해왔다. “당신의 생각을 말하시오. 가능한 일이오?”
“가능하오. 하지만 그에 따르는 대가는 엄청날 것이오.” 사울팽은 천천히 말했다.
“그렇군.”
“우리는 한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이지,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뜻은 아니오.

우리가 힘의 균형을 바꾸어 놓는다면, 얼라이언스는 그에 합당한 반응을 보일 것이 뻔하오.

그렇다면, 동부 왕국에 있는 우리의 도시들이 보복 공격의 대상이 될 것이오.’’ 사울팽이 말했다.
“특히 내 도시들이.” 실바나스가 말했다.

 

실바나스의 현재의 전쟁계획에서 우선 목표는 다르나서스 공격을 통한 칼림도의 지배이고 '운이 좋다면' 얼라이언스의 분열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들이 연합하지 않는다면?” 실바나스가 다시 미소지었다. “그들이 분열된다면?”
‘그렇게 된다면 호드가 승리한다.’ “어떻게 그런 일을 바라겠소? 우리가 나이트 엘프의 본거지를 기습한다면, 얼라이언스 전체가 복수하려 들 텐데.”
“처음엔 그럴 테지. 그들은 분노하며 우리의 공격에 반기를 들고 뭉칠 것이오. 하지만, 나이트 엘프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 것 같소? 그들은 호드에게 점령당한 그들의 본거지를 되찾아 줄 것을 얼라이언스에게 요구할 것이오.”
‘하지만 얼라이언스는 그 부탁을 들어줄 만한 힘이 없을 것이다. 적어도 함대가 없는 칼림도어에서는.’
이번에도 그녀는 사울팽의 눈을 뜨게 했다.

 

낙관적인 전망이었지만, 실바나스는 아래와 같은 가능성을 본 겁니다.

 

“언더시티를 점령하려 들겠지요... 하지만 다르나서스는 이미 우리의 인질이 되어 있을 것이고.
나이트 엘프는 대족장이 그들의 도시를 파괴할까 두려워 대족장의 도시가 멸망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오.

실버문 침략도 그와 같은 상황이 될 것이오.” 사울팽의 생각은 빠르게 흘러갔다. ‘그녀가 옳다.
가능성이 있어.’ “그리고 얼라이언스가 다르나서스 탈환에 동의한다 해도... 길니아스인!”
실바나스의 눈이 그녀가 걸친 두건의 가장자리에 감추어졌다. “그들은 수년 전 나라를 잃었지.
길니아스인들은 칼도레이를 먼저 도우려는 얼라이언스의 행동에 격분할 것이오. 스톰윈드의 애송이 왕은 정치적 혼란에 휘말릴 테지.

똑똑한 아이긴 해도, 경험이 부족하니까.

겐 그레이메인과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그리고 티란데 위스퍼윈드가 각자 다른 대응을 왕에게 요구한다면 어찌 될 것 같소?

그 아이는 자신의 부친만큼 위대한 왕이 아니오. 그 아이에게 존경을 표하는 것은 그저 예의일 뿐, 의무는 아니란 말이지.
안두인 린은 영락없이 꼭두각시 왕으로 전락할 것이오.

얼라이언스가 단합하지 못한다면, 각 국가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일 거요.

결국, 모든 군대는 우리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국가를 지키기 위해 각자의 본거지로 돌아갈 것이오.”
“그것이 바로, 스톰윈드를 함락시키는 방법이군.” 사울팽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천재적인 발상이었다. 수천 번의 승리 없이도 얼라이언스를 멸망시킬 수 있다. 단 한 번의 승리로 충분하다

 

나이트엘프는 다르나서스를 찾아오자고 하고, 겐은 왜 길니아스는 안찾아오면서 다르나서스 먼저냐고 싸우고,

이 내분을 안두인이 중재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얼라이언스가 분열되어 자멸하는 것. 이게 실바나스의 이상적인 목표죠.

 

결과적으로는 겐의 성숙함? 을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 있고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이지만 전쟁시작의 동기, 목표가 드러나는 부분이죠.

 

 

 

7. 전쟁계획의 걸림돌 : 티란데, 말퓨리온의 존재

 

이후 전쟁계획을 세우면서 사울팽은 오그리마에 얼라 첩자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거짓정보를 진짜정보인 것처럼 얼라이언스에 흘러들어가게 둡니다.

결과적으로 얼라이언스는 거짓정보를 바탕으로 호드가 전쟁을 준비하고 있으며, 목적지는 아제라이트가 있는 실리더스다라고 판단하죠.

호드가 전쟁준비를 하는 것은 맞았지만, 목적지는 다르나서스였죠.

호드 병사들도 출정당일 까지 실리더스에 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불모의 땅에 이르러서야 사울팽은 방향을 바꾸고 다르나서스 방향으로 공격을 명하죠.

 

전략과 전술에 관해 의논하며 몇 날 며칠을 보낸 사울팽과 실바나스는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들의 계획에 피할 수 없는 두 가지 중대 실패 요인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와 티란데 위스퍼윈드였다.

 

이런 고민을 하던 중에 얼라이언스는 실리더스 전쟁을 위해 나이트엘프 군대를 파견하고, 티란데는 전쟁회의를 위해 스톰윈드에 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게다가, 얼라이언스에겐 불행한 일이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티란데 위스퍼윈드는 몇 주 동안 스톰윈드에 머물며 호드의 기묘한 움직임에 대비한 장기 전략을 짤 계획이었다. 그녀는 이미 다르나서스를 떠났다. 공격을 위한 절호의 기회였다.


