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o^)/ 2015/03/24(火) 22:00:11.76 ID:48Ug1AC9.net
…
호노카(그로부터 난、이틀동안、학교를 쉬었어)
호노카(가족들은 내 방 앞에서 상태를 지켜보고 있었어、자세한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지만)
호노카(밥도 먹지 않고、아무것도 마시지도 않고、침대 위에 몸을 파묻은채로、그저 우미쨩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어)
호노카(우미쨩은、왜 그런 짓을 저지른거야?)
호노카(나는 이제부터、어떻게 하면 좋아?)
호노카(솔직히 말해서、우미쨩하고 사귀면서『기묘하다』고 느낀적은 몇번 있었어)
호노카(초등학교 때、키우던 토끼가 죽어서 싱글벙글해 있었을 땐、조금이지만……진짜로 조금이지만、공포를 느꼈던 생각이 들어)
호노카(그래도、그런 일면을 볼 수 없을 정도로、우미쨩은 나에게 있어서 눈부신 존재여서)
호노카(함께 웃으며、어떠한 이야기도 같이 나누던 내 마음 속 친구였으니까)
호노카(이상한 부분도、착실하고 올바른 부분도、전부 아우르는게 우미쨩이다라고 받아들이고 있었으니까)
호노카(난、우미쨩 같은거、실은 무엇 하나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걸지도 몰라)
호노카(그치만、내 친구는、우미쨩은。사람을、그것도 코토리쨩을 죽인다는건 절대로 하지 않을거였으니까)
호노카(우미쨩의 마음 속에는、나로썬 상상도 할 수 없는 무언가가 살고 있는걸까)
호노카(애초에 내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던 우미쨩 따윈、존재하지 않았던걸까)
호노카(아니면、둘다일지도 몰라)
호노카(그런것들을 생각하며、나는 어느샌가 잠이들고 말았어)
20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o^)/ 2015/03/24(火) 22:03:12.97 ID:48Ug1AC9.net
…
호노카(꿈 속에서、우미쨩은 십자가에 메달려 있었고、그걸 여러사람들이 보고 있었어)
호노카(μ's 멤버들도、이사장도、학교의 모든 학생들도、모두들 울고 있었어)
호노카(십자가를 통해 바라본 우미쨩은……)
호노카「얼굴이、없어」
20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o^)/ 2015/03/24(火) 22:06:24.62 ID:48Ug1AC9.net
…
호노카(악몽에서 눈을 뜨게 된 난、오랜만에 침대에서 일어나 방을 나왔어)
호노카(너는、여러 사람을 슬픔에 빠뜨렸어)
호노카(네가 우미쨩으로 있어도、그렇지 않아도、넌 네 죄를 속죄하지 않으면 안돼)
호노카(넌、죄를 지었다는걸 의식하지 못할지도 몰라、보상한다는것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지도 몰라)
호노카(그래도……)
호노카(지금 생각해보면、나를 아까까지 침대에 파묻혀있던건、소꿉친구를 2명을 동시에 잃게 된 두려움 때문일지도)
호노카(친구를 자기 손으로 감옥에 넣어버린다는 두려움 때문일지도 몰라)
호노카「스읍……하아……」
호노카(전화기 앞에 도착해서 숨을 한번 크게 들이 쉰 나는、수화기로 손을――)
20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o^)/ 2015/03/24(火) 22:09:13.64 ID:48Ug1AC9.net
…
…
띵ー동ー댕ー동ー띵
사요ー나라ー
사요ー나라ー
우미(호노카가 학교를 쉰지、벌써 이틀째네요)
우미(신경을 못쓴지 꽤 되기고 했고、오늘은 가는김에 상태를 보고 가도록 합시다)
마키「어머? 우미 아냐」
우미「마키。거기다 린과 하나요……니코까지。무슨 일인가요? 오늘도 연습이 없는날인가요?」
니코「호노카、벌써 이틀을 학교를 쉬었었잖아」
하나요「μ's 활동은 할 수 없어도、우리가 같은 그룹에 멤버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까。적어도、병문안이라도 갈까 생각해서」
린「우미쨩도 갈거냥?」
우미「네、마침 저도 호노카의 상태를 보러 가려고 생각했던 참인데。……그러고보니、에리하고 노조미가 없네요?」
