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데레스테 겸 기타 게임용으로 태블릿을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게임용 태블릿은 아이패드가 짱짱 먹는 건 저도 알고 있지만
어차피 최종적으론 안드, ios 둘다 가질 생각이어서
일단 지금 안드 폰과 연동이 편하게 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하나 사려고 마음을 먹고 구입한 게 바로 요놈입니다.
(번역기체가 인상적이군요)
Nvidia Shield Tablet
그래픽카드로 유명한 엔비디아에서 게임 특화용으로 테그라 칩셋을 박아넣어 만든 16:10 비율 8인치 태블릿입니다.
근데 게임 성능 말고 다른 건 좀 애매해서(무게, 배터리, AS 등등 종합적으로)삼성 갤럭시 탭s2 사려고 하다가
10분 거리도 안되는 곳에서 포장도 안 뜯은 리콜판 풀셋을 좋은 조건에 파시길래 바로 사버렸습니다.
일단 4일 정도 굴려본 결과 감상평은
가격 대비 게임 성능 하난 진짜 깡패라는 겁니다.
3d표준 컷인on 이펙트on으로 실플레이 시 체감되는 프레임드랍이 거의 없습니다.
테그라 칩셋은 짱짱이었습니다.
유일하게 프레임 드랍이 조금 체감되었던 경우가
심심해서 개발자 옵션에서 '4x MSAA 강제 사용'(안티) 한번 켜고 하면서 반짝이가루+컷인+대량의 노트 동시에 나왔을 때였습니다.
물론 소니 z3tc나 탭s2 같은 다른 안드 고사양 태블릿은
렉 없이 쌩쌩하게 돌리면서 훨씬 가볍고 오래가고 다른 부가기능, 마감, 완성도가 더 뛰어납니다만
이놈의 장점은 걔네들보다 좀 더 싸면서, 게임 성능하난 맞먹거나 더 뛰어날 정도로 짱짱하다는 거네요.
아 또 장점이 얘 쓰로틀링이 거의 없어요.
오래 해서 본체가 뜨끈해져도 성능 다운이 거의 없습니다.
안드 태블릿으로 오로지 게임만을 돌릴 용도라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무게라던가 배터리 시간이라던가 AS라던가 종합적으로 보면 훨씬 좋은 선택지가 많으니
게임만이 아닌 종합적으로 태블릿을 이용하실 분은 탭s2 같은 걸 사세요.
다음은 플레이 영상 촬영 관련입니다.
루리웹 영상장비 게시판의 좋은 글들을 많이 참고해서 아마존 직구로 ElgatoHD60 이라는 외장 캡쳐보드를 샀습니다.
굉장히 좋은 제품입니다.
제 노트북이 성능이 아주 좋은게 아님에도 불구하고(i5-4200u, gt 745m) 1080p60 녹화가 깔끔하게 잘 됩니다.
그리고 그걸 이렇게 연결했습니다.
쉴드 태블릿의 장점 중 하나가 자체적으로 Mini HMDI 출력을 지원해서 아주 편합니다.
잘 보시면 사운드를 y잭으로 분리해서 따로 캡쳐보드에 입력하는 번거로운 짓을 했는데
이는 사운드가 이어폰을 끼면 HDMI 쪽으론 출력이 안되서 그렇게 한 겁니다.
이어폰 안쓰고 그냥 HDMI만 써서 컴퓨터 쪽 보고 하기엔 딜레이가 있어서 실 플레이가 안되거든요.
물론 ElgatoHD60은 쓰루패스라고 입력된 HDMI신호를 녹화와 별도로 그대로 다른 HDMI로 출력 가능한 기능이 있기 때문에
따로 모니터가 있는 분은 이런 번거로운 짓 안해도 됩니다.
여튼 이렇게 해서 테스트용으로 찍어본 실기 영상 2개를 올려봅니다.
둘다 1080p60으로 녹화하고 따로 인코딩 안하고 바로 원본을 유튜브로 올렸습니다.
데레스테용(혹은 기타 게임용) 태블릿 구매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Trancing Pulse MV
미츠보시 마스터 플레이
ps.
태블릿 파지법 적응 중이라 플레이가 영 좋치 않다고 변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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