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팅성 모드인 Overlay 모드를 통해 얻은 정보를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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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편에 이어 기절, 감기 편입니다.
탑승값을 가지는 액션의 수는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다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기절과 감기의 경우는 너무 많아서 탑승 때처럼 그 값을 열거할 순 없습니다.
이 글에 담을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KO술, 스태미나 탈취는 각각 기절과 감기값을 레벨에 따라 1.1배, 1.2배, 1.3배한다.
2. 야옹 KO술은 기절값을 1.1배한다.
3-1. 강타 복장을 두르면 기절과 감기값이 없는 모션에 그 모션 배율에 따라 기절값과 감기값을 준다.
3-2. 공격력이 없거나 고정 피해와 같은 가격이 없는 공격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3-3. 다단 히트 액션의 경우 한 번만 적용된다.
3-4. 기절과 감기값이 이미 있는 모션의 경우 1.3배한다.
4-1. 소수점이 나오면 반올림한다.
4-2. 여러 효과를 가진 경우 배율끼리 곱해서 적용한다(혹은 소수점 처리는 마지막에 한다). 그 상한은 1.5배이다.
1과 2는 부연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3과 4에 대해서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3. 강타 복장
게임 내 설명에서는 기절만 나오지만, 가이드북에는 기절과 감기가 같이 나오고, overlay로 관찰해도 그러합니다.
3-1. 기절값과 감기값 부여
액션의 공격력, 그러니까 모션배율에 따라 4단계로 부여됩니다.
부여되는 값은 기절과 감기가 동일합니다.
둘 중 하나만 있는 액션은 딱 2종류인데, 하나는 철갑유탄이고 다른 하나는 조충곤의 액기스 채취입니다.
철갑유탄의 첫 히트(착탄)는 두 값이 다 없어서 7씩 부여되고, 두번째 히트(폭발)에는 감기값이 15씩 부여됩니다.
공격력이 31인 모션은 아예 없고 60인 모션은 있는데 타격이라서 확인을 할 수 없었는데요.
아마 31부터 60까지 30, 61부터 40일 것 같습니다.
3-2. 부여되지 않는 공격
조충곤의 액기스 채취는 기절값만 있는데, 곤충에 의한 것이라서인지 모든 효과가 다 안먹히고,
강타 복장에 의해서도 감기값이 부여되지 않습니다.
회복탄, 귀인탄처럼 공격력이 0인 공격 역시 값이 부여되지 않구요.
고정 피해를 주는 폭파 효과, 건랜스의 포격, 용격포, 보우건의 용격탄, 탑승한 상태의 나이프 공격에는 부여되지 않습니다.
확산탄의 폭발 피해 또한 고정 피해라서 부여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활의 용의 화살에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3-3. 다단 히트는 1번만 적용
대검이나 한손검의 낙하찌르기나 랜스의 돌진처럼 다단 히트가 이루어지는 경우 강타 복장의 효과는 1번만 적용됩니다.
첫 히트가 머리라면 기절값, 감기값이 다 나오지만 머리가 아니라면 감기만 적용되고 이후에 머리에 맞더라도 기절에 적용되진 않습니다.
태도의 투구깨기만 좀 이상하게 적용되서, 1번만 적용되긴 하는데 첫 히트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마지막 히트인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할 정도의 실험은 못했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투구깨기가 머리부터 내려오더라도 기절값이 안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짜피 얼마 안되지만 보통 안들어간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이렇게 되는 다단 히트라는 것도 좀 오락가락합니다.
돌진 피니쉬와 같은 연계 액션은 별개의 액션이므로 당연히 따로 주어집니다. (논외인데 그냥 써봤습니다.)
대검의 참 모아베기와 같이 별개의 커맨드 없이 한 액션이 2개의 모션으로 이루어지는 경우에도 따로 주어지구요.
쌍검처럼 한 모션에서 2개의 히트가 나오는 경우에도 2배의 효과가 주어져서, 따로 주어집니다.
더 나아가 쌍검의 난무, 해머의 회전공격, 공중 회전공격에도 모든 히트에 다 적용됩니다.
산탄은 모두 적용되고, 관통탄이나 속성탄처럼 관통은 1발만 적용되고, 속사의 경우 다 적용됩니다.
참렬탄은 착탄에만 적용되고, 용격탄은 2번의 피해 모두 적용 안됩니다.
확산탄의 경우 1발을 쏴서 그게 떨어지면서 몬스터에 맞거나 땅에 부딪히면 자탄이 터져나온 다음 자탄이 폭발하는 식인데요.
자탄의 폭발은 앞에서 본 대로 고정 피해라서 강타 복장이 적용되지 않지만,
모탄이 몬스터에 맞은 경우 1 정도의 피해를 주는데 그 피해에는 강타 복장이 적용되서 기절값, 감기값 7을 가집니다.
