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사진빨로 완성하는 건프라한량입니다.
이번에 도색공간 설립 기념 작업 사이코자쿠 버카 2차 작업사항으로 찾아뵙습니다.
(쓸데없이 스압 있습니다.)
지난번에 보이지도 않을 프레임 작업을 1차 완료 했었구요.
일단 소체 가조립.
역시나 한조각 자비도 없이 프레임을 다 가려버리네요......
대체 왜 칠한거니...... 꼴랑 뛰는 장면 하나 사진 찍으려고 그 난리를......
그나저나 가조립만 해도 색분활이 워낙 잘되서 그럴싸합니다.
데칼까지 붙이면 더욱 그럴싸 하겠죠.
그렇다고 이대로 두기는 좀 그렇겠죠.
그래서 외장 풀도색 들어갑니다.
한참 작업 중에 지난달에 주문했던 조속기(시로코팬 속도 조절기)가 도착했네요.
궁긍 스프레이 부스에 달아줬습니다.
이제궁극 부스 2000 RPM 모델이 대략 500~2000 RPM 까지 조절이 가능한 상태로 세팅 되었습니다.
혹여 궁극부스 구매 고려 중이신 분이 있다면 2600RPM 구매하셔서 조속기 달아서 쓰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암튼 이걸로 이제 새벽에도 작업이 가능해져서 작업 속도가 살짝 개선 되었습니다.
사이코 자쿠에 사용된 도료 들입니다. 프레임을 제외하고 최대한 메뉴얼 조색표에 맞춰 봤습니다.
[ 프레임 ]
1. IPP MS 그레이 메탈릭
2. 타미야 건메탈 캔스프레이 용제
3. 군제 골드 캔스크레이 용제
[ 외장 ]
1. 외장 내벽 : 타미야 건메탈 캔스프레이 용제
2. 외장 밑색 : IPP 수퍼블랙 유광
3. 외장1 : IPP 이탈레안레드2
4. 외장2 : IPP 크롬오렌지
5. 외장3 : 군제네이비블루 캔스프레이 50% + 군제 블루 유광 30% + 군제 레드 20%
6. 외장3 : 군제 라이트그레이 캔스프레이 용제
7. 기타부분 : 군제 네이비블루 캔스프레이 용제
일단 건메탈이 사용될 모든 부품에 색을 입혀 놓구요.
외장 밑색으로 수퍼블랙 유광을 전부 다 올려줬습니다.
오버코팅을 할 건 아니고 그냥 전체적으로 색감이 좀더 다운이 되었으면 해서 밑색을 깔아 준거죠. 근데 IPP 수퍼블랙 처음 써보는데 참 좋네요.
밑색 위에 이탈리안 레드2를 골고루 뿌려 주구요.
네이비 블루 조색은 나름 맘에 들게 나왔습니다.
오렌지는 크롬 오렌지. 색감 참 이쁩니다.
화이트 부분은 전부 라이트 그레이로 색상 대체 했습니다. 너무 하얀걸 좀 제가 싫어라 합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버니어들 전부 모아 모아서 군제 골드로 빡!
소체에서 네이비블루는 팔꿈치에 코타마 같은 부품 밖에 없네요. 아직 무기들을 안 만들어서 그렇습니다.
이렇게 소체 작업 기본 준비가 완료 되었습니다.
데칼 붙이기 전에 먹선들 전부 넣어주구요.
먹선은 흘려넣는 페널라이어 블랙, 다크브라운, 그레이 3개 도색 톤별로 나눠서 해줬습니다.
근데 MG 각도기 버전치고 먹선 작업 해줄 부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괴수분들은 추가로 파 넣으시겠죠...... 부러운 괴수분들......
데칼 작업 1호는 눈알이네요.
원래 도색을 해줬었는데 데칼 붙이는게 훨씬 낫네요.
동봉된 은색 프리미엄 한정 데칼이라는데... 괜찮기는 한데... 마크소프터랑 궁합이 영 별로더군요. 한 3개쯤 찢어 먹었습니다....
암튼 데칼도 메뉴얼에 있는 딱 고만큼까지만 전부 다 붙여주구요.
전체 IPP 클리어 UV차단 무광 마감 해줬습니다.
하느라고 했는데.... 다리까지 다 못하고 뻗었습니다.
그래서 어정쩡하게 다리 따윈 장식(데릴 미안......)이 되어버린 사이코 자쿠 버카 2차 작업 사항 사진 주루룩 올라갑니다.
어쩐지 엉덩이가 허전해서 미완성 도끼자루 걸어놔 봤습니다.
프리미엄 데칼 붙인 부분들이 무광 마감을 해줘도 은색이 제법 괜찮게 나오는데 사진으론 티가 안나네요.
