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개발자의 관점: 크리스 지어헛과 함께하는 12.0 투기장 업데이트

[아타호-_-]

오늘은 투기장에 적용될 업데이트를 살펴보겠습니다! 투기장에 대해 여러분께서 주셨던 제안과 의견들을 토대로, 이번 업데이트를 준비하였습니다.

카드 다양성

직업별 승률을 일정 범위 내로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투기장에서 카드를 선택할 때의 다양성 역시 유지하고자 합니다. 각 직업마다 투기장에서 평균 출현율이 거의 두 배가 넘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이번 12.0 업데이트에서는 이 카드들의 출현율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직업 및 주문, 무기 카드들의 등장 확률도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카드들은 각 직업의 개성을 뚜렷이 하며, 게임 진행 속도를 바꾸고, 플레이어들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자주 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카드들의 대부분은 불리한 플레이어가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게임에 흥미를 더해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이 카드들의 출현 확률 가중치가 너무 높아, 같은 종류의 강력한 카드가 너무 자주 나오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이는 투기장 게임이 마치 계속 반복되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이 카드들의 출현 확률을 다음과 같이 감소시키려고 합니다.

• 직업 카드: +100% -> +50%
• 주문과 무기: +75% -> +50%

가중치는 곱셈으로 계산되므로, 주문과 무기의 출현 확률 가중치는 기존 250% 증가에서 125% 증가로 변경됩니다.

희귀도

지난번 블로그에서는 각 카드의 등급에 따른 카드 출현 확률에 관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직업마다 필요 이상으로 많이 등장하는 희귀 등급 카드들이 있습니다. 직업, 주문, 무기 카드의 출현 가중치를 줄이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이는 완전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게다가 기본과 일반 등급 카드와 희귀 등급 카드가 나란히 나오면 희귀 등급 카드의 선택률이 상승하기 때문에, 예상했던 출현 확률보다 선택률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희귀와 영웅 등급 카드의 출현 확률을 낮추고자 합니다. 1, 10, 20, 30번째 카드 선택 시에는 언제나 희귀 등급 이상의 카드가 등장하며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외에는 희귀 카드는 약 11% 확률로 등장하며, 영웅 카드는 5%입니다.

등장 확률

투기장 진행 방식을 더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투기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카드의 현재 출현 확률을 여러분께도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직업당 100,000회에 달하는 투기장 카드 선택 유형을 검토하였고, 아래 링크를 통해 제공하여 드리는 엑셀 파일에서 직업마다 각 카드의 출현 빈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다양한 카드를 살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확률은 향후 업데이트들과 함께 변경되겠지만 이렇게 한번쯤 보는 것이 투기장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출현 확률 .CSV

버킷 안에 뭐가 있을까?

지난 블로그 이후로, 플레이어 여러분께서 투기장 카드 선택 시스템 내의 버킷을 살펴봐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께서 이 부분 또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드리고자 합니다. 카드의 승격과 강등은 대부분은 너무 높거나 혹은 낮은 선택 확률(선택률/출현 횟수)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한 가지 예외가 있다면, 정신 지배 기술자입니다. 이 카드는 일반적인 카드치고는 선택률이 합리적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낮은 확률로 선택이 되고 있기 때문에, 12.0 업데이트에서는 버킷이 승격될 예정입니다.

카드 버킷 .CSV

여기까지 투기장에 관한 자세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제안과 의견을 바탕으로, 투기장 시스템은 앞으로도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그럼 선술집에서 뵙겠습니다!

출처 : https://playhearthstone.com/ko-kr/blog/21964711/12-0

[내아내♥유이가하마 유이]

진짜 요즘 투기장 욕나오더라.. 지들이 만든 야생시스템 때문에 카드풀이 확 줄어져서
법사놈들 투기장에서 3턴에 잿멍울 내고 4턴에 주문 가져오는 정령 5턴에 정령 시너지받아서 5/5 드로우

ㅅㅂ 왜 투기장에서 랭크덱을 하냐고

[내아내♥유이가하마 유이]

이런 덱을 가끔씩 고승에서 만나면 이해할수있음
근데 갓승존에서 사기당해서 빡쳐서 나도 법사로 픽하니까 이런 카드가 한 6~7장은 당연한듯이 나옴
결국 나도 정령 사기덱 짜서 10승까지 갔지만 스스로도 어이가 없었음 ;;

[냉기충격 맞은기분]

투기장에서 정령 시너지 그렇게 잘잡히면 기본 10승덱인데
난 항상 짬통으로 나와서 짜고싶어도 못짜봄

[내아내♥유이가하마 유이]

저 랭크 안돌리고 투기장만 하는데 법사 무조건 픽하세요
제가 열받아서 법사 픽하면 지금 카드풀이 적어서 무조건 정령 잡힙니다

[냉기충격 맞은기분]