그리고 자탄이 퍼지다가 몬스터에 맞은 경우에도 이후의 폭발과는 별개로 모탄 가격과 비슷한 피해를 주는데,
여기에도 강타 복장이 다 적용됩니다. 넓게 퍼지니까 다 맞출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실험하다 2레벨 탄으로 자탄 3발까지는 맞춰 봤습니다.
활의 경우 용의 화살에는 아예 적용되지 않고, 연사나 퀵샷, 강사는 전부 적용됩니다.
그런데 곡사의 경우 1번만 적용됩니다. 기절, 감기 값을 원래 갖는 다회 공격(곡사와 해머 회전 밖에 없지만) 중에는 유일하게 1회 적용입니다.
(이 글의 주제와는 무관한데, 운빨을 타긴 하지만 곡사의 알려진 히트 수(6, 8, 14)보다 1번씩 더 맞을 때(7, 9, 15)도 있더군요.)
어쨌든 그래서 활, 해머, 그리고 쌍검이 강타 복장의 효과를 가장 잘 받습니다.
쌍검의 귀인연참, 그러니까 탑승 피니쉬의 경우 모션 배율이 [18+18]+10+10+8+[12+12]+(10x8)+[23+23] 인데요.
강타 복장을 두르고 머리에서 넣을 경우 30+7+7+7+30+7x8+30으로 기절값과 감기값 165 이상을 줍니다.
4. 연산 처리
여기부터는 정말 자잘한 얘기입니다.
4-1. 소수점 반올림
축적된 값이나 내성의 경우 소수점 이하로 값이 있으며 1초에 0.5씩,
그것도 초 단위가 아니라 훨씬 작은 단위로 계속 감쇠가 이루어지므로 소수점 이하의 값이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축적하는 값은 언제나 정수로 이루어집니다. 곱연산에 의해 소수점 이하의 값이 나올 경우 반올림된 값으로 처리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4-2. 효과가 중복될 경우
기절, 감기의 경우 효과가 중복될 때는 그 배율을 위력에 다 곱해서 처리합니다.
가령 일반 스킬 2레벨로 1.2배가 되고, KO술로 1.1배가 된 경우 1.32배를 해서 소수점을 반올림합니다.
(혹은 1.2배하고 1.1배하거나, 1.1배하고 1.2배한 뒤 마지막에만 소수점을 반올림합니다.)
그 결과 7은 9.24가 되어서 9가 되고, 12는 15.84가 되어서 16이 됩니다.
7에 KO술을 먼저 적용해서 7.7을 반올림하고, 8에 2레벨을 적용해서 9.6의 반올림인 10이 되거나,
12에 2레벨을 먼저 적용해서 14.4를 반올림하고, 14에 KO술을 적용해서 15.4의 반올림인 15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1.5배의 상한이 있어서 효과가 많아도 상한을 넘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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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의 스태미나를 깎는 상태이상입니다. | 19.01.15 1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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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감사합니다 | 19.01.15 1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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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의 공격력은 6, 7, 8이라서, 어느 레벨의 산탄이든 강타 복장을 썼을 때 발당 7의 기절값, 감기값을 갖습니다. 산탄 3레벨이 7발이니까 머리에 다 맞추면 49가 들어가죠. | 19.01.15 14: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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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공격력이 모션치였군요. 항상 감사합니다. | 19.01.16 14: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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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기는 감기 한자를 잘못 읽어서 된 오역입니다. 오역을 그냥 지금까지 계속 미는 중인 케이스. | 19.01.16 14: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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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이라기보단 한국어판만의 명칭같은데요 유통사에서 오역이었다생각했다면 그동안의 오역수정패치때 바로잡아졌겠죠 그뿐만 아니라 4시절부터 4g를 거쳐 월드에 올때까지 멸기란 단어를 쭉 써왔습니다 감기라는 어감이 아무래도 그래서 멸기로 바꾼거겠죠 한자도 비슷하고 구작에서 월드오면서 명칭이 바뀐 예시가 있는 펑펑호두(팍튀호두) 넣자마자풍뎅이(미끼파뤼)도 있는 반면에 멸기는 그대로 쭉 온거보면 오역이라고 보기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 19.01.16 17: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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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은 맞는데 걍 어감이 좋아서 계속 쓰는듯 | 19.01.16 18: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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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보니 그것도 그럴수있겠네요 | 19.01.16 18: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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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일단 減気(감기)라는 말 자체가 일본에서 일상적으로 쓰지 않는 말이라는 것부터 시작되는데요. 