니코「오늘 점심때 부르러 갔는데、어째선지 둘 다 어떻게해도 뺄 수 없는 일이 있다나봐」
우미「그렇습니까……。그럼、가볼까요」
20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o^)/ 2015/03/24(火) 22:12:13.75 ID:48Ug1AC9.net
…
우미(호노카네 집에 가던 도중、우리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미(그러나 그것은、μ's로 있던 시절처럼、꿈과 희망이 넘치던 밝게 빛나는 분위기가 아닌)
우미(부슬、부슬、하고 마치 가랑비가 내리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우미(학교에 대해서나、공부에 대해것、수험에 대한것……)
우미(마지막까지、μ's의 이야기가 나온적은 없었습니다)
우미「호노카、일어나있을까요……」
경관A「꼼짝마라。경찰이다」
…
우미(호노카네 집의 초인종을 울리려던 순간、그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우미(누군가가 범죄를 저지른 것일까요)
우미(하지만、저희 주변엔 한적한 주택가 뿐인데、경관들 몇명이서、째릿하고 저희들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던것입니다)
20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o^)/ 2015/03/24(火) 22:15:13.81 ID:48Ug1AC9.net
우미(설마、저희들 중에 범죄자가 있단겁니까)
경관B「소노다 우미。살인、시체 유기 혐의로 체포한다。자세한건 서에서 이야기를 하도록」
우미(소노다 우미、라는 이름을 들은 순간、제 머리를 필사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우미(불량배의 팔을 부러뜨린것 때문인가、불량배의 눈을 찌른것 때문인가)
우미(개를 죽인것 때문인가)
우미(호노카의 휴대폰을 훔친것 때문인가、산속 깊숙히 타임캡슐을 파해칠려고 큰 구멍을 판것 때문인가)
우미(코토리를 죽여서 그런건가)
우미(제 생각에、행동에、무언가 수상쩍은게 있는걸까)
우미(2개월 가까이 도망쳐왔는데、왜 지금와서?)
우미(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빠르게 돌아가는 제 머리와는 반대로)
우미(전 두 경관과 함께、무서울정도로 순순히 경찰차에 올라탔습니다)
??(가면이라고 하는것은、진짜로、진짜로 어이 없는 이유로 부서지는거군요)
??(어지럽게 돌아다니는 생각 위에、그런 대사를 떠올리며、μ's 멤버들의 뭐라 말할 수 없는 표정을 보면서 전 느끼고있다고 생각합니다)
20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o^)/ 2015/03/24(火) 22:18:17.59 ID:48Ug1AC9.net
…
…
니코「그 경관……뭔 소리한거야? 『살인、시체유기 혐의』? 하아……?」
니코「왜 우미는 아무 말도 안한거야……? 왜 경찰차에 순순히 올라탄거야……?」
린「린한테도、뭐가 뭔지……」
마키「설마……코토리의 행방불명하고 관계가……」
니코「……무슨 소리하는거야……? 바보 같은 소리하지마!!」
하나요「으으……그흐윽……흐윽……μ's、이제 뿔뿔히 흩어지게 되는걸까……더 이상、예전처럼 모두가 같이 노래하고、춤추는건 불가능한걸까……?」
니코「그런……그렇지는……」
마키「……」
린「……」
덜컹
호노카「모두들……와있었구나。올라가있어」
니코「호노카……」
2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o^)/ 2015/03/24(火) 22:22:08.75 ID:48Ug1AC9.net
…
호노카(집 앞에서 온종일 서있던 모두를 방으로 올려보내고、난 알게 된걸、전부 털어놓았어)
호노카(어린시절부터 우미쨩은 어딘가 이상한 구석이 있었다는것、내가 우미쨩을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것)
호노카(이사장과 얘기한것、μ's 활동을 재개시킨것、산 속에서 코토리쨩의 시체가 우미쨩의 양복과 함께 묻혀있단것)
호노카(혼자서 방에서 고심하고 고심해서……경찰에게 연락한것)
호노카(모두들、마치 얼어붙은거처럼、조용히 내 이야기를 들었어)
호노카(아마、μ's가 활동을 재개하는건、이제 영원히 불가능할지도)