게이트 정리 파팅 라인 정리등등 사포질을 극도로 싫어하는지라 하지 않다보니 뭐 지저분 지저분 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못된 버릇이긴 한데... 뭐랄까요... 사포질 하고 있다보면 스스로가 조금 처량한 기분이 들어서 말이죠. 와이프도 먼지 날리게 뭔짓이냐 하기도 하고...
사이코자쿠 분활된 주름치마는 연결부위랑 전부 접착해버렸습니다.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봄처녀 치마자락도 아니고 자꾸만 떨어져서 말이죠
암튼 이렇게 2차 작업까지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작업 꺼리들.......
다리 장갑들이랑... 무기.... 그리고 초코초코한 백팩과 탱크들........토 쏠리네요.... 진짜 데칼지옥은 저놈의 탱크들과 무기에 몽땅......
그나저나 도색 전 가조립 상태에서 장식장에 넣어보니 기울인 각도로 세우면 PG보다도 높아서 원래 생각했던 장식장 구역에 안들어갑니다.
그런김에 장식장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하는데요.
그래서 제목도 다리 따윈 장식장...(쓸데없는 스압의 이유...)
집 이사 하면서 붙밭이장을 뜯어내고 그 자리에 장식장을 짜 넣었습니다.
(장식장 뒷판 거울에 삭발중 모습을 발견 하신다면 그냥 무시하시기 바랍니다.)
장식장 제일 하단 우측에는 제 카메라 보관함이 쏙 들어갑니다.
나름 제 취미용품들이 한 자리에 모인 느낌이랄까요. 피규어 장식장으로 유명한 업체들과 제작 상담을 하다보니 너무 비싸서.....
(그냥 건프라만 장식하면 되는데... 무늬목을 뭐하러.....)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단가에 퀄리티를 맞춰서 장식장을 만들었습니다. 집 전체 인테리어 하느라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장식장은 물론 와이프님이 비용 주시긴 했지만... 그러다 보니 더 비싸게 하기도 좀.....
미완성품들로 채워진 허접한 장식장 사진 주루룩 나가겠습니다.
PG들 전부 미완성......
요 칸은 HG랑 SD 만 넣을 칸인데... 아직 장식물들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3개가 되버린 괴수가 되기전의 발바토스 패밀리 약간입니다.
빨갱이 구역.
썬더볼트 구역인데요. 풀아머건담이 미완성입니다. 풀아머를 제외한 소체는 사실 완성을 했는데요.
풀아머 작업하려다 보니 극중 파일럿인 이오플레밍이 영 맘에 안들기 시작해서....
암튼 썬더볼트는 자쿠+빅건을 포함해서 HG들 나오는 족족 구매를 할 예정입니다.
어정쩡하게 남은 PG들 공간. 원래 제일 윗칸은 전부 PG들 수납 높이인데... 뭐랄까요. 아직 장식물들이 많지가 않아서.....
짜투리 SD 공간입니다.
그리고 연방의 하얀악마 관.
오리진 버젼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손 맛이 제법 있습니다.
오리진 버젼 샤아자쿠 MG 기다리는 중입니다.
미완성인 풀아머 유니콘 및 SD 두 버젼 입니다.
기본 도색이랑 먹선까진 다 올라갔는데 풀아머 무장들이랑 방패가 아직 안 된 거죠.
예전에 베스트 갔을때 상태에서 진행된 것이 상반신 데칼 붙인게 다 인 겁니다.
건프라는 부지런함이 생명인 듯 합니다.
그리고 넘사벽 하얀 악마들 구역...
누건담 버카를 제외하고 전부 미완성 상태라지요. 아 글쎄 부지런함이 생명이라니까요.
그리고 대기중인 것이 썬더볼트 풀아머 건담 거치대와 하이뉴 확장세트...
그리고 있을 때 사놓은 주인 잃은 사이코 사드...
그렇습니다. HGUC 네오지옹 무드등 작업 예정이긴 합니다. 놓을 자리 확보가 우선이긴 하지만... 곧 작업 들어갈 생각이긴 합니다.
암튼 장식장에서 다리따윈 장식이라는 뻘소리를 처음 들었던 분 구역을 가장 좋아라 합니다.
(높으신 분들은 모를 다리따윈 장식 발언의 주인공은 분명히 납기를 놓친거라 생각합니다. 그 구라에 혹해서 타고 나가서 발려버린 그 분...
그 분 카피페이스트는 나중에 또 다리 없는 놈을 타고 나가 훈훈한 온기 빅장에 멘탈이 털리시죠...)
만들어 놓은 몇 안되는 완성품 중 가장 맘에 들어하는 PG 샤아자쿠 인데요.
