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발매된 코나미의 - THE 프로야구 격돌 페넌트레이스 - 입니다.
전작 코나미 야구 이후 3~4년만에 출시한 야구게임입니다.
많은 MSX유저들이 불태우던 야구게임이죠.
MSX2용으로 출시가 되어
깔금하고 세련된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디자인을 보면 리얼야구를 추구한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팀에디트를 통해 여러가지가 가능하죠^^)
박스 하단에는 다양한 지원마크들이 있습니다.
코나미 SRAM, SCC, MEGA ROM, MSX2
당시 코나미가 주로 MSX호환으로 게임을 제작하다 보니
MSX2용임을 붉은색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뒷면을 보면 야구팬들이라면
구매할 7가지 이유가 적혀있습니다.
2인용, 1~6인까지 자유로운 리그 구성과
페넌트레이스, 관전모드, 오리지널팀 작성,
팀작성후 세이브 가능, SRAM 저장, 플로피디스크에 게임저장 등
가격은 당시 MSX게임기준으로는 저렴한 5800엔입니다.
발매 당시에는 획기적인 팀에디트 모드가 적용되어
자신만의 팀과 선수를 만들어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팀에디트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 게임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투구의 높낮이와 응원가 그리고 7회 럭키세븐등 시스템적으로 획기적이며
이후 발매된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의 모태가된 게임입니다.
<격돌 패넌트레이스>는 당시 일본 프로야구와 동일한
최대 130경기의 페넌트레이스를 할수 있습니다.
경기결과에 따라 팀기록만 변경되고 개인성적등은 변하지 않습니다.
팀에디터와 관전모드 덕분에 과거 MSX전문잡지
MSX 매거진, MSX 팬 등에서는
독자가 보낸 에디트팀으로 전국대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패키지 구성품은 평범합니다.
패키지 케이스, 메뉴얼, 팩, 광고지
MSX2는 수직상하 하드웨어 스크롤 기능밖에 없어
경기장 가운데는 상하 스크롤이 되지만
좌우측 사이드는 공이 날아가면 화면전환이 되었습니다.
그덕분에 좌우로 날아가는 타구는
잡기에 어려운면이 있었습니다.
이후 발매된 2편에서는 좌우 스크롤도
지원하여 이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스크롤 문제는 게임난이도 이외에
경기 시간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사이드로 날아가는 타구에 화면이 점멸한후
다시 화면을 그리는 사이 시간이 있어
한경기 시간은 약 30분정도입니다.
좌우 스크롤을 지원하는 2편은 약 20분으로 단축되었습니다.
이 게임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7회가 되면 <럭키세븐>으로
공격측의 타격이 올라간다는 연출이 적용 되어있습니다.
7회에서는 수비측은 긴장과 압박감을
공격측은 장타와 홈런의 기회를 잡을수 있습니다.
등장팀은 모두 가상의 6개팀입니다.
KOBE LINES (당시 코나미 본사가 고베이었습니다 / 선수 이름은 주로 고베의 지명)
DARKS
FLYERS
BRENDS (선수 이름은 주로 커피 브랜드)
PROGRAMS
RIDERS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경기장의 전체모양입니다.
프로듀서겸 프로그래머는 토요하라 코지.
격돌 페넌트레이스 시리즈,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프로야구 스피리츠의 핵심 개발자이자 프로듀서입니다.
코나미의 야구게임은 모두 이 사람의 손에서 태어난거라 보면됩니다.
지금은 코나미의 자회사 파워 프로 프로덕션에서
파워 프로 시리즈와 프로 스피 시리즈의 이사 등을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도 회사내에서 프로 스피 팀에서 기획,
야구 총괄 디렉터, 프로그래머 등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재미 있는 것은 어린 시절 특별히 야구를 좋아했던 것은 아니랍니다.
단지 야구 게임의 담당을 하게되고 나서
야구에 관심을 갖고 야구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코나미가 80년대 MSX의 빈약한 사운드를 보강하기 위해
주요게임에 SCC칩
(Sound Custom Chip, Sound Creative Chip)을 사용해 왔습니다.
주로 MSX용에 사용했지만 MSX2에는 최초로
격돌 페넌트레이스에 적용이 되었습니다.
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장황한 설명들입니다.
주어진 수치를 배분하여 팀 선수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면
FLYERS
발빠른 선수등이 많습니다. 타격은 보통이며,
투수진이 약해 불안한 팀입니다.
RIDERS
히트엔드런의 라이더스.
투수진은 그런데로 봐줄만합니다. 우승후보 넘버원
KOBE LINES
전체적으로 약체 팀인 코베 라인스.
최하위 탈출이 목표인 팀입니다.
BRENDS
선수이름들이 커피 브렌드인 팀입니다.
타격은 그저그렇지만 발이 빠른팀입니다.
PROGRAMS
밸런스가 좋고 타격과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이 느린것이 약점입니다.
DARKS
프로그램즈와 같이 밸런스가 좋습니다.
여기도 역시 발이 느린 선수가 많은 약점입니다.
피쳐 조작법 속구, 포크, 슬로우, 커브등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구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비방식도 직관적이고 쉽습니다.
단지 좌우측 타구에 화면이 넘어가는 경우
수비 위치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수에세는 스테미너 개념이 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투수교체를 해주지 않으면
콘트롤이나 스피드에 문제가 생깁니다.
타자 역시 대타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투구에 좌우 뿐만이 아니라 고저 변화가 가능해서
심리전을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페넌트레이스 모드에서는
최고 6인용 까지 지원이 됩니다.
코나미 신 10배 카트리지 광고지입니다.
페넌트레이스와 팀에디트 데이터를 저장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디스켓에 저장도 됩니다.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코나미 스타디움의 전체 전경입니다.
