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X입니다.
이번에 제작하게 될 녀석은 저에게 참 추억이 많은 키트입니다.
바로 "PG_건담 마크 2" 입니다.
이 녀석은 제가 서울에 처음 상경했을 때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3번째인가 4번째인가 월급 떼
만들어본 첫 PG였습니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서 순조립이 아닌 풀도색으로
다시 마주하게 되었네요. ^^
구판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현존 PG 중에 프레임이
제일 이쁜 녀석이 아닐까 합니다.
프레임은 색 분할을 통한 메탈릭 계열의 도색으로 진행하고
외부는 과하지 않은 깔끔한 명함도 색으로 진행하여 데칼과 포인트 프라봉 적용,
메탈버니어 추가로 진행을 할 예정입니다.
업무와 함께 진행을 하고 있어서 호흡도 한번 맞춰볼 겸
저희 작업실에 후배인 Suhaya와 함께 작업하기로 하였습니다.
언제나처럼 허접한 작업기이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
(제가 진행하는 방식은 제가 알고 있는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는 것이기에
더 좋은 의견 있으시면 댓글로 정보 공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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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가조립 부터겠지요~
휴일에 집에 들고 와서 조립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집이 좁아서 부품을 쉽게 알아보기 위해 테이프로 큼직하게 붙여 번호 표시를 해주었습니다.
언제나처럼 200 > 400 > 800번 순으로 다듬어주고
패널 라인들을 모두 리파인 해주었습니다. 쉬엄쉬엄 만들어서 2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대지에 서다!
역시 PG답게 가조립만으로도 포스가 철철 넘칩니다.
가조립을 끝내고 모조리 분해한 다음 작업실로 옮겨 왔습니다.
미리 주문해 놓았던 PG들에게 쓸 메탈 버니어 들입니다. 미리 조립해 놓기 귀찮아서 나중에....
구판답게 접합선 수정할 곳이 몇몇 있습니다.
틈이 큰 곳은 에폭시 퍼티를 이용해서 수정해주었고
접합선 부분만 있는 곳은 무수지 접착제를 이용해서 접착해 주었습니다.
충분히 건조한 후 싹 다듬어 주었습니다.
다듬기가 끝난 부품들은 파트별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평소에 작업하듯이 한꺼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한 파트씩 완성을 시켜가면서 작업을 진행하려 합니다.
(부품 수가 많아 악어 클립도 부족할 것 같고 혹시나 만들다가 지칠까봐....ㅋ)
중성세제에 입수시킨 후 1후 셰이크~해주고 꺼내서 또 하루 말려주었습니다.
나중에 상황 봐서 건조기 하나 들러나야 할 것 같습니다. -_-;;;
내부 프레임들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내부 프레임은 Suhaya가 담당하기로 하였습니다. +_+
제가 기본 컬러를 결정해 주고 디테일적인 부분은 Suhaya가
자기 스타일대로 제작하기로 합니다.
기본 칼라 도색을 위해서 부품들을 분류해서 악어 클립에 꼽아 줍니다.
먼저 서페이서를 뿌려주고 유광 블랙을 도색해 주었습니다.
적용된 색은 스타브라이언트 아이언, 건메탈, 슈퍼파인 쿠퍼, 오버코팅을 위한 슈퍼파인 알루미늄,
오렌지 옐로가 적용되었습니다.
클리어 레드를 이용해 실린더 부분을 오버코팅해주었습니다.
그리고 Suhaya의 스타일로 에나멜 건메탈+블랙, 저먼그레이로 워싱 해주고
크롬 실버와 레드를 이용해 포인트 도색을 하였습니다.
쿠퍼 부분에도 꼼꼼히 워싱을 적용해 주었습니다.
외장 부분은 제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다리에 필요한 부품들을 분류해 주었습니다.
명암 도색(맥스식)을 진행할 예정이기에 서페이서+무광블랙을 조색하여
너무 과하거나 어둡지 않은 하도 색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도포해주고~
피니셔즈 파운데이션 화이트를 이용해서 명함도색을 시작하였습니다.
업무가 밀려있어 급한 마음에 작업해서 진행과정 사진이 저거 달랑 한 장이네요... ㅠ.ㅠ
다리 부분의 명함 도색이 끝났습니다.
사진으로는 많이 티가 나지 않는데 은은하게 명암이 적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밑 색을
가려가며 도색해 주었습니다.
유색 부분의 명암 도색은 발색이 좋도록 흰색을 얇게 적용해 주었습니다.
그레이와 MS 블루를 조색하여 미드나잇 블루(비스무리한....)색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레드 부분은 이탈리안 레드 2. 포인트 색 분할 부분은 그레이 2,
또 조색한 미드나이트 블루로 명함도색을 마쳤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발바닥은 스테인리스 실버로 뿌려주었습니다.
먹선과 워싱 작업, 데칼 작업을 위해서 유광 마감을 얇게 도색해 주었습니다.
볕이 좋아서 밖에서 2시간 정도 말려주었습니다.
날도 뜨겁고 바람도 잘 불어서 인지 바짝 건조되었습니다. ㅎㅎ
명암 도색 작업을 진행하면 안쪽의 도색이 지저분해져서 에나멜 져먼그레이를 이용해서
안쪽도 꼼꼼히 도색해 주었습니다.
먹선과 워싱작업할 부분의 도색을 마치고 충분히 건조해 주었습니다.
외장은 나중에 작업하기로 하고 일단 프레임 작업에 필요한 부품들만 정리해 주었습니다.
면봉을 이용해서 워싱해주고 무광 마감을 해주었습니다.
다리 프레임 작업이 끝나서 조립해 주었습니다.
포인트로 쓴 쿠퍼와 레드 오버코팅이 나름 만족스럽게 올라간 것 같습니다.
Suhaya가 손이 빠른 편이라 내부 프레임은 어느 정도 많이 진행이 되어 조금 마음이 놓입니다.
일단은 8월 15~20일 사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어서
진도를 쭉쭉 빼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제작기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모두 복받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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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 17.08.17 2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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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킷이 좋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7.08.17 2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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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하지는 않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17.08.18 13: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