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마징가 Z 인피니티 개봉 기념 SFC 마징가 Z 리뷰입니다

[몬축]

마징가 Z 인피니티가 이번 주 개봉을 합니다. 예전 MBC 방영분을 흑백 TV로 본 세대라 40여 년만에 현역 콘텐츠로 돌아온 마징가 Z이 반갑기만 합니다.

또한 최근에 TV판 마징가를 애니 채널에서 해주는데 제 생각엔 92화 전부를 방영할 것 같진 않지만 어쨌든 좋은 화질로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쁩니다.

오늘의 오픈은 1993년 6월 발매된 반다이의 마징가 Z입니다.

TV판에 출현한 기계수들이 즐비합니다.

초합금 로봇의 중량감, 스피드감 넘치는 다이나믹한 액션을 잘 살린 게임이라고 합니다.

늘 그렇듯이 설명서를 자세히 찍어 올립니다.

총 여섯개의 스테이지를 가진 횡 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도중에 만나는 기계수를 전부 쓰러뜨리지 않으면 길이 열리질 않습니다.
전투 회피.. 이런 건 있을 수 없습니다.

각 스테이지의 끝에는 보스 기계수가 나타나고 해치우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갑니다. 스테이지 시작과 클리어 후엔 고품질 데모 화면이 나와 보는 맛이 있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로봇이기에 굳이 설명하기도 애매합니다. 게임으론 주로 슈로대에서 많이 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인지도 높은 기계수가 대거 출현합니다. 설명서에 안나온 것들도 많습니다. 최종 보스는 게임 오리지널 기계수입니다.

 L : 왼손 로켓트 펀치, R : 오른손 로켓트 펀치, Y : 통상 공격 (펀치,킥)  B : 점프, A : 특수 공격의 선택

Y 버튼에 의한 공격 베리에이션입니다. 우측 중간의 사진은 십자 키 ↑ + Y : 특수 공격 (광자력 빔)입니다.

스페셜 테크닉 소개입니다.
→ → : 대시, → → B : 대시 점프, → → Y : 대시 킥,  대시 중 ↘+ Y : 슬라이딩, 점프 중 Y : 보디 어택,  Y 누르고 있기 : 디펜스, Y 버튼 연타 : 펀치 콤보+특수 공격

매뉴얼을 보지 않고 게임을 해서 디펜스는 있는지도 몰랐네요 ^^;; 대시와 대시 킥이 유용했습니다.

십자키 ↑ + Y로 발동하는  특수 공격입니다. 저는 광자력 빔과 브레스트 파이어만 사용했습니다.
특수 공격은 뎀딜하는데 좋지만 남발하면 게이지가 엥꼬 나버리기 때문에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특정 기계수를 없애면 에너지 회복템과 무기 강화템이 주어져 한숨을 돌릴 수 있게 해줍니다.
마징가가 죽으면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가고 일정 시간 그대로 두면 자신의 플레이가 리플레이 된다고 하네요..
이 기능 굿입니다 .. 설명서를 먼저 보고 플레이했으면 더 도움이 되었을 텐데 ^^;;

이지, 노멀, 하드의 난이도 조절이 있었네요.. 그리고 보니 유튜브 공략 영상의 적들은 HP가 적은 것 같았는데 이지였나 봅니다..

  

마징~ GO ! 파일더~ ON !

첫번째 보스는 가라다 K7이로군요.. 제1호 기계수로 상징성이 있는 나름 유명한 녀석입니다.. 1 스테이지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마징가냐? 태권 브이냐?  대시 킥 자세가 아주 각이 잡혔네요..

클리어하면 고품질의 스토리 영상이 나옵니다.헬박사 그래픽 퀄리티 후덜덜합니다 ..

 우리의 민폐 갑.. 애리 양도 등장...

두번째 스테이지는 후지산과 그 기슭에 있는 광자력 연구소에서 한판 붙습니다.. 여기서부터 슬슬 두 마리씩 덤벼옵니다.. 초보적이지만 점프해야 하는 구간도 있습니다.

고롱고 S2가 보스로 나옵니다..