투기장에서 기사 법사 위주로만 하는데 직업정령이 나오면 반딧불 잿멍울 같은 공용이 안나오고
항상 공용 정령이 나오면 직업 정령이 안나와서 어중간함

[내아내♥유이가하마 유이]

정령은 왠만해선 손해를 안보니 쓰레기 아니면 무조건 집어주시고
폭룬과 비밀 물어오는애,공짜로 걸어오는애 + 광역기 눈보라 1~2장 있으면 완벽합니다

[Weare]

지긋한 투기장러로써 고블린과 노움이 없어진 이후부터 투기장에 항상 불만족이었음. 정규와는 다른 스탯과 템포의 정직한 싸움과 +1/+1의 변수, 그리고 무기와 광역의 예상치 못 한 템포 변경은 실력을 좌지우지하기엔 충분했음. 고블린과 노움 때까지만의 투기장 싸움은 1:1 줄다리기 싸움과 흡사했는데 재밌는 점은 상대방과 나 서로 다음 턴에 적이 얼마나 줄을 세게 당길 지 모르지만 어느 정도 예측할 순 있다는 것이 날 끌어들인 요소였음. 이 때 정규에서 유행했던 덱들은 손놈, 위니흑, 거흑, 방밀전사, 500rpm냥꾼, 기법이었는데 이런 콤보카드를 사용하는 서로 시너지가 발휘해야 하는 덱은 투기장에선 한 3장만 있으면 충분, 오히려 픽할 때 콤보카드 특성상 스탯이 낮아 등한시되는 게 대부분이었음. 마상시합 땐 발견이라는 새로운 드로우 요소와 창시합이라는 갬블성이 있어서 괜찮았지만 이 때부터 투기장이 점점 기존의 줄다리기가 픽한 카드의 질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닌 필드에 냈을 때 최대한 이득볼 수 있는 겜블성을 중시한다는 게 느껴졌음. 그 ‘없는 거 빼고 다 있다고’맨이 마상시합 투기장의 인기있는 픽이었던 이유일 거임(높은 공격력과 최소 주문 한 장의 체력과 그 다음 턴에 나올 수 있는 광역 스팀팩) 그 담 패치가 뭐였는지 바로 기억은 안 나지만, 이 때부터 현재까지 투기장은 재미가 없어지더라. 그 피크를 찍었던 때가 해골마 7코였을 때인 것 같음. 하스스톤은 사기치네 재미로 한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자신이 덱을 짜며 그 카드를 뽑기 위해 드로우 카드, 힐 카드. 광역을 넣어 설계를 하는 것이고 투기장에서 설계한다는 건 정말 러시안 룰렛임. 투기장 특성상 드로우가 부족해 핸드가 말랐을 때, 다음 턴에 뭘 드로우하냐에 따라 내가 죽냐 너가 죽냐는 의외로 허무한 것임. 긴 댓글이지만 전부 게임에 애정이 있어서 그런거고 데브가 변경하는 점은 전부 수용해 겜 플레이 시에 반영할 거임. 그냥 그 때 당시 벌목기와 안녕로봇 나오면 벌벌 떨던 옛날을 추억해보는 거임.

[파이팅 맨]

카드 집어보고 잘 안뜬다싶으면 빠르게 손절하고 다시 돌려서 카드 제대로 잡힐때까지 반복하는게 더 싸게먹힘
이것도 고일대로 고여서 골드 몇천, 몇만씩 쌓아놓는게 일반적이라 투기장에서 만나자마자 항복하는 사람은 그런 부류임

[턴코트]

스트레스 관리나 시간낭비를 막는 차원에서는 빠른 손절이 물론 의미가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 더 싸게 먹힌다고 보기에는 좀... 포기 누르는거보다 1승이라도 더 하려고 게임돌리는게 보상 갯수 늘어날 확률이 무조건 더 높잖아요;;

[파이팅 맨]

쓰레기덱갖고 갓승 3패 시간 날리고 스트레스 받을바에야 몇번을 트라이 해서라도 제대로된 10승+덱만드는게 투기장 고인물 트렌드임. 골드를 막 쌓아놓고 있는데 보상은 어차피 큰 의미없고 5번을 손절로 꼴아박아도 10승 한번하면 다 복구됨

[Weare]

별로 동의 못 함. 덱을 정말 어지간히 똥으로 짜지 않는 이상 어차피 0승2패에서 포기 누르는 건 그럴 수 있겠지만 그걸 얘기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카드풀 나오는 게 이제 같은 등급이 아니라 같은 밸류끼리 나오는데 도대체 뭘 기준으로 삼고 포기한다를 정하는 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