“티란데가 우리 병사 몇을 잡기 위해 무고한 목숨을 몇이나 희생시킬 것 같소? 그것이 그녀가 당면할 문제요. 전투가 시작되기 전까지,
그녀는 아무것도 모를 테지. 스톰윈드가 전투의 시작을 알아차릴 때쯤엔, 이미 우리가 다르나서스보다 우세한 상황일 것이오.

 티란데가 전투에 끼어든다면 우리의 공격을 늦출 수는 있겠지만, 이미 우리가 그들의 영역에 치명적인 공격을 퍼부은 후일 것이오.

어쩌면 그녀는 자신의 힘을 탈출을 돕고 부상자를 치유하는 데 쓸지도 모르지. 그녀가 판단하기에 우리의 공격을 막을 수 없다면,

그녀가 선택할 수 행동은 하나뿐이오. 자신의 백성들을 구하는 것.”

 

실바나스는 탁자 위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생각에 잠겼다. “티란데가 확실히 돌아오지 못하게 해야 하오. 칼도레이 대피라면 어떻소. 우리가 세계수에 도착하기 전에 그곳의 백성을 대피시키는 데 적의 자원을 몽땅 소진케 하면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오, 내 말이 맞소?”
“그렇소, 대족장.” 사울팽이 말했다. 그렇게만 된다면 호드가 관리해야 하는 포로의 수도 줄어들 것이다.


사울팽이 갑자기 말을 꺼냈다. “공성 무기라면... 공성 전차 수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이오.”
그는 지도로 걸어가 어둠해안에 돌 모형들을 배치했다. “많은 수의 공성 무기를 어둠해안으로 이동시켜 다르나서스를 겨눈다면, 이긴 거나 마찬가지요.

만일 그들이 저항한다 해도, 아군의 희생없이 죽음을 선사할 수 있소. 적의 방어선은 어둠해안의 후방이 아닌 전방에 형성될 것이오.

그들은 마지막 전투로 고향이 파괴되는 것을 보느니 대피하는 것을 택할 것이오. 우리가 도착할 때쯤엔, 세계수는 무방비 상태일 거요.”

 

호드는 다르나서스 자체의 점령을 원하지 포로 획득은 별로 원하지 않습니다.

다르나서스는 점령은 협상용 도구가 아닌 얼라이언스 분열을 위한 도구이며, 칼림도어 지배력 확보를 위한 목표입니다.

 

다르나서스가 사라지면 칼림도어, 실리더스, 아제라이트에 대한 얼라이너스의 접근이 극단적으로 제한되고 호드는 군비확장을 위한 시간, 아제라이트 확보 연구, 기술개발을 할 수 있으며, 운이 좋다면 얼라이언스의 분열도 기대할 수 있죠.

 

 

 

8. 사울팽과 실바나스에 대한 호드의 평가, 실바나스의 어떠한 목적

 

이는 출정을 하면서 나타노스의 생각을 통해 나타납니다.

 

나타노스는 대족장이 저 오크에게 이 계획의 지휘권을 넘겨준 것이 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사울팽은 걸음마를 떼기도 전에 전쟁을 익힌 자였으며, 그러한 그의 능력은 여실히 드러났다. 그의 명성과 전통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는 종족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했으며, 호드는 그가 옳은 결정을 하리라 믿었다. 심지어 암울한 시대에도.


반면, 실바나스는 그만한 명성을 수천 번이나 얻었음에도 호드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호드에는 근시안적이며 의지가 박약한 자들이 너무 많았다. 실바나스는 이 삶 이후에 무엇이 있는지 직접 보았다.

생의 저편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고 있다.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것 외에, 그녀가 달리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녀의 행동이 때로 잔인해 보이지만, 결국, 인생은 잔인한 것이다. 존재는 금방 사그라진다.

그녀의 계획은 필멸자의 시야를 훨씬 뛰어넘은 것이며, 이는 평범한 이들에게 공포심을 안겨 주었다.
하지만 나타노스는 예외였다. 그는 오히려 즐거움을 느꼈다.

 

이 글을 통해 실바나스의 전쟁의 목적은 호드를 위한 것이면서, 숨겨진 내면의 동기에 의한 것이라는 점도 나타납니다.

'필멸자의 시야를 훨씬 뛰어넘은 것'

 

 

 

9. 실바나스 vs. 말퓨리온 - 사울팽의 투척

 

‘대족장이 혼자서 스톰레이지를!?’
만일 실바나스가 진다면, 나머지 싸움은 사울팽이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확신이 없었다.
그 둘의 대결은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사울팽은 그곳을 향해 조심히 다가갔다.
어두운 보랏빛과 에메랄드 녹색빛이 눈앞에서 번쩍였다.
그때, 엄청난 암흑의 기운이 폭발했다.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커다란 굉음을 냈다.

한 물체가 허공을 가르며 날아오자, 사울팽은 나무 기둥 뒤로 몸을 숨겼다. 그 물체는 불과 십 미터 앞에 추락했다.
물체가 얼굴을 들었다. 사람이었다.
사울팽은 사슴뿔을 보았다. 그는 순간적으로 도끼를 던졌다.
하지만 도낏자루가 그의 손을 떠나는 순간, 그는 도끼를 던진 것을 후회했다.

 

그자는 아직 살아있는말퓨리온 스톰레이지였다. 그는 다시 대족장과의 결투를 이어가기 위해 돌아가려는 중이었다.

회전하며 빠르게 날아간 도끼는 순식간에 말퓨리온에게 도달했다.
말퓨리온은 그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도끼가 그의 등에 깊숙이 박혔다.
말퓨리온이 비틀거렸다. 눈을 들어 밤하늘을 쳐다보더니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그는 쓰러졌다.
사울팽의 도끼가 엘프의 몸에 박힌 채 비스듬히 서 있었다.
사울팽은 아무런 기쁨도 느끼지 않았다. 그저 경악할 뿐이었다.


