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친구 + 친구의 모르는 친구 조합으로 3인팟 꾸려서 갈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둘이 내일 갈 계획이었고, 저는 빙구같이 그걸 오늘로 착각 했었다는 것이죠
당연히 제가 모르는 복잡하거나 어려운 건 어련히 알아서 다 해주겠지~ 하면서 염치없이 굴려다가 뒷통수 크게 맞았습니다
뭐 하지만 어떻습니까
혼자 놀러온 것도 추억은 추억이에요! 즐겁게 놀다가면 그만인겁니다!
친구 없는 찐따새끼라고 누군가가 놀릴 것 같지만 가볍게 무시해줍시다! 귀머거리 3년이면 살인도 면한다죠
뭐 어쨌든, 9시 40분부터 12시까지 기다리고, 거기서 또 30분 정도 더 기다린 끝에 현장 티켓 구매 완료......
재입장 스탬프 못찍어서 굿즈 사려다가 다시 못들어갈뻔한 건 덤
들어가자마자 룽청 행사지부터 찾았습니다
사진 겁나 떨렸네요
담배 끊겠습니다
안피우지만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솦쟝
자랑스러운 대한민국형 방산비리
KSG랑 장갑수치 똑같은 샷건인데 성능도 개성도 에일리한테 밀려서 이름도 모르는 애
조만간 신캐로 나올 것 같은 피구공(P90)
아마 기관단총이겠죠
그리고 돌아다닌 끝에 드디어 이벤트 행사장을 찾았습니다만, 행사가 이미 다 끝났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사진만 찍었습니다
코스어분들 되게 예쁘시네요 특히 카리나랑 헬리안이요
데바데 모바일판이라는 제 5인격...
솔직히 크게 관심은 없었는데 캐릭터도 귀엽고 정원사랑 의사 코스하신 분들도 귀여워서 새삼스레 관심이 가더라고요
포즈 따라하는 이벤트였는데, 특히 의사 코스하신 분이 저기서 눈 가리고 울상인 표정 지으시기에...
솔직히 말하자면 씹덕사할만큼 귀여웠습니다 네
비겁한 선동입니다
전부 코스 되게 예쁘게 잘하셨는데... 찍는 놈 손이 똥손이라 죄송합니다 제길
하지만 대놓고 너무 오랫동안 사진 찍기엔 제가 숫기도 없고 용기도 없었어요...
그리고 예정대로 이어진 인형중제조 이벤트
6264/000에 20/5로 휴대폰 하나 연결해놓고 하더라구요
앞에 나가서 저도 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열 명안에 못들었습니다
그 와중 제가 그렇게 뽑고 싶어했던 모스버그가 저기서 나오더군요
이벤트 진행한 계정은 과연 누구 계정이었을까요...
기억 나는 인형만 따져보면 모스버그, 카라비너, 4성 어그, 고등어, 우유, 모신나강, 딸기카노에 샷댕이 정도입니다
2시간 20분 뜨니까 이벤트 오신 유저분들 경악 하시더군요 니가 왜 거기서 나오냐는 듯한 그 탄성을 듣고있자니 이 인간들도 진짜 어지간히 당했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만 좀 나와라 짜장면아.
이후에는 부코로 변질된 지스타...
10만원 넘어서 혹시 경품으로 달력 받을 수 있냐고 물었는데, 한정이라 다 나갔다더군요
우리형이랑 엠포... 참 귀한 달력이네요...
왼쪽 둘은 관심 없습니다 제조로 나오지도 않는데 알게 뭐람
ㅂㄷㅂㄷ...
그리고 벽람항로...
??? : 유니콘은... 살아있어......!
윳쿠리?
