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0년생입니다. 어릴적 우연히 다이나믹 콩콩대백과를 보고 처음으로 건담을 접했습니다.
몰론 문방구에서 파는 스케치북이나 공책 책받침에 건담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건담이란 걸 알기는 했습니다만...
건담의 스토리와 파일럿 등 세부 설정을 알게 해준건 뉴건담 역습의 샤아 였습니다.
우연히 다이나믹 콩콩 코믹이란 이름의 해적판 책을 처음 산게 뉴건담 역습의 샤아 였고 처음엔
로봇 그림만 보다가 심심해서 설정까지 자세히 읽다보니 건담에 빠져 들게 되었습니다.
제간조차 당시 국민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던 고바리안이나 메칸더v 보다 더 멋져 보였거든요.
암튼 아카데미제 해적판만 만들다가 96년에 처음으로 친구가 hg제타 건담을 줬는데... 제겐 충격이었습니다.
아카제 단색에 비해 웬만한 설정색은 구현 되었을 뿐더러... 변형이; 거의 가능하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성인이 되어 처음엔 hg 하나 하나 살때도 많은 고민을 하다가.... (당시 MB라는 분이 대통령이 되시고 난 후
환율이 미친 듯이 뛰던 시절 ) 환율도 조금씩 내려가고 mg를 만들며 조립하는 재미에 빠진 저는
드디어 만드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더 빠르게 되는상황이 됩니다.
웬만한 고품질의 mg, hg는 거의 다 샀는 듯 싶습니다. 다만 시간이 없어서 미개봉인 상태에 박스만 눌린채 잠들어
있는 건프라들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조립하는거 참 좋아하는데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건베에 가면 신상품을 제외하면 살만한게 없습니다.
살만한건 다 샀었거든요. 게다가 반다이가 주력기체마저 한정질만 해대니... 더 오프라인 구매는 할게 없어집니다.
그나마 살만한건 한정으로 나오니... 그냥 바리에이션 기체들은 다 한정이라 생각되더군요. 주력기체건 아니건 말이죠.
그나마 가까운 매장이 건베인데... 조금 가격이 비싸도 자주 사는게 아니라 이곳을 종종 애용하는데... 가도 그냥 나옵니다.
살게 없어요. (웬만한 건 다 사서...) 짐스나2 저 이거 아직도 못샀습니다. 가면 맨날 없습니다. 더블 스탬프때도...
HG데스티니 정말 잘 나왔습니다. 근데 발매되자마자 품절입니다. 더블스탬프 때 이거 사자. 드디어 살게 생겼다.
살려고 갔더니 품절입니다. 다음주에 들어왔습니다. 근데... 한정도 아니고 이벤트도 놓치고 쌓인 미개봉도 눈에 밟히고
좋긴 한데... 바로 조립할 것도 아닌데 사고 싶은 생각이 달아납니다. 이곳보다 싸게 파는 매장도 입고 되었을텐데 그리
가서 사고 싶다는 생각도 안듭니다.
포장을 처음 뜯기까지가 힘들지 조립은 즐겁습니다. 그런데... 포장을 뜯은 RG 톨기스는 발 하나 만들고 봉인중입니다.
방은 비좁고... 조립 못할거 팔아볼까 했지만... 구겨진 박스에 상품가치는 떨어질대로 떨어진 건프라 뿐입니다. 그냥 당분간 안사고
시간날때 만드는게 답인 거 같습니다. 좋아해서 산것들이니까요. 그리고 좋아하는 기체 이니까요.
조금 쉬어가려 합니다. 프반. (클G) 한정도 예전엔 못사면 억울하고 2차 3차 놓치면 분했는데... 이젠 살 수 있음 사고 없음 말고
편히 생각합니다. 맘을 비웠습니다.
휴덕기라고 해야 하나...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은 안계신가요?
쓸데없는 넋두리 였습니다. 쓰다보니 두서 없네요. 죄송합니다.
(IP보기클릭)115.91.***.***
전 딱히 탈덕 한건 아닌데 요즘 건프라를 아예 안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만든게 작년 2월이네요. 라인업도 별로고 판매 방식도 맘에 안들고 저하나 안 산다고 바뀔건 없겠지만 꼬아서 안삽니다(=_=;) 어짜피 완성품쪽으론 계속 사고 있으니 반다이 수익에 일조하고 있긴하네요.
(IP보기클릭)115.91.***.***
전 딱히 탈덕 한건 아닌데 요즘 건프라를 아예 안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만든게 작년 2월이네요. 라인업도 별로고 판매 방식도 맘에 안들고 저하나 안 산다고 바뀔건 없겠지만 꼬아서 안삽니다(=_=;) 어짜피 완성품쪽으론 계속 사고 있으니 반다이 수익에 일조하고 있긴하네요.
(IP보기클릭)218.48.***.***
그렇군요. 완성품이라곤 전 로롯혼 밖에 사본 적이 없네요. 아.... 옛날에 반다이몰에서 특가행사 할때 샀던 1/144 환성품 유니콘과 rx-78이 있네요. ^^ 완성품도 제품군이 다양하지만 저는 아직까진 조립하는 손맛을 좋아해서... 판매방식 맘에 안드는 건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 19.06.18 19:12 | |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112.170.***.***
(IP보기클릭)11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