이것은 잘못된 행동이었다. 이것은...수치스러운 행동이다.
비록 전쟁이긴 했으나, 사울팽은 스톰레이지와의 대결에서 패배했었다. 게다가 지금 그는
스톰레이지를 뒤에서 공격한 것이다.
사울팽은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 ‘불명예스러운 공격이다. 그는 만 년 동안 전쟁 영웅의 자리를
지켜왔다. 나는 그의 편에서 싸우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비겁한 방법으로 그를 쓰러뜨렸다.’
사울팽은 자신이 한 짓을 확인하고 싶지 않았지만, 억지로 자신을 이끌어 상황을 확인했다.
말퓨리온은 바닥에 엎드린 채 피를 흘리며 가늘고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미안하게 됐네.” 사울팽이 말했다.
“그럴 필요는 없다.”

“나 혼자서는 처치하기 곤란한 상황이었소. 그는 내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지.”

실바나스는 스톰레이지의 등에 박혀있는 도끼를 뽑아 들었다.

나이트 엘프는 고통으로 신음했고, 상처에서는 피가 뿜어져 나왔다. 하지만 그 외엔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
“그를 죽여 결투를 끝내시오.” 사울팽이 조용히 말했다.
실바나스는 그의 도끼를 들어 올리며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는 사울팽을 바라보았다.

그는 대족장의 표정을 읽을 순 없었지만, 그 표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녀는 사울팽에게 도끼를 건넸다. “여길 마무리하시오.”
“이건 대족장의 결투요.”
그녀는 이미 자리를 뜨는 중이었다. “대군주의 승리요. 전쟁도, 말퓨리온의 패배도, 이 모든 것이
대군주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테지. 당신의 노력으로 얻어낸 명예요. 원한다면 잠시 시간을 갖고... 그
목을 가져오시오. 어둠해안에서 만나기로 하지.”

-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갑옷의 흙을 털어내며 고통과 아픔을 떨쳐냈다. 말퓨리온은 회복할 것이다.
그리고 그가 다시 전장으로 돌아오는 날, 호드의 피로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사울팽은 확신했다.
하지만, 그의 영혼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말퓨리온이 살아남는 게 옳은 일로 여겨졌다. 그것이 명예로운 것이다.

 

인게임의 묘사와 달리 말퓨리온이 실바나스를 뿌리묶기 한 상태에서 투척한게 아니라,

비등하게 싸우다가 실바나스의 공격에 말퓨리온이 튕겨져 나가서 사울팽 수십미터 앞에 떨어지고 싸울팽은 무의식중에 투척했는데

말퓨리온에게 결정타를 먹입니다. 싸울팽은 자신의 뒤치기가 명예롭지 못하다고 자책하고 '결투'를 방해해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죠.

 

그런데 대화를 보면 싸울팽만 '결투' 언급하며 명예를 이야기할 뿐, 실바나스는 자신의 결투라는 말도 언급하지 않고 잘했다고 칭찬합니다.

말퓨리온도 뒤에서 투척하고 미안하다는 말에 "그럴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하죠.

 

위 내용에 앞서 아스트라나르에서 말퓨리온을 만나 싸울팽이 1:1 할때, 이런 대화를 합니다.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너에게 막고라를 신청한다!”
그의 말은 스스로 생각해도 기이한 것이었다. 나이트 엘프에게 오크식 죽음의 대결인 막고라를 신청하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결투라고 했나, 사울팽?” 그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마치 폭풍의 눈과 같은, 무덤에서 갓 파낸 흙과도 같은 부드러움이었다.

대드루이드는 침착하게 걸어 나와 그를 기다리는 사울팽에게 다가갔다. “내가 결투에 눈곱만큼이라도 신경 쓸 것 같은가?”

 

결투, 명예라는 가치는 전쟁과정에서 싸울팽만 언급하며 추구할뿐, 나머지 캐릭터는 모두 의미없는 것으로 치부합니다.

전쟁에서는 승리가 중요할 뿐, 명예로운 결투와 전쟁이라는 것은 없다는 것 은연중에 나타내죠.

 

이 부분은 호드 내부의 문제의식이 될 수도, 플레이어들의 문제의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바나스의 호드는 명예와는 상관없는 생존을 위한 전쟁을 시작한 새로운 호드라면,

싸울팽이 나타내는 호드는 명예를 중시하던 오크를 바탕으로 한 구 호드라고 할 수 있죠.

 

이 지점에서 실바의 호드가 마음에 드는 플레이어와 아닌 플레이어가 나누어 질 수 있고, 지금 호드가 좋다 싫다는 표현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신세대와 구세대의 갈등이라고 할까요.

싸울팽을 제외한 병사 캐릭터들은 명예보다는 금전적 이익, 전리품 획득, 가문의 영광 등 각자의 목표를 위해 전쟁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날 뿐

'명예를 위하여' 정정당당한 전투 같은 것은 추구하지 않습니다.

 

 

 

10. 텔드랏실 화재

 

사울팽이 호드 플레이어들에게도 욕먹는 장면이 소설에 나오죠.

