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에서 불필요한 데이터를 지우기 위해 저장 공간을 확인해 보고 있었는데,
설치된 앱 중에서 가장 큰 용량을 차지하는 것이 데레스테로 8기가나 되더군요.
2016년 10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핸드폰인데, 그 뒤로 단 한 번도 캐쉬 데이터
삭제를 하지 않고 계속 사용해서 그런지 그동안 쌓인 용량이 상당하네요.
평소 라이브를 할 때 2D 경량 모드로만 하다 보니 3D 모델, 텍스쳐, 애니메이션
관련 데이터는 거의 다운로드 받지 않은 상태라서 만약에 그것들까지 받는다면
실제로 차지하는 용량은 더 커질 듯합니다.
언젠가 핸드폰을 바꾸게 된다면 가챠를 돌리면서 데이터 다운로드를 다시 받게
될 텐데, 당분간은 페이크 로딩에 시달리게 되겠군요. 지금은 가챠를 돌렸을 때
데이터 다운로드로 신규 카드가 나왔는지 바로 알 수 있어서 좋았는데 말이죠.
달리 말하면 지금까지 가챠로 몇번씩 천장에 다녀오면서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다운로드받은 데이터 쪼가리(?)들이라는 이야기도 될 수 있으려나요.
엄청난 양이기는 하지만 만약 핸드폰을 바꾸고 데레스테를 설치하면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이 지금까지 얻은 카드들의 가챠 연출을 한번씩 보는 노가다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