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토미노감독의 사인을받았습니다

[더울땐콜라]

오늘 다니고있는 학교의 다른학과에 토미노감독이와서강의한단걸듣고 수업다내팽개치고 들으러갔습니다

강의라곤했지만 질의응답만해서 거의팬미팅이였네요

물론영화학과의수업이다보니 토미노감독의 감독으로서 영화와 애니에대한 생각을들을수있어 흥미로웠습니다 감독으로서오래하며실사영화의한계를느껴 그쪽은아예포기를했다고하더군요

역시건프라에대해선 중요한자금원이지만 그이상그이하도아니라고하구요

끝나고 바로나가시길래사인못받으려나했는데다행히 화장실 다녀오셔서 기다리던모두에게 사인을해줬습니다

전 hg퍼스트를사가서 받았습니다만 저와같은생각을 가지신일본분이계셔서 되게신기했네요

마지막에 페넥스티셔츠에 사인을받으려던분이계셨는데 역시그건 거절하고 도망가시더군요 ㅋㅋㅋ

[매콤만두]

부럽습니다. ^^
미리 알았다면 핫식스건담 박스 들고 갔을텐데요. ㅎㅎ

[건프라&미궁빌런김선생]

페넥스 티... 후쿠세기는 역시 토미노 옹 입장에선 썩 유쾌하지않은 물건이었던 것일까요 허허

[하마아찌]

밑에도 적었지만 같은 '건담'이지만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만든 작품에 본인이 사인하면
그 사람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여긴 뉴타입월드]

우와 가보...

[제로・무라사메]

페넥스 티 사인 거절 재밌네요

[에오구스]

헐 부럽

[내밥어딨어?]

건프라 싸인도 해주신걸 보면 확실히 옛날에 비해서 많이 유연해지신것 같네요.

[どくろすぼーん]

몇년전에 한국 오셨을때도 유하셨던거 같습니다 ㅎㅎ

[라쌩]

혹시 G레코 극장판 관련 질의 응답도 있었나요?

[R.E.D.-Wing]

페넥스 티셔츠 사인거절...
토미노감독 건담UC&NT에 안좋은 소리도 했었죠.
사인 거절은 건담UC&NT 싫다는 이유도 생각되고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서(자신이 만든 작품에서 파생했지만) 거절한걸지도 모르겠네요.

입이 험하다는 토미노 감독도 현장에서는 험한 소리를 해도 이건 이렇게 한다는 등 알려주면서(일종의 강의) 작업을 한다는 일화도 있고 가끔은 교단에 서서 강사 일도 하시는 등 후배양성에도 힘을 기울이시는 분이죠.
그래서 토미노 감독의 제자라고 자칭하는 분들이 많기도 하고요.

[하마아찌]

그 얘기는 자꾸 안 좋은 소리 했다고 꼬아서 전하는 사람이 많은데,
토미노 감독님은 UC때도 그렇고 NT 때도 그렇고
후쿠이 하루토시라는 '작가'한테 남이 만든 물건 가지고 노는 데만 매달리지 말고
작가로서 자기 작품 활동 하길 바란다고 덕담 해준 겁니다.
근데 그걸 일부러 꼬아서 안 좋은 말 했다고 퍼트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렇게 와전된 거고요.
직접 이야기 해 본 경험으로는 토미노 감독님 말은 있는 그대로 단어로만 들어서는 안 되고,
그 말투와 표정에 담긴 뉘앙스로 같이 파악해야 하는 건데,
그걸 텍스트로만 전한데다 그걸 또 자기 마음대로 꼬아서 우리말로 옮겨버리니 그렇게 왜곡되는 것 같습니다.
간단한 예로 예전에 방한하셨을 때 '남자하고는 사진 안 찍는다'고 했다는 걸 엄청나게 큰 일인 양 떠들어댔는데,
저도 같이 사진 찍자고 부탁 드렸을 때 그 말 똑같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웃으면서 '그래도 한 방 부탁드립니다' 했더니 웃으면서 찍어주셨고요.
자꾸 사람들이 이상한 이미지로 몰아가려고 하는 것 같아서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

[건프라&미궁빌런김선생]

전자의 경우는 사람들이 토미노 옹을 이상한 이미지로 몰고가는게 아니라 그만큼 후쿠세기에 대해 사람들 인식이 좋지않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것과 별개로 건프라나 메카 디자인은 훌륭합니다만

[HEYZO]

페넥스티셔츠 사인거절 ㅋㅋㅋㅋㅋㅋㅋ

[데빌쿠우회장™]

페넥스 티 사인 거절하신거보면
V건담 관련 상품에 사인해달라고 해도 똑같이 거절하실지 궁금해지네요
아니 반응 더 안좋을려나

[∞INFINITY∞]

이딴거 사지 말라니깐!! (사인 슥슥)

[더블오쿠안타]

역시 츤츤해안 토미노감독님이죠 토미노감독님과 미즈시마 감독은 제가본 애니에 메세지 제대로 넣고 스토리랑 전투도 잘뽑으신 훌륭한 분들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INFINITY∞]

개인적으로도 더블오는 전투씬이랑 스토리랑 비중이나 퀄이 적절해서 좋았습니다 ㅎㅎ

[∞INFINITY∞]

축하드립니다. 페넥스 사건은 웃프네요ㅋㅋㅋㅋ

[하마아찌]

그것도 그냥 토미노 감독님 스타일대로 농담한 것 같은데 말이죠.
에이~ 그러지 마시고~ 했으면 해주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INFINITY∞]

개인적으로 보기에도 장난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크크

[하마아찌]

그리고 아마도 같은 '건담'이지만,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만든 작품에 본인이 사인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쪽 크리에이터 중에 그런 분들이 은근히 많거든요.
예로 예전에 루미네스 때문에 미즈구치 테츠야 씨랑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세가 랠리' 신작에 대한 질문은 가능한 안 해줬으면 싶다고 해서 이유를 물었더니
'예전엔 내가 만들었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만드는 게임에 대해 내가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한테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고요.
아마 토미노 감독님도 비슷한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INFINITY∞]

그 부분은 생각을 못 했네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후속작에 대해서도 최대한 독자적인 작품을 만들길 바라시는 분이시니
충분히 그러실수도 있겠군요

[카리우스 오토]

??? 한국인가요 일본인가요?
언제 방한한다는 얘기를 못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