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여러분 안녕하세요. 쪼만입니다.
이제 보는게 지겨우실 분들도 있으리 만치 자주 찾아 뵙네요^^;
전에 『SD보리스』 제작중 얼굴에 한 참 골머리 앓다가 잠시 쉬고 다른 캐릭터를 진행해보기로 했어요.
(나중에 할 겁니다. 진짜로!)
여튼! 이번에 만들어보기로 한 것은 전과 달리 데포르메 없는 일반 스케일 피규어로
캐릭터 이름은 '난천'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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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캐릭터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포켓몬스터 등장인물중 하나로 포켓몬스터 4세대 게임
『포켓몬스터 DP·PT』의 챔피언을 맡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사실 이 캐릭터에 대해서 크게 잘 아는 편은 아닌데
(DP한지 거진 10년은 됬거든요. 스토리도 몰라요.)
좋아하는 요소라 한다면...
일단 미녀!(라고 팬아트로 억지 납득)
진리의 흑·금 컬러링!
카리스마!
한카리아스(??)!
전 개인적으로 포켓몬 챔피언중 3세대의 성호와 4세대의 난천을 좋아합니다.
난천을 만들고 난 뒤엔...성호를 해볼까 생각중이에요.
얘도 구상중인 모습이 있어서~^^
뭐, 어찌됬든... 원하는 캐릭터를 골랐으니 서론은 이만 끝내도록 하고
슬슬 진행해 보도록 할게요.
※이건 작업기이지 강좌가 저어어어얼대 아닙니다.※
※전문 지식 없는 초심자의 작업기록이므로, 효율적이지 못한 방법일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나 좀 알려주면 더 좋고요(???).※
※농담 아니라 진실된 감상 및 조언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
※욕 빼고※
우선...참고가 될 캐릭터 디자인과 포즈, 표정등의 자료를 모아봤습니다....라고 하곤 사실 심심해서 간만에 일러스트 감상
이날을 위해 난 6천장이 넘는 일러스트를 모았다.
으하하하하.!!!!
...
(///부끄///)
집에 있는 피규어중 사이즈가 비슷하고, 참고할 만한 캐릭터를 앞에 두고 모델로 삼았습니다.
철사로 뼈대를 만드는데...다른 사람 다 저렇게 안 만들드라... 빙빙 꼬던데...
전 나중에 자르기 쉽게 공예용 철사 한 줄 정도로만 했어요.
앞에 모델을 보며 관절 위치나 신체 길이등을 대강 맞춰보며 구부려 놨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대표적인 관절부만 남기고 시바툴을 심재로 붙혀줬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골반은 저렇게가 아니라 역삼각형 모양...그니까 팬티모양이어야 할 것 같아 잘라줬습니다.
나중에 허벅지는 분리가 되도록 하기 위해, 위치도 수정해줄겸 자르고 새로 철사를 심어줬어요.
철사는 퍼티와 완전히 접착되지는 않아 힘을 주면 빼기가 쉬운 편입니다.
물론 그것도 퍼티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시바툴의 경우 좀 약한 편이라 잘 빠져요.
나중에 파팅할때 쑥 빼기 위해 새로 구멍뚫고 심어줬습니다.(...라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 부위를 파팅하게 되지 않을 것 같더라...)
대강 자세를 잡고선 관절부터 시바툴을 올려줬습니다.
동시에 헤드도 만들기 시작합니다. 남은 시바툴로 구를 하나 만들었어요.
그 위엔 이제 에폭시로 얼굴 형태를 잡아가려...하고 있습니다.
(진짜 얼굴... 아오, 얼굴 너무 난이도 높네요...)
시바툴이 아니라 에폭시를 쓴건...시바툴은 너무 약해서 흠집이 쉽사리 나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충격을 안주는게 제일이지만 손톱 스친걸로도 기스날바엔 에폭시를...
얼굴 하면서 갈고 깍고 덧바르고...
검은건 매직입니다.
에폭시를 여러번 덧대면 덧댄 층마다, 주제와 경화제 조합 비율이 달라선지 미묘하게 색이 다르더군요.
그것 때문에 형태가 잘 확인이 안되서 그럴 땐 매직으로 한 번 다 칠해보고 갈곤 했어요.
색이 검은색으로 통일되서 형태가 더 잘 보이더군요.
확인용으로만 쓰는 ...간이 서페이서라 보면 되려나.
여튼 얼굴 형태 잡아가면서 눈도 그려줬습니다.
거의 저런 느낌으로...작은 선을 여러번 파서 이어가는 느낌으로
그렸던 눈의 테두리를 파준 다음
내부를 완만한 볼록렌즈처럼 되도록 사포로 갈아줬어요.
갑작스럽지만 몸통으로...
퍼티 경화 시간등을 이용한 병행 작업이기에 순서가 좀 뒤죽박죽이네요.
얼굴 갔다가 몸통 갔다가... 언제고 이 점도 고려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절 밑 신체 부위중 조금 튀어나온 부분들을 볼펜으로 그려가며 갈아줬어요.
덧댈 부위가 있으면 덧대가면서...
근데 솔직히 하긴 했지만 이 모양이 맞는지 상당히 의심스럽습니다. 끄응;;
시바툴은...덧대긴 해도 거의 진흙을 올려주는 기분입니다.
모양을 잡기보단 살을 올려주고 깍고 갈아서 보정해주는게...거의 폴리퍼티같이 작업했네요.
난 대체 점토형 퍼티로 뭘 하는거지...?
너무 갑작스럽고 이상하지만 여튼 여차저차해서 기본까진 왔습니다.
물론 허술한 것 투성이고 헤드도 수정해줘야 될 게 계속 보이지만... 말이죠^^;
...갑작스러운건 이해 부탁드립니다. 인체에 대해서 쥐뿔도 모르고 감으로 만들어 갔는데...
제대로 되지도 않은 인체 정보를 막 적고 싶진 않았어요^^;
원하는건 카리스마 있는 미소였는데 저건
뭐 훔쳐먹고 안들키려고 입다물고 있는 것 같네요.
어떻게 수정해줘야 될지 아직 잘 모르겠어서 아직은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여튼 헤드도 헤드지만 계속 진행 할 수 있는 보디 역시 펜으로 파팅할 부분을 그리곤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갈 길이 상당히 머네요.
다음에는 더 진척된 상황과 보기 좋은 작업기로 돌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 되시고, 오늘은 금욜입니다!
파이팅하시고 즐거운 주말을 위하여~!
※수정요소 지적 및 조언은 큰 도움이됩니다. 참견이라 생각지 마시고 부담없이 말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