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정말 찌는듯이 덥네요.
아침에 서코에 갔던 친구한테 무슨 서코에서 줄서서 기다리는데 사람이 쓰러졌었단 소리도 듣고
여러모로 폭염이 찌는 주말에
저는 집안에 틀어박혀 에어컨...은 없으니까 선풍기와 함께
첫번째 저체플 히든을 돌려서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바.
공략겸 후기겸 해서 글을 몇자 남기고자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제목에 노1턴보스킬이라고 써놨듯이
1턴에 스케어크로우 혹은 헌터를 잡는 방법이 있으나
제 공수가 모두다 1성에 레벨이 낮고
저의 컨트롤실력이 매우 좋지않아서...
계속 실패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공수를 샷망에 달아서 헬리포트부터 먹는방식으로 운용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소전을 약 1년가량하면서 스스로 소린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제가 막 고인물로서 '이렇게 하는게 무조건 정답이다! 이거 보고 따라만 하셈!' 이런 의도로 글을 남기는것도 아닙니다.
그저 나는 이렇게 했는데 이러이러한 시행착오가 있었으니, 혹은 이렇게 해서 꽤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으니,
한번 보고 좋아보이는 점은 한번 써먹어보시고, 나쁜점은 유의하셔서 같은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남기는것이니.
그냥 이사람은 이렇게 했구나~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뭔가 공략이라는걸 쓰는게 처음이라 꽤나 떨리네요. 괜히 잘못된정보를 남겼다가 오해받지 않을까 해서요.
전투가 가능한 10제대를 사용하였습니다.
제대를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1제대. 스킬레벨 10(7)/10(7)/10/8/10
엠포스타안구사에 허니뱃저를 단 보스잡이제대입니다.
사실 이 제대로 헌터를 잡으려고 했는데, 밑에 2번제대로 스케어크로우도 못잡는거보고 헌터는 시도도 안했네요.
인형이 문제라기보다 시키칸이 발컨인 탓...
잡설이 길었네요. 1제대는 아주 만족스러운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뭐 브루탈부터 골리앗. 장갑병까지 가리지않고 다 잡아버렸네요. 아마 3성포격의 영향이 컷다고 생각합니다.. 화력 31%..
근데 시작하고 이 제대로 헌터를 잡을때 로쨩이 중상이 떳지만, 계속 11시에서 쓰다가 후반들어 죽을거같길래 그냥 수복한번 했습니다.
사실 장갑병한테 박을때 이게 되려나 싶어서 고민 많이했는데 문제없더라구요. 슴지컨 조금하고 퇴각만 하면 26000짜리 장갑네메움도 잘잡아줬습니다.
2제대, 10/10/10/10/9
오랜시간 검증된 조합인 잠플비리베롤을 사용했습니다.
이 조합 또한 공수를 달아서 스케어크로우잡이로 쓰려고 했으나... 스케어크로우 피가 한 3분의 1 남았는데 사오는 죽었고, 달링은 1링... 막 이래서...
에라 그냥 달려가서 잡았습니다. 실제로 운용할때는 1시쪽으로 가서 엑스큐셔너를 거의 무피해로 잡았고, 계속 노수복으로 끝까지 운용했습니다.
마지막 9턴에 달링이 죽긴했는데 뭐 죽어도 상관없이 장갑이고 뭐고 잘 잡더라구요.
AR에서 최고에이스제대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3제대. 10/8/8/10/10
포벡제대였습니다.
케이투를 최근에 먹어서 키우지 못한관계로 댕댕이가 그자리를 대체했는데요. (사실 있었어도 장갑병때문에 댕댕이 넣었을듯)
운용은 처음에 7시로가서 인트루더를 잡았고, 7시에서 11시로 올라와서 끝까지 운용했습니다.
하지만. 9턴에 장갑병한테 박았다가 처참하게 터진관계로. 마지막에 운용이 꼬이는 원흉이 되고 말았습니다.
장갑병만 아니면 다 갈아마시는 모습을 보여주긴했습니다.
포벡 다른분들 보면 잘 쓰시던데 저는 이상하게 딥다때도 그렇고 포벡에 만족할만한 성과가 안나오네요.. 컨이 딸려서 그런가..
시키칸이 미안해 얘들아..
4제대. 8/8/8/8/7
사실 G28대신 95식, 마카로프대신 TMP가 들어간 3AR제대였습니다만........
2턴에 스케어크로우를 잡고 놔둔사이 장갑병이 들이박으면서 제대가 박★살!
장갑병탱커도 다 못잡고 녹아내리는걸보면서 아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남는 G28을 넣고 마카로프를 채용한 제대가 되었습니다.
바꾸고나서 다시 불러서 쓰니까 전혀 수복없이 의외로 잘 굴러갔습니다. 도발요정빨이 컷다고 봅니다만..
물론 장갑병잡을때는 앞에서 마카로프 mp7 필사의 컨트롤을 해줘야 했지만요.
