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레스입니다.
비정기적으로 연재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정말 간만에 글을 남기네요. 지난 여름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도저히 작업실에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8월말부터 선선해진 이후 작업을 재개할 수 있어서 좀 만들어 봤습니다.
얼마 전 PG 밀레니엄팔콘 발매와 다음 달에 발매되는 레고 75192 덕분에 여전히 밀레니엄팔콘의 열기는 뜨거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PG 밀레니엄팔콘도, 75192도, 그리고 이 데아고스티니 버전도 모두 가치가 있는 밀레니엄 팔콘이라고 생각합니다. 방향성이 조금씩 다르니까요.
PG 밀레니엄팔콘은 이미 구입하여 이번 주말에 받으러 친구 집에 놀러가면 갖고 올 것이며, 75192도 살 예정입니다.
사실 저도 제가 밀레니엄팔콘을 이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네요.
완전판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들 조금씩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다는 점 덕분에, 하나하나 다 사게 만드네요.
일단 40번에서 드디어 하판의 골조가 완성되기 때문에, 이렇게 한 번 끊고 싶어서 오늘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먼저 27번에서 실내 부품의 마지막이 완성됩니다.
이 사진, 기억하시나요? 이게 26번이었는데요, 여기서 조금 더 진도가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인테리어 작업은 일단락됩니다. 아마 여기에 탑승구와 조종석이 추가되면 인테리어 재현은 완료일 것입니다.
지난 번엔 설명하지 않았는데, 실은 24~27번에 이렇게 골조 부품을 마저 조립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24번에서 드디어 절반이 완성되고, 전 경악하게 됩니다.
작은 글씨지만 숫자가 보이시는지요? 610mm*915mm의 판을 놓고 작업하라...
'토대가 될 판을 준비한다. 여기에는 길이 610mm*폭915mm*두께 6mm의 합판을 사용한다. '
후... 그렇습니다. 진짜 무식하게 큽니다.
29번까지 완료한 녀석의 사진입니다만, 보시다시피 정가운데에 대공포 놓는 자리의 원형이 12cm CD만합니다. 대략 소형차량의 바퀴만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나씩 연결해 갑니다.
29번에서 드디어 골조를 가운데서 지탱해주는 원형 지지대가 등장합니다.
사실 전 이런 연결부의 디테일이 너무 좋습니다. 방향을 헷갈리지 않게 단순하지만 명쾌하게 구성된 구조가 제품의 신뢰성을 높여줍니다.
30번.
31번.
32번. 연결하고 연결하고 또 연결하여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여기에 탑승구만 연결하면 하판 골조가 완성됩니다.
잠깐 쉬어가는 페이지로 메인슬러스터 패널쪽 조립을 진행하는 군요. 32,33,34번에 해당하는 부품들입니다.
35번부터는 탑승구 골격의 조립에 들어갑니다.
36~39번까지의 부품들. 그리고 저 뒤에 있는 플라스틱이 하판의 껍데기를 이루는 부품들이죠.
36. 역시 연결하고...
37. 또 연결합니다. 이 껍데기 부품에도 유명한 판터 엔진 부품이 보이네요. 판터 엔진 패널의 사이즈는 대략 1/72쯤 됩니다.
정말 거대한 모형인데도 이렇게 작은 부품도 존재합니다. 정교하게 알루미늄을 깎아서 만든 부품이라 저 작은 녀석이 핀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38번 조립. 데아고스티니 밀레니엄 팔콘의 매력 중 하나는 이처럼 탑승구가 자동으로 열리고, 작은 LED 두 개를 활용하여 탑승구에 불이 들어온다는 점입니다.
골조쪽에 보이는 케이블이 그 탑승구 LED용 케이블입니다.
그리고 그 탑승구를 움직여 줄 구동부입니다. 단순하게 모터의 회전 운동을 곡선 운동으로 변경시켜 줍니다.
39번에서 이 모터와 탑승구, 탑승구의 골조, 탑승구 액츄에이터를 조립합니다. 아직은 움직이는 것을 테스트해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40번에서 이 탑승구 골조와 기존의 골조를 연결하여, 하판의 골조를 완성합니다.
정말 거대합니다.(제 아내는 캡틴 아메리카 방패같다고...)
