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썩굴입니다.
오늘은 역시나 작년에 주문하고 한참 잊고 있다가...
어제 드디어 받은 반다이 로봇혼 SIDE AB 혼웹한정 벨빈(베르빈)입니다.
벨빈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빌바인의 디자이너인 이즈부치 유타카가
'오라 판타즘'이라는 잡지 연재 코너에서 어른들의 사정에 의해
다른 오라 배틀러와는 다소 이질적이었던 빌바인을 세계관에 맞도록 새롭게 디자인을 한
빌바인의 리파인 버전입니다.
빌바인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변형기구가 사라지고
좀 더 오라 배틀러의 생체 유닛의 느낌이 살아났습니다.
성능상으로 보면 즈와쓰에 뒤떨어지지 않는 고성능기였지만,
즈와쓰가 가지고 있던 단점인 높은 코스트와 정비의 복잡성의 문제로
소수기가 실전에 참가하는데 그쳤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빌바인(左)와 빌바인의 리파인 버전인 벨빈(右)
생긴거만 따지고 보자면...
빌바인의 야간미채색 느낌을 좀 더 닮았습니다.
박스 정면 샷.
혼웹 한정이다보니 가격은 다소 비쌌던 기억이...ㅠ
정면 표지는 정말 멋지게 뽑아주었네요.
박스 후면 샷.
좀 더 다양한 포징과 사진이 깔끔하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색감만 보면 지금까지의 오라 배틀러 시리즈의 색감 중에 가장 이쁜 것 같네요.
즈와우스의 검정색도 멋지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에머랄드 느낌이 나는 색을 좋아해서...;
부속품은 매우 단촐합니다.
오라 배틀러라는 메카가 원체 무장이 별로 없기도 하고...
오리지널 빌바인이 무장이 정말 많았죠.
그 리파인 버전인 벨빈은 오라소드만 장비하고 있는데...
이 오라소드의 검집과 검의 디테일이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오라소드보다 더 멋집니다.
언급한 오라소드 검집의 디테일이 정말 멋집니다.
정면에서만 보면 조금 멍청해 보입니다만...?
이렇게 45도 각도로 보면 충분히 멋진 얼굴입니다.
얼굴만 보면 빌바인+서바인인 것 같네요.
오라 컨버터의 느낌도 서바인의 그것과 좀 더 닮아있습니다.
로봇혼의 여느 오라 배틀러처럼 콕핏도 열립니다.
항상 저 비어있는 콕핏만 보면 파일럿 피규어를 넣어주고 싶은...ㅠ
발도 자세도 자연스럽게 잡히는 팔의 포징.
오라 소드를 꺼내어 봅니다.
매뉴얼에서도 권장하고 있는 오라소드 포징.
역동성이 넘치는 가동률이 참 마음에 듭니다.
자 이제 공중에 띄워보도록 합니다.
역시 로봇혼 시리즈 중에서 가장 혼 스테이지와 궁합이 잘 맞는 오라 배틀러입니다.
앞서 언급한 오라 컨버터는 서바인의 그것과 비슷하면서도...
중간에 세로로 또 하나의 컨버터가 있습니다.
날개는 빌바인과 같이 한쌍만 있네요.
남자가 검을 뺐으면 뭐라도 베어야 할 것 같아서...
역시 하이퍼 오라베기를 시전.
저 오라베기 이펙트는 빌바인에서 가져왔습니다.
단바인, 빌바인에서만 있는 오라베기 이펙트...
정작 서바인과 벨빈에는 안넣어주는 건 참 아쉽네요.
오늘의 베스트 샷으로도 꼽을 수 있는 오라베기 포징.
정말 포징 하나는 기가 막히네요!
역시 빌바인과의 비교를 안할 수가 없지요.
야간미채색 버전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통상의 빌바인과의 비교를 해봅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날개는 둘다 한쌍씩이지만,
빌바인의 경우 기계형의 날개가 하나 더 있습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역시 벨빈이 좀 더 오라 배틀러 느낌이 나네요.
역시 빌바인은 메카의 향이 너무 짙은게..;
좀 더 비슷한 서바인과의 비교.
서바인을 처음 받았을 때의 감동과 거의 비슷합니다.
둘 다 멋지지만 저는 역시 벨빈이 더 좋네요.
서바인도 오라소드의 디테일이 매우 좋았었던 기억.
슈퍼로봇대전X의 쉴드 버전의 서바인도 과연 나올까요...?
쉴드만 딸랑 혼웹으로 발매하는 건 아닌지?
언급한 세대의 오라 배틀러들.
서바인과 빌바인을 적절하게 합쳐서 만든게 벨빈 같습니다.
사실 벨빈을 기다리고 있던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원래 소장하고 있던 즈와우스와의 액션신입니다.
즈와우스의 크기가 워낙 거대해서 포징하기도 쉽지 않지만...
스탠드가 정말 좋네요. 구도를 잡아서 전시를 할 수도 있고.
저 날개가 너무 거대해서 포징과 사진찍기에는 많이 애매하지만...
역시 같이 두니까 훨씬 멋지네요.
이상, 로봇혼 SIDE AB 벨빈의 리뷰였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혼웹한정의 메리트를 잘 살린 고 퀄리티가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색감과 가동성도 수준 이상이었습니다.
역시 아쉬운 건 단바인과 빌바인 이후로 오라베기 이펙트나 다른 이펙트 파츠가 없다는 점.
하지만 그걸 상쇄하고서라도 이렇게 제품화로 내준다는 건...
반다이 피규어 사업부에 오라 배틀러의 광팬이 확실히 존재하는 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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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예전 리뷰 보시면 즈와우스의 매력에 대해 한층 더 빠지실 겁니다. 비싸긴 하지만 확실히 그 이상의 가치는 하는 것 같아요. 웬만한 주역기는 다 나온 것 같은데...과연 어떤 제품이 발매될지 기대가 됩니다! :) | 18.06.20 17: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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凸(⊙ω⊙)凸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저도 주력이 로봇혼이지만 지금까지의 로봇혼 중에서도 탑으로 꼽을 수 있는 퀄리티. 특히 스탠드의 디자인과 디테일에도 신경을 써주는 건 참 좋더군요! | 18.06.21 09: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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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와우스 멋지죠.....단바인 시리즈 너무 잘나오고 듣보잡까지 다 나옴 | 18.06.26 2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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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바인은 이상하게 슈로대X에서는 오리지널 색감이 참 이쁜데... 모형으로는 야간미채색이 좀 더 이쁜 것 같아요. 베르빈은 정말 색감도 너무 이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즈와우스는 진짜 이정도로 클 줄은 예상 못했는데...실제로 접해보니 너무 크더라구요! | 18.06.21 0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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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둘다 좋습니다! 정말 무엇보다도 로봇혼 제품군에서 오라 배틀러 계열은 미친듯한 퀄리티로 뽑아준다는 것에 참 만족스럽네요~ :) | 18.06.22 10: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