혼종이 좋은가봐요...
5제대. 10/7/6/10/10
그로자와 FAL을 넣고 순수 3AR제대를 꾸릴까 하다가 4제대가 박살나는걸보고 노선을 선회햇습니다.
쵸로이와 십새를 넣어서 장갑병에 대비했는데 장갑은 뭐 나쁘지 않았는데 박쥐기계병잔뜩나오는 2만넘는 몹한테 마지막에 긁혀서
PPK가 죽고 츤이 진짜 똥꼬쇼를 하면서 무빙을 쳐서 살았네요.
그래도 급조한 제대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급조해서 약한적 위주로 한정적으로 굴렸습니다.
6제대. 10/10/6/9/10
네. 공수를 달은 1샷3망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저거 노수복입니다.
7시쪽에서 3개 틀어막는데 주로 썼는데. 네.
PK체력-11! 삿팔피격횟수 단 한번!
샷망쓰세요. 두번쓰세요.
7제대. 10/4/7/8/8
역시 공수달은 1샷3망입니다.
자세한설명은 생략.. 하고 싶지만
K5는 그 베스파드하고 리퍼 잔뜩나오는 턴에 성근이 뒤로 빼고 잠깐 어물어물한사이에 긁혀서 저래되었네요.
뭐 그래도 수복안하고 잘만 썻습니다. 어차피 존재의의가 진형버프기때문에... 죽지만 않으면..
그거말고는 뭐 역시 샷망답게 무상성으로 다 씹어먹었습니다. 3시에서 주로 활동했네요.
8제대. 4/8/6/8/10
개인적으로 이번에 처음 실전투입하는 샷라제대였습니다.
사이가는 그 교환권으로 얻어 천천히 육성하던 상태엿고 우사스는 60렙이엇는데
작보먹여서 90찍고 가야지! 해놓고 사이가한테 먹이는걸 깜박했씁니다.
히든 시작하고 사이가가 4링인걸 알았네요.
그래도 뭐 전혀 4링인지 5링인지 모르게 잘 굴러간 제대였습니다.
노수복으로 끝날때까지 다 살아있었고,
샷망급의 무상성으로 어느적하고 상대해도 다 잘싸우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번 히든 MVP를 주고싶은 제대입니다. 샷라 최고!
9제대. 10/7/10/10/8
공습랖딱 와오천입니다. 지난저체온증때는 공습요정이 없어서 랖딱쓰면서 덜덜떨었는데
공습켜놓고 들이박으니 그렇게 편안할수가 없더라구요.
공습켜놓으면 뭐 무상성이죠. 골리앗만 빼구요.
26000짜리 장갑병이든, 박쥐기계병이든, 리퍼베스파드든, 예거든. 다 노수복으로 갈아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클리어를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해봤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 10제대. 10/10/10/10/10
역시 공습랖딱. 리유식입니다.
9제대는 공습스킬레벨이 10렙이라 원킬내는적이 여러명 있었는데, 10제대는 그렇지 못해서 조금 피해가 있었네요.
골리앗때 무빙을 잘못쳐서 리엔필드가 2링이되는 대참사가 벌어져서, 수복을 해줬습니다. 캘리코도 한번 수복했구요.
후반에 될수록 쎄지는 공습랖딱답게 그냥 공습키고 편안하게 썻습니다. 골리앗만 빼구요.
제대소개를 다 햇으니 실전에서 어떻게 운용했는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1턴배치입니다.
2턴부터는 스샷을 찍었는데 1턴에는 스샷을 안찍어서 대충 만들어왔습니다.
먼저 6제대 7제대 공수샷망을 헬리포트로 날리고,
123제대를 소환해서 1제대는 헌터쪽으로, 3제대는 인트루더가 발판을 밟을까봐 7시방향으로 배치시켜놨습니다.
인트루더가 바로 3제대포벡에 들이박아주더군요. 고마웟습니다.
2턴입니다.
1제대를 11시로, 2제대를 1시로, 4제대를 3시로 돌려서 나머지 3보스를 모두 잡았습니다.
3제대는 7시로 내려 헬리포트를 확보햇습니다.
여기서 실수가 있었는데요.
헬리포트에 보내놓은 7제대를 클릭해놓고 확대를 하기위해 컨트롤휠을 돌리던 중 이동이 되어서 쓸데없이 지휘부 바로 옆의 헬리포트로 오고말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헬리포트로 가서 4제대랑 교체를 해서 이동포인트를 낭비했죠.
여담으로 헌터때문에 벌써 젠이 꼬인 11시와 3시가 보입니다. 헬리포트위에 철혈들이..
3턴이네요.
11시에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9시냐 11시냐를 두고 9시를 선택했고, 여전히 젠이 꼬인상태입니다.
9제대를 뽑아서 5시를 맡겼고 (화살표를 잘못그었는데 이미 아래로 한칸 내려갓다가 다시 올라온상태입니다)
3제대는 헬리포트쪽으로 가는 철혈을 잡앗고, 포위점령위기라 근처에있던 6제대를 불러 점령을 시키고있습니다.
