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그러니까, 뮤즈를 끝내는 이유가 정확히 뭐라고요?

[메현후인]

솔직히 스쿠페스도 하고 좀 일년정도 빨다가 관심 좀 떨어지고 다시 본진인 @로 돌아간 다음에 뮤즈 끝낸다는 소리 들어서 그때부터 그냥 그런가보다, 왜 그러지 하고는 있었는데 아직도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음...

지금도 인기 좋고 잘 나가는 중인데 왜 끝내나요? 원래부터 이만큼만 하고 끝내기로 하고 나온거였으면 끝낸다는 소식 나왔을때 사람들이 그정도로 충격받지도 않았을거고.

걔네들 프로젝트 구상이 그냥 한 그룹 일정시간 돌리다가 다음으로 넘어가겠다... 이런 생각이었나요? 즉, 뮤즈가 계속 있으면 아쿠아가 못 클 수 있으니까 뮤즈를 치우고 러브라이브라는 브랜드에 쌓인거를 아쿠아에 몰아서 이번에 아쿠아를 처음부터 새로 더 크게 키우자... 이런거?

처음부터 그렇게 구상했다고 하자니 러브라이브 처음 나왔을때가 얼마나 오래됐는데 이제 와서야...

보통은 아름답게 퇴장하면 좋은걸 질질끌고 단물 빨아먹으려고 붙들고 있어서 욕을 먹는데, 뮤즈는 왜 잘 나가던걸 자기들 손으로 내리나요? 

뭐 내부적으로 분쟁이라도 있었는지?

[코사카호노카]

어른의사정일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pikachu☆]

현재 나온 여러가지 이유 중 가장 적절해 보이는 것은

처음부터 한정된 기간동안 활동할 계획이었고, 그래서 거기에 걸맞는 스쿨아이돌 이란 설정을 붙인 것이고 그렇다면 아쿠아도 이후에는 적절한 끝맺음이 기다리겠죠.

뭐, 3사간의 분쟁이라기엔 아쿠아의 데뷔가 말이 안되고 3사와 소속사간의 분쟁은 ... 말이 되지 않고 하니 말이죠.

[pikachu☆]

뭐 '정확한' 이유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국내 팬들은 멘탈이 나가고 있죠 -_-;

[뗑깡치카]

소속사와 분쟁이면 뭐 반다이와 카도카와를 동시에 적으로 돌리면 이 바닥에서 장사하기 싫다는 얘기니 뭐(...)

[뗑깡치카]

삼사간의 분쟁이면 러브라이브 프로젝트 자체가 끝나면 끝났지 아쿠아가 데뷔하는 게 말이 안 되고 지금에 와서 찬찬히 돌아보면 애초에 이 시간동안 하는 걸로 기획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잉큰이]

원래 회사가 여려개 묶이면 좋은 일은 별로 없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마크로스가 있죠

[메현후인]

분쟁이 있다고 해서 아쿠아 데뷔가 이상할건 없죠. 분쟁이 있다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뮤즈와 관련한 분쟁일테니. 예를 들어 삼성하고 애플도 소송까지 할정도의 분쟁이 있어도 그러면서 동시에 다른 분야에서는 계속 거래하고 협력하고 있지 않습니까?

[뗑깡치카]

분쟁이 있을만한 곳이 보통 수익분배와 관련된 부분일텐데 뮤즈 활동에서 수익 분배에 문제가 있다면 딱히 뮤즈의 수익분배는 합의가 안 되고 아쿠아의 수익 분배에만 합의가 될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뮤즈의 수익 배분이 적다고 느끼는 회사가 있고 그것 때문에 어그러진 게 있다면 어차피 그 회사는 성공이 거의 확실히 보장된 거나 다름없는 아쿠아에서도 결렬된 협상에서 요구한 지분과 비슷한 지분을 요구하겠고 어느 쪽이든 아쿠아에서는 양보하는데 뮤즈에서만 양보 못 하고 아예 수익원 하나를 없애는 것도 이상하니까요

수익 분배가 아니라 좀 더 복잡한 감정싸움이라면 더욱 거의 비슷한 구도의 프로젝트를 계속할 이유가 없구요. 물론 파이널 이후 세상에는 논리로 따져서는 이해가 안 되는 일도 많다는 걸 뼈저리게 느껴서 분쟁의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긴 합니다만...

[메현후인]

처음에 협상에 문제가 있었거나 이미 있던 협상내용이 상황이 바뀌어서 뭔가 트러블이 있었을 수가 있죠. 오히려 그런 경우 현재 있는 분쟁을 거울로 삼아서 아쿠아 수익분배는 더 깔끔하고 철저하게 협의하고 시작할 수도 있겠죠. 아, 지난번에 뮤즈건에는 이런이런부분에서 나오는 수익을 누가 얼마나 먹는지 정확하게 안하니까 분쟁이 생기니까, 이번 아쿠아 계약은 그 부분도 명확하게 처음부터 정해놓자... 이런식으로 말이죠. 물론 뮤즈건은 처음에 계약한대로일테니 그건 그대로 분쟁을 지속할 수 있겠지만요.

[뗑깡치카]

그 정도로 상호간의 깔끔한 합의가 가능한 상황이면 굳이 최고조에 올라 최고의 수익을 가져다주는 컨텐츠를 버리느니 같은 기준으로 뮤즈의 사례에도 합의하는 게 낫겠죠. 약간의 양보로 손해보는 돈과 서브컬쳐계에서 수익성의 정점에 있는 컨텐츠를 끝내서 보는 손해 중 어느쪽이 클지는 굳이 주판을 튕기지 않아도 알 내용입니다

물론 이건 그냥 논리적으로 이게 맞지않을까 하는 생각일 뿐이고 결국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는 한 삼사의 분쟁이나 기타 말도 안 될 것 같은 가설들도 다 가능성은 있을 겁니다

[유우키 유우나]

한 10년쯤 뒤에 누가 속시원하게 폭로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