 

사울팽은 눈을 깜박이지 않고 그녀의 눈을 응시했다. “아마 스톰윈드로 갔을 거요. 티란데가 갑자기 나타나 그를 데려갔소.”
실바나스는 침묵했다. 그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그녀는 침묵을 깼다. “말퓨리온이 살아있다고?” 그녀가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그가 도망치게 그냥 두었단 말이오?”
사울팽의 입가에는 미소가 없었지만, 그의 눈은 분명 웃고 있었다.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그는 분명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다. “나 혼자 티란데를 막을 순 없었소. 아마 대족장이었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르겠군.”
“대군주를 믿은 게 내 실수일지도 모르겠군.” 실바나스가 받아쳤다. 그녀의 손이 활을 향해
꿈틀댔다. ‘아니, 아직은 아니다.’ 그녀는 마음을 다잡았다.
나타노스는 대족장의 편을 들었다. 그의 말투는 차갑고 날카로웠다. “스톰레이지가 보복한다면,
얼마나 많은 호드의 목숨을 앗아갈 것 같습니까, 사울팽? 그들이 흘린 피는 모두 당신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대족장 실바나스에게 보고하는 싸울팽의 뉘앙스가 사실상 이런 분위기죠.

"막타 치려는데 티란데가 나타나서 ㅋㅋㅋㅋ 미안 ㅋㅋ 난 못이기지. 너라면 이길지도?" (몇분동안 멍때린건 말하지않음)

 

이 전쟁은 땅 한 조각을 두고 다투는 그런 전쟁이 아니었다. 사울팽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세계수를 정복하는 것은 적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 위함이다.

고향과 지도자를 모두 잃는다는 것은 칼도레이 백성은 물론, 국가의 성립을 종식하는 일이었다.

단 한 명의 지도자만 없애도, 종족 전체에 절망의 물결이 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 전쟁으로 인한 상처는 출혈을 일으키고, 곪고, 결국엔 썩어서 얼라이언스를 안으로부터 박살 낼 것이었다.

안두인 린은 절박한 심정으로 최후의 전쟁을 벌일 것이고, 기적을 바랄 것이다. 그들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은 기적뿐일 테니.
하지만 이미 그 기적은 일어났다. 저 바보 같은 늙은 오크의 명예로운 손이 그 기적을 일으켰다.


‘그리고 대족장의 자만심도 한몫했지.’ 누군가를 탓하는 일은 정확해야 한다. 사울팽만큼이나 그녀도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이다.


다르나서스 정복은 칼도레이 백성들에게 큰 혼란을 안겨줄 것이다. 그들은 동족의 죽음에 슬퍼하고,
포로가 되는 것을 두려워할 것이며, 그들의 고향을 호드가 난도질할 거란 생각에 몸을 떨 것이다.

하지만 절망에 물들지는 않을 것이다. 더는 아니다. 말퓨리온의 기적 같은 생환은 그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다.
그들의 상처는 치유될 것이다.

이렇게 암흑 같은 시기에도, 그들은 말할 것이다. 엘룬이 자신들을 굽어살피고 있다고.


이 모든 게 기정사실과도 같았다. 그렇지 않은가? 그리고 엘룬이 훼방을 놓은 것은 사실이었다.
아마 그녀는 사울팽의 마지막 일격을 막아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얼라이언스와 엘룬 외에도, 실바나스의
진정한 목적에 반대하는 세력이 더 있을 것이다.
실바나스의 분노는 점점 식어갔다.
언젠가는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 예상한 바였다. 그저 생각보다 빨리 벌어졌을 뿐. 그게 전부였다.
마지막으로 벌어진 소규모 전투와 어둠해안을 탈출하지 못한 불운한 칼도레이의 울부짖음을 무시한
채, 그녀는 해안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녀는 달빛 아래에서 그녀의 위로 우람하게 솟은 텔드랏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머지않아, 이 나무는 호드의 손에 들어올 것이다.
“해안을 확보하고, 나무를 칠 준비를 해라.” 실바나스가 말했다.
‘치유될 수 없는 상처.’ 실바나스는 이 상처를 내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내야 했다.
이제 와서 포기할 순 없었다.

 

실바나스에게 다르나서스 정복 이라는 목표는 얼라이언스(나이트엘프)에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절망의 물결을 일으켜 얼라이언스가 무너지도록 하는 수단이었는데 말퓨리온의 생존은 기적으로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죠.

말퓨리온이 살아 돌아간 상태에서 ‘치유될 수 없는 상처’ 를 주기위한 방법이 텔드랏실 불태우기 입니다.


이 순간부터 이어지는 부분이 시네마틱 "전쟁인도자 : 실바나스"입니다.


“어째서...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가 나무를 바라보던 실바나스의 주의를 끌었다. 그것은 치명상을 입은 파수꾼의 목소리였다.

불과 몇 분 전에 실바나스가 직접 쓰러뜨린 자였다. 그 파수꾼은 기침하고 있었다.
나약하고. 죽어가는 존재였다.
“어째서지? 이미 이겼잖아.” 그 나이트 엘프는 온 힘을 다해 겨우 말을 뱉었다. “ 나무에 남은 건 무고한 이들 뿐이야.”

그것이 사실이라면, 좋은 정보였다. 실바나스는 그녀의 곁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 이건 전쟁이다.”
실바나스가 말했다.

-

“불을 놓아라.”
대족장의 음성이 사울팽의 생각을 가로막았다. 그는 대족장을 바라보았다.
‘불을 놓으라니... 어디에?’
나타노스도 사울팽만큼이나 혼란스러운 표정이었다. 그들은 서로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 둘을 응시하는 실바나스의 눈은 하얗게 타오르는 분노로 가득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큰 소리로 외쳤다. 사울팽의 귀에도 똑똑히 들렸다. “안 들리느냐!”
나타노스는 말없이 돌아서더니 공성전 병사들에게 손짓을 보냈다.
모든 게 순식간에 일어났다. 사울팽이 미처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대족장의 명령이 실행되었다.
한 트롤 마법사가 포탄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대여섯 개의 공성 무기가 일제히 장전되더니 호드는 공중으로 죽음을 날려 보냈다.
“안 돼.” 사울팽이 속삭였다. 그는 말을 잃은 채 불꽃이 바다를 건너 날아가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모든 포탄이 목표에 명중했다. 주황색 불꽃이 텔드랏실에 번져나가기 시작했다.
호드 부대에는 침묵이 엄습했다. 생포된 나이트 엘프의 외침조차 사라졌다.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안 돼.” 사울팽이 다시 중얼거렸다. 이번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두 번째 사격이 준비되자, 그는 자신을 마비시켰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안 돼!” 그가 외쳤다. “사격을 중지하라! 멈춰!”

