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체 절명 도시 (아이렘, 2002년)
▲ 무인도 이야기 (1996년, KSS)
74년 제작된 영화, 대지진을 봤다.
두 시간의 러닝 타임동안 앞선 한 시간은 지진의 징후와 인물 관계,
후반 한 시간은 지진 발생 이후의 상황과 등장 인물들의 대처로 구성된 영화.
호화 출연진과 압도적인 영상미가 일품이었다.
지금봐도 재밌었는데 당시에는 어땠을까. (7백만 달러로 제작 → 8천만 달러 수입이란다!)
해서, 영화를 보고 나서, 요즘에야 관련 게임들이 많지만
과거 80, 90, 2000년대를 거쳐오는 동안
재난 게임이 뭐가 있었나 생각해 보니
위에 사진으로 소개한 두 작품말고는 딱히 떠 오르는 게 없었다.
왜 수가 적을까를 생각해 보면, 재난을 설정으로 잡아 이후의 묘사를 하는 것과
한창 재난중인 상황을 게임으로 구현하기에 드는 노력과 비용의 차이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뭐 아무튼, 영화 얘기로 돌아가서,
여러 재난 영화들을 봤지만 최근 작품들에 결코 뒤지지 않을,
메시지도 있으면서 보는 내내 관객이 그 상황속에 빠진 듯한 착각을 주는 작품이었다.
재난 장르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지금봐도 재밌을 거라 확신한다.
▲ 대지진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