캡콤에서 의미를 부여하면서 만든 말이고, 그렇다보니 일본에서 모양이 비슷하면서 해석도 비슷하게 할 수 있는 滅気(멸기)로 잘못 읽고 혼동해서 쓰는게 멸기입니다(멸룡탄이라고 멸 자를 쓰는 아이템이 이미 있기도 했구요). 몬헌 월드 공식 가이드북에서도 滅気弾(멸기탄)으로 잘못 적혀 있는 쪽이 있고, 滅気로 구글에서 검색하면 減気도 함께 나올 정도로 혼동이 많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멸기탄이라는 역어가 지속되는 것은 감기를 멸기로 번역하는게 방침이라기보다는 캡콤이 번역에 신경을 제대로 안쓰거나 아직까지 잘못된 줄도 모르고 있다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그런 증거는 하나 더 있는데, 스태미나 탈취 스킬에서는 레벨별 효과에 기력 감소 위력 1.x 배라고 나옵니다. 레벨별 효과는 월드에서 스킬 시스템이 개편되면서 새롭게 추가된 부분이 많은데 여기에 減気(감기) 위력이라고 되어 있는 것이고, 감기를 멸기로 번역한게 아니라 기력 감소로 번역한거죠. 멸기탄이 남아 있으니까 이제부터 감기는 기력 감소로 하겠다는 생각으로 볼 수는 없겠지만요. 다만 우리말 감기(減氣)와 발음이 똑같기 때문에(사실 한자도 실질적으로는 같죠) 오해를 피하려면 감기라는 표현을 피해서 다른 말로 쓰는게 좋은 것도 맞습니다. 변명하자면 다른 이유로 예전에 한 번 생각해보다가 잊었는데, 모드에서 나오는 exhuast를 탈진으로 번역해서 쓰다가 급하게 감기로 바꾸면서 오해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못했네요. 달리 쓸 말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스태미나 대미지의 경우 게임 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가이드북에서는 상태이상 이름으로 쓰는 말입니다. 아마 감기가 만든 말이라서 이해를 돕기 위해 그런 것 한데 액션 표에서는 또 감기값이라고 씁니다. 일본 위키를 보건대 구작 가이드북에서는 감기 위력이라는 표현도 스태미나 대미지값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기력 감소는 위에서 본 대로 스태미나 탈취 스킬의 효과에서 나오는 역어이구요. 스태미나 대미지도 길지만 사실 기력 감소도 좀 길어서 꺼려지긴 하는데 어쨌든 월드에서 공식적인 역어를 고르라면 (그러면서 멸기를 피하려면) 기력 감소가 되긴 할 겁니다. 문제는 이걸 줄이려면 기감? 이것도 이상하고, 순서 바꾸면 또 감기죠(...). 탈기는 스태미나 탈취 스킬 장식주 이름인데요. 이것도 좀 재밌는게 월드에서 스킬 시스템이 개편되면서, 구작의 발동 스킬 이름이 월드의 스킬 이름이 되고, 스킬 계통 이름은 장식주 이름으로 남은 경우가 많은데요. 감기공격 계통의 발동 스킬 스태미나 탈취는 그대로 스킬 스태미나 탈취로 이어졌는데, 장식주는 감기주가 되지 않고 탈기주가 되었습니다. 사실 감기라는 말이 좋은 조어는 아닌 것 같아서(발음이 겡끼라서 건강하다 할 때의 元気와 같습니다(...)) 혹 이렇게 넘어가려고 간을 보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제가 일본어를 공부한 사람도 아니고 그냥 한 번 해본 생각입니다). 탈진은 효과 이해로는 정말 좋은 이름이고 짧고 좋은데, 피로 상태와의 혼동 가능성이 있습니다(피로 상태를 탈진 상태라고 불러도 무방하니까요). 효과 자체가 혼동 가능성을 피할 수 없는 거긴 한데 그래서 더 피할려고 캡콤도 말을 만들고 한 걸 거라서... 그래서 기력감소, 탈기, 탈진 중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 19.01.16 2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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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 저도 감정을 가지고 쓴 건 아니구요. 월드 한글판에서 멸기탄으로 쓰고 있는데(그리고 4g 때 멸기로 번역했던게) 이게 일본에서 멸기로 잘못 읽고 있는 걸 그대로 이어받기만 한 것인지, 아니면 감기를 피할려는 생각이 처음부터든 아니면 번역 과정에서 생긴 것인지는 사실 알 수 없는 것이긴 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월드 번역 과정에서는 멸기탄은 그냥 기존 이름을 이어받았을 뿐 감기를 멸기로 하겠다는 의식이 없다는게 (설사 과거에 있었더라도 이어지진 않았다는게) 기력 감소라는 별도의 역어로 옅볼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싶었을 뿐입니다. 물론 이후 패치를 통해 기력 감소가 멸기가 된다면, 굳이 현지의 잘못쓰는 이름을 가져오는 거라서 마음엔 안들지만, 한글로는 어쨌든 멸기라고 하겠다는 의사표명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 전까지는 굳이 월드에서 공식적인 표현을 꼽자면 탄 이름에만 남은 멸기보다는 스킬 효과에서 새로 번역된 기력 감소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기력 감소라는 말도 용어 번역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한게 아닌게 뻔하니... 그리고 멸기를 피한다고 감기라고 그대로 쓰면 오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그걸 까먹고 그냥 써버린 자기 반성에서 많이 길어진 것이기도 합니다. 다시 생각할 여지를 주셔서, 사실 고기스파게티님이 물어보셨을 때 다시 생각했어야 했지만, 여튼 그러한 점에서 감사드리구요. | 19.01.16 2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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