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촌3관은 예매 첫날 열린 서울 3관 중 하나임에도 취소표가 많아 자리가 빈 곳이 많더군요. 덕분에 옆에 아무도 없어서 편하긴 했습니다
2. 좌우로 자리가 넓었음에도 라이브 중에도 계속 앉아계시는 분들이 많아 뒷자리 가릴까 싶어 얌전하게 서서 응원했습니다. 뛰고싶었네요
3. 첫곡으로 푸른하늘 폴짝심장은 바로 납득했는데 연이어 나온 사랑이 되고싶은 수족관은 완전 예상밖이었습니다
4. 다들 예쁘네요. 진짜 예뻐요
5. 1학년의 자유발랄함은 최고입니다. 요하네 방치플레이라던가, 요시코 츳코미라던가 라는 깨알같은 개그도 재밌었습니다
6. 2학년의 두곡(정했어 손에손잡고/좋아하면 괜찮아!) 직후 암전이 조금 길다 싶었더니 연이어 꿈으로 밤하늘을 비추고싶어로 이어지더군요. 미숙에서는 없었던 환복 장치가 여기에 들어가 있던듯 합니다.
7. 이번 라이브는 곡과 곡 사이 암전이 미묘하게 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통 5초 내외였다면 이번에는 10초가량?)
8. 무대 장치. 특히 센터 바닥의 디스플레이가 아주 좋더군요. 이런 장치라면 가장 먼 자리라도 볼거리가 있겠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9. 의상변경 시간에 나오는 SD캐릭 애니메이션이 보는재미가 있네요. 눈동자 움직이는거나 표정 변하는거 등등 완전 귀여워요
10. 객석등은 꺼져있었으나 객석이 자주 보일정도로 밝은편이었습니다.
11. 그 때문에 토롯코(이동 스테이지) 미는 스태프가 아주 또렷하게 찍혀 나왔네요. 뮤즈때는 최대한 피해서 찍었던거 같은데 말이죠
12. 그리고 토롯코 뒤로 찍힌 스탭 부스. 널부러진 스탭들 (...)
13. 샤론은 활기차고 좋았습니다. 다만 아제리아와 길티키스 때문에 잊혀졌을 뿐
14. 아제리아 의상 아리샤는 정말 최고입니다. 라이브 중에 그냥 "와..." 라는 감탄사가 새어 나오더군요
15. 죄악의뽀뽀 죄악의밤은 그 곡명 덕분인지 아이냐의 나게키스가 사방으로 날아갔습니다. 근데 카메라로 날아온게 없네요 orz
16. 길티키스 콜과 길티나잇 콜에서 진한 향수를 느낍니다. 역시 비비의 후계자들 이란 느낌.
17. 의상변경 시간에 나온 애니 1~9화 요약. 모 게임의 xx크래쉬 를 연상케 하는 9화 마리-카난의 명장면은 몇번을 봐도 눈물이 나네요
18. 그리고 연이은 미숙몽상가 때는 목이 메어서 콜을 안넣는 곡이라 다행이다 싶었네요
19. 미숙때 무대 배경 재현과 하늘에서 내려오는 불꽃. 정말 애니 장면 그대로였습니다.
20. 미숙 안무 중 루비의 도발장면(통칭 아오루비)을 애니와 같은 각도에서 보고싶었네요. 일해라 카메라맨
21. 마음이여 하나가 되어라는 라이브로 보니 애니와는 비교도 안되는 감동이 있네요. 게다가 리카코가 정말로 연주하는데서 놀랐습니다
22. 미래 표와 그 전의 단편극의 재현도도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애니 실사화의 희망편을 보고 온 느낌이네요
23. 앵콜때 기다려줘 사랑의노래는 꼭 나올줄 알았는데 안나와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2일차에 나올거라 믿습니다
24. 아레나에 시이타케의 동물옷(키구루미)을 입은 사람'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혹시나 싶어서 잠깐 찾아봤는데 리카코가 조금 깬듯한(돈비키) 반응이 이해가 됩니다
25. 이번 라이브에서 '퍼스트' 임을 느낄 수 있는건 그저 카메라 워크 뿐이었던것 같네요. 아레나 규모로 첫 라이브를 하면서 이렇게 깔끔하게 성공한게 대단하다 생각됩니다
이거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2일차는 오늘 아쉬웠던 부분까지 다 메꿀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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