지금 작업중인 사이코자쿠의 최종 목표도 저 느낌입니다. 아직까진 너무 깨끗하죠. 자쿠는 지저분 해져야죠...
지저분 맛 최고!
그리고 장식장에 들어갈 수 없었던 1호 무드등.
네오지옹도 이런식으로 무드등이 될 겁니다. 언젠가 말이죠...
암튼 이렇게 쓸데 없이 곁다리 삼천포로 흘러버린 사이코자쿠 버카 제작기 2편을 마무리합니다.
곧 3편 전체 풀도색 완성 게시물로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건프라 생활 되세요~~
스압 인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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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사이코자쿠는 원래 저런 제품입니다. 비닐이 들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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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사이코자쿠는 원래 저런 제품입니다. 비닐이 들어있죠 | 17.02.28 1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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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홍기ㅋㅋ 님이 답변을 해주셨는데요. 원작의 표현 그대로 비닐 부품이 포함된 제품입니다. 저게 은근히 괜찮기도 별로이기도 한 오묘한 맛이 있습니다. | 17.02.28 1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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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관절실링이라고 하더군요. 동력선 관절보호 커버같네여. | 17.03.02 1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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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즐기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늘 고민이 되곤 합니다. 사실 제일 좋은 건 조립, 먹선, 데칼로 끝이 최고긴 하죠. 그렇게만 해도 이쁜 모델들도 점점 더 많이 나오기도 하구요. 암튼 에어브러쉬 작업 하다보니까. 그냥 스프레이 런너째 도색질이 더 나았던거 아닌가 싶어지기도 합니다. 청소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모되요. | 17.02.28 1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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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렇죠. 백팩이랑 무기들이... 각도기 데칼의 3분의 2가 등짐이랑 무기용이라는게 무서운거죠. 일단 데칼은 사제데칼들이 더 질깁니다. 물론 그만큼 두께감도 있어서 마감시 클리어 도포량이 더 많아지긴 하는데요. 그래도 뗏다 붙였다 해도 튼튼한 좋은 물건들이죠. 그에 비교하면 반다이 데칼은 후지다기보다 참... 연약합니다. 그리고 페넥스는 두 번 다 놓쳤습니다. 클릭질이 딸려서 말이죠. 인생 타이밍이에요. T.T | 17.02.28 13: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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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2.28 13: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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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안되는 실력으로 설계도 그려서 업체 사장님이랑 상의하고 한 결과 나름 괜찮게 나왔습니다~ | 17.02.28 1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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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 드리겠습니다~ | 17.02.28 1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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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ㅜㅜ | 17.02.28 14: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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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드렸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17.02.28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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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중력전선님이 댓글을 다. 중력전선님 도색작들 많은 참고가 되고 있습니다. 도색작들이 다들 너무 멋집니다. 최근 집시데인져도 덕분에 뽐뿌 심하게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17.02.28 15: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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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주시고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뽐뿌 드린건 한편으로는 죄송하기도 하네요. ^^* | 17.02.28 2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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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봐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가능하면 기대가 실망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17.02.28 15: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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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5년 묵은 중고 니콘 D3에 24-70 물려서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감상 감사합니다!~ | 17.02.28 15: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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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사진기가 중요한게 아니고 찍는 사람의 내공이 중요하군요... 여튼 모범 작례네요! | 17.02.28 15: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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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자체가 워낙 바디가 잘나와서요. 렌즈도 교과서고. 즉 장비의 덕을 많이 봅니다. ㅎㅎㅎ | 17.02.28 18: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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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2.28 2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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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사진으로 최종 완성이죠! | 17.03.01 1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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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멋지십니다~!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7.03.02 1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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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 안됩니다. 워낙에 건프라 낯가림이나 취향 차이가 커서요. 감상 및 추천 감사드립니다~ | 17.03.02 1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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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완성작으로 올리겠습니다. 그때도 한 번 더 봐주셔요~~ 감사합니다. | 17.03.02 1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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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참 슬픈 단어죠. 저도 슬슬 그렇습니다... 곧 루빼 구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분도색 세필붓 쓰기도 점점 더 어려워 지고 힘 빠지고 덜덜 떨리는 손 덕에 데칼은 찢어먹고.... 작고 가까운건 촛점이 잘 안 맞고..... 적다보니 우울해 지네요. 기운냅시다!!! | 17.03.02 12:10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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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드렸습니다. | 17.03.02 15: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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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드렸습니다~ | 17.03.02 15: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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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드렸습니다~ | 17.03.03 17: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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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바꿈 할려고 컨트롤 엔터 했더니 등록이 되버리는군요.. 암튼 컬러 때문인가 추억의 메칸더 브이 생각이 나서 더 정이 갑니다. | 17.03.02 2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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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메칸더 브이랑 비슷하네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17.03.03 17: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