하지만 이미 늦었다. 두 번째 사격이 순식간에 시작되었다. 세계수의 밑동이 화염에 완전히 휩싸였다.

불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나무를 기어올랐다. 그리고는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도시를 향해 꿈틀대며 번져나갔다.

 

 

 

11. 화재 이후의 대화, 끝을 위한 전쟁의 시작

 

“이건 명예롭지 못한 일이오!” 사울팽이 실바나스에게 외쳤다.

“놈들이 우릴 칠 거요. 전부가!” 그가 말했다.

“알고 있소.” 마치 잘못된 일이 전혀 없다는 듯, 그녀는 침착했다.

“그들은 복수를 위해 언더시티를 공격하겠지. 당신이 방어 계획을 세워줘야겠소. 먼저 내 백성들을 대피시키시오.”
그는 무언가 말을 하려 애썼다. 마침내, 순수한 증오에서 비롯한 비난의 말이 그의 입에서 쏟아져나왔다.

“당신은 수천 세대의 호드를 지옥으로 밀어 넣었소. 우리 모두를. 그것은 무엇을 위한 것이오? 대체 무엇 때문에?”
그녀는 눈썹 하나 꼼짝하지 않았다. “이것은 당신의 전쟁이오. 당신의 계획이었지. 그리고 당신의 실패요.

다르나서스는 처음부터 보상으로 주어질 예정이 아니었소. 얼라이언스를 분열시킬 쐐기의 역할을 할 것이었지.

그리고 적의 희망을 부숴버릴 우리의 무기였소. 그리고 훌륭한 전략가인 당신은 다 잡은 적을 스스로 놓아주고 그 계획을 저버린 것이오.

나는 목표를 다시 찾아온 것뿐이오. 그들이 우리에게 보복하려 할 때, 그들은 명예로움이 아닌 고통 속에서 우리를 찾아올 것이오.

오직 그 방법만이, 우리의 승리를 지킬 수 있는 길이오.”

 

실바나스는 홧김에, 감정적으로, 델라린에 빡쳐서 불을 지른게 아닙니다.

자신이 판단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얼라이언스를 공격한 것이죠.

 

그는 대족장을 죽이고 싶었다. 그는 막고라를 선언해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녀가 피를 흘리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의 말이 옳았다.
‘치유될 수 없는 상처.’ 처음부터 그것이 목표였다. 그리고 사울팽은 그 상처를 주는 데 실패했다.
말퓨리온의 기적적인 생환은 얼라이언스 군대에 퍼져나가 그들이 축복받은 종족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전설로 남을 것이다.
어차피 전쟁은 일어날 터였다. 그것은 사울팽이 군대를 이끌고 잿빛 골짜기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정해진 사실이었다.

언제나처럼 생명이 갈려 나가는 것, 보잘것없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무수한 생명이 희생되는 것, 종국에는 슬픔만이 남는 것,

그리고 자손들을 아무도 이길 수 없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 그것은 사울팽이 가장 염려하던 것이었다.

이번에도, 실바나스는 사울팽보다 앞서나갔다.
그래서...
그녀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교착 상태로 끝날 전쟁이 아니었다. 이제는 아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승리와 죽음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할 것이다. 록타르 오가르.

불에 탈 도시는 다르나서스가 마지막이 아닐 것이다. 양 진영의 희생은 이 끔찍한 행위를 훨씬 넘어설 것이다.
그리고 그 희생의 무게는 온전히 사울팽의 어깨를 짓누를 것이다. 매 순간이 악몽이 될 것이다.

 

 

실바나스는 미래의 전쟁은 양측의 공멸이 될것이라고 보며,

호드는 상대적으로 얼라이언스에 비해 현재 열세인 상태에서 전쟁을 시작하기 위한 좋은 기회로 봅니다.

 

말퓨리온 처치, 다르나서스 정복이 이루어지고 행운이 따른다면 이번 한번의 전투로 얼라이언스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든 낮든 있다고 보죠.

계획과 달리 싸울팽의 트롤링으로 인해서 실바나스는 계획을 수정했고 그 전략은 텔드랏실 불태우기입니다.

 

실바나스에게 지금은 죽고 죽이는 전쟁의 순환을 끝낼 중요한 시작점 이었습니다.

어느쪽이 승리하든 승리한 쪽은 생존하고, 패배한 쪽은 죽음을 받아들이는 전쟁. 한쪽이라도 생존할 수 있는 전쟁의 시작.

 

호드 오크가 외치던 구호와도 다르지 않습니다. 실바나스도 전쟁에서 계속해서 외치구요.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승리와 죽음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할 것이다. 록타르 오가르.

록타르 오가르(Lok'tar ogar)!
승리가 아니면 죽음을(Victory or death)!


