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정론적인 대답은 그냥 재밌게 만들어서겠지만...
저는 소전과 발할라가 사이버펑크라는 장르, 세기말 적 디스토피아 분위기 등, 안드로이드의 존재 등, 호환되는 요소가 많아서라는 것의 첫번째 이유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두번째는 소전 스토리에서 부족하던 부분을 이번 콜라보에서 꽤나 충족시켜줘서가 아닐까 해요. 소전 스토리 보셨던 분들은 알겠지만, 거의 대부분이 그리폰, 철혈, 높으신 분들만 가득하고, 세상 돌아가는 모습, 세계관과 기술 설정, 일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언급과 묘사가 좀 부족한 편이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발할라는 원작부터가 이런 것들을 잘 풀어냈던 물건이니, 콜라보 스토리에도 그게 영향을 줘, 소전 스토리에서 필요하던 부분을 보완해줬죠.
세번째는 스토리가 좀 더, 어른스러워졌다는 거죠. 소전 메인 스토리도 심각한 부분은 독할 정도로 어른스럽지만, 인형들의 이야기들을 보면, 뭐랄까 앳되다고 해야하나?
소년만화 스럽다고 해야하나? 그런 게 있죠. 사람에 따라서는 유치하지 않나 생각이 들 수 있고요.
발할라는 스토리가 19금 수준에 블랙 유머, 퇴폐미, 배드 애스, 인간 군상 그려내기 등이 잘 나타나다 보니,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좀 더 스토리 취향의 스펙트럼이 확장되었죠.
결론을 짧게 요약하자면, 스토리 면에서 호환이 잘 되는 두 게임이었고, 부족하던 부분을 보완해줬다는 거예요. 그 덕에 카페 스토리도 취향에 따라 좀 유치하고 지루할 수 있던 기존의 스토리와 다르게, 좀 더 넓게 취향을 사로잡은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삐딱한 시선이나 블랙 유머 등을 좋아해서, 솔직히 그냥 콜라보로 끝나기에는 너무나 매력적인 물건이네요.
콜라보가 끝나도 카페가 계속 바이고, 메인 스토리에서 묘사하기 힘든, 그리폰 밖의 주변 스토리나 세계관 설정 등이 카페 스토리로나마 묘사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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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dcinside.com/board/micateam/1027639? 발할라 제작사 쪽에서 말하길 스토리는 전부 소전 쪽에서 짰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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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dcinside.com/board/micateam/1027639? 발할라 제작사 쪽에서 말하길 스토리는 전부 소전 쪽에서 짰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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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진이 발할라의 느낌도 살려내려고 한 거 같네요. | 19.06.15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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