본 게임은 보기보다 어려운 게임으로 유명한데요 진지하게 플레이해보니  할 만한 난이도였습니다.
다만 잔기 개념이 없이 마징가의 HP 바가 소진되면 그대로 끝이라 아케이드 게임으로 치면 원 코인 을 해야만 엔딩을 보는 그런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래도 제작자가 양심이 있는지 스테이지 셀렉트의 비기가 있어 하나의 스테이지를 따로따로 할 수 있게 해놓았네요 ^^

타이틀 화면에서 A, B, X, Y, L, R을 누른 채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컨티뉴 화면이 된다.
십자 버튼을 →로 누르면 컨티뉴 문자 아래 스테이지를 표시하는 숫자가 나타난다..

3에선 지하 동굴에서 싸웁니다.

로켓 펀치의 강화형, 아이언 커터를 얻었습니다..

3의 보스는 데이모스 F3...

 아수라 남작의 무능함을 질타하는 브로켄 백작..

자신만만하게 출격하지만..

 심해가 무대인 4의 보스는 포세스 O2...

 

대인배 헬 박사님은 두 사람이 협력해서 마징가를 쓰러뜨리라는 오-다를 내립니다..

 

마리오인지 마징가인지 헷갈리는 스테이지 5 지옥성은 플랫포머 게임의 색채가  강합니다. 조작감이 시원찮아서 그렇지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낙사 같은 것 없으니까요 ..

 

그시오스 B3 같은 요(妖)기계수도 등장합니다..

 

역 방향 무한궤도 바닥도 짜증 나는데 화염방사 겐세이까지 ... 가장 힘들었던 구간입니다..

 

마징가의 여친 로봇 미네르바 X가 5의 보스로군요 ㅜㅜ

 

 

 

닥터 헬은 비행 요새 구-르 내부로 마징가를 초대, 이곳에서 마지막 결전을 맞습니다..

 

이소룡 흉내를 내는 로봇으로 유명한 강적 사이가 O3...

                                                                                

 

중간 보스로 나오는 빨간 가라다 K7 .. 세배 빠릅니다 ㅜ 이놈은 절대로 가까이서 싸우면 안 됩니다.

스테이지 6에선 잡졸 로봇과도 접근전을 하면 HP가 소진돼서 최종 보스 만나기 전에 끝나버립니다..

두발의 로켓 펀치와 광자력 빔 조합으로 가능한한 원거리에서 공략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면..

헬박사가 최종 보스로 나옵니다!! 1차전은 공격은 불가능하고 회피만 가능합니다.. 5-6회의 공격을 피하면 2차전으로 돌입합니다..

거듭되는 실패에 빡친 박사님이 무척이나 답답했나 봅니다.. 이 나이에 내가 한다!! 로봇 닥터 헬은 원거리 공격하면 안 됩니다. 노인네가 얼마나 빠른지 번개 같습니다.. ㅜ

공략법은 특수 무기 브레스트 파이어로 녹여버리는 것입니다.
사거리가 짧은 무기라 너무 멀지도 가까이도 아닌 거리를 유지하면서 틈만 보이면 브레스트 파이어를 먹여주는 겁니다..

이겼다 싶었는데 대가리만 남아서 또다시 덤벼오네요 ..  3차전입니다..
이미 특수 무기 에너지도 얼마 남지않게 됩니다.. 최대한 로켓 펀치로 견제하면서 시간을 벌고 마음 속으로 필중 커맨드를 걸고 브레스트 파이어를 명중시킵시다!

오, 오노레 마징가 젯토 멧!! (네 이놈 마징가 젯!)

장절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쇠돌이는 끝까지 헬멧도 없이 싸웠습니다.. 강 박사.. 반성하시오..

 훈훈한 엔딩을 맞이합니다..

TV판 엔딩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내부 메카를 보여주는 화면과 함께 스텝 롤이 올라가네요.

반다이 기획에 제작은 윙키 소프트였습니다. 추억 돋는 제작사이지요 ^^

원작 재현도가 높아 팬들에겐 어필할 만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쉬운 게임은 아니지만 레트로 게임치고 이 정도 난이도 아닌 액션 게임도 드물지 않나 싶네요 .. 마징가 팬들에게 강추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지]

은근 꿀잼에 타격감도 좋음
ㄷㄷ

[몬축]

저도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웬즈데이+]

요새 tv에서해주는거 잘보고있는데 게임도있었죠 저는이걸 게임가계에서틀어주는 데모만 계속봤었는데 직접해본적은없네요

[몬축]

예전에 겜샵 앞에서 틀어주는 데모 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 기쁘고 감탄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게임이 많아도 그때같은 감정은 없네요 ㅎ

[Twinbee]

게임월드에서 게임소개 란에 기사만 봤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 마징가를 좋아하는데도 정작 게임은 다른거 하느라 바빠서 해보질 못했네요.

