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카이요도 - 트라이건 모네브 더 게일 (2001)

[레자가죽]

카이요도에서 2001년에 출시한 트라이건 모네브 더 게일 피규어입니다.

16년이나 됐네요...!

저 멀리 미국에서 비행기 타고 날아왔습니다.

 박스크기가 정말 큽니다. 

 리볼텍 밧슈와 

 2001년 12월 28일에 상점에 입고됐었나봅니다. 가격은 29.99달러!

는 16년의 세월을 지나 저에게 배송비포함 세배로 뻥튀기되어 날아왔습니다.

완전히 새제품이라 기분이 좋네요.

밧슈에 비해 많이 커보이지만 비율상 애니메이션에서 나왔던 느낌과 비슷합니다.

베이스 파츠도 있는데 발바닥 구멍이 제대로 안뚫려서 아예 안들어가지네요 ㅜㅜ

그리고 이 무수한 총알들은 뭐 어떻게 조립하란거지 이리 저리 보니

사이에 구멍이 있네요. 처음엔 실로 꿰매란건가? 하면서 한참 고민했습니다.

상자에 설명서가 있는데 영어도 없고 완벽하게 일본어네요.

히라가나 가타카나만 겨우 읽는지라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활용했습니다.

고마워요 구글왜건!

근데 스프링이 어디 있단거지?

다행히도 트레이에 있었네요 -_-;; 까매서 안보였습니다..

저걸 일일히 끼워 넣어야 합니다.

흔들어서 

나머지 한개도 완성!

 그리고 본체에 꼽아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래된 피규어다보니 관절이 직관적이지 못합니다.

회전만으로 팔의 각도를 만들어 내는 구조네요. 

당시에 획기적인 가동 피규어로 상까지 받았다는 말을 어디서 봤습니다.

생각해보면 2001년에 이 정도로 가동이 훌륭하게 되는 피규어가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리볼텍 관절도 아직 제대로 적응이 안되고 있어서 똥손은 함부로 만지면 안되겠네요.

헬멧을 해제할 수도 있긴 한데..

오.. 씌워두는게 낫겠습니다.

 손가락 관절이 움직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묵직해서 6인치 피규어는 가볍게 벽에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이 마을을 통째로 날려주겠다, 밧슈 더 스탬피드!'

만화책에선 나왔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 모네브 더 게일이 애니메이션 12화에서는 정말 훌륭한 명장면을 만들어줬습니다. 

사람이 죽었다.. 죽었다고! 네 놈도.. 죽어버려!'

사람들 실컷 죽여놓고 자기는 죽기 싫다고 눈물흘리며 울부짖는 모네브 더 게일..

당시 어린 마음에도 이해하기 힘들었던 장면입니다. 

 

하지만 결국 렘을 떠올리며 쏘지 못했습니다.

'내가 널 쏘면.. 넌 정말로 죽고 말겠지'

개인적으로 트라이건의 최고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한 장면 때문에 16년이나 된 피규어를 사게 됐네요 ㅎㅎ 

새로운 트라이건 피규어가 나와줬으면 했지만 극장판 흥행이 시원찮아 시리즈가 리볼텍 밧슈와 울프우드에서 끊겨버린게 아쉽습니다. 

[N.E.R]

우와...완전히 제 취향이네요. 정말 멋집니다. 하나 구해봐야 겠네요.

[레자가죽]

중x나라에 한번 싸게 매물이 나왔는데 놓쳐버려서 결국 많이 비싸게 주고 샀네요. 컬러가 다른 한정판도 있는데 그건 훨씬 구하기 쉽습니다.

[선인장풀]

30달라에 3배라고 해봤자 10만원도 안되는데 이게 그렇게 싸졌나요? ㄷㄷ 중고도 구할려면 15만 정도 했었는데

[레자가죽]

이베x옥x에서 경매로 샀습니다 ㅎ

[고양이가물어]

저때 카이요도 6인치 라인업들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대표적인게..트라이건과 북두권 시리즈인데요....
가격도 개당 2.5-3만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만...꽤나 괜찮았어요.

트라이건은 다 모았었고..
북두권도 한 둘 한정판 제외하고는 다 모았었는데...
오래전에 다 팔아먹고....

요즘 많이 아쉽네요. ㅎㅎ

모네브더게일, 정말 오랫만에 잘봤습니다 ㅎㅎㅎ

[레자가죽]

정가보단 많이 비싸긴 했지만 최근 리볼텍 어메이징 야마구치 베놈 가격을 생각하면 적당히 잘산것 같습니다. 정말 크고 멋지네요!

[레자가죽]

단순번역은 '이쪽 트리거에도 손가락이 걸려있다' 이고 더빙판에서도 거의 동일한 대사로 말하던데 모네브가 대사 듣고 질질짜는걸 생각하면 말씀하신 표현이 더 맞게 들리네요.

[의리의WWE]

와! 정말 멋지네요!
ㅊㅊ 드리고 갑니다~~

[레자가죽]

감사드려요 ㅎㅎ

[제3사도]

이 시리즈가 밧슈, 울프, 모네브, 그리고 메릴을 마지막으로 안나오더군요.... 미리까지는 나와줬음 했는데.

[제3사도]

메릴의 델린저가 원작만큼은 아니지만 15자루 정도가 전부 탈착식으로 재현된게 놀랍긴 했죠.

[레자가죽]

얼굴조형이 좀 안습이던데 구성물은 정말 좋더군요. 채색 능력이 있었다면 사서 얼굴만 다시 칠했을듯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