호노카(μ's의 리더로써 이런 일이 되어버려서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호노카(니코쨩、내 몸을 부드럽게 안아줬어)
호노카(하나요쨩도 린쨩도 마키쨩도)
호노카(눈물을 머금으면서、계속 끝나지 않을듯、안아주었어)
2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o^)/ 2015/03/24(火) 22:24:34.77 ID:48Ug1AC9.net
…
??(소년원에서의 생활은、역시 심심하군요)
??(처음 왔을땐 신기한 일도 많았었는데、익숙해지니 무얼해도……)
간수「315번、면회다。어서 나와」
??(면회……? 담당변호사인가요」
…
호노카「오랜만이야。우미쨩」
??「호노카……입니까……」
호노카「우미쨩、나、우미쨩한테 듣고 싶은게 너무 많아」
??「……」
호노카「생각하는 새에、듣고 싶은게 너무 많아져서 잘 알 수 없게 돼버렸으니까。그러니까……1가지만 들려줘」
호노카「내가 지금껏 함께 해온 우미쨩은、진짜 우미쨩인거지?」
2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o^)/ 2015/03/24(火) 22:27:42.46 ID:48Ug1AC9.net
??「……아뇨、아마 틀릴거라 생각합니다」
??「호노카는 사이코패스라는하는걸 들어본적 있으십니까?」
호노카「사이코패스……?」
??「네。죄의식이나 양심 같은건 갖고있지 않고、자기중심적인 성격을 가진 인간을 그렇게 부른답니다」
??「전、그런 사이코패스입니다、호노카」
호노카「……」
??「제가 오토노키자카에 오게 된건、전에 있던 현외의 유치원에서 반 친구의 손가락을 가위로 잘라서、다치게 만들었던게 계기였습니다」
??「제가 그쪽에 오고나서 자신이 사이코패스라는 사실을 깨닫고 절망해있었을때、당신과의 만남이、저를 당신께 흥미를 가지게 하였습니다」
??「어째서 그 아이는 이렇게 여러 감정들을 보여주는걸까、어째서 이 아이의 미소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걸까」
??「지금껏 본적없는 형태의、감정이 풍부한 인간에 대한 순수한 흥미인가、아니면 별개의 감정인가……」
??「지금에 와서도、저로써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그런 당신이 보여운 이런저런 감정을 계속 지켜보고 싶어서、『소노다 우미』라고 하는 가면을 쓴겁니다」
??「고지식하고、올곧은 야마토 나데시코라고 하는 얼굴을 한 가면말입니다」
??「코토리를 죽인것도、저의 비정상적인 행위를 코토리가 눈치채서、가면이 부서져버릴까하는 두려움、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 이상도、이하도 아니었습니다」
2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o^)/ 2015/03/24(火) 22:30:10.61 ID:48Ug1AC9.net
??「……제가 혐오스러우신가요?」
호노카「……모르겠어」
??「호노카……?」
호노카「난 여기에 올때까지만해도、우미쨩을 미워했어。원망했어。죽여버리고 싶다고까지 생각했었어」
호노카「내게서 소꿉친구를……친구를 단숨에 2명이나 빼앗아간 우미쨩이、너무 미웠어、너무 증오했어……」
호노카「그치만……」
호노카「역시 오랜만에 만나니까、어쩔 수 없이 불쌍하다고 느껴지는거 있지」
??「……」
호노카「나、바보라서……갑자기 사이코패스가 어떤건지、가면이 어떤건지 해도、잘 모른다구」
??「호노카……눈물을 닦으세요」
호노카「내가 봐왔던、어디도 다르지 않은 우미쨩인걸」
호노카「나、우미쨩이 나올때까지、기다릴테니까」
호노카「지금까지와 같이 있게 되는건 불가능할지 몰라。우미쨩이 무슨 짓을 하더라도 싫어지게 될지도 몰라。그렇지만…」
호노카「난 역시、우미쨩하고 친구로 있고 싶어」
호노카「우미쨩이야말로、눈물 좀 닦지 그래?」
간수「……슬슬 시간 다 됐다」
2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o^)/ 2015/03/24(火) 22:33:11.95 ID:48Ug1AC9.net
…
우미(제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에선、이렇게 되길 바랬던게 아니었습니까)
??(호노카、가면을 벗겨주실건가요?)