[몬축]

게임 월드에 소개가 되었었군요,, 일단 로봇 게임은 슈로대 먼저 할 때니까요..

[의리의WWE]

ㅎㅎ 정말 추억의 게임이네요~~
ㅊㅊ 드리고 갑니다~

[몬축]

추천 감사합니다 ^^ 편안한 밤 되세요

[메이거스의 검]

전 오락실 슈팅
마징가Z를 원코인 2바퀴 돌고 재밌게 했는데
어느순간 사라져서 아쉽더군요
본문에 SFC용은 원작 재현 정말 잘했네요

[몬축]

오락실에 있던 슈팅 기억납니다.. 마징가 3형제가 다 있었죠..
그 겜도 가정용으로 이식되었으면 좋았을텐데..

[누구게111]

그거 너무 어렵던데 ㅎ
전 근접공격 하려다 자꾸 죽어서 ㅋㅋㅋ

[laptick]

좋아하는 횡스크롤 장르에 나가이 고의 마징가 IP를 대충 얹었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은근 원작 재현을 잘 했더라고요. 게임성은 그럭저럭이지만, 나름 당시 재밌게 즐겼던 작품입니다.
아케이드 <마징가 Z>도 생각나네요. 마징가Z, 그레이트 마징가, 그렌다이저 세 기체를 플레이어로
즐길 수 있어 고르는 재미도 있었던... 여하튼, 리뷰 잘 봤습니다. 오늘 마징가 - 인피니티 개봉일인데
데드풀 2부터 본 후, 관람하러 가야겠습니다. b(^ㅅ^;;

[몬축]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ㅎㅎ 저도 빨리 영화 보러가고 싶네요 ^^

[몬축]

아쉽게도 다이아난 A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ㅜ

[시로아마다1]

은근 슬쩍 재미가 있긴 합니다만 그놈의 난이도가 요즘 해보니 어렵더군요...예전엔 도대체 어떻게 클리어했었는지 하는 기억이 날 정도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

[몬축]

고전 게임이 난이도는 어느정도 있습니다.. RPG도 인카운터율 높고 그렇지요..^^;;
예전엔 게임 하나 가지고 오래 플레이하다보니 마르고 닮도록 하다보면 클리어가 되는 경우가 있었죠 ㅎㅎ

[누구게111]

저도 동감합니다.
근데 예전 게임들은 대부분 정해진 대로만 적들이 나오고 패턴도 일정하다보니 반복 플레이로 거의 외워서 하는 거라 어릴때는 쉽게 깬게 아닐까 싶어요
어릴때 쉽게 엔딩보던 게임도 지금 해보면 첫 판 깨기 힘든게 너무 많더라구요

[コウ]

위키보니까 버그있다는데 사실인가요? 브레스트파이어가 제일약하고 미사일펀치가 제일 강하다던가. 데미지 데이터가 바뀐거 같다고 나와있던데.

[몬축]

지금 위키를 봤는데 저는 미사일 펀치를 사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평소에는 광자력 빔을 최종 보스전엔 브레스트 파이어를 썼는데요 브레스트 파이어는 위력이
약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진 것이 초기버전인지 후기 버전인지도 알 수가 없네요 ^^;;

[srm81r]

리뷰글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아케이드 판을 플레이했지만, 아직 SFC 판은 플레이해 본 적이 없어서 시간있으면 플레이해봐야겠습니다~

여러 마징가(마징카이저SKL, 마징사가도 포함해서)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제가 도에이판 마징가Z에 어릴적부터 추억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도에이판 마징가Z를 가장 좋아합니다~

[카릍]

미칠듯한 난이도로 게이머들의 패드를 집어 던지게 만든 게임 이었죠
지금 해봐도 막장같이 어렵습니다;;;-_-

[Blu-ray]

마징가 원작 게임중에 원작 세계관을 잘 구현한 타이틀이라 봅니다.
극악의 난이도를 생각하면 쇠돌이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고생을 하였는지 몸소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