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란마 1/2 오의사암권(奥義邪暗拳)

[외국인 노동자]

TV 애니메이션 란마 1/2 열투편 ED  - 람바다 란마~(乱馬ダ☆RANMA) -

..게임 즐기는 내내, 이 영상과 노래가 생각나더군요~!

노래 제목처럼, 말장난도 그렇고~ ^ㅡ^

안녕하세요~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SFC로 발매된 5개의 란마 게임들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발매되었으며

특이하게도 퍼즐(!)게임인 - 란마 1/2  오의사암권(奥義邪暗拳) - 을 구했습니다~ ^ㅡ^

이런 게임도 있었구나~ 하는 신기한 마음과 함께,

언제나처럼 가볍게 즐기고 올려봅니다~! ^^

1995년에 발매된, 슈퍼 패미콤판 최후의 란마 게임인

- 란마 1/2  오의사암권(奥義邪暗拳) - 입니다~

..나름 무난한 가격인, 18000원 정도에 구했으나..

패키지 이곳저곳에 스티커가 붙어있는 등, 매우 지저분한 상태였네요~ ㅡ.ㅜ

포장 비닐을 북북~ ..과 함께!!

열심히 닦고, 조심스럽게 스티커 제거 작업(?)에 착수~ ^ㅡ^;

처음 구입했을때의 상태와 비교하여, 무척 깨끗해졌습니다~ ㅡ.ㅡㅋ

= 가위(쵸키), 바위(구), 보(파) 퍼즐 = 이라는 장르의 게임이라 그런지...

패키지를 장식하고 있는 3인의 캐릭터들 중, 란마는 주먹(바위)을 내밀고~

아카네는 손바닥(보)을 쫙~ 펴고 있고~

무스는 커다란 가위(..)를 들고 있네요~ ^ㅡ^;;

패키지 뒷면~

테트리스나 뿌요뿌요를 연상하게 만드는 게임 화면과,

핫포사이 영감과 팬더(겐마)의 재밌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ㅡ^

게임의 스토리(..솔직히 정~말 별거 없습니다~ ^^;)를 대충 소개하자면~

= 고대 중국에 전해 내려온 권법인, 사암권(邪暗拳).

그 최강권법의 전승자들은, 각각 - 지(知), 기(技), 운(運) - 이라는 3파로 나뉘어져,

서로간의 치열한 항쟁을 계속하였으나...

시간은 흘러흘러 다툼의 기억은 옅어지고, 3파는 각각 순수한 - 가위, 바위, 보 - 로 계승되었다.. =  ㅡ.ㅡ;

..꽤나 어처구니 없는 스토리입니다~ ^^;

그리고, 오의사암권이라는 제목만 보고 눈치채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

한자, 사암권(邪暗拳)의 일본어 발음은 = 쟈안켄(じゃあんけん) =

일본어로 가위바위보는  = 쟝켄(じゃんけん) =    ^ㅡ^;;

그러므로 오의, 가위바위보~ 라는 것~! ..일종의 말장난? ㅡ.ㅡㅋ 

오픈 케이스~

..내용물은 그나마 많이 깨끗한 편이라, 안심했습니다~ ^ㅡ^

게임팩~

무척~ 깨끗해서 기분 좋습니다~ ^^

매뉴얼 오픈~

ㅋㅋ 팬더와 P쨩(..), 그리고 핫포사이의 모습이 재밌군요~ ^^

게임 스토리의 소개~

..패키지 뒷면에 간략하게 적혀있던 스토리에 살이 꽤 붙었네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어려운 단어가 많아 대충 해석했습니다~ ㅡ.ㅜ)

- 고대 중국의 최강권법이 3파로 나뉘어졌고, 그 3파의 전승자들은

진정한 장군(장수)에게 수여된다는 "장군의 그릇"을 둘러싸고 치열한 항쟁을 계속했지만,

최종 승자없이 장군의 그릇은 보옥안에 담긴채로 흐지부지~

그리고 현대.. 고대 중국의 항쟁따위는 전혀 알지 못하는 란마와 그 일행들에게

수수께끼의 인물이, 장군의 그릇(아마도 주천향 피해자들이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는 듯~!)

