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소전은 현실에서 망한 총기들이 은근 버프를 잘 받네요

[44오토매그넘]

이번해 1월달말에 게임 시작하고 여기까지 오면서 계속 느꼈던 건데,

소전에서 거의 원탑급 위치에 서있는 총기들 다수가 현실에서는 상당히 안습했던 물건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시대를 지나치게 앞서간 탓에 정신나간 생산비용 + 기대에 못 미치는 성능 + 보수적인 군대에서의 도입 거부 = 제작사에서도 퇴출당한 비운의 총기

(G11)

또는

한 번에 두 방 때리는 아이디어 자체는 훌륭했으나 기존 제식으로 쓰이던 AK시리즈와의 호환불가 + 그로 인한 신뢰성 하락으로 인해 마찬가지로 묻혀진 불쌍한 총기

(AN-94)

그것도 아니라면

위의 G11처럼 시대를 지나치게 앞서나간 탓 + 냉전 끝이라는 영 좋지 않은 타이밍 등으로 인해 제작사를 도산까지 시켜버린 안타까운 총기

(IWS-2000)

이렇게 현실에서 안습하기 그지없던 애들이 인겜에선 조합만 잘 갖춰도 지존급입니다.

반면, 현실에서는 그야말로 베스트셀러인데 인겜에서 안습한 유형도 있습니다.

현실에선 '히틀러의 전기톱'이라 불릴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했었던 베스트셀러(MG42)이며 현대에서도 여전히 유용하게 쓰이는 개량형(MG3)인데

인게임에선 쓰는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안습한 망42랑 망삼. (특히 망삼은 준비만전의 저주까지)

현실에서 이탈리아 출신의 명품급 산탄총으로 칭송받는, 킹갓미군도 쓰는 베넬리 사 출신의 M1014와 달리

인겜에서는 굳이 쓰는 사람 있을지 궁금한 고소공포증 환자.

현실에선 AR15 계열 아니면 AK 계열 돌격소총이 대세인 현대에서 여전히 현역급인 명품 불펍 돌격소총 중 하나인데

인게임에선 소린이 아니고서는 대개 군수과 신세로 돌고 있을 이 친구.

현실에선 대물 저격총 하면 바로 떠오를 정도로 대물 저격총의 대명사이자 성능 또한 제대로 검증이 된 물건인데

정작 게임에선 난해하기 그지없는 스킬 때문에 대체 어떻게 써야할지 난감한 '타칭 신' 님.

이렇듯 현실에선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데 인게임에 들어와서 성능상으로 참 못 써먹겠거나 써먹기 참 난감한 수준의 인형들도 있죠.

그렇다면, 현실에서도 안습한데 인겜에서도 안습한 유형

또는

현실에서도 좋은 대접인데 인겜에서도 좋은 대접 받는 인형은? 있습니다!

현실에서도 언제부턴가 맛탱이가 가버린 독일연방 국방부와 독일국방군 방산비리를 책임지는 적폐기업 H&K의 환장의 콜라보로 썩 좋은 소리를 못 듣는 MG4인데

하필 인겜에서도 그 전설의 준비만전으로 영원히 고통받는 망포.

현실에서도 베스트셀러급 돌격소총 브랜드로 이름을 떨치는 AR-15 계열 화기들인데

그런 현실을 반영한 듯 인겜 성능으로는 감히 이견이 없을 AR소대원들.

현실에서도 현대에 살아남은 불펍 돌격소총 중 가장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을 자랑하는 베스트셀러 AUG.

인게임에서의 성능은..... 더 이상 자세한 설명 생략합니다.

[두부모드]

우중이가 힙스터라 그렇습니다. 혼나야 해요.

[일반적으로]

어그가 왜요? 안티레인 에알이랑 잠탱이랑 안구사가 지차니게 성능이 좋다뿐이지
어그도 성능은 상위급인데.. 일반에알제대 섞어도 좋고, 혼종제대에 넣어도 좋은 범용성 높은애에영;;
다른 총기들은... 일단 모에화겜이니 고증은 대충 넘겨버려도 무관하겠져

[44오토매그넘]

어그 구리다고 한 게 아니라 우수하다고 한 건데..... 히잉

[일반적으로]

아 좋은애들 설명하는데 글끝만보고 잘못봤네여 ㅈㅅㅈㅅ

[겜일지]

중국총이 거의 다 상위권 먹는 겜인데 뭘요. 고증따윈 일치감치 버린 겜.

[소다맛은 잉카콜라]

중국총중에 그나마 쓸만한게 중자매 아녔나요?
맞다고 보기엔 좀 구린것도 많은거같은데

[44오토매그넘]

중자매 외의 중국총 중에 쓸만한 애들이라면 79식이랑 호크, 은지, 92식 정도?
(대만까지 포함하면 야간전자매)

[㈜ 예수]

진실을 외치다 우중이가 공안당하면 어쩌려구요?

오히려 중국 게임인데 중국총 성능보면 양심적이라는걸 알수있죠

[노답민폐]

안구사 스킬이 현실 고증이었군요...현실에서 그런총이 있다는게 놀랩습니다

[201부사수]

방탄을 뚫기 위해서 한번에 두번이 나가도록 설계했다고 하네요
다른 타 fps게임에서도 이 고증이 잘 나타나죠

[곽달호대위]

여담으로 G11의 3연사 스킬도 고증인데, 사실 이게 좀 골 때리는 게 G11을 만들던 H&K의 제작진들이 그 고속3연사를 구현하느라고 4.7mm 무탄피탄을 만들고 총도 저런 요상한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결과는 아주 폭망이었죠. 덕분에 H&K가 한 때는 진짜 파산하는 바람에 영국에 팔려나갔고 거기서 만지작거렸던 것이 저 유명한 L85A2, L85A1에서 보였던 여러 문제를 해결해서 그럭저럭 멀쩡한 총으로 만들어 놓긴 했는데 이후 사정이 나아져서 다시 독일로 돌아와서 만든 것이 이미 검증된 기술만 쓴 G36이랑 HK416인데 G36은 격발하다보면 열 때문에 영점이 틀어지는, 제식화기로서는 당장 때려 부숴야 할 문제가 발견 되어서...

[결제금액]

바렛같은 경우는 차후 히든에 어떤 녀석이 튀어나올지 몰라 예비용으로 한기정도는 키워놔도 좋다고 생각하네요 ~ _~

[㈜ 예수]

그냥 단순히 인기있고 성능좋은 총기는 전세계적으로 많이 풀렸으니 게임내에서도 많이 풀리게 만들고

시험작이나 실패작처럼 세계에 실제로 희귀한 총들은 게임내에서도 희귀하게 풀리게 만든 느낌이 강하죠

K2 같은것도 한국에서야 제식총기니 많지만 세계적인 관점에서 보면 희귀한 총기일테니까요

[Erusiel_S._Kram]

그나마 어느 정도 수출되긴 했더군요. 물론 AK처럼 발에 채일 정도는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