발매 직후 인기순위 2위에서 한달후 1위로 등극합니다.
[ THE 프로야구 격돌 페넌트레이스 개봉기 동영상 ]
오랜만에 팩을 꼽고 스위치 온!!!
맙소사 조이패드가 망가졌네요ㅠㅠ
키보드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신나는 응원가와 함께 시작됩니다.
SCC음원 덕에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메뉴는 1~2인용, 페넌트레이스, 팀에디트, 관전모드입니다.
[ 격돌 페넌트레이스 오프닝 동영상 ]
페넌트레이스를 선택하면 플레이어수,
시합수, 참여팀선택등을 셋팅합니다.
선발선수진 셋팅.
가상의 팀에 이름이 재미있는 선수들입니다.
허리케인, 카타나, 샤도우, 닌자, 바하, 등등
드디어 경기 시작!!
깔끔한 그래픽에 신나는 응원가 상쾌한 조작감
오랜만에 플레이 하지만 역시 아주 좋습니다.
초반 게임이 잘풀리네요.
단지 조이패드가 망가져서
키보드로 플레이하다보니 실수 연발입니다.
안타깝지만 경기내내 양팀에서 홈런이 나오지 않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무사 만루 상황!!!
하지만 욕심을 부리면 더블플레이로 연결이 ㅠㅠ
좌우측 사이드로 넘어가면
화면전환에 딜레이가 있습니다.
수비수의 위치를 파악할 수가 없어
크게 실수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경기장 화면에서는 스프라이트 사이즈때문인지
귀여운 SD캐릭터로 묘사됩니다.
짜리몽땅한 선수들 그래픽이 귀엽습니다.
1루수, 투수, 3루수 같은라인의 스프라이트는 깜빡임이 심합니다.
역시 우측 페어!!
좌우 스크롤이 안되는 문제가
게임승패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행운의 7회!!
7회에는 공격측의 타격력이 많이 상승하는 어드벤티지가 있습니다.
역전의 절호의 찬스지만 상대팀에게도 마찮가지입니다.
당시의 타야구게임과 차별화 되는 게임성이기도 합니다.
7회는 공수 양측의 긴장감도 덩달아 올라갑니다.
경기장 크기 때문인지 날아가는 볼의 속도나
선수들의 이동속도는 조금 느리게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
데드볼 연출
투수의 투구수가 별도로 표시가 됩니다.
연장 10회가 넘어도 승부가 나지가 않네요.
오랜만에 플레이했는데 컴퓨터가 승부욕을 불타게 합니다.
결국은 4명의 투수를 모두 사용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은 떨어지고
마음만 조급해져서 실수가 많아지네요.
그라운드에 바운드된 공이
구장밖으로 날아가는 의외의 경우도 연출이되네요.
이런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연장 17회 까지 가서 결국 컴퓨터한테 패배했습니다.
안타는 많은데 점수로 연결이 안되네요.
페넌트레이스에서 다른팀의 경기 결과도 볼 수 있습니다.
세이브는 코나미 10배 팩이나 디스켓에 저장 가능합니다.
[ 격돌 페넌트레이스 17이닝 게임플레이 동영상 ]
팀 에디트는 팀전체의 능력치에서 적당히 배분해서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토요하라 코우지라는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프로야구 스피리츠의 과거와 현재의 모든 코나미 야구게임을
총괄하는 제작자겸 프로그래머의 야구게임 데뷰작이라는
기념비적인 게임이기도 합니다.
코나미의 격돌 페넌트레이스 발매직후 MSX로 남코의 패미스타와
소니의 플레이볼3 가 발매되었지만, FM음원이라던지 보이스출력등등
부분적으로는 두게임의 장점이 있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로 보면 격돌 페넌트레이스와 비교불가입니다.
아주 잘 만든 야구게임이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팀을 만들어 혼자서 또는 친구들과 함께
페넌트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최초의 게임이기에
더욱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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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C 특유의 사운드라 MSX내장음원이나 FM음원과는 많이다르죠 | 17.09.28 1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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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당시 최고의 야구게임이죠 | 17.09.28 1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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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잡지에 매달 우라기술에 대한 내용들이 많았죠. | 17.09.28 1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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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라 요즘 플레이를 해도 상당히 재미가 있습니다. | 17.09.28 14: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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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비기가 많은 게임이죠. 이 게임의 성공으로 코나미가 야구게임에 많은 투자를 하게되죠. | 17.09.28 14: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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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사운드 게임성 모두 뛰어나죠~ | 17.09.28 2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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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MSX 베스트 10에 집어넣는 게임입니다^^ 어린시절 친구들과 함께 1년 정도를 즐기던 게임이지만 나이가 들어 혼자하려니 조금 허전하네요~ | 17.09.29 1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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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유저 대부분이 메가롬팩님과 같은 생각일겁니다. 격돌 페넌트는 이후 모든 야구게임의 기준이 되었다고 할수 있죠. | 17.09.30 1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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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C칩은 에뮬레이팅이 어려운가 보군요^^ | 17.09.30 1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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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돌 페넌트레이스 이후에 출시된 MSX용 남코의 패밀리스타디움이나 소니의 플레이볼3 같은경우도 도저히 퀄리티에서 비교가 안되었지요. | 17.09.30 1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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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토요하라 코우지의 MSX 격페 제작이후 간바레를 제작하죠. | 17.09.30 14: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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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에서는 야구게임의 기준이 되었다고 볼수 있죠. | 17.10.02 1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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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친구와 한게임하면 딱 좋은 플레이 시간에 상쾌한 게임성 최고의 야구게임이었죠. | 17.10.02 13: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