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슬픈 운명의 다이캐스트

[2konomi]

택배 중 블라켓이 풀리며 상자안에서 굴러다녀서

여기저기 부서진 모델을 복구해봤습니다.

으아ㅓ아아아아아앜!!!

아니.. 왜 성한걸 사도 부서져 오냐고요. (ㅠ_ㅠ) 요즘 운이 좀 없는 느낌..

만드는게 귀찮아서 완성품 넘어왔더니 왜 죄다 손이 가야하는겁니까(...)

 스포일러 박살☆

 키트니 그릴 다 까짐★

 본넷 고정부분 박살☆

예. 그렇습니다.

전 다이캐스트도 굳이 손을 들여 고쳐야하는 운명인거십니다(...)

처음엔 그냥 순접으로 붙여볼까 하다가 고정핀이 없어서 힘자체를 잘 못받아 다시 떨어지는걸 보고

홛동선이라도 박아줘야겠다 싶어서 박다가....

예. 그냥 스포일러 측면을 관통(...)

에라이..

공사만 커집니다.

베이직 퍼티 발라서 사포로 밀어주고 평탄화

도색을 해야하니

집에 있는 레드를 꺼내봤습니다.는....

ipp 슈퍼레드, 군제 슈퍼이탈리안레드, ipp샤인레드

차체색과 맞는 색은 없음. 

슈퍼이탈리안레드와 샤인레드의 중간값쯤 나와보여서

두가지를 비율을 바꿔가며 섞다가 그나마 비슷해보이는걸로 결정(-_-)

도색 올리고 콤파운드 문질문질

그리고 클리어를 올렸더니 다시 쭈글쭈글

다시 클리어층을 콤파운드 3종으로 문질문질

위에 사진정도 광을 얻었습니다. 뭐 차체가 유리광으로 번쩍이는것도 아니다보니 저정도면 충분해보이긴합니다.

 순접 소량으로 다시 장착

이걸보니...

후우... 이짓 할때가 생각납니다.

 여튼.. 장착하고 나니 색이 크게 차이가 나보이진 않아서 다행입니다.

본넷 고정쇠는 에폭시퍼티+순접 소량으로 재접착

키트디 그릴도 크롬 여기저기 까여서 날아간거 

크롬 마커로 재도색

후우.. 이번 복구도 끝난거 같습니다.

p.s 전 꼭 손 안가는 양품 완성제품으로 넘어갈겁니다!!! 는 매번 실패하는 바램.

[▶정마에◀]

와.. 고생하시는 것은 안타깝지만 작업하시는 과정은 멋있네요..

[2konomi]

하지만 복구하면서 눈에서 흐르는 이것은 ㅠ 무엇인지...

[건담mk2]

아닛..큰차도 잘 고치시는 신의 손..
위추 넣어드렸습니다

[2konomi]

부릉부릉 쿰척대는 손입니다(...)

[바람의 방랑자]

그걸 고치는 님은 루리웹 도덕책

[2konomi]

별로 매물이 없는 물건이라 웃돈주고 겨우구한거라서요.ㅠ 고치고 땜질해서라도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상한레몬]

그나마 능력있는분이시니 수리가 가능하시지 저같으면 피눈물 흘릴듯 하네요...

[2konomi]

급한 사람이 우물을 파는거다보니 관심가지면 누구나 할수있다고봅니다.=_=);

[트레인 머스탱]

그냥 저는 프라모델이나 하렵니다...(...)

[2konomi]

금속의 광택과 무게를 맛보니 플라스틱 모형으론 만족할수없는 몸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