댓글 | 30
1


BEST
사실 '치유될 수 없는 상처’ 만큼 가장 어이 없는게 없어요. 병력이 동일하던가 후달려야 저런 모욕같은 일을 당해도 공포에 떨지. 오히려 얼라이언스가 작정하고 밀면 호드는 지금 밀릴 수 뿐이 없는데 저런일을 생각했다는게 어이가 없죠. 사실 치유 할수 없는 상처로 상대방들이 무력감을 가지게 한다는 의미는 매우 이해할수없죠. 누가 우세한 병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저런 상징적인게 탔다고 슬퍼만 하고 맙니까... 슬퍼하다가 증오해서 공격 들어가지 오히려 '자손들을 아무도 이길 수 없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 이말을 토대로 걍 증오로 뭉친 얼라이언스 군대를 끌여들여 함정과 함께 폭사 시킨다가 이해할수있는 부분일듯.. 실제로 인게임에서 실바나스가 끌여들이고 로데론을 폭사시켰으니깐.... 하지만 실패하고 블엘은 빅엿을 먹죠....
18.08.09 19:39
(5041328)

39.123.***.***

BEST
무력감을 갖게 하자가 아니라 분열시키자가 목표더군요. 말퓨리온 죽이고 텔드랏실 인질ㅡ 티란데 발광ㅡ 하지만 아직 해상력부족으로 텔드라실 못찾음ㅡ 티란데 얼라에 반감 ㅡ겐이 우리땅 먼저 찾자고 함 내부분열 이걸 노렸다고 나옵니다
18.08.09 19:53
(3375117)

210.178.***.***

BEST
이거 완전 진주만 공습한 일제마인드 아닙니까? 우리가 맛갈나게 선빵 후려갈기면 상대가 쫄아서 아무것도 못하겠지?
18.08.09 21:26
(4899208)

222.107.***.***

BEST
실바나스를 굉장히 좋게 보시는군요. 그녀의 큰 그림이 얼마나 큰 그림일지는 모르겠지만 호드와 얼라이언스에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입히면서까지 그리는 큰 그림이 얼마나 아름답게 끝날지는 모르겠습니다.
18.08.09 19:52
(4726893)

223.39.***.***

BEST
아무리 설명해도 지금까지만 제시된 실바나스를 긍정해버리면 호드는 그냥 끝장내고 2세대로 시작하는게 나은듯 뭘해도 지금 나온 이유만으론 쉴드는커녕 이해하는데 논문수준의 긴글이 필요한데 이건 게임 시나리오에 어울리는 전개가아님 실바나스의 행위를 위에 놓고 분석하면 결국 호드는 유저마음에서든 캐릭터들의 장기 효용 그런걸로봐도 부질없음 사울팽이고 실바고 둘 다 이번 확팩에서 1회용이되 멋있게 퇴장해야 의미있는 취급을 받은거임 둘다 캐릭터를 너무 소모했음
18.08.09 21:52
BEST
사실 '치유될 수 없는 상처’ 만큼 가장 어이 없는게 없어요. 병력이 동일하던가 후달려야 저런 모욕같은 일을 당해도 공포에 떨지. 오히려 얼라이언스가 작정하고 밀면 호드는 지금 밀릴 수 뿐이 없는데 저런일을 생각했다는게 어이가 없죠. 사실 치유 할수 없는 상처로 상대방들이 무력감을 가지게 한다는 의미는 매우 이해할수없죠. 누가 우세한 병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저런 상징적인게 탔다고 슬퍼만 하고 맙니까... 슬퍼하다가 증오해서 공격 들어가지 오히려 '자손들을 아무도 이길 수 없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 이말을 토대로 걍 증오로 뭉친 얼라이언스 군대를 끌여들여 함정과 함께 폭사 시킨다가 이해할수있는 부분일듯.. 실제로 인게임에서 실바나스가 끌여들이고 로데론을 폭사시켰으니깐.... 하지만 실패하고 블엘은 빅엿을 먹죠....
18.08.09 19:39
(5041328)

39.123.***.***

BEST
아셰리프
무력감을 갖게 하자가 아니라 분열시키자가 목표더군요. 말퓨리온 죽이고 텔드랏실 인질ㅡ 티란데 발광ㅡ 하지만 아직 해상력부족으로 텔드라실 못찾음ㅡ 티란데 얼라에 반감 ㅡ겐이 우리땅 먼저 찾자고 함 내부분열 이걸 노렸다고 나옵니다 | 18.08.09 19:53 | | |
파괴주먹
그런 목표일수 있겠군요. | 18.08.09 19:57 | | |
(4884226)

119.192.***.***

파괴주먹
그 계획을 위해서라도 말퓨는 실패했으니 텔드랏실은 방화가 아니라 반드시 점거했어야 했다고봄 텔드랏실을 불태워서 분열보다 오히려 얼라의 결속력만 높여주는꼴이 되버려서 | 18.08.09 19:59 | | |
(5041328)

223.62.***.***

세푸즈빔
그러게나 말입니다 ㅡㅡ | 18.08.09 20:09 | | |
(3074483)

175.194.***.***

저 6번에서의 진행과정이 상대진영의 행동에 달린 결론에 도달한단 점에서 도박이었고, 결국 상대편의 반응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단게 실바의 패착이 되었죠. 사울팽이 말퓨를 끝냈건 못끝냈건간에...
18.08.09 19:39
(1040549)

110.70.***.***

실바나스를 너무 좋게 보시는데, 게임만 한다면 텔드랏실은 충동적인 결정이고 실바나스의 행동은 무엇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만...
18.08.09 19:41
(2219501)

118.37.***.***

폭군 네로
님은 정의라는 잣대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니 무엇으로도 실바나스 행동이 정당화 될 수 없죠. 저는 실리라는 측면에서 실바나스가 단순히 폭군이 아닌 어떤 길을 선택하든 호드의 위하여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길도 납득은 됩니다. 명예와 긍지를 쫓는 사울팽도 이해되고 오로지 효율과 실리를 쫓는 실바나스도 이해되네요 저는. | 18.08.10 19:01 | | |
(4899208)

