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카이노 파나오시!! [?]
한정 보쿠히카 하나요를 보고 (언제나처럼) 눈이 훽 돌아가버린 하나요오시!
가지고 있던 모든 카스톤과 티켓을 총동원해서 미래고 뭐고 일단 가챠를 돌리기 시작하는데,
하지만...
그 신념, 내가 받아갈게♪
고멩~ 카요찡이 아니라 린쨩이다냐!!!!
하나요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바치는 1학년 동료들!
궁극적으론 하코오시이고 1학년덱을 굴리지만 일단은 하나요오시인 그는 기쁘면서도 슬픈 감정을 주체할 수 없고...
다 써버린 카스톤과 티켓을 뒤로 한 채, 최종병기인 JCB 신용카드를 눈물로 부여잡은 그 사람 앞에 기다리고 있는 미래는...?!
안녕하세요, 아직 안 죽고 살아있는 하나요오시입니다.
지난 글에서 카스톤 150개와 기타 등등 있는 것을 전부 쏟아부었지만...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 절규하고 다음을 기약했죠.
그리고 이제 돌아왔습니다.
늦어서 미안합니다. 가챠는 15일 15시에 종료됐지만, 사실 가챠는 어제 돌리고 술 먹고 뻗었다가 다음날 쓰고 있는거든요 [...]
그리고 하코오시이기도 하다더니 우미의 생일인데 하나요만 찾고 있어서 미안합니다 헤헷
뭐, 그래도 카테고리도 자랑이고, 지난 글에서 못 뽑으면 안 돌아온다고 말했으니, 결국 뽑긴 뽑았겠죠.
하지만 "뽑는다" 는 결말은 원래 정해져있고, 정말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이 얼마나 비참하냐는 것이겠죠...orz
하지만 그 과정까지 처음부터 각오한지 오래입니다. 있는거 없는거, 전부 다 쏟아붓는 겁니다...!!
지난 편에서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지금 가진 것은, 쌓여있던 사이드스토리를 모두 해금해서 나온 120 카스톤, 그리고 단차티켓 하나.
...정말 있는거 없는거 다 털었습니다 [...]
사이드 스토리 120개 오픈도 안 하고 모아온 것도 일이지만, 하나씩 하나씩 오픈하는 것도 일이었어요.
그렇다고 너무 많다는 이유로 스킵할 수는 없고, 음성 하나하나 들으면서 오픈하다보니 족히 4시간은 걸렸던 것 같아요...크흡
하지만 그 수고와 인내는 바로 오늘 기쁨과 행복으로서 보답받을지어니...!
더이상 긴 말 할 것 없이 지난 가챠 이후로 멈춰있던 상자를 리셋하고, 가챠를 돌립니다.
그리고 11연을 돌렸는데, 1SR 조차 없는 완전무결 도부가 나왔습니다.
...하, 하지만 사실 계획대로였습니다...이건 제물이었을 뿐입니다..!
이 11연이라는 제물을 바쳐,
다시 한 번, 마지막 11연을 지릅니다!!!! 나와라!!!!!
...진짜 나오네?!!??!!!!!!!!!!!!!!!
그, 그래. 이번이 세 번째 울레니까, 분명 하나요일 거에요!! 전혀 근거는 없지만, 그럴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또 린을 찾아온거야? 기쁘다냐~!
......어...응...고마워...응...............
.......두 번째 린......하아 [...]
다시 상자 리셋...더이상 카스톤 따위는 없어요. 카스톤도 11연 티켓도 텅텅 빈 가챠메뉴에서, 유일하게 남은 단차 티켓을...돌립니다!!
.......그리고 빨간 봉투가 튀어나왔습니다!
전혀 예상 못해서 스샷도 영상도 없지만 아무튼 튀어 나왔습니다!!
린 울레가 2장, 마키도 1장!! 이제 그만 하나요가 나올 때가 됐는데 빨간 봉투가 튀어 나왔씁니다!!!!!!
이건!
분명!!!
하나요가!!!!
얼마나 지났다고 그새 또 린이 보고 싶었던거야? 린, 쪼끔 부끄럽다냐~*
어, 응............................................
...아녔어...
[울먹]
이렇게 가진 것을 모두 털었습니다.
근데 린만 세 장. 마키도 한 장...응, 엄청난 확률인데, 기쁘긴 한데..........
응.....이제 진짜 과금이구나. 나올 때까지 무한 카스톤 구매의 늪이구나....
얼굴이 수척해져서 샵 버튼을 눌러봅니다. 요즘 엔화 환율 떨어졌다며...싸게 팔아줄거지...?
......아, 그러고보니 우미 생일이라고 우미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네요.
마침 잘 됐습니다. 카스톤보단 패키지가 효율적이죠. 패키지 안의 11연 티켓은 어느 가챠에나 쓸 수 있으니까요.
우미에겐 미안하지만 이 패키지를 질러서, 11연 티켓은 하나요를 뽑는데 투자해야겠어요...
그리고 말도 안 되지만 혹시 모르잖아요, 이 티켓 단 한 장으로 카스톤 박치기를 막을 수 있을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
미안해요. 하나요 때문에 많이 기다렸죠? 헤헷♡
...?!!!!!!!!!!!!!!!!!!!???!??!?!!?!!!!!!!!!!!!?!?!!!!!!!!!!!!!!!1111
우....우와
......우왕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아아아아ㅏㅇ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111111111
이 시점에서 또 기억이 날아갔습니다.
농담 아니라, 진짜 바로 나가서 와인 사다가 땄습니다.
그리고 한 모금 마시고 하나요 보고, 또 한 모금 마시고 또 쳐다보고, 또 마시고 푸니푸니 하다가 어느새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 건, 혹시 뽑은게 꿈은 아니었나 하고 (하나요의) 볼을 쿡쿡 찔러보는 것이었습니다.
진짜 [...]
그러니 얼른 글 마무리하고 남은 와인 다 먹고 꿀잠 자러 가야겠습니다!
총계 250 카스톤, 11연 티켓 2개, 단차 티켓 11개, 3단차 티켓 2개. 즉 77 + 17 가챠의 결과
5UR, 4SSR, 11SR
한정 보쿠히카 1학년 트리오 클리어
UR 등장확률 : 5/94*100 = 5.3%
SSR 등장확률 : 4/94*100 = 4.3%
SR 등장확률 : 11/94*100 = 11.7%
하나요UR 등장확률 : 1/94*100 = 1.1%
...어............이렇게 보니 뭔가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지른 듯한....
...그, 그래! 거봐요! 되잖아요! 신념을 가지면 이뤄진다구요!!!!!!!!!!!!!!!!
정말 가지고 싶었던 하나요를 결국 1퍼센트 확률로 뽑은거니 원래 확률에서 틀리지도 않았네요!! [뻔뻔]
아무튼 뽑기 만세! 신념 만세!! 하나요 만만세!!!
감사합니다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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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아아아...역시 가챠는 정신 나간채 모든걸 걸고 돌려야 정신나간 결과가 나옵니다 [?] | 18.03.15 2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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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마빡린 | 18.03.16 0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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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마키까지 가담했다면 정말 쉽지 않았을 싸움이었어... | 18.03.16 0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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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흑...사람마다 때가 있는거겠죠. 저도 돌이고 티켓이고 다 쏟아붓고도 반 년동안 울레 구경 못한 적이 있어요. 그저 믿고 버티는 수밖에...파이팅 ㅠㅠㅠ | 18.03.16 0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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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린린가베에서 린이 왜 세 번인지 깨달았습니다 [아무말] | 18.03.16 21: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