을 상품으로 내걸고 퍼즐대회를 개최하는데... -

뭐, 대충 이런 스토리군요~ ^^; 

게임의 룰 설명~

빼곡한 텍스트에 머리가 아파옵니다.. ㅡ.ㅜ

간단하게, 테트리스나 뿌요뿌요처럼 위에서 아래로 찍어(..)눌러서

블럭을 없애는 퍼즐게임 + 가위바위보의 상성이 합쳐진 게임이네요~ ^^

그리고 란마 1/2의 대표적(?)인 아이템인 양동이(바케츠)의 등장~!! ㅡ.ㅡ!

퍼즐 대전중, 패배의 위기를 벗어나게 해주는 고마운 아이템으로서,

아카네를 제외한 주천향 피해자(..)들에게 사용하면

상대를 변신시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도 있는 아이템~

게임을 잘 진행해서 많은 연쇄&포인트로 입수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 화면의 설명과, 모드 셀렉트 소개.

스토리 모드, VS 모드, 옵션 모드가 존재합니다~

옵션 모드에서는,

난이도 선택, 사운드 테스트, 화면에 표시되는 블록의 모양 변경

등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등장 캐릭터의 소개~!

..아쉽게도 등장(사용가능)하는 캐릭터의 수가 무척 적습니다~ ㅡ.ㅜ

먼저 주인공 사오토메 란마와 텐도 아카네.

히비키 료가(P쨩)와 사오토메 겐마(팬더).

귀여운 샴푸(고양이)와 무스(오리)까지해서 총 6명~

..등장 캐릭터가 너무 적네요~ ^ㅡ^;

원포인트 어드바이스를 끝으로 매뉴얼도 끝~!

..SFC판 이외에, PC판(9801)으로도 발매되었었네요~

그럼, 게임 스샷을 가볍게 올려봅니다~ ^^

..앞서 설명했던 황당한 스토리의 오프닝이 펼쳐지고~ ^^;

타이틀 화면~! 란마 1/2 오의사암권~!

타이틀 화면에서 가만히 있으면...

게임을 즐기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

사진에서처럼, 바위가 가위를 이기므로

위에서 찍어누르면 없어지고~ ^^;

상대방의 연쇄공격에 의해서도 떨어지는 방해구슬(녹색과 보라색)도

잘 활용하면, 콤보와 포인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위기를 기회로~! ^^

위기탈출 아이템인 양동이는,

게임 패드의 X와 Y버튼으로 신중하게 사용~!

일정수 이상의 연쇄를 성공시켜 파워 게이지를 채워내면...

오의가 발생~! ㅡ.ㅡ!

오오~ 이것은~!!

비룡승천파~! ^ㅡ^ㅋ

모드 선택 화면~

옵션 모드 선택~

난이도 설정, 사운드 모드, 사용 블럭의 모양 변경, 사운드 테스트.

사운드 테스트 모드~

오의 발동시에는 간단하게 음성이 지원됩니다~ ^^

그럼, 스토리 모드 선택~! 게임을 즐겨봅니다~

장군의 그릇을 우승 상품으로 내걸고 퍼즐 대회를 개최한 K라는 인물은...

원작만화와 OVA에 등장했던, 도박왕 K.. 군요~ ^^;

..우승 상품이 있으면, 완전한 남자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혹하는 란마~ ^^;

그 사실에, 료가와 무스도 달려들고~ ^^;;

귀여운 샴푸와~ ^^

내친김에 자신의 약점(?)까지 해결해버리려는 집념의 아재, 겐마~ ㅡ.ㅡㅋ

겐마의 약점이란, 바로 대머리(..)~!!

..자라나라 머리머리~ ㅜ.ㅜ

유일하게 변신(?)하지 않는 아카네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자신의 실력을 굳건히 믿는 란마~

플레이어 셀렉트 화면~

군밤권과 비룡승천파의 란마.

정권 찌르기의 아카네~ ^^;

사자포효탄과 폭쇄점혈의 료가~

ㅋㅋ 지옥의 요람~ 겐마. ㅡ.ㅡㅋ

청룡도의 샴푸~ ^^

응조권의 무스까지~ 총 6명중에서 선택~!

퍼즐 대전을 앞두고 간단한 대화(?)를 나눈 후에...

게임 스타트~!

