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중순
엠지 헤비암즈를 한대 충동적으로 샀죠...
설정색의 노란색 부분들이 참 마음에 안들더군요...
빨간색에 노란색에....
알록달록하니 중무장 병기라는 컨셉과 너무 안어울리더군요...
런너를 확인하면서 보니 더더욱 마음에 안듭니다....
그래서 빨간색 투톤의 헤비암즈로 도색하기로 맘먹고...
도색할 부품들만 악어집게에 물려준 다음...
화이트 서페이서를 뿌리고 붉은색 스프레이를 올려줬는데....
화이트 서페이서를 올려줬던게 화근이었던지
제가 원하는 스프레이 본래의 색인 진한 검붉은 색이 아닌
프라본래에 있던 붉은색 부분들보다 더 밝은 붉은색이 되어버렸습니다....
심지어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혐오하는 펄 이 들어간 붉은색.....
싸그리 다시 밀고 할려니 엄두가 안납니다...
갑자기 의욕도 뚝 떨어져 버리고 쌍욕도 나오고...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저 상태로 보름넘게 방치해 둡니다....
보름정도 놔두어도 역시 자동으로 조립되는것도 아니고...
다시 갑빠부터 시작합니다.
저 빨간색...
보면 볼수록 욕 나옵니다.
가슴의 게틀링 해치를 열었다 닫아주니
콕핏 해치의 도색이 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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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핏과 닿는 게틀링 해치부분을 사포로 갈아주고 까진 콕핏 해치를 다시 도색하게 위해
분해를 하다가 콕핏의 경첩 부분이 뚝 하고 부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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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색해주고 대충 본드로 붙여서 고정해 줍니다.
골반부 조립후 앞스커트 부분의 미사일 해치 열어주니 그것도 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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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포로 갈아주고 재도색하고 반복합니다...
팔을 조립합니다.
도색한 부분
색감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화면상 티는 잘 안나는데
실물보면 붉은색이 투톤이긴 투톤입니다.
예상과 너무나도 틀리게 도색한 부분이 원래의 붉은색 부분보다 더 연한 색감이어서 문제이지만요....
그리고 어깨의 저 미사일 부분들도 프레임들의 회색과 투톤 도색입니다...
티가 잘 안나는게 흠이지만요....
도색미스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또 한 한달정도를 저상태로 방치합니다...
다시 한달후 다리를 주섬주섬 조립해 줍니다.
다리랑 머리 조립후 미사일들 한번 전개해 봅니다...
붉은색은 볼수록 마음에 안듭니다...
무장들을 주섬주섬 조립해주고
무장 장착후 개폼 잡고 한번 세워봅니다.
그리고 다시 방치....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
먹선 데칼 부분도색 마감재를 작업하기 위해
다시 분해를 합니다...
먹선과 부분도색 데칼 작업후 마감재 뿌렸는데...
부분부분 하얗게 일어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진짜 끝까지 그냥 안넘어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감재 망친 부분 대충 정리 다시하고 주섬주섬 조립후
한번 세워봅니다...
빨간색은 끝까지 마음에 안드네요...
작업후반에 오만 정이 다 떨어져서 먹선도 건담마커로 대충넣어서 먹선도 개판이네요...
미사일 전개후...
미사일 투톤 도색이 참 더럽게 티가 안나네요.....
작업내내 이렇게 짜증나고 계속 성질 건드린 모형이 또 없네요....
어제 글 적다가 사진 찍힌 꼬라지들 보구선 짜증이 더더욱 나더군요...
폰카라지만...렌즈 한번만 닦고 사진 찍었다면 사진들이 저따위는 아닐텐데...
심지어 어제 글 쓰다가 글도 한번 날려먹었습니다...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일단 작업 다 끝나서 저렇게 전개한 상태 그대로 장식장에 넣어두긴 했네요.....
아래 사진 몇장 더 올리고 글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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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왕 바키
부분도색 문제때문은 아니고 어쨌거나 여기는 리뷰게시판인데 내용상 리뷰라는 의미에 맞지 않는것같아 말씀드렸습니다. 리뷰는 가동률이라던가 관절강도 무장구성 조립감 등등등 키트에 대해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사람들이 정보를 얻어가고 그런거니까요. 물론 리뷰에 딱히 형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리뷰에는 이런이런 부분을 말해야한다 그런 규정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리뷰보다는 캐모갤에 올라오는 작업기 가까운것 같네요. 리뷰갤에 쓰실려면 키트에 대한 평가를 좀더 추가해주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물론 저도 일개 유저에 불과하기때문에 그냥 의견정도로만 받아들여주세요 ^^: | 18.08.15 07: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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