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감독의 88년 영화.
한적한 시골의 큰 저택에 사는 주인공 부부가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한 뒤,
사후 세계의 규칙에 따라 그 집에 125년 동안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하지만 집은 새로운 주인에게 팔려 나가고,
새로 이사온 사람들과의 불편한 동거가 한계에 달했을 즈음,
견디다 못한 유령 부부는 자칭 저승 최고의 인간 퇴치 전문가라는
비틀 쥬스를 고용하게 되는데 ...
*
얼마 전, 비틀 쥬스를 감상할 수 있었다.
MBC 에서 만화 버전을 해 줬던 기억도 나는 작품.
이야깃거리가 많은 작품으로
먼저 팀 버튼을 스타 감독으로 만들어 준 작품이고
마이클 키튼이 유명세를 얻게 된 작품이기도 하며
유명 배우들, 알렉 볼드윈, 위노나 라이더, 캐서린 오하라 (나홀로 집에 엄마)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지나 데이비스까지 나오는 화려한 출연진의 작품이고
팀 버튼의 괴상하고도 아름다운 세계관이 정립된 작품이기도 하다.
어언 30년이 지나고 나서 처음 본 작품임에도
효과나 연출이 뒤떨어 진다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괴기스러우면서도 코믹한, 그리고 아름다운 영화였다.
게임은 애니를 기반으로 만든 작품으로
화면 속의 해골을 쓰러뜨려 청소부(?)가 치우게 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방해가 늘어난다.
영화 비틀 쥬스를 보고 얼핏, 게임도 본 기억이 나길래 겸사겸사 소개해 봤는데
간만에 팀 버튼의 영화를 보고 나니
팀 버튼 감독이 만드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배트맨 작품을 보고 싶다 ...
▲ 영화 비틀 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