..양동이를 사용하여 료가를 돼지로 만들어 버린 후에 집중 공격~ ^^;

그런데.. 게임의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ㅜ.ㅜ

난이도 쉬움(이지)으로 해도, 쉽게 이기기 힘들 정도? ㅡ.ㅡ;

대전 상대(컴퓨터)의 대응이 무척 빠르구요~ ^^;

덜덜; 료가가 보낸 방해구슬로 인해 죽음의 위기~ ^ㅡ^;;

몇 번이고 죽어서, 게임을 대충 파악한 후에 간신히 승리~ ^^;

"가끔씩은 머리를 쓰는게 좋아!!"

스테이지 클리어시에는, 꼭 한마디씩 하더군요~ ^^;

아버지와의 배틀~!

ㅋㅋ 팬더~ ㅡ.ㅡ

승리, 패배시의 표정 보는 맛도 나름 쏠쏠합니다~ ^^;

오의 발동!! 화중천진감율권~!!

후...

..아버지의 비굴(..)한 오의 반격~! ㅋㅋ

"대머리 치료에 장군의 그릇은 너무 아깝다구!!"

..크억 네 이놈~!! 아버지의 절규가 보이지 않느냐!! ㅡ.ㅜ

"너의 그 머리도 약점에 포함되는 거지?"

..한마디씩 후벼파는 란마~ ^^;

..약혼녀와의 혈투~!

..양동이가 전혀 소용없는 아카네는 무척 강함니다~ ㅡ.ㅜ

"오늘부터 선생님~ 이라고 불러도 좋아~!"

ㅋㅋ 이런 건방진 녀석~

귀여운 샴푸와의 대결~

..으음, 이 표정이 뭔가 무척(?) 좋더군요~ ^ㅡ^;;

"나 혹시 천재일지도?!"

실제 플레이어인 저는 간신히 이겼지만,

게임 캐릭터인 란마의 오만은 하늘을 찌르고~ ^^;

드디어 최종 보스인, 대회의 주최자 K를 만나서~

승리하고 엔딩인가 싶었는데...

장군의 그릇이 들어있다는 보옥이...

깨져버리고(!)~ ㅡ.ㅡ!

완전 뜬금없는 생선 한마리가... ㅡ.ㅡ;;

멘붕하는 란마의 모습으로 마무리~

..알고 보니, 난이도 노멀 이상이 아니면

제대로 된 엔딩을 볼 수 없는 듯 하네요~ ㅜ.ㅜ

가위바위보 상성을 이용한 퍼즐 장르에,

블럭이 가로(..테트리스나 다른 퍼즐게임처럼 세로 회전이 불가능(!))로만

회전하는 것도 무척 독특했지만...

난이도가 EASY모드에서도 상당히 높은 것(..검색해봤더니, 여러 해외 게이머들도 난이도 지적을 좀 하더군요~ ^^;)과

등장 캐릭터 숫자가 무척 적은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란마를 좋아하더라도, 퍼즐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는 권하기 힘든 게임이네요~ ^^;

그저, 란마와 그 일행들이 등장하는 독특한 게임을 구했다는 것에 만족하렵니다~ ㅡ.ㅡㅋ

..이제 남은 SFC판 란마 게임들은, 모두 격투게임들이군요~!  ^ㅡ^

많은 사진과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레트로게임 라이프~

[돌아온leejh]

란마가 퍼즐게임으로도 나왔군요

왠지 빠칭코 게임으로도 나왔을 거 같아요

[외국인 노동자]

안녕하세요~ 돌아온leejh 님~ ^ㅡ^
저도 퍼즐게임인, 오의사암권이 있는것을
최근에야 알게되었습니다~ ^^
..검색해보니 빠칭코 게임으로도 2종류 정도 있는것 같네요~ ㅡ.ㅡㅋ

[Shinji.Jr]

란마라면 역시 초기난무편이

[외국인 노동자]

그렇군요~!!
순서대로, 하나씩 구해서 즐겨보렵니다~
매우 기대되네요~ ^^

[PC엔진 가꾸싶다~]

노동자님 요세 란마에 빠지신거 같네요 ㅎㅎ
퍼즐은 첨 보는거 같은데 넘 재미있겠네요
원래 퍼즐게임을 좋아하는지라~^^ 오늘도
어김없이 추천입니다~!!

