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동서 게임 채널을 통해 정발됐던 게임.
어드밴처 장르라면 죽고 못 살았던 내게, 어드밴처와의 이별(?)을 고하게 만들었던 게임이다.
이전 작품들까지는 비록 형편없는 영어 실력이나마
사전을 옆에 끼고 노트에 적어가면서 (공략집도 봐 가면서) 열정적으로 플레이를 했었지만
이 셜록홈즈 작품을 구입하고는 뭐랄까, 난이도가 높아진 영어 문장에 기가 질려서,
또한 판타지 세상 속을 탐험하던 기존 작품들의 배경에서
갑자기 우중충한, 리얼한 영국으로 옮겨진 것도 한 몫 해서,
어드밴처 장르 게임을 멀리하게 됐던 기억이 있다.
당연히 엔딩 근처도 구경을 못 했고.
근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 시기, 딱히 이 게임 때문만이 아닌,
내가 어드밴처 게임들을 좀 질릴 정도로 많이 하긴 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