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리웹으로 이사하고 나서는 처음 쓰네요. 하하...
P-40. 일본식으로 읽으면 피-욘주. 애칭 피요피요(feat.학생회장) 2차 대전 당시 이탈리아의 중전차라고 합니다.
아 몰라! 알게 뭐야! 걸판의 OVA '이것이 진짜 안치오 전입니다.'에 등장한 안치오 학원의 비밀병기 중전차입니다. 맞습니다. 사실 이 OVA를 보기 전까진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하하
중전차의 늠름한 위용
CV-33과의 단란한 한때
이제는 꽤 지나간 이야기지만, 올 여름에 이 걸판 OVA가 극장판과 함께 세트로 국내극장에 정식 개봉했지요! 작년에 물건너가서 보며 감탄에 감탄을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국내에도 정식 개봉 한다니 안 보러 갈 수 없지요. 그래서 저도 나름 반복관람하며 여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다시금 본 것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극장판과 동시 상영했던 OVA를 다시 보고 있으니 처음 OVA를 볼 당시 겨우 억눌러놨던 피요피요를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폭발해 버렸습니다. 헐헐헐...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피요피요!!
응? 무슨 문제라도?? 어디를 봐도 피요피요입니다만?
덤으로 피요피요 옆에 붙은 껌딱지. 카루로베로-체도 만들었습니다.
하하 죄송합니다. 사실 마음은 P-40와 CV-33을 세트로 떡 하니 만들고 싶었지만 자금과 보관장소 문제로 더이상 전차를 늘리기는 힘들어서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아귀팀 4호에 피요피요 스킨을 씌워 봤습니다. 이 피요피요 제작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1.완성품 4호에 피해가 가지 않을 것.
2.완성품 4호에 피해가 가지 않을 것.
3.완성품 4호에 피해가 가지 않을 것.
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생각할 것 없이 그냥 데칼용지에 피요피요 도안을 프린트해서 붙여버리면 그만인데, 그러면 다시 떼어낼때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4호의 도색이 벗겨지거나, 앞에 붙여둔 아귀 데칼이 떨어지거나 등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영원히 이상태로 진열할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극 중에서처럼 잠깐 재현을 하고 싶은 것 뿐인데, 4호에 피해가 가게되면 주객전도. 눈물나는 일이지요.
그래서 데칼용지는 아예 배제하고, 좀 더 간편하게 붙였다 쉽게 떼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우선 피요피요가 깨끗하게 나와있는 장면을 캡쳐해서 도안을 땁니다. 그리고 일반 종이에다가 프린트. 혹시 커팅 실패나 나중에 다시 붙이고 싶을 때를 대비해서 여분으로 넉넉하게 프린트합니다.
그리고 짜쟌~ 도레미솔~!
3M에서 나오는 접착스프레이 중에 75번 임시고정용 스프레이가 집에 굴러다니고 있길래 뒷면에 뿌려줍니다. 이건 살짝 뿌려서 1분 정도 말리면 마치 포스트잇처럼 뗏다 붙였다가 가능하게 되는 마법의 접착제입니다. 그래도 한 곳에 너무 많이 뿌리거나 덜 말랐을때 바로 붙이면 잘 안 떨어지거나 하기 때문에 사용에 살짝 주의를 해야 합니다. 전 A4 절반에 이미지 프린트를 한 다음 나머지 반을 접어서 임시로 붙여뒀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커팅해서 쓰고, 나머지는 그대로 봉인해두면 됩니다. 하하
그럼 역시 집에서 굴러다니던 완성된 단포신 아귀팀 4호를 가져다가
붙여주면 됩니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것들로 돈한푼 안들이고 해결!
참 쉽죠?
괜히 이리저리 찍어봅니다. 마지막은 피요피요 클로즈업 샷! 사용한 종이가 뻑뻑한 일반용지에 약한 접착스프레이를 쓴 탓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고 들뜬 부분이 보입니다만, 원래 높은 완성도를 바란게 아니라 그냥 기분만 내고 싶은거였기 때문에 이정도가 딱 좋습니다. 쉽게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카르로베로체도 열심히 조심스레 잘라서 붙인 다음..
이리저리 돌려 찍어봅니다. 피요피요보다 잘라 붙일께 많아서 이게 더 제작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별로 볼건 없지만요. 하하
그리고 여기까지 만들고나니 괜히 장난기가 발동합니다. 그래서..
걸판에서 피요피요와 카루로베로체가 나온 장면을 캡쳐, 다른 전차들과 합성해 봅니다. 하하하
합성할 때 노출을 좀 더 맞출걸 실수했네요. 헐
아무튼 종이쪼가리에 프린트한 딱지로 몇시간을 재밌게 놀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덤.
극장판 보고 나오던 길에 결국 마지막 결전에서 걱정스런 표정으로 공포탄을 쏘던 언니님을 잊지 못하고 이걸 사와버렸습니다. 놔둘데도 없는데 이건 또 언제 만드나...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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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걸 생각하고 들어온 난 어느샌가 아재가 된거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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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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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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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금 취향도 어찌보면 쿄코씨 영향이 엄청 큰데...물론 오른쪽 타고 오신 분들 중에 쿄코씨 아는 분들이 반은 될까 싶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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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군복인데요... 뭐 걍 서양식 제복이면 다 나치로 보이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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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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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군복에 팔쪽에 나치를 연상시키는 저거하며 와 여기 진심 문제많다 저걸 좋아한다고 올리고 여기 진심 심각한데 | 16.12.23 18: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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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Ostrich
이탈리아 군복인데요... 뭐 걍 서양식 제복이면 다 나치로 보이시나 -.-;; | 16.12.23 2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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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인가요? 아니면 무식한거 티네시는건가요? 뭐, 같은 파시스트 국가 군복 기반으로 한거라 문제가 된다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수도 있겠는데, 뭔 나치 타령인가요? | 16.12.24 1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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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까기 전에 제대로 된 배경지식을 알고 까기 바랍니다. 뭣도 모르고 이쪽 분야는 일단 까고 보는 분들 많은데 거의 다 쨱쨱이들 수준으로 저급한 논리로 나오기 때문에 보기 안 좋습니다. | 16.12.24 14: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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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걸 생각하고 들어온 난 어느샌가 아재가 된거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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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스타
제 지금 취향도 어찌보면 쿄코씨 영향이 엄청 큰데...물론 오른쪽 타고 오신 분들 중에 쿄코씨 아는 분들이 반은 될까 싶습니다 ㅠㅜ | 16.12.23 0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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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모에 정말최고! | 16.12.23 1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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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일각 재탕하러 갑니다 | 16.12.23 1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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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체 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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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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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이건줄ㅋㅋ | 16.12.23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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