우미(실은、알고 계셨던거 아닙니까)
??(가면 같은게 없어도、좋다는걸 말이죠?)
(어찌 되었던……여기서 나가게 되면――)
2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o^)/ 2015/03/24(火) 22:36:16.56 ID:48Ug1AC9.net
…
노조미(오토노키자카 살인 사건으로부터 십수년이 지났데이)
노조미(μ's 멤버는、각자의 인생을 걷고있어)
노조미(마키쨩의 여의사、린쨩은 OL、하나요쨩은 전업주부)
노조미(호노카쨩은 호무라를 이어받았고、니콧치는 연예 사무소의 직원으로 근무하나봐)
노조미(에? 내하고 에리치는 무슨 일을 하냐고?)
노조미(세상에는、사이코패스라고 하는 인간들이 알게모르게 있데이)
노조미(양심이나 죄의식 따윈 가지고 있지도 않고、자기중심적인 존재들이)
노조미(종종 다른 사람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는 인간들)
노조미(그치만、그런 사이코패스도、세간에서 필요로하는 경우가 많데이)
노조미(사람의 마음……감정의 원천。그렇게 불리는것들을 연구하기 위해、반대로 인간성이라고하는 감정이 부재한 사이코패스의 행동을 연구해)
노조미(그런 특이한 연구자들도、이 세상엔 많으니까)
노조미(그치만、그런 연구를 하고있는 사람은 수가 한정되어있어서……)
노조미(우리들은、그 연구를 위한 사이코패스의 관리、관찰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어양)
2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o^)/ 2015/03/24(火) 22:39:10.26 ID:48Ug1AC9.net
노조미(오토노키자카라고 하면、코토리쨩이 안타깝제。우미쨩을 비밀을 알지 못했다면 지금쯤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을텐데)
노조미(그치만、우미쨩은 우미쨩대로 여러모로 허술한 부분이 많았으니까。코토리쨩이 어떻게 했어도……이렇게 되는것은 시간 문제였을지도 몰랐겠지만 말여)
노조미(응? 그런 인체실험 같은걸 돕는하다는거 마음이 찔리지 않느냐고?)
노조미(그런 아픔도 감수한다고 정했으니까。그야)
노조미(상대는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니까――)
노조미(그러고보니、이제 얼마 안있음 우미쨩도 출소하게 되겠구마)
노조미(또 다시……깊고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주길 기대해보겠데이)
노조미ー!출발할 시간이야ー!
노조미(……그럼、일할 시간이니께。그럼、또 보제이)
2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o^)/ 2015/03/24(火) 22:43:32.72 ID:48Ug1AC9.net
…
「이 거리도、꽤 오랜만이군요」
「……」
「자、그럼 슬슬 출발해볼까요」
「기다려주세요、호노카」
fin
2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こりん)@\(^o^)/ 2015/03/24(火) 22:45:21.80 ID:48Ug1AC9.net
이걸로 끝입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신 분들은、오자・탈자도 많아 읽기 어려운 서투른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신 분들은、오자・탈자도 많아 읽기 어려운 서투른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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