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바 갔다가 최근 오픈했다는 아미아미 매장을 들러봤습니다.
중고 피규어는 별 관심 없어서 눈도장이나 찍어 둘 셈이었는데
진열장 안에 저런↑게 딱 있더라고요.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풀크라의 바니 버전 치노입니다.
이게 통상판이었으면 고민 안 하고 스킵했을겁니다.
왜 이걸 손 못대게 진열장에 넣어 놨을까,
가격이 좀 미친 것 같은데? 하고 보니
치노 2017 겨울 원페 한정 + '미개봉'입니다.
첫 번째 사진 잘 보시면 씰이 살아 있습니다.
결국 샀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되팔렘을 당하고 만 것입니다.
샀으니 뜯어봅시다. 좀 어이가 없을 정도로 단촐합니다.
포션이나 조형은 크게 나쁘단 생각은 안 듭니다만,
레진 특유의 거친 느낌과 도색은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특히 머리카락 같은 부분이 말이지요.
파손 부분은 없는걸 다행이라 생각해야되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다리가 참
정말로
이쁩니다.
카드 지출 내역을 보면 속이 좀 쓰리고 '이 돈이면 괜찮은 PVC제품 하나와 치킨 몇 마리...' 하는 생각은 듭니다만
이게 뭐라고 웃돈 쓴 걸 합리화 하고 있습니다. 무려 6번. 순서에 별 의미는 없겠지만요.
100개 한정하면 뭐합니까 똑같은거 스탠드 갈고 통상판매 하는데.
그 와중에
구두가 쓸데없이 고퀄리티입니다.
다른 회사에서 나온 샤로(PVC, 1/7)랑 같이 세워두면 이런 느낌입니다.
넨도랑 세워두면 이런 느낌
출장 갔다와서 캐리어에서 꺼낸 짐이 이것 밖에 없는 상태인데 그나마 보정도 개판이네요
정신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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