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위 사진의 피규어 구매자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여드려 보자 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피규어를 샀는데 무슨 고통이냐고요?
그것은 다름 아닌 밀짚모자와 손의 접합부입니다...성공하고도 다시 상기하니 피꺼솟하네요 ㅋㅋㅋ
다른분들 리뷰에 왜 다들 그리 힘들어 하셨는지 이해가 되네요.
http://blog.livedoor.jp/wavecorp1/archives/52111876.html
위 링크는 공식 웨이브 개발부의 블로그 조립 설명입니다.
따라 드라이기 가열하고 해봤지만 아무리 해도 끼워지질 않았습니다.
계속하다가 자세히 관찰을 해보니, 손바닥에 구멍보다 모자에 돌기가 터무니없이 큰 것을 발견했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다 칼로 한번 갈아보자! 해서 갈기 시작했는데, 갈다가 이 돌기가 모자와 뚝 떨어져 버리네요. (당황&분노로 사진은 없습니다)
칼로 갈아도 두꺼워서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빠진 돌기를 손으로 다시 모자에 끼워보려니 뻑뻑해서 안 들어갑니다...
오...부디 누군가 저를 구원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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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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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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뺀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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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뺀찌!
뺀찌로 다시 꼽아놨습니다.
꼽고 든 생각이, 재질이 좀 늘어나는 부드러운 재질이던데, 뺀찌로 한번 꾹꾹 눌러볼까?
그리하여 위 사진의 뺀찌의 평평한 부위로 빙글빙글 돌려가며 돌기를 꾹꾹 눌러서 얇게 눌러줬더니!
짜짠~! 거짓말같이 쏙! 들어갔습니다!!!
뺀찌선생님 감사합니다! ㅜㅜ
장장 한시간 사투 끝에 드디어 모자를 꼽고 장식하는데 성공 하였습니다.
본 피규어를 구매하신 다른 유저분들의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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