생각보다 줄이 길고 줄어드는 속도도 오래 걸려서 좀 애먹었네요
그래도 이때 아니면 언제 사겠습니까
지름신이 접신하려고 대가리속 두개골을 똑똑 두들기길래 도끼로 쪼개버릴 기세로 열어재낀 다음 귀빈대접해드렸습니다
지름신 하고 싶은 거 다해
그리고 이하 아래는 이번 부ㅋ... 가 아니라 지스타 가서 사온 것들
25000원짜리 퍼즐 두 개
개당 7000원짜리 아크릴 등신대 다섯개
친구한테 보낼 30000원짜리 파세(?)목베개랑 증정품 핫팩 두개
마찬가지로 증정품인 포스터 하나
이거 지금 노트북 뒤쪽 벽에다 붙여놨는데 은근히 신경 쓰이네요
볼 때마다 삿팔이가 삿없찐?을 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퍼즐 완성한 겁니다
피카피 되게 순하게 그려졌네요
춘전이는 언제봐도 예쁘네요
찍는놈이 사진 고자라 이상하게 찍혔지만요
이 위의 두개가 해질녘에 꿈꾸는 나팔꽃 로그인 테마
알다시피 이건 2주년 로그인테마...
움뀨는 정말 언제봐도 귀여워요
그리고 1주년 로그인테마
사소리 신난 것 좀 보세요
정말 귀엽지 않나요
이렇게 위에 두개가 1주년 + 2주년 로그인 테마입니다
개당 25000원인데 80피스밖에 안되서 '뭐여? 이게 다야?' 싶었는데 양면이라서 생각보다 맞추는데 애먹었습니다
다 맞추고 나니 머리가 지끈거리더군요.
-총평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생각보다는요
근데 다음에 다시 가라고 하면 솔직히 고민 좀 할 것 같습니다
뭐 결국엔 가겠지만 솔직히 줄 서는 거 빡세거든요
그러니 여러분들은 저 같이 친구 없는 찐따처럼 혼자 터덜터덜 가서 눈치보면서 재미 없게 둘러보지 마시고, 친한 분들이랑 같이 가서 코스프레도 하고 레크리에이션도 뛰십쇼
제가 이번에 경험하고 느껴본바, 생각하게된 지스타의 한마디 평은 이겁니다
날짜확인이요
이상입니다
p.s.근데 이거 여기 올려도 되는 거 맞나요?
추가. 제길 이거 블로그에서 그냥 바로 긁어온건데 사진이 다 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뒤늦게 수정했어요
잘 안보이는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뭐 어차피 카메라 에임이 구려서 보이나 안보이나 똑같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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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공방
하하... | 18.11.15 2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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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슴당 | 18.11.15 2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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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어영 | 18.11.15 2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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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남는건 사진하고 굳즈밖에 없죠 전 귀찮아서 평생 안갈듯 싶어요 ㅋㅋㅋ | 18.11.15 2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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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한번쯤 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물론 이불밖은 위험합니다 | 18.11.15 2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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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하면 가볼 의향이 있어도 춘천에서 할리가 없으니까요 ㅋㅋㅋ 애초에 남이 운전하는 차에 타면 2시간 이상은 금단 증상때문에 못 타고 있고 제가 운전하면 피곤해서 못가염 | 18.11.15 2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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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간에 역시 차타는 게 제일 피곤... ㄷㄷ | 18.11.15 2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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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 18.11.15 2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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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선착순 이벤트로 경품같은거도 주고 그랬는데 이번에 확정적으로 받을수있는 굿즈같은게 있나요?? | 18.11.15 2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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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패드는 신경을 안써서 잘 기억이 안나네요... 선착순 이벤트도 잘... 으음... 쓸모 없어서 죄송합니다!! | 18.11.15 2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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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괜찮습니다 지인이 지스타에 참가해서.. 지인한테 물어봐야겠네요 ㅋㅋ | 18.11.15 23: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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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가지는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재입장 스탬프 안찍으면 다시 못들어간다는 거요... 다행히 사정 설명해서 다시 들어가긴 했지만 순간 2시간 차타고 2시간 반동안 기다려서 30분 보고 가야하는 건가 싶어서 철렁했습니다 | 18.11.15 2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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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건 8년차라서 잘알고있슴져 ㅋㅋ | 18.11.15 2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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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님 앞에서 오지랖 떨어서 죄송합니다! | 18.11.15 2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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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잘 봤네요 기회되면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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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도 없는 글 읽어줘서 감사해영 | 18.11.16 0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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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1 코스프레 하신 분 표정 연기도 대단하시고 정말 예쁘시더라고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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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 퀄이... | 18.11.17 01: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