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옆나라 모 채널 SS 풍입니다
* 호칭 붕괴, 캐릭터 붕괴 매우 많음 주의
* 약한 비속어가 중간중간 등장함 주의
* 이 글을 읽기 전에 읽으면 좋은 [아쿠아 + 뮤즈 쿨조(?) : 설산에 갇혀버렸다!] 링크
http://m.ruliweb.com/game/81035/board/read/9446437?search_type=subject&search_key=%EC%84%A4%EC%82%B0
http://m.ruliweb.com/game/81035/board/read/9446445?search_type=subject&search_key=%EC%84%A4%EC%82%B0
마키 : (얼마 전 우리 쿨조는 스쿠페스의 게스트로 초대받았다)
마키 : (물론 스마일조나 퓨어조도 마찬가지)
마키 : (그래서 우리 쿨조는 다른 조에게 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기로 마음먹었다)
마키 : (뭐, 내가 있으니 절대 질리는 없겠지만)
마키 : (자, 그럼 오늘도)
마키 : 신곡 악보 가져왔으니까 빨리 연습ㅎ
우미 : 얏호~ 우주 최강 귀요미 우미우미쨩임다☆
다이아 : 아핫☆ 우주 최강 귀요미 다이다이쨩이야☆
마키 : ...
마키 : 나니코레 이미 와깐나이!!!!!!!!!!!!!
<<마키 : 살아남고 싶단 말이야!>>
마키 : (침착하자)
마키 : (우미랑 다이아가 저런 짓을 할리가 없잖아?)
마키 : (그러니까 이건 꿈일거야)
우미 : 우응? 마키쨩은 우리가 맘에 안 드는걸까?
마키 : 히익
다이아 : 우미쨩과 다이아쨩의 귀여움을 못 받아드리는거려나?
마키 : 히이익
우미 : 꺗항☆ 그렇다면 우미쨩의 러브♡애로우♡슛으로 하트를 저격해야겠네♡
다이아 : 그 다음에는 다이아쨩의 토리코리코 예약이야☆
마키 : (부들부들)
우미 / 다이아 : (슬금슬금)
마키 : 다, 다가오지마...!
우미 / 다이아 : 자 받.아.줘☆
마키 : 으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런 미친!!!!!! (드르륵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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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 : 헉... 헉......
요시코 : 어라, 마키 씨?
마키 : 요시코, 큰일났어...! 우미랑 다이아가 제정신이 아니ㅇ
마키 : 잠깐, 마키 씨?
요시코 : 어머, 놀라셨겠어요. 마키 씨
마키 : ...
마키 : 요, 요하네?
요시코 : 요하네가 누구죠?
마키 :
요시코 : 그나저나 평안하셨는지요? 저는 휴일이지만 아침 일찍 학교에 와 꽃밭에 물을 줬답니다
마키 :
요시코 : 연습이 끝나면 함께 티타임이라도 가지죠
요시코 : 제가 잘 아는 전통 영국식 티타임을 제공하는 카페로 가서 말이죠, 후훗
마키 : 너, 너마저...
요시코 : 무슨 일 있으신가요?
마키 : 평소처럼 굴란 말이야! 타천이니 타천사니 뭐 그런거 말하면서!
요시코 : 아앗, 타천이라니 어찌 그리 불경한 말을!
마키 : (요시코도, 요시코도 제정신이 아니였어...!)
요시코 : 자, 저랑 같이 부실로 돌아가시죠. 마키 씨?
마키 : 오지마! 저리 가란 말이야!
요시코 : 어머, 아가씨답게 고운 말을 써야죠? (슬금슬금)
마키 : (예감이 좋지 않아...)
마키 : (잡히면 나도 저렇게 될거라는 예감이 자꾸 들어...)
마키 : (빨리 도망을 가야...)
요시코 : 자, 제 손을 잡ㅇ
리코 : 마키쨩! 내 손을 잡아!
마키 : ?!?!?!?!?
리코 : 얼른!
마키 : (에라 모르겠다!)
요시코 : 거기 둘 다 제자리에 서세요! 멈추란 말입니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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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 하아... 휴일이라 우리말고 다른 학생이 없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네...
마키 : 리코,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에리 : 그건 내가 설명해줄게
마키 : 으아아아아어아악!!!
에리 : ?
마키 : 깜짝 놀랐잖아! 구석에 숨어있다가 그렇게 갑자기 일어나서 무게 잡으면 어쩌자는건데!