[외국인 노동자]

안녕하세요~ 가꾸싶다~ 님~ ^ㅡ^
..최근 GB판 알팩 게임을 구해서 즐겨본 이후로, 나름 푹 빠졌습니다~ ^ㅡ^;
이 게임은, 패키지 뒷면을 보고 나름 기대했는데...
난이도가 너무 높은 것이 아쉽네요~ ㅡ.ㅜ
저는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해외 게이머중에서는
상당히 재밌게 즐겼다는 이들이 나름 있는듯 하니..
란마와 퍼즐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해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
언제나 감사합니다~!! (__)

[닥스로이드]

어떤 인디 업체에서 미쳐가지고 SFC나 MD 게임을 개발해서 팩만들어서 팔면 일정수준 무조건 팔릴거 같네요.
시대가 많이 바뀌었으니 예전보다 재미있고 퀄 높은게 나올지 누가 압니까? ㅋㅋ
물론 고전게임기에서 쓸수 있어야 하고요

[외국인 노동자]

ㅎㅎ 말씀하신대로, MD와 SFC게임들이 나온다면
그것도 재미있겠군요~ ^ㅡ^

[맛있는밥]

어디서 많이 본 타입의 글이다 했더니 ㅋㅋㅋ

[외국인 노동자]

ㅋㅋ ^ㅡ^;;

[리어보이]

존재 자체를 몰랐던 란마게임이군요. 란마관련 게임을 모두 모으고 싶으면 SFC를 중고로 구입해야겠다 싶네요.
언젠가는 고전게임들을 하나씩 다시 즐기려고 일본어 공부도 했었고 브라운관 TV도 한대 계속 소장중입니다.

지금은 공부를 하는 입장이라 그런 추억과 동심의 놀이는 즐길 처지가 못되지만 공부 끝나자마자 일본에 날아가 사고 싶은게 많네요.
메가CD로 나온 [란마1/2백란애가]도 언젠간 해보고 싶고 PC엔진으로 나온 란마도 꽤 있던걸로 아는데,,,,,음반도 많이 발매되었고.

물론 제가 아직 어릴적이었고, 꿈과 환상에 젖어있던 시절이라 그 시기에 즐겼던 컨텐츠가 현재의 나이까지 환상종으로 남아있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몇년간 그런 고민을 해보긴 했는데 지금 드는 생각은

[그런것만은 아니다]
네요.

한국도 일본도 SFC.PC엔진.란마 등이 등장한 시기는 여러모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진 시기였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말이죠.
그랬기에 트윈비등의 모험과 환상의 나라를 이미지로 삼는 애니나 게임이 많이 나왔고,애니음악이나 게임음악도 그런 멜로디 라인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그때에 비하면 그런 분위기의 작품들이 많아 사라졌습니다. 암울하고 퇴폐적인 내용이 더 많아졌죠
그게 싫은건 아니지만서도, 최근들어선 그 당신에 느꼈던 그런 판타스틱한 기분을 느끼고 또 회상하고 싶어서 예전의 게임등을 찾는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어젯밤엔 갑자기 [PS1 여신전생 페르소나1편]이 해보고 싶어져서 한글판 없나 찾아해메고 있었네요.

외국인노동자님 덕분에 전부터 가끔 마음먹고 있던 [예전 게임들을 모으고 싶다]는 이런 작은 꿈이 다시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번 게시물도 감사 드립니다.

[외국인 노동자]

안녕하세요~! 리어보이님~ ^ㅡ^
저야말로.. 계속해서 정성이 담긴 덧글을 남겨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__)
브라운관 TV는 고장이 나지 않는다면, 꼭 소장하고 계시길 권해드리구요~! ^^
저의 경우, 별 생각없이 레트로 게임 몇 개 구입한 것을 계기로
올드 게임 수집 & 즐김이, 인생의 큰 즐거움이 되었네요~ ^^
비디오 게임을 지금보다 훨~~씬!! 좋아하던 어린 시절에는,
하고 싶어도, 갖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고 하염없이 쳐다만 봤었고..
그때의 한(?)을 이제서야 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올드 게임들을 즐기면서 추억과 반가움에 저도 모르게 웃거나,
가끔씩 눈에 물도 맺히곤 합니다~ ^^;
여하튼, 그저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란마 게임들을 즐겨보고, 게시물도 올려볼까하니 재밌게 봐주세요~ ^^

[핸드란다]

노래 언제나 들어도 경쾌하니 좋아요 :)

[외국인 노동자]

ㅎㅎ 람바다 란마, 재밌고 경쾌해서 좋습니다~! ^^

[콘도 마키]

요즘엔 이런 매칭퍼즐게임들이 좋더군요.

[외국인 노동자]

..SFC 오의사암권은 너무 어렵더군요~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