10제대를 뽑아 철혈이 많은 2제대쪽에 배치시켜줬습니다.
4제대가 불안하지만 그래도 3시를 잘 막아줘야겟죠.
4턴째입니다.
아까 3시를 잘 막아줘야 한다고 했던 4제대가 장갑병을만나 박살났습니다. 4제대는 퇴각했고 3시에 철혈이 바글바글합니다.
11시의 철혈또한 여전히 꼬였고, 1제대는 탄식이 모자랍니다. 설상가상으로 철혈이 헬리포트를 점령했습니다.
이턴에 진짜 머리를 한참동안 굴렸습니다. (그래서 이동 다하고 스샷찍는것도 까먹음)
일단 5시에 9제대는 한칸 밑으로 내려갓다고오고, 2제대 또한 새로소환한 8제대와 함께 1시를 좀 정리했습니다.
이제 11시를 구하러 누굴 보낼것인가? 를 결정해야 할 타이밍이엇고, 저는 10제대를 보내기로 결정해씁니다.
10제대 리유식이 중간을 가로질러 가며 전투를 잔뜩했고, 그러다가 골리앗에 리엔필드가 긁히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유식을 믿고 계속 가서 11시쪽의 철혈을 정리하고 10시방향의 마지막 하나를 정리하기위해 내려왓습니다.
1제대는 여전히 탄식이 없어서 철혈을 만나지 않는 헬리포트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10제대가 방금 횡단을 하면서 탄식이 거의 거덜난바, 3제대를 11시를 구하러 갈수 있게 11시쪽으로 배치합니다.
그리고 4제대가 퇴각하면서 멘붕에 빠진 3시쪽으로 7제대 샷망이 출격하여 정리해줍니다.
5턴째.
3제대와 8제대를 전부 11시에 투입하여 11시-9시를 싸그리 정리했습니다. 다음턴에 헬포가 열릴테니 싹다 보급하고 가야지요.
7시는 혼자막으려니 자꾸 포위점령을 당해서 조오금 귀찮네요. 일단 보급이 급하지 않으니 윗자리 점령을 하러 6제대가 한칸 위로 올라옵니다.
9제대는 여전히 5시에서 한칸왓다갓다를 하며 막고있습니다만, 탄약이 2칸밖에없군요. 슬슬 지원이 필요할것같습니다.(빨간네모)
8제대가 11시로 가면서 1시가 다시 붐벼서, 3시에 있던 7제대를 1시로 올려 2제대와 함께 청소를 하고,
빈 3시에는 대장갑능력을 향상한 4제대(95식 -> G28)를 뽑아 정리해줍시다.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되는것같습니다.
6턴째.
9시-11시가 완전히 풀렸고, 헬리포트도 열렸으니 4제대를 돌아가면서 보급을 만땅채운다음에 이제 다시 원래있던 자리로 돌아갑시다.
7시에 장갑이 많이나와 10제대를 7시로 보냇고, 8제대는 원래 있던 12시로 돌아갑니다.
9제대 혼자 와리가리하며 막던 5시가 위험하니 5제대를 새로 뽑아 5시에 지원을 갑니다.
이제 1시도 2제대 7제대로 정리되었으니, 7제대는 다시 3시로 내립니다.
이제 틀이 잡혔습니다. 모든 제대가 소환되었고, 각자 자리가 정해졌습니다.
이제부턴 7턴 8턴 계속 근처 적을 정리하면서 넘기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9턴에 11시에 있던 3제대가 장갑병한테 박살나면서 8제대를 다시 11시로 소환하게되었고,
결국 마지막에 2개의 킬수를 덜하고 전역이 정산되었습니다.
125킬, 234500점.
일단 댕댕이는 한번도 못본것같네요. 킬수에 비해서 점수는 꽤 잘 나온편인거같네요.
개인적으로는 3가지 크게 아쉬웠는데요.
1. 4제대가 장갑병만나 터짐 -> 3시쪽 혼란
2. 10제대 제대로 긁힘 -> 안해도 될 수복 두개 (리엔필드, 캘리코)
3. 3제대가 장갑병만나 터짐 -> 하필 마지막 9턴에 터지는바람에 킬수가 3킬이 감소. 이게 제일 아쉽네요.
11시쪽에 철혈 꼬인건 어쩔수 없어서 그러려니 해도 저 3가지는 참 아쉬웠습니다.
후기는 여기까지네요.
사실 AK스킨과 전장은 있습니다만....
사실 전장보다 블랙카드를 노리고 참여하게 되었고,
오랜만에 대형이벤트를 뛰니 재밌었네요.
그래도 특이점만큼 머리굴리면서 하진 않은것같습니다. 그땐 8제대라 일부러 11시 헬포 먹고 막 이랬는데 하하..
어떻게 마무리해야될지 모르겟네요.
모두들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