에리 : 음? 아, 해보고 싶었거든. 세계 종말이 왔을 때 살아남은 주인공에게 세계를 구하라는 퀘스트를 주는 npc 대현자같은 역할 같은거말야
리코 : 그거 멋있네요, 에리 씨!
마키 : (도망갈까)
에리 : 진정해, 마키. 우린 아직 정상인이야
마키 : ...그게 무슨 소리야?
리코 : 악보를 들고 마키쨩이 오기 몇십 분 전... 우리는 모두 다 모여있었어. 그리고 평소처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갑자기 우미쨩의 눈빛이 이상해졌어
에리 : 그리고 평소의 우미였다면 저렇게 하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말할 행동들을 하기 시작했지... 그런 우미가 걱정됐던 다이아가 우미의 손을 잡고 괜찮냐고 물어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이아도... 이상해졌어...!
리코 : 나랑 에리 씨랑 요시코쨩은 황급히 도망쳤지만, 그만 발목을 삐끗한 요시코쨩은... 으흑...
마키 : ...
마키 : 즉, 접촉하면 옮는 정신 이상 바이러스인가...
마키 : 이런게 존재할리가 없어... 이건 꿈일거야... 꿈이라고...
에리 : 정신차려!
마키 : ...!
리코 : 무섭고 이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이럴수록 정신을 더 단단히 잡아야 도망칠 수 있을거야, 마키쨩
에리 : 리코 말이 맞아
마키 : 으... 알겠어. 정신 똑바로 차릴게
리코 : 그럼 일단 다 모였으니 밖으로 나가죠?
에리 : 그래, 밖으로 나가야 탈출이 가능할테니-
[쾅광쾅]
[우미쨩이야☆ 문 열어줭☆]
[다이아쨩이랑 즐겁게 연습하쟝★]
[소녀 선자, 여기에 왔사옵니다. 문을 열어주시와요~]
리코 : ...아아...
에리 : 들켜버렸네...
마키 : 히이이이이이이익...
리코 : 이렇게 된 이상
에리 : 우리가 저 셋을 몸으로 막을테니 그 틈에 도망가렴, 마키
마키 : 뭐? 제정신이야?
리코 : 셋이 다 죽는 것보다는 한 명이라도 살아남아서 도움을 구하는게 좋을테니까...!
마키 : 하지만... 하지만!
에리 : 부탁해, 마키. 꼭 살아남아서 우리를... 우리를 구해줘!
마키 : ...
마키 : 알겠어...
마키 : (그리고 그 다음으로 내가 본건 결국 열려버린 문)
마키 : (마구 달려드는 세 사람)
마키 : (그리고 필사적으로 그들을 막는 리코와 에리였다)
마키 : (나는... 무력함을 느끼며 도망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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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 : 라고 생각하면서
마키 : 밖으로 무사히 도망가야 되는데
마키 : 왜 전력질주로 따라오는거야아아아아아!!!!!!!!
우미 : 당신의 하트에 우미우미우☆
다이아 : 아앙~ 돠메돠메☆ 다이아쨩은 민나노모노☆
요시코 : 아침 조깅도 훌륭한 아가씨의 덕목이죠. 후훗~
리코 : 얌마! 거기 안 서냐! 확 인스턴트 햄버그 스테이크를 목에 쑤셔 넣어줄까보다!
에리 : Привет, я Эли. Это секретная камера. Это смешно.
마키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마키 : (도망가야 돼 도망가야 돼 도망가야 돼!!!!!!)
마키 : 앗
마키 : (스텝이 엉켜버렸어)
마키 : 읏... 으흑....
마키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오지마! 오지말라고! 난 살아남을거야. 살아남고 싶단 말이야!!!!!!!
나머지 : (마키를 와락 껴안음)
나머지 : 몰래카메라 대성공!!!!!
마키 : ...
마키 : ........야 이 나쁜 인간들아
알고보니 이것들은 모두 다 공들인 몰카였으며, 제대로 속아넘어간 마키의 반응은 모두에게 빅재미를 선사해주었다.
그리고 화난 마키가 네놈들에게 줄 신곡은 없다고 말하며 악보를 찢어버리는 바람에 쿨조 연습은 일주일 정도 늦어지게 되었으며, 몰카 제작자 및 출연자들은 모두 다 마키를 쫓아다니며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제발 신곡을 달라고 빌었다나 뭐라나...
그렇게 오늘도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쿨조였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