이 거대한 녀석이 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처럼 투명 플라스틱 지지대 위에 골조를 올리게끔 되어 있지만, 공간이 없습니다. 지지대 하나가 이처럼 크고,
이게 1X개가 존재합니다.
연결해보니 제 작업공간에선 도저히 둘 곳이 안 보이더군요.
전체 크기를 알기 쉽게 제가 한 번 들어봤습니다.
정말 캡티아메리카 방패 만하겠는데요?
다음에 만들 것을 컨닝해보니 하판을 완성하고 상판 작업에 들어갑니다.
날이 선선해서 작업 진도가 빠른 편이니 다시 곧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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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이 매주 조금씩 100주간 만드는 것이니 실제로 계산하기가 좀 애매하지만 그래도 저녁에 짬내서 만드는 것 기준으로 한 달은 걸릴 것 같습니다. | 17.09.11 08: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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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조 금속이 알루미늄이라 생각하시는 것만큼 무겁지는 않습니다. 총 무게가 7.5kg이고, 지금 한 3kg정도 될 것 같아요. | 17.09.11 08: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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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는 PG나름이 맛이 있는 것 같아요. 다음에 비교리뷰한 번 해보겠습니다. | 17.09.11 19: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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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엔짜리가 100권이라 약 2만엔쯤됩니다. '약'인 이유는 1권은 499엔이었거든요. | 17.09.11 19: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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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엔이 100권이면 20만엔 아닌가요? | 17.09.12 2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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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정기구독 기준 270만원인가 했습니다. 배송비 생각하면 뭐... | 17.09.17 15: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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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네요. 요새 산수가 잘 안 됩니다 ㅠㅠ | 17.09.20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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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싼거 같아서요...순간 설레였었습니다.ㅠ,.ㅠ | 17.09.20 2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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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까 공지에도 그렇게 되어 있네요. "상상의 물건을 모형으로 만든 작품은 캐릭터 모형 갤러리를 이용 부탁드립니다. 캐릭터와 스케일 모형이 혼합되어 작성이 되는 경우, 작성자의 판단에 따라 갤러리를 선택하여 주시가 바랍니다." | 17.09.11 14: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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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그런 내용을 썼는데요, 검색을 해보니 스케일 모형에 스타워즈가 많아서 여기에 올렸습니다. 다음부터는 캐릭터 모형에 올리겠습니다. | 17.09.11 19: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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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의 판단에 따라 갤러리를 선택하여 달라 하였으니 스케일 모형에 올려도 상관없지 않나요? 이때까지 스타워즈 등장인물 말고 등장기체는 스케일모형에도 올라오는걸 꽤 자주 봤는데 말이죠 | 17.09.13 2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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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다음부터는 캐릭터 모형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17.09.15 08: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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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다음엔 캐릭터 갤러리에 올리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17.09.11 1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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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몰드 쩌시는 판때기 2개 붙이고 겉에다 자잘한 부품들 붙이는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거의 반도 못 따라가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17.09.12 2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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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못 사신 건 레고 말씀이시죠? 저는 그 녀석의 존재를 알았을 때는 이미 150만원 하던 시절이라 안 샀는데, 더 오르더라고요;; PG밀팔은 다른 애들이랑 또 컨셉이 좀 다른 것 같아요. | 17.09.13 12: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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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PG 밀팔이 좀 과하게 까이는 느낌이라서 한 번 직접 만져보고 판단해야겠습니다. 반다이 스타워즈 프라의 PG라고 생각하면 납득은 가요. 다만 사람들이 원한 건 건프라의 PG인게 문제였던 거죠.그리고 놀랍게도 PG 밀팔은 데아고스티니의 1/4, 레고의 1/2의 저렴한(!?) 제품이란 사실... | 17.09.13 12: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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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레고요^^ 어느새 서른 후반쯤 나이를 먹으니 살 수 있는 여유가 생긴거 같네요. | 17.09.14 1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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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건 좋은 겁니다. 10월초가 기다려지네요. | 17.09.15 08: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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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전에 한 번 책 내용도 간단하게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 17.09.13 1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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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 정도 됩니다. 문제는 한국에선 배송비 별도. | 17.09.15 08: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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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만들고 있자니 공간이 문제네요... | 17.09.20 20: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