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7월에 입대한 현역 군바리입니다.
정기외박을 나와 오랜만에 집에 가 보니 방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네소?
네, 알라딘에서 주문했던 삐기베리,
국전 네소샵에서 먼 길을 온 리코베리,
얼마 전 기적처럼 구한 요우베리.
저번 아쿠아 퍼스트 라이브 때 왔던 점보 치캇치에 이어 세 명이 추가되어 이걸로 아쿠아 점보가 넷이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 보면 알라딘 마루베리도 벌써 배송됐던데 전 아직 준비중입니다. 다음 휴가 때나 받아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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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안 그래도 미어터지는 방인데 점보 네소베리가 셋이나 추가됐으니 진짜로 한계여서 방 정리를 했습니다.
아래는 작년 10월 첫 휴가 나와서 잠소베리들을 받고 찍은 사진.
잠소들은 평소엔 침대 옆에 두고 있었으니 그렇다 쳐도, SDS들은 원래 침대 위에 있는 게 디폴트였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자는게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호노베리만 있었을 땐 껴안고 자거나 그랬는데 수가 셋 이상이 넘어가니 같이 자는 게 아니라 제가 비집고 들어가서 자게 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새 궁전을 지어 바치고 황공하게도 침대를 다시 돌려받았습니다.
일본인 친구한테 라인으로 사진을 보여주니 '이거 이미 중고샵의 진열대잖아!' 라는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침대 쪽이 정리된 한편, 책상 쪽이 남아있습니다.
아래는 작년 4월부터 쭉 이 포지션으로 있던 점보 네소베리들.
이 쪽도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과감한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그 결과.
......
...변한 게 없다고요?
아닙니다. 교복 점보들이 아니라 잠소베리들이 누워있죠. 아주 큰 차이입니다. 공간 확보하려고 정리를 시작했던 것 같지만 알 게 뭐야.
그럼 이제 물소베리들이 남았군요. 얘들은 또 어쩌지.
네소베라와 공간과의 싸움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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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도 계시네여 ㅋ | 17.03.25 2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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