222.107.***.***

BEST
실바나스를 굉장히 좋게 보시는군요. 그녀의 큰 그림이 얼마나 큰 그림일지는 모르겠지만 호드와 얼라이언스에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입히면서까지 그리는 큰 그림이 얼마나 아름답게 끝날지는 모르겠습니다.
18.08.09 19:52
승리가 아니면 죽음을 죽은자에겐 명예따위는 없다 이 두가지 관점에서 보면 이해못할건 아닙니다.
18.08.09 20:33
(1227262)

194.12.***.***

지금은 폐기되었지만 와우 RPG 설정에 따르면.. 스톰윈드 혼자서 전 호드와 상대 가능할 정도의 인구를 갖고 있는데.. 얼라가 암만 분열해도 나엘+스톰윈드 두 종족만 뭉쳐있으면 별 무리없이 호드를 상대 가능할텐데... 도대체 왜?
18.08.09 20:54
(1279507)

1.246.***.***

어이없는 소리입니다. 저렇게 해서 분열시키자고 하는데 낙관적인 망상에 불과합니다. 얼라이언스 입장으로 돌아가볼까요. 실바나스는 안두인이 칼도레이에 대한 처우에 대해 고민하는 사이에 늑인들이 태클을 걸거라고 생각하는데 겐 그레이메인은 아들을 잃은 아버지 입장에서 안두인에게서 아들을 모습을 보고 있으면서 동시에 먼저 간 친우 바리안의 부탁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겐이 안두인을 꼭두각시 왕취급을 하고 멋대로 행동하면서 나이트엘프와 마찰을 일으킬거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하네요. 오히려 난공불락이라고 여기던 다르나서스가 함락되면서 수많은 난민들이 스톰윈드로 몰려왔고 이전에도 난민들이 몰려온 상황인데 이 상황은 얼라이언스는 이미 오래전에 이 상황을 겪었고 그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데론이 멸망하면서 스톰윈드에서 모이던 그 상황입니다. 실바나스의 계획은 이 상황을 얼라가 겪어보지 못했고 얼라이언스 간의 유대감이 약하고 왕의 권위가 낮았다면 천분의 일로 성립되었을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셋다 아닙니다. 이전 대전쟁에서 이 상황을 충분히 겪었고 그떄도 이랬으며 겐은 충실하게 왕을 보필할 것이며 말퓨와 티란데 부부는 대인배들입니다. 거기다가 안두인 린은 이미 군단에서 왕으로서의 자신을 자각한 상태고요.
18.08.09 21:16
(1279507)

1.246.***.***

마르군
실바는 체스판위에 장기말들을 보듯이 타인들을 자신의 기준대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이 이익만을 위해 움직일 거라는 그 생각말이죠. 그런데 말이죠 그렇게 잘 안다면 옆에 있던 싸울팽이 이득을 버리고 신념을 따른 것조차 예상을 못한건 어떻게 생각해야될까요. 실제로 로데론 공성전이 시작되었지만 겐이 안두인을 제치고 마구 날뛰는 상황 또한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 18.08.09 21:19 | | |
(1279507)

1.246.***.***

그리고 상대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줘서 물러서게 만들자 이 전법을 쓴 국가가 이전 인류의 대전쟁에 있었습니다. 일본제국이 미국의 하와이 진주만을 폭격하고 그렇게 생각했죠. 그리고 그 댓가는...
18.08.09 21:23
(3375117)

210.178.***.***

BEST
이거 완전 진주만 공습한 일제마인드 아닙니까? 우리가 맛갈나게 선빵 후려갈기면 상대가 쫄아서 아무것도 못하겠지?
18.08.09 21:26
WickieWeeks.
반대하신 분 국적의 상태가..? | 18.08.09 23:11 | | |
(4726893)

223.39.***.***

BEST
아무리 설명해도 지금까지만 제시된 실바나스를 긍정해버리면 호드는 그냥 끝장내고 2세대로 시작하는게 나은듯 뭘해도 지금 나온 이유만으론 쉴드는커녕 이해하는데 논문수준의 긴글이 필요한데 이건 게임 시나리오에 어울리는 전개가아님 실바나스의 행위를 위에 놓고 분석하면 결국 호드는 유저마음에서든 캐릭터들의 장기 효용 그런걸로봐도 부질없음 사울팽이고 실바고 둘 다 이번 확팩에서 1회용이되 멋있게 퇴장해야 의미있는 취급을 받은거임 둘다 캐릭터를 너무 소모했음
18.08.09 21:52
(4726893)

223.39.***.***

아지라잇
그리고 지금 설명으로도 결국 텔드랏실은 점령하는게 전략적으로 의미있는 선택인데 굳이 불태워버렸으니 개발자들이 의도적으로 뿅뿅으로 묘사해버린것 아니면 뭔 분석이 의미있겠음... 지금까지 제시된것만보면, 호드고 실바고 다 의미없음 | 18.08.09 22:06 | | |
(2219501)

118.37.***.***

아지라잇
저는 텔드랏실 불태워버린게 이해되네요. 실바나스는 애초에 나이트엘프 멘탈 조져서 무력감과 더불어 얼라이언스 분열을 원해서 다르나서스 치러가고 말퓨리온을 노렸던 건데, 말퓨가 살아돌아가는 바람에 나이트 엘프가 희망을 갖게 됐죠. 그러니 오랫동안 숭배해온 텔드랏실을 불태워서라도 나이트엘프 멘붕 시켰어야 했죠. 텔드랏실을 점령하는 것과 아예 파괴시켜버리는 것은 분명 큰 차이가 있습니다. 희망의 싹을 아예 잘라버렸으니요. | 18.08.10 18:57 | | |
(4876525)

