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연방군의 우주군 재편 계획 "UC 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된 시작형 모빌 슈트. MSN-06S 시난주가 네오 지온 잔당군 "소데츠키"에게 탈취되어 풀 프론탈 대령의 전용기로 개조되기 이전의 모습으로, RX-93 뉴 건담과 MSN-04 사자비를 개발한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 社의 각 2개의 다른 팀이 통합된 특별 편성팀에서 개발을 담당하였다. 다양한 한계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사람이 직접 탑승해 조종하는 것을 상정하지 않은 기체지만, 실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은 "어떤 자"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코드는 '스타인 01'. 기체명 "스타인(Stein)"은 독일어로 "돌"을 가르키며, 동시에 보석의 "원석"을 의미한다. 이 명칭은 어디까지나 본기가 시난주의 "원석"에 지나지 않는다는 개발자의 야유에 의해 코드 네임을 딴 '스타인 01'에서 이름을 따와 붙여진 것이다.
원래 "유니콘 건담 0호기"라고 부를 수 있는 출신 경위가 있기 때문에 연방 계열 MS의 특징인 직선적인 실루엣이나 듀얼 타입의 센서 등, 이른바 건담 타입에 가까운 외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마의 장착용 소켓에서 알 수 있듯, 다른 건담 타입과 같이 V자형 안테나가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시작이 지연되어 실현에는 이르지 못했다. 도장은 밝은 회색과 진한 파란색을 기조로 하고 있다.
사이코 프레임의 강도나 추종성 등의 검증을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무버블 프레임 일부에는 사이코 프레임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후에 개발되는 RX-0 유니콘 타입에 채용된 '인텐션 오토매틱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파일럿의 생각을 어느 정도 MS의 거동에 직접 반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데이터 채취를 전제로 한 실험 운용기이기 때문에 판넬과 같은 사이코뮤 병기는 장비되지 않았고, 오히려 인텐션 오토매틱 시스템과 연동되는 스러스터 류 장비에 의한 고기동 능력의 추궁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후면에는 작은 날개를 연상시키는 바인더가 갖춰졌고, 그 주위에는 각 방향을 향하는 스러스터가 장착되어 있다. 스러스터는 유연하게 가동이 가능하며, 덕분에 급격한 자세의 변경 등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해졌다.
본기에 숨겨진 잠재력은 중앙 정보국의 카를로스 크레이그가 "저 기체가 네오 지온의 손에 넘어가면 전력의 밸런스 시트가 흔들려 다시금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우려할 정도였으며, 카를로그는 필사적으로 본기가 네오 지온의 손에 넘어갈 것을 저지하려고 했다. 그만큼의 성능을 감춘 MS지만, 어디까지나 실험기이기 때문에 네오 지온의 수괴인 풀 프론탈은 강탈 직후에 "테스트기인 만큼 조작계가 딱딱하다. 마치 연마하기 전의 원석과 같다."라고 평가하였다. 때문에 프론탈의 높은 기량에 따른 조정과 개량은 필수적이었다.
OVA 《기동전사 건담 UC》 제2화에서 알베르토 비스트가 넬 아가마에 제공한 시난주의 기체 데이터가 등장하지만, 본기와 디자인이 약간 다르다. 이는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와 지구 연방군 정보부가 작성한 "개수 된 후를 예측한 가정의 데이터"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설정집 《모빌 슈트 아카이브 MSN-06S 시난주》에서는 이 데이터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컬러 일러스트가 게재되었다.
메카닉 디자이너인 카토키 하지메에 따르면 본래 소설 초기 설정에는 시난주는 개수 전 2기가 제조된 기체였으나, 애니로 넘어오면서 설정이 폐지되고 시난주 스타인이라는 설정으로 확립되었다고 한다. 《기동전사 건담 UC》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단편 소설 《기동전사 건담 UC 전후의 전쟁》에서도 '스타 01'의 MS 컨테이너는 2개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으며, PlayStation 3 전용 소프트 게임 《기동전사 건담 UC 에피소드 0 : 전후의 전쟁》에서도 소데츠키가 또 하나의 MS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묘사가 있다. 그러나 훗날 이 설정은 "UC"의 후속작인 《기동전사 건담 NT》에서 다시 채용되어 지온 공화국 소속의 시난주 스타인 2호기가 등장한다.
OVA 《기동전사 건담 UC》 제3화에서는 시난주의 모노 아이 센서가 손상되자, 스타인의 트윈 아이 센서가 있던 위치에 하위 센서가 작동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 MSN-06S-2 시난주 스타인
극장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NT》에 등장하는 지온 공화국군의 리더기. 우주세기 0094년에 소데츠키에 의해 강탈된 두 대의 '스타인 01' 중 2호기를 개조한 모습이다. 파일럿은 지온 공화국 소속의 졸탄 앗카넨 대위가 담당했다. 프론탈 전용기(1호기)와 같은 대폭적인 개조는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카탈로그 스펙의 수치나 색상은 기존과 동일하다.
기존 시난주 스타인과의 차이점은 RX-0 유니콘 건담 3호기 페넥스의 포획과 관련된 일련의 전략을 소데츠키에 의한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 소매와 가슴에 소데츠키 소속임을 나타내는 인글레이빙 장식을 추가했으며, 프론탈 전용기와 유사한 대형화 된 프로펠런트 탱크를 후면에 장착하고 있다.
무장도 기존과 거의 동일하지만, 하이 빔 라이플은 시난주 전용 빔 라이플 위에 재킷 부품을 더한 구조로 변경되었으며, 빔 라이플의 확장성도 건재한 덕분에 로켓 바주카나 그레네이드 런처를 연결할 수 있다. 실드의 형상도 프론탈 전용기에 더욱 가까워졌으며, 표면에 'AE(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 로고가 지워지고 네오 지온군의 엠블럼이 그려졌다.
극중에서는 사이코 모니터의 반응을 조사하기 위해 사이드 6 학원도시 콜로니 메티스로 진입하고, 그곳에서 같은 목적으로 행동하고 있던 셰자르 대의 내러티브 건담과 전투를 벌인다. 이때 졸탄은 빔 라이플을 무차별 발포해 콜로니 및 그곳에 살고 있던 민간인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겼다.
지구 연방군과 공동으로 사이코 프레임 봉인 협정을 체결한 미네바 일파가 지온 공화국이 소유하고 있던 본기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모나한 바하로를 필두로 움직이는 지온 공화국의 극단파 세력이 사이코 프레임 탑재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연방에 대한 견제와 미네바에 대항하는 수단으로 큰 의미를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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