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선샤인 뷰잉을 싹다 포기하고 간 가치가 있었냐고 물으신다면,
네. 확실히 가치가 있었어요.
자세한 내용은 이미 다른 분들이 먼저 후기로 올려주셨으니 제가 크게 느낀걸 적어보자면,
악수회 때 저 네소베리 엮어서 만든 목걸이(2월 릿내한 떄부터 저걸 만들어서 둘렀습니다)를 두르고 옛날에 나온 화보집 '메들리'를 끼고 나가니
'아니 이걸 갖고 있어?' 라고 생각했는지 안그래도 크고 똥그랬던 눈이 더 커지면서
"우와~ 대박. 감사합니다!"라고 악수하면서 말해주는데
너무 이뻐서 그자리에서 심장터지는줄 알았습니다.
손도 너무 부드러워서 뭔가 따뜻하고 부드러운게 잠깐 내 손을 감싼것 같았고요.
저도 예상외의 반응에 할말까먹고 같이 "감사합니다~" 라고만 했었고요.
그다음에 그리팅 질문타임때
애써 태연하게 "이 목걸이 어떤가요?" 라고 물으니
2월에도 이런걸 하고온사람이 있었다고해서 그게 저라고 말했더니
그떄랑 똑같이 한번 더 놀라면서 "아~, 대박!" 이라고 하더라고요.
기대치를 뛰어넘은 반응에 2부땐 어떨까 싶어서
목에는 네소목걸이+팔에는 메들리에 뉴화보집 리호토나리까지 2권 끼워서가니
설마 2부까지 올줄은 몰랐는지 동공지진이 일어나면서 말을 꺼내지를 못하더라고요.
제가 먼저 "또만나요~" 라고 하니 그제서야 같이 "또만나요~"라고 하면서 악수했죠.
아무래도 상돌아이로 찍힌거같은데
이젠 하지말까 생각도 조금 드네요.
다음엔 어떻게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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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덩어리라서 생각보다 할만해요 | 17.10.02 01: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