209.248.***.***

꽤나 디테일한 면들이 많은게 이걸 다 인게임에 넣으려고햇다면 힘들수도있겠구나 그런생각이 들면서도 블쟈급이면 불가능도 아니엿을텐데...이래서 lazy writing이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회색논리가 어디잇냐며 욕을 먹는
18.08.09 23:00
실바의 전쟁 이유가 미랴의 전쟁은 전멸전이기 때문인데... 그 이유때문에 현대 국가간 전쟁이 거의 없는겁니다. 서로의 총력전이기에 한쪽이 피해가 미약핦정도의 유리한 상황이 아니면 절대로 전쟁을 하지 못합니다. 그 미국도 전쟁 좀 하고 살짝 흔들릴 정도죠. 서로가 피해가 크면 함부로 못건드립니다. 적을 죽이는데 난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중상이 확정이라면 누가 서로 죽이려고 할까요? 현 상황에서 호드가 할 일은 우리를 치면 너희도 절대 무사하지 못한다는 확신을 얼라에게 심어주는게 최선입니다. 상호확증파괴가 되게 만들어놓으면 얼라도 호드도 절대 전면전으로는 치닫지 않죠. 물론 와우라는 게임이 유지되려면 마찰이 계속되어야하지만, 이런 당연한것꺼지 부정하고 아예 반대로 나가는게 웃긴거죠.
18.08.09 23:12
☆쇼코&키라리☆
저도 이말이 맞다고 봄 또 많은 분들이 와우에서의 전쟁을 현대 우리가 사는 세상의 전쟁과 비교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많은 차이가 있는거 같네요 우리야 양측의 상황을 모두 아니 객관적인 입장에서 볼 수 있는거지만 호드나 얼라이언스는 자신들의 생각과 첩자를 통해서 얻게 되는 정보밖에 없으니 더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기도 하구요 | 18.08.10 10:28 | | |
루리웹-8089908364
사실 호드의 경우엔 지금 공세가 아니라 방어로 나가야 정상이죠. 판다 이후로 호드쪽도 확실히 실감할만큼 전력차가 벌어졌는데 그 유리한 상황을 강세인 얼라가 이용하지 않고 도리어 약세인 호드가 선빵필승!이러면서 난리를 치니... 항상 이러니. 얼라는 강해도 어딘가 나사 몇개가 빠져있어서 호구고, 호드는 약자인데 상대 맨날 깝죽거리다가 명치맞는 찌질이 양아치처럼 느껴지는거죠... | 18.08.10 11:11 | | |
루리웹-8089908364
거기다가 저는 개인적으로 현실이 어느정도 반영이 되야 판타지가 더 판타지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판타지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리얼리티는 있어야 그 판타지가 판타지로써의 리얼리티를 가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18.08.10 11:19 | | |
와 개인적으로 되게 재밌게봤네요 진짜시간가는줄모르고 봤음
18.08.09 23:47
(1151685)

210.114.***.***

가면 갈수록 스토리가 납득이 안 되네요. 미래에는 전쟁하면 전멸전이니 미리 적을 조져야 한다? 조금이라도 척진 관계라면 상대방을 무조건 죽여야 한다는 극단적인 논리로 정당화가 될 리가... 당장 현실만 봐도 1차, 2차대전을 겪고도 어떻게 견뎌나가고 있는데,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그리고 저런 극단적인 행위는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주는게 아니라 오히려 전쟁 명분만 더 줄 뿐. 일본이 2차 대전 때 진주만 기습으로 미국에 아주 큰 충격을 준 건 성공했지만 결국 결론은 미국의 만장일치 선전포고였죠. 전쟁이라는 결론을 이미 정해놓고 그걸 어떻게든 정당화시키려고 글을 쓰니까 이런 무리수가 나오죠.
18.08.10 00:28
(2219501)

118.37.***.***

Chromatics
조금이라도 척진 관계가 아니라 전쟁은 무조건적으로 날 수 밖에 없는 증오의 관계가 전제로 깔려있습니다. 전쟁은 무조건 나게 되어 있고, 시간이 지난 후 전쟁이 나면 서로가 큰 피해를 보게 될 것 뻔하고, 서로 죽이고 죽게 될 것이면 가장 전략적으로 호드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을 택한거죠 실바나스는 게임에서 이게 잘 구현 안된게 아쉽네요. | 18.08.10 18:51 | | |
(5043742)

119.197.***.***

실바의 제일 큰 패착은 이거죠 안두인과 겐에 대한 과소평가 그로인해 잘못된 선택이 나오고 잘못된 작전이 나온거죠 실바에게 보인 겐의 모습은 복수에 미친 도라이 개색......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 그렇게 생각할만도 합니다 그것만 아니었으면 이번전쟁 없이 피해복구 하면서 반 휴전상태로 살았을텐데 아쉽네요
18.08.10 10:27
blazra
차라리 이번에 제이나와 겐이 언더시티에 테러를 가해서 언더시티가 와장창 무너지고 그로 인해 실바가 저런 생각을 가지게 된거라면 이해가 가능하긴 합니다. 문제는 실바 자신이 길니아스 역병샤워시켜서 날려버렸으면서 겐이 저러는거 보고 증오의 연쇄나 지껄이니 어이가 없는거죠. 현재 겐의 상태는 얼라에 안들어갔으면 호드 상대의 테러집단 수장이 되도 전혀 이상할게 없습니다. 나라는 지워졌고, 국민은 난민상태고... | 18.08.10 11:17 | | |
(5045537)

112.121.***.***

게임상에서 이해가 가지 않던 부분이 많이 납득이 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18.08.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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